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어먹을 감정 날려버리기
마이클 베넷.사라 베넷 지음, 박지혜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소개

우울함, 열등감, 딥빡침 유발 상사, 답이 안 나오는 가족문제, 항상 후회만 남기는 연애,

죽어도 안 고쳐지는 습관, 낮은 자존감.

안그래도 버거운세상, 더 빡빡하게 만드는 인생의 모든 문제들

Fu*k !!!

원없이 소리지르고 다 날려버리고 싶나요?

인생N년차 지금까지 못 고쳐졌다면 내 힘으로 불가능하다는 증거

이제 문제를 다시 풀어볼까요?

애초에 질문이 틀렸거든요.

~

나한테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그 사람은 나한테 왜 그랬을까?

나는 왜 바뀌지 않을까?

삶을 갉아먹는 의미없는 질문들을 멈추세요.

억지로 자존감을 키우려고도, 도저히 이해안되는 사람을, 상처를 용서라려고도 하지마세요.

바꿀 수 없는 문제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일은 이제 정말 그만

40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상담해온 정신과전문의 마이클베넷은 듣기 좋은 말 대신

내게 필요한 '진짜 처방'을 이야기 합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32주 연속 선정. 아마존 베스트셀러.


ㅎㅎ

빌어먹을 감정이라니.

생각해보니 그렇다. 사회생활이란게 온갖 스타일의 사람들과 부딪히며 해야하는것.

뭔지 모르게 나와는 잘 안 맞는 사람들이 있다.

집중해서 한번에 빠르게 끝내는게 내 일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나는 혼자 일하는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여러사람과 함께 해야할때 인내심의 한계를 가끔 느낀다.

나와 다른 몇몇은 천천히.쉬엄쉬엄 일을 한다. 내가 보기에는 일을 하는 것도, 안하는 것도 아닌.

모든 장비를 준비해놓고 최소한의 동선으로 일을하려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일 하다말고 장비찾으러 자리를 이탈한다. 으~~~

협동작업이 끝나고 개별적으로 일을 진행하면 자신의 주변정리라도 하면 좋을텐데, 다음 작업이 준비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은면. 으~~~

물론 내 성격이 급해서인 탓도 있겠지만, 빨리하자는게 아닌 효율적으로 일하자는 것인데, 그걸 알아서 못하고 꼭 시켜야하고있으니 답답한 것이다.

책 소개글 처럼 내 힘으로 불가능한 다른사람의 스타일은 그냥 미소지으며 바라봐야 하는데.


일 뿐아니라, 친구들과도 안 맞는 부분이 있고, 가족하고도 없진 않다.

이런 저런 스트레스에 지쳐있을때 읽어서 인지, 독서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 이상한 경험을 했다.


이책은 9장으로 크게 분류하여 현재의 우리에게 강요되는 여러가지의 스트레스,빌어먹을 것들에 대한 예시와 해결책을 아주 현실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목표중에서 명백히 불가능한 것들을 모두 인정하라.

읽어보면 당연한 말처럼 들린다. 그러나 우리들 대부분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협동작업할때의 스트레스는 아직 완치되진 못했지만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 편이다.예전에는 소리지르고 일을 찾아서 그사람들 손에 쥐어주기까지 했으니.

이제는 미소지으며 그사람이 움직일때까지 나역시 기다릴때도 있으니.

어떻게 보면 이 책을 읽기전에 이미 실행중이었는지도 모른다.




적절한 한계라는 표현을 했는데, 그 한계를 어디까지에 놓아야 하는지 아직도 고민중이다. 

너무 높게 놓으면 내가 힘들것같고, 너무 낮게 놓아도.   힘들것 같고. ㅎㅎ 

조금더 고민하다보면 답을 찾을 수 있겠지.

목표의 나쁜 예와 좋은 예는 참 좋은 방법인것같아 나에 맞게 실행중이다.













때로는 씁쓸한 표정으로 경험하지 못한 예시를 바라본 적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내용이 많았다.

나이를 먹으면 그릇이 커진다고 하던데, 자연스레 커지는게 아닌가보다.

아직도 내 그릇이 작아서 빌어먹을 감정을 자주, 많이 느끼는 것을 보니.

그래도 예전보다는 조금 커진걸 보니 희망은 보인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통쾌함도 느끼고, 반성도 하며, 앞날을 다짐하고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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