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 1 - 아모르 마네트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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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소개

지난 천년간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은 최고의 발명으로 꼽힌 것이 무엇일까?

바로 구텐베르크의 금속활다다. 그런데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이 금속활자가 

우리의 '직지'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면?

신작을 낼 때마다 독자들의 폭발적 사랑을 받아온 김진명 작가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장편소설 <직지>로 돌아왔다.


어릴적 들려왔던 음모론적인 얘기가 있었다.

고 박정희 대통령이 북한과 손잡고 핵무기를 개발하려고 했고, 그걸 알아챈 미국이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는 계획을 짠것이라는.

흥미로운 얘기에 친구들에게 얘기할 때마다 핀잔을 듣곤했다.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얼마후 서점에서 깜짝 놀랬다.

1993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내가 들어왔던 그 음모론이 소설로 탄생한 것이다.

대통령의 지휘아래 핵무기를 개발하다가 박사도,대통령도 죽는다는 소설.

1985년 발표된 심수봉의 무궁화 라는 노래는 국민을 선동하는 가사라고해서 금지곡이 되었다.

대략 가사는 "이몸이 죽어 한줌의 흙~이 되어도 하늘이여 보살펴 주소서 내아이를 지켜 주소서 ~

몸은 비록 묻혔으나 나라 위해 눈을 못감고 무궁화 꽃으로 피었네~"

어떻게 보면 예나 지금이나 귀에 거슬릴 수 는 있겠다.

김진명님의 등단작으로 기억한다.

말도 안될것 같은 사건을 소설적으로 재 구성하는 그의 필력은 초기부터 지금껏 여전히 매력적이다.


서울대에서 라틴어를 가르칟 퇴임한 교수가 살해되었는데,목에는 정교하게 송곳니 4개 자국만 있고 

가슴에서 심장을 지나 등으로 관통한 흉기는 창의 형태이다.

이후 중세 교황의 편지의 해석을 비롯한 여러가지 단서를 조합하여 교수의 발자취와 

직지가 쿠텐베르크보다 수십년 앞서 발명된 금속활자라는것 등.역사적 사실과 현대적 해석.

결과를 위한 음모와 계략 ? . 그걸 뒤 따르다보면 사건을 쫓는 기자의 마음에 공감하게 된다.


1권만 읽었음에도 이리 숨가쁜데 결론을 향하는 2권에서는 속도조절을 하실지 궁금하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제 감상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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