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채우는 인문학 - 문득 내 삶에서 나를 찾고 싶어질 때 백 권의 책이 담긴 한 권의 책 인문편
최진기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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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대입고사인 학력고사가 수능으로 바뀔 당시 강조했던건 '논리'였다.

모든 과목에 논리적 사고가 필요한 문제가 출제된다고 하였고, 학생들은 생전처음보는 논리책을

수학문제풀듯, 영어문법책을 보듯 읽어대기 시작했다.

궁금해서 읽어본책 "논리야 놀자". 

처음에는 재미있었으나 뒤로갈 수록 복잡하고,머리가 아파 책을 놓았다.


수능이 자리잡은 이후,인문학을 공부하고 읽어야 한다고 모든 매체가 떠들어댔다.

수험생들은 인문학100선, 서울대생의 인문학 이런 종류의 책을 읽기시작했고.

100권을 간략하게 핵심만 추려낸 요약본도 많이 나왔다.

수능과 상관없던 나는 그냥 유행이려니 하며, 수박 겉핥기 식으로 몇권 읽어봤다.

그러나.역시 나와는 상관 없는 분야이고, 책도 그다지 재미가 없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인문학을 읽어야 한다는 

광고아닌 광고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즈음,'김제동의 톡투유 걱정말아요 그대'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최진기님을 처음 봤다.

"학생들에게는 수능을 어른들한테는 인문학을 강의하는 최고강사 최진기입니다" 

(대충 이런내용)으로 자신을 소개할때, 그의 자신감있는 태도와 목소리에 매료되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고2때부터 작정하고 공부하여 성적을 올리고,

재수를 하여 고대에 입학했다고 한다.

독서를 다시 시작한 요즘.

그사람이 쓴,그사람이 소개하는 책이라면 읽어볼만 하겠다 싶어 선택한 책이 이 책이다.





택배기사님께 책을 받았을때는 기뻤다. '2권인가?". 

포장을 뜯는 순간 밀려오는 좌절감.'아. 이걸 언제 다 읽나?'

ㅜㅠ 그 이유는 무려 547페이지라는 책 두께 때문이었다.

호기심 반, 걱정 반,으로 책장을 넘겼다.

'앗.이건 뭐지?. 내가 알고있는 "~100권" 류의 책이 아니다.

책의 줄거리를 요약해서 책을 설명하는게 아닌,

에세이,자기계발서 같은 요소가 들어있는 이 책은 지루하지 않게 책장이 넘어간다.



책소개와,저자의 감정.생각이 어우러져있다.

처음에는 책을 소개하고.



줄거리와 본인의 생각을 적은 후.

독자를 위한 솔직한 팁을 준다. (이부분이 이책에서 가장 놀란 부분이다)



책을 읽다가 놀라운 경험을 한 부분도 있다.



이 책은 고등학교시절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고,

그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잘 해주고픈 마음에 거금을 들여 산 책이다. 

그런데,그 아이를 대하는 것도 어렵고,

이 책도 어려워서 결국 우리는 헤어졌다.(핑계 좋죠?.  ㅜㅜ)

'독서법'의 첫 문장은 보다시피 '군데군데 어렵습니다.'

아뇨. 고등학생이 읽기에는 전체적으로 너~~~무 어려웠어요.

마지막 문장.'사랑한다는 것의 예술쯤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

맞아요.잘 기억은 안나지만, 사랑하는것은 좋은것이다. 잘해라.

뭐 이런 내용으로 대충 이해했었으니.



이 책은 수험생이 읽으도, 일반 성인이읽어도 좋을듯 합니다.

내게 맞을 것 같은 책을 추천해주고 있으니.


읽고싶은 책 몇권 추천받았으나.

당장 읽고있는 책. 읽어야할 책이 쫌 있어서.

추천받은 책은 조금 더 나중에 읽어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 받고, 제 생각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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