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걸 다 기억하는 - 어른이 추억 명작선
한지은 지음 / 보통의나날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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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소개
1970년대에 태어나 1980년대를 지나 1990년대에 어른이 된 그날의 이야기들
이 책은 철 지난 유행가를 자연스레 따라 부르고, 누군가가 슬쩍 던진 옛날이야기에 할 말이 
많아진, '옛날 사람'이 되었다고 고백하는 작가가 풀어놓는 그 때, 그 시절 이야기 입니다.


나 역시도 작가와 비슷한 인생을 살았다.
어제도 1988년에 인연을 맺은 친구와 ( 그녀석을 만난지 31년째네요. ㅎㅎ ) 저녁을 먹으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한참 재미있을 중학생시절,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사춘기 시절을 자주 못보며 지냈지만,대학을가고,군대를가고,취직을하고, 
그렇게 같은 하늘아래 살아가며 가끔 보더라도 서로 어색함 없이.
몇년만에 보더라도 어색함이 없이. 
얘기할 수 있는 것은 같이한 추억이.좋았던 어린시절의 기억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인듯 하다.
어른이 되어 만난 친구들과는 느낄수 없는 그 무언가.
추억이란 그렇게 강력한 것이다.


차에는 음악파일이 1500여곡 있는 usb가있다.
분류된 폴더만 약 30여개.팝송 1~2,ost 1~2,클레식1~5,트로트, 인디밴드,가수이름 ㄱ~ㅂ, ㅅ~ㅇ, ㅈ~Z.19년1~7월.등등. 그중 제일 자주듣는 폴더는 80댄스,80발라드,여행스케치,푸른하늘,이소라,코요테,거북이.이문세,이선희,이승철,7080. 요즘 노래도 좋지만 자꾸 옛날노래위주로 듣게된다.
현실에 불만이 많을수록 과거로,추억속에 산다고 하던가?
현실 도피가 아닌, 요즘의 시대가 재미없어서일 것이다.
tv프로를 보더라도 시청률이 높은 예능에는 대부분 특정시기의 연예인이 많이 나온다.
강식당3에서 은지원이 언급한 '호동이형, 이차에 아이돌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다 있어요."
그 1세대연예인들이 많이 나온다. ( 내가 그세대가 나오는 프로만 봐서일지도 모르겠지만.)
몇년전 무한도전 토토가(김현정,김건모,소찬휘~). 최근 캠핑클럽 (핑클) 까지.


작가는 세세한것까지도 기억하며 책을썼다.
그것을 읽으며 잊고있었던 토요일밤의 맞수 주말의명화,토요명화를 떠오르게 했다.
지금세대는 이해못하겠지만, 그 당시 tv에서 영화를 보려면 토요일밤을 기다려야했다.
일요일밤의 명화극장은 쫌 옛날영화? 상업성이 떨어지는 영화위주라서 어린나에게는 
맞지 않았다.


과거라는거, 추억이라는거. 
참 소중하다고 생각든다.
나이가 들어서 늙었을때, 돈이 부족함 없이 있는것도 좋지만, 건강한것도 좋지만,
옛날을 생각하며, 웃으면서 얘기 할 수 있는 추억이 많았으면 좋겠다는게 내 소원이다.
지금, 어린날을 생각하며 미소짓듯이.


잊었던 옛기억을 떠오르게 도와준 작가님이 고맙게 느껴진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과거로의 여행을 신나게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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