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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로드 - 사라진 소녀들
스티나 약손 지음, 노진선 옮김 / 마음서재 / 2020년 4월
평점 :
책소개
밤에도 지지 않는 태양, 숲의 심연에 고인 어둠…
거기 어딘가에 실종된 딸이 있다!
“날 찾아야지. 날 찾을 수 있는 사람은 아빠뿐이야.”
~
《실버 로드》는 작가 스티나 약손의 데뷔작이자 2018년 스웨덴 범죄소설상을 수상한 소설이다. 신인 작가가 데뷔작으로 이 상을 받은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스웨덴 독자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은 이 소설은 2019년 북유럽 최고의 장르문학에 수여하는 ‘유리열쇠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북유럽 출판계를 뒤집어놓았다. 소설은 전 세계 20개국에 판권이 수출됐고, 스티나 약손은 단숨에 차기작이 기대되는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다. 《실버 로드》는 실종된 딸을 찾는 한 남자의 고군분투와 작은 마을에서 또다시 발생한 10대 소녀의 실종 사건을 추리 기법으로 풀어간다. 숨 막히는 서스펜스와 촘촘한 스토리텔링에 목마른 장르소설 마니아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책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범죄.
짐승은 강자가 약자를 죽이고,
인간은 강자가 약자를 보호한다. 라고 하더라.
끔찍한 범죄자를보며 짐승만도 못한놈이라고 하지만, 배부른 사자는 기린옆에서 물을 마시기도 한다.
자기가 배고플때만 사냥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그렇지 않더라.연쇄범죄자들을 보면 아무 꺼리낌없이,죄책감없이,이유없이 범죄르 저지르고 미안한 마음하나 없는듯 하다. 짐승만도 못한것들.
지금도 세상곳곳에서는 끔찍한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지금. 지금. 지금.
죽음.
각종 사고로인해 준비없이 사망하는 경우도 많지만, 범죄에의한 갑작스런 사망도 많다.
병에걸려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면 본인을 포함 주변사람들은 죽음의 시간을 준비한다.
그 사람에게 미안했던것을 사죄하고,용서를 구하고, 좋은 시간을, 좋은 추억을 쌓으려 노력한다.
하지만 갑작스런 죽음은, 본인은 어떤지 알수가 없고, 주변사람들에게는 너무도 큰 고통의 시간이 다가온다.지갑,핸드폰을 잃어버려도 속상하고 미칠지경인데,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별의 시간도 없이 세상에서 사라졌다는 고통은 가히 상상도 못할만큼일 것이다. (개인마다 대상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화성연쇄살인.
나 어릴적 빨간잠바 입으면 죽는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영원한 미제로 남을것 같던 그 사건의. 아니 범죄의 범인이 감옥에서 잘 먹고 자고 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 살인마에의해 소중한 사람을 잃은 유가족들은 아직고 고통속에 살고 있을 것이다.
잃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고, 나의 소중함을 잃고, 나의 위안을 잃고, 결국 내 모든것을 잃을지도 모른다.
다시는.
이런 끔찍한 상황이 현실에서 잃어나지 않기를 바래본다.
북유럽의 소설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무언다 다른. 특유의 분위기와 냄새가 느껴진다.아시아. 미국.권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그래서 북유럽 소설이 요즘 땡기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