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에게 - 지식 유목민 김건주 작가의 치유 에세이
김건주 지음 / 넥서스BOOKS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소개

책을 만드는 이의 시선은 늘 독자를 향해 있다. 독자에게 진짜 필요한 책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그러다 독자와 책을 만드는 내가 함께 겪고 있는 어려움을 발견했다.

매일 같은 일상, 지친 몸과 마음...

그래서 누구보다 내가 나에게 ‘위로’가 되어 주고 싶었다

사람들은 나를 이해하기보다 늘 가르치려고만 하지만...

나는 나에게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고 싶었다

이 책은 나에게 그런 책이다

나를 이해하고 나를 위로하며 나를 격려하는 책

나의 영원한 단짝 같은 존재...

지식 유목민 김건주의 치유 에세이 《내가 나에게》.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전력질주

latte is horse. 

20중,후반정도면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30중반 전에 결혼해서 아이낳고 가정을 꾸리는게 보편적인 남자의 삶이었다. 모든 사람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그러했다.아이가 생기면 그때부터 가계지출내역이 바뀐다.대부분 문화,외식비용을 줄이고 육아비용이 증가한다. 분유한통을 사면 일주일도 못가 바닥을 드러내고,기저귀는 신생아일때 하루에 10개정도 사용한다.분유한통은 25,000원~45,000원 기저귀는 62개 13,000원~. 그 비용이 어마무시하고. 걷거나 뛸때는 예방접종.이유식등 식비에 많이 지출되며,

기본 교육비는 국가지원이 된다고 하지만 잡스런 지출은 끊임없이 발생한다.

이렇게 앞만보면서 살다보면 부모님의 나이들어감을 느끼고, 비소로, 나역시 세월의 흐름을 피해갈 수 없었음을 느낀다.


허무함

딴생각할 겨를도 없이 달리다보니 어느덧 아이는 사춘기를 보내고있고, 나의 동반자는 갱년기를 겪으며 힘들어하고 있다. 그렇다고 지금의 생활이 경제적으로 풍요롭거나, 여유있는것은 아니다.

난 뭐하며 살아온걸까?.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극히 일부의 친구들이 자신의 일에서 성공한듯 보이고,

대부분은 나와 비슷하거나 조금 좋은상황,혹은 살아감에 허덕이는 친구도 있다.(직장생활의 경험을 살려 창업했지만 뜻대로 되지않아 투자금은 바닥나고 빚만늘어난 친구. 경기가 풀리면 좋아질것 같은데...)


그렇더라도.

이대로 쓰러지진 않을것이다.

중간에 포기하고 쓰러진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고, 들어왔다.

나는 비틀거릴지언정 쓰러지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하루하루를 살아본다.

그렇지만 나역시 사람인지라 어딘가 기대고 싶고, 위로받고 싶을때가 있다.

물론 가족들이 그 역할을 잘 해주고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의 느낌.

그런것이 필요할 때 이책은 도움을 주었다.

20대 중,후반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의 그 다짐을 다시금 떠오르게 해주었고,

지금 쓰러질 수는 없는 이유를 알려주었으며,

앞으로 좋아질 거라는 희망의 메세지도 주었다.


지금, 인생무상을 느낀다면, 망설임 없이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