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지 마, 나 좋은 사람 아니야 - 세상의 기대를 단호하게 거절하는 자기애 수업
파브리스 미달 지음, 김도연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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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자기계발


과도한 업무, 불합리한 근무 조건에도 참고 버티는 직장인들, 자신의 재능은 업으로 삼기에는 보잘것없다며 공무원 시험에만 몰두하는 취업준비생들, 가사 노동과 돌봄 노동, 생산 노동의 삼중고를 겪으면서도 자식을 위해 꾹 참아버리는 여성들. 이들이 주어진 현실에 순응하고 살아가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마치 이 사회가 자신을 왕이라 생각하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자들 때문에 무너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스스로의 왕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모두 함께 불행해지는 사회가 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강요의 배경에는 개인을 좀 더 쉽게 다스리려는 정치적인 의도가 깔려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저자는 인생을 ‘이타적인 삶’과 ‘이기적인 삶’으로 나눌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건강한 자기애는 타인을 배척하는 것이 아닌 내 감정과 내 생각을 가장 앞에 두고 받아들이는 태도다. 철학, 예술, 역사 등 다양한 시각에서 자기애를 재해석하고, 나에 대한 긍지와 사랑을 무기 삼아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이 책은 수많은 언론에서 자기애를 고귀한 영역으로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받았으며, 출간 이후 프랑스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올라 그 가치를 입증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고등학생때 몇번 눈에 익은 후배가 뜬금없이 자기 고민을 얘기한적이 있다.

별로 대화도 없었고, 고작 1주일에 1번 동아리 활동할때 2~3시간 같은 공간에 있었을 뿐인데,

그 시간조차 나와 별 대화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선배랍시고 찾아와 고민을 얘기하니 들어준 건 아니다.

풀지못하는 문제를 들고 몇날 며칠을 고민을 했을 그 아이가 가여워서 고민을 듣고있었다.

그리고 대부분 그렇듯이 상투적인 대책방안과, 감정적인 교감 몇마디 들려줬다.

너무도 해맑게 감사의 인사를 하는 후배에게 물었다. "그런데, 왜 이런걸 나한테 얘기해?"

후배는 "우리학교선배한테 먼저 얘기 했어요. 그랬더니 일요일에 선배한테 찾아가서 얘기하면 해결 될지도 모른다고 하셨어요"라고 답한다. "선배님은 처음 보는 사람일지라도 마치 자신의 일인것처럼 깊게 생각해서 생각못한 결론,답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하셨어요."


성격탓인가?. 유전자 탓인가?. 나는 내가 불편하고 말지 내 주변사람들이 힘들고 불편한걸 참지 못한다. 주변사람 뿐만이 아니라 주위사람들, 처음보는 주변사람들.

20여년 전에는 버스안에 무거운 짐.가방을 들거나 메고있는 사람이 있으면, 앉아있는 사람이 그 짐을 들어주곤했다. 대게 학생들 가방이 그랬다. 그리고 시장 장바구니도 받아줬다.


그때부터 시작된 남을 위한 배려는 철저히 나를 배제한채 진행된다.

몸이 피곤해도 팀원의 업무에 도움을 주려 야근을 하고, 개인사정이 있어 눈치보는 토요일 오전근무는 스스로 자청하고, 그러다 보니 나는 반 호구가 되어있었다. 토요일 근무 분위기가 되면 서로 달려와 묻는다. "형님, 이번 토요일에 바쁘세요?","아니야,내가 나올께 걱정마..."

이렇게 남들을 위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지쳐간다.아니 터지기 직전이다.

너희들 편하라고 도움을 준것이 아닌데, 이젠 자신들 힘들다고 나를 이용하는 느낌이 든다.

힘들다. 이렇게 계속 살아야하나 싶은데 잘 못고친다.


그러나, 파브리스 미달은 말한다.

이타적인 것이 과연 도덕적인 것일까? 

나를 먼저 생각하고, 나를 사랑하는 일이 현대사회에서 왜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지 철학,예술,

역사 등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기주의와 이타주의를 넘어 오직 나를 위해 살아가는 법을 알아야한다고.


그렇다. 나는 도덕적인 명제를 어릴적부터 세뇌당했는지 모른다.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말아라, 착하게 살아라. 라고 늘상 말씀하시던 아버지덕에 나의 자아보다는 남의 자아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한 건지도 모른다.

이제는

그러지 않으리라,나를 버리면서 남을 위하고, 내자신을 아프게하지 않으리라,

그것은 주변사람들을 배려하는게 아니기에.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저를 사랑하겠다는 각오를 남깁니다.


이타적인 것이 도덕적인 것일까? 나를 먼저 생각하고, 나를 사랑하는 일이 꼭 부정적인것은 아니다.이기주의와 이타주의를 넘어 오직 나를 위해 살아가는 법을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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