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답게 삽시다 - 미운 백 살이 되고 싶지 않은 어른들을 위하여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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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소개

저자 이시형 박사는 '화병'을 세계 최초로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이다.

~ 끊임없이 우리 사회에 건강한 정신과 자연체로 살아가는 법에 대한 화두를 던져오며 '국민 의사'라고 불렸다.그런 그가 올해 86세의 나이로 새롭게 '나이듦'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고 나왔다.

~ 어떻게 하면 보다 멋지게, 그리고 지혜롭게 나이를 먹을 수 있을까 궁금할 때 , 한찬 때와는 너무나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한숨 쉬는 나를 발견했을 때, 이 책은 곱씹을 거리를 알려준다.

~ 그때는 인생이 이렇게 길 줄 알지 못했다... 

살아갈 날이 너무 짧아서가 아니라 너무 길어서 생긴 후회와 치유,삶의 지혜를 담았다.

~ 대표적인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그리고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자 '힐리언스 선마을'촌장, 그의 탁월한 통찰력과 독창적인 인생론은 각종 TV 프로그램과 지면에 소개되었다.


시대마다 tv에는 여러 강사가 강의하는 코너가 많이 생긴다.

소통전문가,행복전도사,문화평론가.등등

내 기억속 그 시초는 이시형박시님이다.

그다지 푸근해보이지 않는 외모의 아저씨가 나와서 정신분석.심리분석을 하며 현 시대에 맞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셨던.

어린 나이에도 박사님의 강의는 찾아서 듣지는 못해도,채널을 돌리다가 보일때면 꼭 보곤했다.

어린나이라서 정확하게 기억못하지만,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고,받아들였던 기억은 있다.

그 후 유행이 끝난건지 tv에 나오지 않았던 그 분의 책이 나왔다.

내가 한참 고민에 빠져있는 어른이라는 주제로.


나의 회사생활에서의 불만사항은 과도한 업무는 아니다.동료.몇몇의 직장상사가 나보다 나이가 어려서생기는 어색함도 아니다.왕따는 더더욱 ....아닌것 같다.

단지,내 성격과 일하는 스타일이 사람들과 안 맞아서 이다.

아버지께 어릴때 귀에서 피가 나도록 들은 얘기중 하나. 사용한 물건은 제자리에 놓아라.

성인이 되어 일 배울때 사수에게  귀에서 피가 나도록 들은 얘기중 하나.3정5S(정품·정량·정위치(3정)/ 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5S) 철저히 지켜라

그런데 회사 직원중 다른팀과 공동으로 사용하는공간.엄밀히 말하면 우리 공간에 다른팀이 사용을 끝내고 업체에 반납하기 위해 자재를 내려놓을때. 아무곳에나 휙 놓고 가는 경우가 태반이다.

장소가 협소하다보니 어쩔 수 없다고 이해하려해도 최소한 통로와 보관장소를 구분한 선 안쪽에 놓아달라고 얘기해도 그사람은 상관안하고 아무곳에나 놓고 간다.

그러면 우리 담당자가 정리를 해야하는데 우리 담당자도 무시해버린다.

같은 팀원일뿐 아무 상관없는 나는 속상하고 짜증이 난다.

놓고 간 사람, 정리 안하는 우리 팀원. 그런상황을 상무님께 지적받았지만 고치지 않는 팀장,과장.

이 네명.나의 성격과 일 스타일에 안맞는게 힘들다.

내가 기분이 좋은 날에는 네 사람을 무시하고 내가 힘들여서 정리를 한다.(내 업무도 아니고,나와 상관없지만 정리를 안하면 납품오는 다른 업체직원들모두 힘들고, 창고를 다니는 다른 팀원들도 불편하고 위험하기에) 쓸데없는 오지랖 같지만 내 성격에 그걸 보고 무시하기 힘들다.


그러나,반나절도 안되어 다시 원상태로 엉망이 되어있는걸 보면 "으~~~ 화가난다"

그리고 다짐한다.다시는 정리 안한다고.

그러나,며칠이 지나면 또 정리한다. 왜? . 난 어른이고,다른 사람들이 불편하고,다칠 수 있으니까.

그렇게 별 쓸모없어보이는 행동을 반복한다. 왜? 난 어른이니까.



예전에 어디선가 본 글 중에 '노인이 되지말고 어르신이 되라' 라는게 있었다.

노인은 자기 생각과 고집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상대에게 이해와 아량을 베풀줄 아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상대에게 간섭하고 잘난체하며 지배하려고 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스스로를 절제할 줄 알고 알아도 모른체 겸손하며 느긋하게 생활하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이제 배울것이 없어 자기가 최고인양 생각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언제나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좋은 글이 있지만, 이시형박사님과 겹치는 몇가지만 써봤다.

박사님도 같은것을.비슷한 것을 강조하고 계신다.


그러나, 결론은 한가지더라.

나이먹은 노인이 되지말고, 품격있는 어른이 되자고.

무심코 읽은 좋은 글이 잘 정리된 책으로 된것같아 기분이 좋다.


이 책을 많은 어른이,어른,노인,이 읽어서

초보자인 후배에게 윽박지르는 어른이가 적어지고,

한세대 밑을 무조건 까는 어른 이 적어지고,

지하철에서 자리양보 안한다고 소지치는 노인이 적어지길 바란다.


이제 멋지게 나이먹고, 어르신이 되어보자.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제 다짐과 바램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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