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이면을 보다 - 신용권의 역사기행
신용권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소개

현재 우리나라는 16종의 세계 기록 유산을 소장하여,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세계 기록 유산을 보유한 국다이다. ( 기록 유산입니다. 문화 유산이 아닌 )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의 세계 기록 유산뿐 아니라 역사적 기록물 대부분이 한문으로 되어 있어,

소수의 전공자나 전공학자를 제외하고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따라서 일반인은 이들 전공자들이 집필한 서적으로 역사를 대하고, 그들의 시각으로 역사적 사건을

옳고 그른 것으로 믿고 있는 것이다.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객관적이고 실증적인가.

이러한 고민에서 기행의 형식을 빌려 역사의 이면을 뒤집어 본 책이다.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역사이야기 ?





현 시대의 사건,사고에 대해 역사가 심판하고 증명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릴때는 이 말이 참 멋있었다. 그래서 믿었었다.

머리가 좀 커지고, 생각이 많아지면서 , 저 말을 안믿기 시작했다.

100% 다 맞는 말이 아니기에.

역사는 승리한 자가 기록하는 것이다.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하여 조선을 세웠다고,그래서 우리가 잘 살고 있는거라는 조선시대의 역사서.

나도 그렇게 배웠다. 왜? 선생님이 그렇다고 하니까.


뒤집어보자.적군을 무찌르라고 국경으로 군대를 보냈더니 가다말고 돌아와서 왕을 갈아치운다.

이성계가 실패했다는 가정으로 최영의 입장에서 보자.

최영은 역사서에 "군사의 기본인 상명하복을 거스르며,왕에게 칼을 겨눈 이성계의 일가를 멸족하였다"

라고 썼겠지.

그 시대를 거스르는 자는 얼마후에 정권을 잡은 사람들의 기준으로 평가된다는걸 우리는 수없이겪어왔다. 단 얼마전에도.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도 말은 많다.

우선.새마을 운동만큼은 어느누구도 비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세계가 놀란 우리나라 발전에 경부고속도로는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 잘못한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한 사람을 비판하려 한다면 그가 이룬 성과도 칭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들은 잘한점과 잘못한점 분명히 있다.

잘한점은 칭찬하고 잘못한점을 꾸짖는것을 막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현대 정치에서 여,야 각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진정 국민을 위한 반대를 한다면,

국민들은 여,야 가리지 않고 그 정당을 지지할 것이다.


이 책은 3가지의 큰 주제를 다루고 있다.

경계의 땅, 대마도를 찾아서 는 200페이지가 넘게 할당되어있다.

그만큼 우리가 알지못했던, 생각 못했던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

우리는 왜 역사의 한쪽면만 바라보고,후손에게 가르쳤는지 의문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것을 알았고,

많은 것을 느꼈다.

이제라도 역사의 한쪽만을 가르치지 말고, 다양하게,

앞면과 함께 뒷면도 가르쳐주길 바란다







작가는 현 시대의 역사교육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지만,

그래도 절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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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편에있는 위인은 어두운면을 가린채 기록하고,

패자의 편에있는 위인은 어두운면만을    기록한다.

제일 많이 공감한 내용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제 느낌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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