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이상한 나라 - 꾸준한 행복과 자존감을 찾아가는 심리 여행
송형석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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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며 자존감과 자기애를 높여보자.

무한도전은 잘 안봐서 모르겠고,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는 가끔 봐서 아는 얼굴이다.

"꾸준한 행복과 자존감을 찾아가는 심리 여행" 이라는 표지글이 마음에 든다.

나의 행동과 생각에는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생겨난 것이고, 그것을 정확하게 바라보고,생각할때.

그래야 나의 고치고싶은 생각,성격이 수정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난 그렇게 느꼈다.


책.

묘한 일이지만, 그저 어느 날 아침 30분간의 기억이 내 머릿속에 선명히 남아 내게 영향을 준 것이다.


나.

초등학교 1학년 이었다.(사실 난 국민학교 세대인데. ^^) 몇월인지 기억은 없지만 약간 따뜻하게 입고있던 듯 하다.

전후사정은 기억이 없지만 단상앞에 담임선생님과 나란히 서있고, 선생님은 친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우리 친구는 열이 너무 많이 나고있어요. 그런데 학교에 나왔어요.책임감있게 출석한 친구에게 박수 쳐주세요"
저 짧은 순간이 나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고등학교까지 12년 개근을 했으며,
어떤 사정이 있더라도 회사에 출근해서, 사정얘기를 하고 월차를 쓰던, 반차를 신청하고 병원에 가거나, 볼 일을 보는 습관이 생겼다.
내가 소속된 곳에는 어떻게든 정시에 도착 해야한다는 강박증? 같은게 있는듯하다. 결근 만큼이나 지각은 끔찍하게 싫어한다.
약속시간보다 20분 정도는 먼저 도착해야 마음이 놓인다. 그러다보니, 약속시간을 안지키는 사람은 뭔가... ^^



책.

글을 쓰는 지금은 2018년 한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닥친 시기다. 이상하게 요즘 환자들의 증상 호소가 대폭 줄었다. 다들 더위에 어떻게 대처하느냐만 생각하다 보니,
주변과의 갈등이나 작은 증상들에는 관심이 가질 않는단다. 우리가 적대해야 할 더 큰 대상을 인지하면,세상에 평화가 오는 법이다.


나.

정우성,조인성,배성우 주연의 더킹이라는 영화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 이슈는 이슈로 덮는다". 중학교 도덕시간에 배운 내용이다.
정치를 위해 국민의 시선을 분산시킬 목적으로 3S 정책을 사용한다고, 그중 하나가 스포츠라고,(나머지 2가지는 기억이 안나넹).
군사정권이 한창일때 국민의 시선을 분산시킬 목적으로 생긴게 프로야구라는 주장이다. 생각해보면 요즘도 그렇다.
정치적인 비리뉴스 (고위공무원의 성추문사건, 해외에너지투자 비리사건, 국민정서에 반하는 법안 상정.등) 가 몇년 묵은 연예인의 도박사건(이수근,탁재훈등)으로, 유명 연예인들의 열애설로 (이승기,윤아) 덮이는 일은 이제 식상할 정도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먹혀들고있다.


책.

마음도 측정이 됩니다.
자신의 말이 과연 남에게 어떻게 들리는지 알고 싶다면, 자기 의견을 2~3줄 정도의 짧은 문장으로 쪽지에 쓰고, 주어를 ‘나’가 아닌 제삼자로 바꾼 후 자신의 이야기로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읽어보라. 금방 읽지 말고, 며칠 있다가 읽어보는 게 더 생소하게 여겨져 좋다.
자신의 정신을 보호하려는 기제가 머릿속에서 사라지면, 정확한 해석이 더 쉬워진다.


나.

흔히들 하는말, 내가하면 로멘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라고. 네가 끼어들면 새치기고, 내가 끼어드는건 급한 일이 있어서이고,
(에고, 오늘아침에도 몇번 욕했넹.)
끼어든 그사람,배탈나서 화장실 가는 거라고 생각하자고 계속 다짐하지만 잘 안되네요.

내가 여유있으면 용서가 되지만, 나도 약간 조급하다면 용서가 안되니…

이렇게 해석하고, 나의 상황이 바뀌면 똑같은 상황도 반대로 해석하는 나. 참 간사하다.

 

요즘들어 지인의 충고가 자꾸 생각난다.

"넌 그때 충분히 위로받지 못해서 그런거 같아."

예전에 사람때문에 상처받았을때 충분히 위로받지 못해서, 지금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것 같다고.


시간을내어 여유있게 천천히 과거를 떠올리면서 정독을 해야겠다.

그리고, 나의 자존감을 더 높여서, 자기애를 최상으로 만들어보고싶어진다.


알에이치코리아의 포스트 링크 남깁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947399&memberNo=19760810&navigationType=push


본 내용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순전히 제 느낌만을 기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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