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작은 도시의 유쾌한 촌극
스티븐 리콕 지음, 허윤정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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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디엔가 존재할 법한 가상의 도시 마리포사에서
펼쳐지는 한편의 좌충우돌 코미디”

“웃기고도 슬픈 현대인들의 자화상이 담긴
촌철살인 풍자 단막극”

“마냥 웃고 싶은 이들에게 들려주는
유쾌하고도 행복한 작은 도시 이야기”


저자인 스티븐 리콕은 캐나다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정치학 교수이고, 작가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어권 국가에서는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 명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 서평


“어디엔가 존재할 법한 가상의 도시 마리포사에서
펼쳐지는 한편의 좌충우돌 코미디”

“웃기고도 슬픈 현대인들의 자화상이 담긴
촌철살인 풍자 단막극”

“마냥 웃고 싶은 이들에게 들려주는
유쾌하고도 행복한 작은 도시 이야기”


그의 유머는 대개 사회적 약점과 인간 행위의 외형 및 실존 사이의 부조리함에 대한 익살스러운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넘치는 열정과 생생하게 익살스러운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며 등장인물들의 허를 찌르는 대화 묘사는 폭소를 유발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영화를 볼때 광고를 많이하는 영화는 예고편으로도 반은 본것같은 느낌이 들때가 많다.

혹은, '예고편이 전부였네'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가끔있다.

그래서.특정 감독, 배우의 영화는 예고편이나 포스터 조차 자세히 보지 않고 사전 정보 없이 관람하는 경우가 있다.

자의반 타의반 작가의 정보없이 읽게 된 이책은.

1.책을 읽으려는데 책이 예쁘다. (표지가 화사하고 화사한게 남자가 봐도 예쁘다.마마무인줄 알았다.)

2.책을 읽으려는데 손끝의 촉감이 정겹다. (마치 출간된지 20년은 된듯 약간 거친 느낌의 종이가 좋다.)


멋진 호수를 상상하는데 느닷없이 증기선이 있단다.책을 내려놓고 검색을 해본다.

작가님께서 1869년생이시란다.머리속의 영상을 수정해본다.

영화에서나 보던 증기선을 넣으려니 조금 힘들다. 하하하.

차라리 옛날에 썼거나, 조금 더 최근의 작품이라면 독서가 조금은 수월했을까?

시대적으로 힘들어서인지 17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반의 책은 유난히 읽기 힘들다.

과거도, 현재도 아닌 그 시대를 상상하며 읽다보면 상상의 배경은 점점 현실과 흡사한데, 일어나는 사건사고,대사,풍경은 어중간한 과거이기에 매칭이 잘 안되서이다.

그런데, 자극적인 사건,사고없이.  사랑, 선거, 회사.등의 사건인데도 이 책은 집중이 잘된다.

아마도 단편집이 아닌 단편집같은 느낌탓일지도 모르겠다.

진행이 빠르다고 느끼다보니 살짝 지칠때쯤 다른 얘기가 나오게 쓴것을 보니.

독자의 마음을 잘 아는 작가님이신가보다.

작가 생전 시대만의 매력이 넘치는 갈등과 풍자,

마치 미래를 예견한 듯한 현 사회를 비꼬는 듯한 대사들.

곧 있을 국회의원선거판도 사알짝 보이고. 이러니 지루할 틈이 없지.


평소에는 독서하기 힘든시기의 책이지만 술술 미소지으며 잘 넘어간다.

나처럼 편견이 있거나 독서편식이 있으신분은 기록한 지식만으로 이책을 잡는다고 해도.

후회하거나, 중도포기하지는 않을 듯 하다.

사알짝 과거를 통해 지금을 비교하며 웃다보면 길지않은 272페이지의 여행이 끝난다.

불안하시다면 이것만 알고가세요.

작가가 죽은 이후 최고의 유머 문학 작품을 쓴 캐나다 작가에게 주는 '스티븐 리콕 유머상'이 생겼어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미소지으면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왔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시작한 이책.초반의 생각 보다 훨씬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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