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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 정치.사회.경제.문화로 읽는 인생 비전 솔루션
이덕화.한우식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9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 소개
"왜 나는 늘 결심만 할까?"
아는 것만으로는, 간절함만으로는 안 된다.
사회초년생부터 은퇴를 앞둔 직장인들까지
지금바로 챙겨야 할 필수 체크리스트!
"매일 같은 행동을 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바로"라는 말이 있다.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일상적으로 반복하고 있는 어떤 행동, 습관을 돌아봐야 한다는 얘기다. 좀 더 곱씹어보면 몸에 익힌 좋은 습관과 생각만이 좋은 미래를 약속 할 수 있다는 말로도 들린다.
얼마 전 부터 이 습관만은 고쳐야 겠다는게 생겼다.
내가 왜 그런 습관? 이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찌 됐든 무의식적으로 하는 그 행동이 너무도
싫기에 이 책의 도움을 받고 싶었다.
목차를 보니 당장 내게 필요한 부분이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속독을 하여 찾아보기로 했다.
그러던중 만난 곳.
낯익은 글귀가 눈에 띄었다. 노자의 도덕경.
평소에 '습관을 조심해라 운명이 된다.- 마가렛 대처' 말을 좋아했는데,
도덕경에도 같은 글이 있었다. 아니지. 대처수상이 도덕경을 읽은 것이겠지?
어쨌든.
내가 고치고 싶던 습관으로 인해 나의 운명이 달라질지 몰라서, 그래서 그 습관을 고치려고
이 책을 골랐는데.
결론적으로는 실패다.
내가 이책을 고른 이유에 대해서는 크게 도움을 받지는 못했지만,
다른것에 마음이 걸렸다.
평소에 막연하게 생각했던부분을 잘 정리하게 도와준 몇 파트가 있다.
그중
혹시 국기에 대한 맹세를 아시는지.군사정권시절, 일몰때가되면 길 거리에 울려퍼지는 음악,음성.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방향을 향해 서서, 가슴에 손을 얹고 마음속으로 되네이던 그 맹세.
국가에 대한 자부심? 고취를 위한 정부의 방침.(지금 그 모습을 떠올리니 웃음이 난다.)
어쨌든 그런 맹세처럼.내 인생의 헌법 전문을 만들어 보란다.
아직 완성하진 못했지만 몇번의 수정을 거치며 나에대해, 다시한번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어.
참 부끄럽고, 이러면 안되겟다는 다짐을 했다.
TV를 보다보면 좋아하는 프로그램 사이사이에 광고가 있다.그 광고비로 방송국을 운영하고,
프로그램을 만들고,우리가 보는 것이지만, (시청료 천원냈는데 광고를 또 본다며 투덜대던시절. ^^ )
요즘은 프로그램 못지않게 재미있는 광고도 많다.
그중 애*사의 광고는 볼때마다 신기했다.
제품보다는 이미지로 회사를 알리는 이미지광고.
광고가 끝나면 '뭐지?' 하고 갸우뚱하지만 그 이미지는 머리속에 크게 각인된다.
지속적인 이미지 광고를 통해 우리는 그 회사 제품을 친근하게, 어색하지 않게, 편하게 접근한다.
주위사람들에게 나를 각인시키고 나를 편하게 생각하게 해야할때, 하고싶을때 도움이 될듯 하다.
그리고
노자의 도덕경 만큼 반가웠던 파트.
정주영 회장님의 '시련이지 실패가 아니야'는 나를 다그치기 보다는 위로를 주는것 같아서 좋아한다.
이병철 회장님의 '부자옆에 줄을 서라'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가슴에 새겨서 실천하는 듯 하다.
매운 음식을 파는 대박집 근처에 아이스크림가게를 창업해서 같이 대박난 사례는 주위에 흔하게 있는것 같다.
속독을 끝내고, 체크했던 파트 몇군데를 중심적으로 더 읽어 봤지만, 아쉽게도 내가 원했던 답은 찾을 수 없었다.
그대신,다른 많은 것들을 생각하도록 톡톡 나를 건드렸다.
사회초년생들은 잘 몰라서 이해 못할지도 모르겠으나, 무조건 따라해볼만 하고,
은퇴를 앞둔 직장인은 크게 와닿는 부분이 몇 파트나 될지는 잘 모르겠다.
마지막 에필로그의 말 중에서,
'어떻게 해도 벗어날 수 없는 암담한 현실을 빗댄 말들인데, 공감되는 바는 있겠지만 부디 여기에 갇히지 말아야 한다'
라는 말은 젊은세대가 마음에 새겨서 부정적인 생각이 조금 덮여졌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한 제 느낌만 기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