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철학이 필요해 - 고바야시 쇼헤이, 쌤앤파커스

그래서 철학이 필요해 - 고민이 너무 많아서, 인생이 너무 팍팍해서
고바야시 쇼헤이 지음, 김복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소개

복잡한 고민, 팍팍한 삶 속에서 만난 위대한 철학자들의 ‘쓸모 있는’ 인생 상담. 일, 일간관계, 자존감, 사랑, 돈, 죽음 등 우리 삶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문제들에 대한 철학자 25명의 현실적인 조언을 담았다.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고민에 “하나의 목표도 결국은 아주 작은 단위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어려운 일은 분할하라”고 답하는 데카르트,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도 차마 용기가 나지 않는다”는 고민에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를 이탈하는 법’을 알려주는 들뢰즈 등 누굴 붙잡고 털어놓아도 좀처럼 후련해지지 않던 고민들을 하나하나씩 해결해준다.

철학자들의 생애와 비하인드 스토리, ‘알아두면 쓸데 있는 철학 스토리’, 고민 해결을 넘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추천 도서 소개까지 알차게 수록되어 있어 철학의 세계를 조금 더 깊이 탐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훌륭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알라딘 제공]

지식.

어릴때 부모님으로부터 제일 처음 배우는 것은 아마도 배려가 아닐까 싶다.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아기.

아직 자아가 형성되지 않았기에 본능적으로 지내며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생명체.

배고프다고 울면 밥 주시고, 졸립다고 울면 재워주시고,배설을 했다고 울면 기저귀 갈아주시는 부모님.

그 어떤 상황이더라도 아기가 최 우선이다. (물론 모든 부모님이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그러나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부모님께서 알려주실게 거의 없다.

부모님 조차도 답을 모르는 문제가 많아지면서부터.

그때, 종교가 있다면 종교를 통해 문제의 해답을 구하지만,

절대적인 종교가 없다면 선인, 스승님이라 불리는 사람에게서 답을 구하게된다.

그중 대부분이 고대 철학자일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서,사람들의 고민도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때로는 나와 맞지 않는다고 느끼며 손에 잡았던 철학,경전 등을 내려놓기도 한다.

다른 철학관련 책과는 다르게 이 책에서는 흐르는 세월에 맞게, 과거의 해답을 현실감있게 풀어서 제시한다.

차례를 보면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느끼는 불안하고, 안좋은 감정들 속에서 우리가 잡아야할 마음가짐을 짧지않게 설명해주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회사생활을 하면서, 퇴근후 개인적인 고민들로 넘쳐나는 요즘.

자신의 마음을 헤어려 관련파트를 읽고나면, 사이다같은 확실한 해결은 아니더라도,

막연하게 답답했던 가슴은 조금 풀어지는 듯 하다.

짧지않은 생을 살아왔지만 아직도 해결못한 문제들.

남들과 비교하면서, 하고싶은 것을 하지못하고, 억지로 직장생활을 하는 지금의 내가 잘 하고 있는건지.퇴직한 이후 노년의 삶은 어떻게 될지. 막연하지만 현실적으로 봐야하는 이 문제들을 

각 파트별로 구분해서 설명해주고, 답을 확정해주는 이 책.

조금은 억지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대답을 믿고 한번은 실행해 봐야 할 것 같다.

출판사로 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제 인생의 고민을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