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나오키 3 -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 한자와 나오키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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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들이 반칙을 쓰더라도 우리는 정면승부야!”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는 은행원 한자와의 통쾌한 미스터리 활극


시리즈 누적 판매부수 607만 부, 일본 초대형 베스트셀러!

2020년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시즌2 원작 소설!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의 세 번째 책 『한자와 나오키 3: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이 출간된다. 생생한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원작이었던 1, 2권을 제치고 시리즈 중 독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책이다.


[예스24 에서 발췌]


삶.인생.

내가 선택해서 인생이 시작된게 아니지만, 그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직업을 가져야하고,

그 직장 안에서 온갖 부조리와 나와 맞지않는 수많은 것들을 참으며 살아가야한다.


어느덧 나이가 들다보니 은퇴를 생각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진다.

회사가 언제까지 나를 필요로 할런지. 어느날 갑자기 권고사직을 당하는것은 아닌지.

내가 이 일을 하면서 얼마나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지.

회사에서 내가 하고있는 업무는 지난 10년동안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직하면서 경험했던 모든일의 총체적 집합소이다. 회사를 이직하면서 큰 틀안의 업무는 그대로였지만 세세한 업무스타일이 전혀 다른 쪽이라서 일을 배우면서 이직을 했더니 지금 이 회사에서는 그 10년의 업무를 모두 다 하는 과부하 업무상태이다. 그렇다고 시간이 많이 필요해서 매일 야근하는 경우는 아니다.

업무중간중간 멍때리다가, 잡생각하다가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많다.


나는 지금껏 왜 일을 하며 살았는가. 나는 내 업무에 얼마만큼의 긍지와 자부심이 있는가.

나는 이 일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 왜 나와 상관없는 이 업무지시에 응하고 작업중인가.


작가 이케이도 준은 그러지 말라고 한다.

회사에 오래 다닐 작정이면 모난돌이 정 맞는다고 적당히 불의에 타협하고,

큰 소리 내지말고 회사생활을 하라고 한다. 그러나 주인공은 그렇게 행동 안하고 있다.


인수합병, 적대적 M&A.

기업의 약해진 재정상태를 이용하여 거대 자금을 이용한 기업 인수 후 헐값에 매각하는 블랙머니들.

IMF 시절 우리나가 중견기업들이 힘없이 넘어가며,팔리는 것을 볼때마다 답답한 마음에 가슴을 치고 한숨을 쉬었는데,

왜 우리나라에는 한자와같은 직원이 없을을지.


자신의 안위보다 조직의 부조리를 바로잡는 주인공의 멋진 행동은 1편보다 더 신나게 행해진다.

1편,2편을 봤더라면 3편도 보시고,

1편,2편을 못보셨어도,3편부터 보셔도 됩니다.


연말이라 더 답답했던 회사생활과, 1살 더 먹는다는 이상한 부담감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었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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