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신화로 읽는 심리학 - 우리 삶을 읽는 궁극의 메타포
김상준 지음 / 보아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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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인문


★정신과 전문의 김상준 원장이 영화와 신화를 통해 알려주는 우리 삶의 생?로?병?사★

이 책은 우리 마음속 원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신화와 그 신화를 차용하고 있는 영화를 통해 우리 삶을 조망해보고 우리 모두 겪게 되는 통과의례인 생로병사를 깊이 있게 고찰하고 있다. 삶은 어느 누구에게도 친절하지 않고 때로는 혹독하지만 그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한다면 좀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주어진 삶을 잘 가꾸어나갈 수 있다. 이 책이 조금이나마 그러한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작가의 말

이 책은 영화와 신화의 원형 속에서 우리 삶을 조망해 보고 우리 모두 겪게 되는 통과의례인 생로병사를 깊이 있게 고찰하고 있습니다.

삶은 어느 누구에게도 친절하지 않고, 때로는 혹독하지만 우리가 그 이면에 깔린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한다면 좀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주어진 삶을 잘 가꾸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이 조금이나마 그러한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인의 가족이 갑자기 의문사 했을때,그 사람의 가족들이 슬픔을 견디는 순간을 직접 지켜본적이 있다.

사망소식을 접한 그 순간은 볼 수 없었지만,발인 하는 그 순간까지도 목놓아 우는 모습은 한순간도 본 적이 없다. 워낙 절실한 크리스챤이라서 였을까?.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며, 덤덤히 견디는 모습에 솔직히 무서웠다. (저는 기독교를 믿지는 않지만 부정하지도 않습니다. 세상의 모든 종교는 단지 성인의 말씀을 듣기 위함이라 생각하기에)

이 세상에 나온것도, 이 세상을 떠나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뜻이니 기뻐하거나 노여워하거나 슬퍼하지 말라는 말에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과연 종교의 힘으로 가능한 것인가?. 그 믿음이 순간 부러웠습니다.

절대적인 믿음. 그 가족의 심리가 궁금했습니다.


그 비슷한 경험을 영화 밀양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찾아가 용서해주는 주인공.참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살인자의 입에서 "저는 하나님께 용서를 받았습니다"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주인공도, 저도 깜짝 놀랍니다. 용기내어 이제야 용서하러 왔는데, 이미 하나님께 용서를 받았다니.

"내가 용서하지도 않았는데 왜 하나님이 용서를 하지?" 도저히 이해못할 순간이었습니다.

그 이후 주인공은 보통의 사람들과 같은 행동을 합니다.


주인공의 행동은 대부분의 사람(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말고. 

일부 사람들의 행동패턴과 일치할 듯 합니다. 저역시도 그렇게 할 것 같고요.

'용서란게 미움에게 방 한칸만 내어주면 된다'고 하던가요? 그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일부 사람들은 그렇게 하죠. 그러나. 준비없는 용서는 본인을 더 다치게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슬퍼할 날짜를 정해놓고 그 날까지 마음껏 슬퍼하고 그날 이후에는 슬퍼하지 말아'야 치유된다던데.

살인자에 대한 분노와 원한이 모두 다 사라질 때까지 실컷 욕하고 원망하는 의식을 치룬 후, 자신이 가진 모든 증오를 풀어냈다고 생각했을 때 그 살인자를 용서해야 한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그 외에도 마스크,달콤한 인생 등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합니다.

심리학에 관심이 없더라도, 단지 책에 있는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가볍게 읽어도 좋은 내용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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