내 이름은 스텔라 특서 청소년문학 15
유니게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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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상의 근원에 대해 생각하는 수민(스텔라)과 닝구 씨의 이야기!


닝구 씨를 만나고 스텔라의 오른쪽 뇌에 박힌 별이 빛나기 시작했다


아빠의 외도로 부모님이 이혼하게 되면서 수민의 엄마, 언니, 오빠는 외할머니 댁으로 들어간다. 무너져버린 집안, 가족과의 단절, 홀로 남겨질까 계속해서 걱정해야만 하는 친구관계, 막막하기만 한 학교생활 등. 특별한 줄로만 믿었던 자신이, 그리고 삶이 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마주한 수민은 실의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수민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닝구 씨는 상처받고 외로워하는 수민에게 다가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이름 스텔라와 함께 수민이 별 같은 존재임을 깨우쳐준다. 그리고 자신의 별을 지키는 일은 굉장한 용기가 필요함을 알려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사춘기

제2의 성장기라는 사춘기.육체적 성장과 함께,정신적 성장으로 인해 크고 작은 성장통을 겪는 불안한 시기.탄생의 이유에서부터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인생 전반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하고 해답을찾으려 애쓰지만. 어른들은 알고 있다. 그저 무탈하게 지나가주기만을.

시대가 흐르면서 부모의 대응법을 이야기 한다. 멈출때까지 참아주라고. 넘어질듯 흘들리지만, 기다려 주라고.어른들은 이미 알고있다고 생각하지만, 성인들도 못 풀고 있는 문제를 인생고민이라며 죽을듯이 헤매는 아이들을 기다려주라고.

어른들은 알고 있을까?.내가 태어난 이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의 해답을?

고민하다보니 어느새 어른이 되어버렸고, 그 고민보다는 보다 혅실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것을.그렇기에 해답을 줄 수도 없고, 준다한들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자연스럽게

갑자기 떠오른 문제,고민 이듯이. 어느순간 갑자기 고민의 크기가 줄어들고 현실을 바라보게된다.어른들은 더이상 "왜?" 라는 질문보다는 "어떻게" 라는 질문에대해 고민을 한다.

어딘가를 다쳐서 너~~~무 아프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고통도 줄어든다. 아니 고통조차 익숙해지는 것일까? 다리를 다쳐서 목발을 짚으면 세상 더없이 불편하겠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아도 조금씩 자연스럽게 목발이 익숙해지고, 불편을 거~~~의 못 느낄정도까지 이르면 다리는 완치가 되어있을지 모른다.


트임

나는 누구인지, 무엇인지를 고민하지만 그 해답은 없다. 나는 나이다. 너무도 추상적이기에 아이들은 혼란스럽다. 조금만 눈높이를 높여서 바라보고 생각해본다면. 80년 살아가는 인생에 있어 무엇지 중요한지 짐작하거나, 바로 보일 수 있다.아니면 어떤 작은 계기로 인해 생각이 확 트이는 경우도 있다.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다가 더이상 진도가 안나가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문득 무언가 생각나서 술술 풀리는 경우.해답이 없는것 같은 고민을 하고있는데, 친구의 한 마디에 바로 해답을 찾는 경우.

나의 곁에서 누군가의 도움으로, 갑자기 떠오른 생각으로 해답을 찾는 경우. 작은 도움, 작은 계기.

그로인해 인생이 전환점까지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때 알았다면 우리는 그리도 힘든 사춘기의 시간을 조금은 줄이지 않았을까?.


조력자

내가 별이될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누군가.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행운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소설속 소녀역시 '닝구'라는 조력자의 한마디,한마디. 친구들의 한마디,한마디가 큰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인생의 조력자는 항상 곁에 있지만, 나와의 타이밍이 잘 안맞는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조력자라가 될 수 있음을 모르겠지만, 그 타이밍이 잘 맞는다면 내 인생에 도움을 줄것이다.


'닝구'라는 조력자덕분에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잘 버텨낸 소녀는 시간이 흐르고 흘러 '유니게'가 된것은 아닐까? 무탈하게 잘 자라주기를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을것 같은 느낌이다.



8p.

하지만 이 애들과 헤어지면 나는 왕따가 될지도 모른다. 나는 공부를 잘하지도, 그렇다고 웃기지도, 그렇다고 예쁘지도, 그렇다고 잘살지도 않기 때문에 매력이 없다.와따에 대한 불안감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사는 게 힘들다. 학교생활은 더 힘들다. 중학생으로 살아가는 것은 정말 힘들다.


61p.

"여기서 살아봤어요?"

"아니."

"그럼 여기 가봤어요?"
"아니."

닝구 씨가 너무나도 뻔뻔스럽게 대답했다.

"그럼 어떻게 여기를 알아요?"

"생각에 날개를 달면 되지."

생각에 날개를 단다고? 그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인데..... 나는 갑자기 이 못생기고 혀 짧은 남자가 달라 보였다.


116p.

"그럼 닝구 씨가 성추행한 게 아니야?"

"그 아저씨가 왜 나한테 성추행을 하겠지? 생긴 건 그래도 하는 짓은 멀쩡하던데. 내 옷에 벌레가 붙어서 내가 기겁하는걸 보고 떼어주려는 걸 엄마가 보고 그 난리를 친 거지."

"그럼 언니가 그렇게 말해줬어야지."

"말하면 뭐 하니, 엄마는 엄마가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는걸. 정말 내가 연예인이라도 되는 줄 알아."


159p.

"모두가 나를 한심한 놈으로 보는 것 같았어요. 나는 잘못한게 없는데... 억울하고 힘들었어요. 그리고 정말 잘못하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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