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더 잘될 거예요 - 경인방송 황순유의 해피타임907 365일의 안부
황순유 지음 / 흔들의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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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파를 타고 날려 버려졌던 홀씨 같은 말들이 활자가 되어 희망의 꽃을 피웠다.

썸씽 스페샬!! 라디오 오프닝 멘트 365편 + 마이 인생 다이어리

 

4년 넘게 1,500편이 넘는 라디오 오프닝 멘트 중에서 청취자들의 가장 많은 공감과 호응을 얻은 365편을 엄선, 디자인으로 편집된 특별한 책. 경인방송(FM90.7MHZ) ‘황순유의 해피타임907’ DJ를 맡고 있는 저자는 매일 밤, “내일은 더 잘될 거예요”란 클로징 멘트로 청취자들에게 꿈과 희망, 위안을 준다.

 

‘투박하고 서툰 글’이라는 그녀의 겸손을 무색하게 만들 듯 인간미 넘치는 오프닝 인사말을 목소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읽을 수 있다. 글을 쓰는 일이 주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매일매일 오프닝을 쓰고 읽는다. ‘글에는 생각이 담기고 말에는 마음이 담긴다.’란 명제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행복한 삶을 위한 지식과 지혜를 ‘안부’란 양념으로 버무린 365편의 오프닝 인사말이 ‘사유와 행동, 삶을 점검하는’ 일기의 소재가 된다. 하루를 정리하며 오늘도 수고한 자신에게 토닥여 보자. ‘내일은 더 잘 될 거야.’라고.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예전에 운전하며 물품배송을 직업으로 삼은적이 있다.

하루 평균 350~400km를 운전하던 그때.택시기사님이 말씀하셨다.

"와,우리도 그만큼은 안다니는데 대단하시네요."

물론 수도권에서 부산을 간다면 그럴 수도 있지만, 하루에 3건이상의 배송을 하면서 저정도 거리를 운행하는 것은 쉽지않은 일이다.

운전에 지치고, 염치없고, 기본매너없는 운전자들로 인해 하루하루가 힘들때였다.

워낙에 음악을 좋아하던 나는 몰랐던 아이돌을 찾아서 듣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좋았으나 하루에도 몇번 매일 똑같은 음악을 듣다보니 그것도 지겨워졌다.


그러다가 문득 머리속을 스치는 추억하나.

라디오를 틀어놓고 좋아하는 음악이 나오면 카세트를 스피커에 들이밀고 녹음 버튼을 누르던 그때.

다음날 아침 사무실을 가면서 라디오를 틀었다.처음 S*S 를 틀었는데 며칠듣다보니 음악보다 멘트가 더 많더라. 계속해서 라디오 채널을 돌리다가 발견한 방송사 한곳. 그곳은 초대손님도 없고, 멘트도 많지않아서 듣기가 편했다. 그 이후 시간대별로 좋아하는 라디오 프로가 생겼고, 그 프로의 DJ에게 관심도 갖게 되었다.

그러던중 또다른 생각이 떠올랐다. 성시경님의 라디오방송 마지막 멘트 "잘자요"

신경써서 각 프로그램의 오프닝과 마지막 멘트를 듣기 시작했다.

오프닝은 매일같이 바뀌었고, 클로징 멘트는 항상고정인듯 했다.

몇년이 지난 지금도 애써 찾아듣는 고정멘트가 있다.

아침출근길 "오늘 하루도 당신거예요"

잠들기전에 "함께한 두시간 행복했어요"


아쉽게도 경인방송은 주파수를 잘 잡지 못해 들어본 적은 없지만,

대부분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10시~02시 방송 클로징 멘트는 내일에 대한 위로를 주는 듯 하고,

06시~09시 방송의 오프닝은 하루를 잘 시작할수있도록 희망을 주는듯 하다.


쉽지않게 심사숙고해서 작업한 오프닝 멘트만 모아서 달력인듯, 다이어리인듯 보이는 이책을

손에 들고 있다면 어렵게 시간맞춰 라디오를 켜는 수고를 덜고,

희망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희망찬 하루를 시작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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