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업 - 상 - 아름답고 사나운 칼
메이위저 지음, 정주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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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황제의 운을 타고난 여인, 패업을 둘러싼 야망과 배신

그리고 운명처럼 마주친 뜨거운 사랑…

황제의 운을 타고난 여인,

대륙의 패업을 둘러싼 야망과 배신

그리고 운명처럼 마주친 뜨거운 사랑…

2020년 중국 최대 화제의 드라마,

장쯔이 주연 〈강산고인江山故人〉 원작 소설!


2007년 출간된 후 10년간 재판을 거듭하며 5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고 온라인 조회수도 누적 10억 뷰를 돌파한 초대형 베스트셀러. 황권이 약화된 틈을 타 중원의 패권을 차지하고자 하는 영웅들의 피비린내 나는 각축전 속에서, 금지옥엽으로 보살핌만 받던 한 여인이 점차 권력의 비정함을 깨닫고 지독히도 사랑하는 한 남자와 패권을 위해 나서는 방대한 스케일의 호쾌한 무협 멜로극이다.


2017년 드라마 제작 발표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더욱이 월드스타 장쯔이 데뷔 20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큰 기대를 모으며 2020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제작사는 중국 최고의 배우와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랑야방≫ 이후 또 하나의 걸작 드라마를 탄생시킬 것이라는 야심을 밝히기도 했으며, 드라마는 2020년 초 절강위성TV를 통해 정식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중국소설은 읽어본 기억이 없다. (북유럽소설도 그렇고)

어릴때 남들은 교과서 대신 중국 무협지를 들고 다니면서 읽기도했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흥미가 없었다.축지법으로 땅에서 날아다니고, 날다람쥐처럼 이나무 저나무 뛰어다니고,경공술로 하늘 높이 점프하고, 참 이상하게 정감이 안갔다.

그러다가 이소룡,성룡 의 영화를 봤고, 이런것 때문에 애들이 무협지를 읽었구나 느꼈다.

조금 더 나이를 먹고, 이연걸의 영화를 보면서 중국영화에 관심이 갔다.

아름답다 느낀 임청하를 보기위해 닥치는대로 그녀의 영화를 봤다. 가끔은 유치하다 생각했지만,

한참의 세월이 흘러 백발마녀전을 다시봤을때는 무술동작보다 장국영과의 러브스토리가 더 눈에 띄였다. 그 둘의 애틋한 사랑이야기. 천하무공을 지닌 임청하도 장국영앞에서는 한명의 여인이었다.


유선방송에서 케이블방송으로 전환하고나니 TV에서 중국드라마를 볼 기회가 생겼다.

전체를 다 보지는 못했지만 동양권이라서 그런지 극의 진행스타일은 우리드라마와 큰 차이가 없어서 보기에 불편하지는 않았다. (사실을 다룬 역사극이라서 였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들의 의상, 여자주인공을 보는 재미에 기회가 되면 잠깐씩 보고는 했다.

슈퍼주니어의 김희철님이 '의천도룔기'를 왜 그리 계속 보는지, "축서단"을 왜그리 좋아하는지 조금은 알것 같다.


우연한 기회에 읽어본 '제왕업' 영화나 드라마와는 다른 느낌 

( 영상매체와 활자매체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 내가 마음대로 상상해서 주인공을 만들 수 있으니까.)

상,하 2권으로 나뉘어진 이 책의 내용은 우리나라 정치 경제권 인사들의 정략결혼처럼 얽혀있다.

기업가의 자손과 정치가의 자손의 결혼. 가정과 사람이 우선시 되지 못한 정경유착의 결혼관계를 

이 책에서도 볼 수 있다. 권력투쟁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결혼.

그러나 포기할 수 없는 사랑.

그리고 중국 특유의 기나긴 전국시대의 대 통합과정까지 모두 담고있는 이 소설.


상권을 끝내고 하권을 읽고있는 지금의 심정은, 사랑을 따를 수 없는 그 사람때문에 가슴아프고, 그로인해 뒤틀린 운명탓에 싸울 수 없는 두 사람때문에 가슴이 또 아프고, 믿고 아꼈던 주변사람들이 진정한 내가 아닌 그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이었던 나에게 잘 대해줬을뿐이라는 사실이 현재의 나 같아서 또 가슴이 아팠다.


책의 줄거리는 검색하면 충분히 나오기에 줄거리는 생략한채.

무협 멜로극이라는 책에서 느낀 멜로에 대한 감정만 기록합니다.

하권을 다 읽고나면 각 주인공들의 아쉬웠던 순간을 떠올리며, 지금의 나와 비교하여,

다시 글 남겨야 할 듯 합니다.


책의 두께가 만만치 않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한번 잡아보세요.

중간에 포기하는게 더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드라마보다 생생한 느낌을 받고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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