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영시경 - 배혜경의 스마트에세이 & 포토포에지
배혜경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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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스마트에세이,포토포에지,에세이

「생의 계절과 계절 사이에 매달린 한 송이 남루한 꽃. 누에고치 속의 침묵으로 거듭날 오색나비의 지난한 꿈. 낮고 보잘것없는 것들의 성스러움! 그것이 피어내는 건 날마다 눈물로 애태우며 가슴으로 품을 수밖에 없는, 세상 모든 목숨 있는 것들의 사랑이다. 모든 걸 참아내는 사랑, 그것은 자기 안의 혁명이다.」

- 계절 사이에 피는 꽃 中

‘스마트에세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달고 ‘포토포에지’와 함께 길고 짧은 글이 리듬을 타며 우리 삶의 ‘꽃그림자 드리운 시간풍경’을 그린다. 수채화처럼 맑고 담대한 글과 사진이 돋보이는 배혜경의 세 번째 이야기로 삶을 긍정하며 은근한 서정과 인식의 풍경으로 손 내민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스마트에세이 60편과 포토포에지 15편을 담아 길고 짧은 리듬을 타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표지 및 본문의 사진은 2개를 제외하고 모두 라이카클럽 사진작가 박유영의 작품이다.

한 편의 산문을 읽기에도 바쁜 일상을 사는 사람들을 위해 기존의 산문과 차별하여 

'스마트에세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치렁치렁한 부분을 솎아낸 짧은 이야기를 통해

감성과 인식의 긴 길목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지식과 감상 출판사 제공]


인생

사람이 살아가면서 대략의 앞날은 예상이 가능하다.

봄에 씨를 뿌리지 않는 농부는 가을에 거둬들일 곡식이 없음은 자명한 일 이니까.

교통체증이 심할때 운전을 하면서 숨 한번 쉬는 동안 눈을 감으면서 사고가 안나길 바란다는건 어리석은 행동이죠?.나의 행동으로 인해 다음 결과가 예상되는 일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불가항력의 결과로 다가오는 미래는 예측하기 힘들죠.마치 운전하면서 눈을 감는것 처럼 불안하기만 합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미래를 알고싶어하고,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보죠. 

유명한 점집에간다거나, 오늘의 운세, 새해운세, 토정비결, 타로카드, 별자리운세. (바이오리듬은 요즘은 잘 안보는것 같아요.)

그런 모든 것들은 수많은 시간을 지내면서 만들어진 통계치라 생각합니다.물론 안믿는 사람들도 있죠.


복불복

앞날을 알 수 없기에 불안하고, 걱정됩니다.수험생들은 수능을 준비하면서 몇가지 도박을 하는것 처럼 느꼈습니다. 대학에 원서를 접수할때 소신있게 지원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마음속에는,

A 보다는 B 가 지원률이 낮을것이라는 믿음. 생각.으로 지원을 하고 결과를 기다립니다.

성적이 비슷한 친구 두명이 비슷한 수준이라 믿는 다른 두곳에 지원해도 둘의 결과는 항상 같을 수는 없습니다. 어느 한쪽의 경쟁률이 높은 경우가 많죠.


외로움

앞날의 예상은 가능하지만 확신은 없이 복불복에 기대며 살아가기에.

우리의 인생은 외롭고,힘들고,어렵기만 합니다.(생계걱정할 필요가 없는 가정에 태어났다면 안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들도 또 나름대로의 고민이 있겠죠?)

누군가와 얘기하며 위로받고 싶지만, 그 누군가를 찾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오로지 혼자 해결해야 할 때가 많죠.

잠시나마 그런 고민을 잊고 싶을 때 이 책을 만났습니다.

외로움을 느끼고,누군가에게는 안그런척 가면을 쓴 채 대하고,또다시 외로움을 느끼며 지쳤을 때.

작가의 한 구절이. 한 문장이. 작가가 선택한 한장의 사진에 잠시나마 위안을 느낍니다.


한줄한줄 음미하다보니, 작가님도 많이 외롭구나. 많이 지쳐있나보다. 라고 느꼈습니다.

같은 하늘아래 같은 공기로 살아가는. 별 다를것 같은 작가님도 그렇구나 라고 동병상련하면서.

살짝 미소짓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식과 감성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감성 충만한 겨울밤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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