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무지개 별이 되다
오유경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6월
평점 :
고등학생때 사진에 관심이 생겨 사진반을 알아보았으나, 학교에 정식 동아리는 없고,대신 담임선생님이 소개해주신 다른과목 선생님께서 사진을 봐주셨다.생 초보가 찍은 사진 치고는 구도,색감이 좋다며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주셨다.
그 이후에 그림에도 관심이 갔던것 같다.
가끔 약속 시간이 남으면 서점에 들러 사진집을 본다.
대부분 비닐포장이 되어있어 운이 맞아야 볼수 있지만.
그런데, 사진과 산문이 결합된 책이 있다.
'사진 무지개 별이 되다'
사진을 보며 나만의 감성을 느끼고, 이 작가님은 이런 구도,색감으로 촬영하시는 구나,라고 생각한 이후 밑에 적힌 글을 읽어본다.
때로는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또 때로는 전혀다른 느낌이 적혀있기도 한다.
똑같은 노을을 보더라도,어떤사람은 내일 떠오를 태양을 기대하고,
어떤사람은 지는 태양을 아쉬워한다.
두사람중 어떤사람의 사고가 좋다고는 말 할 수는 없다.
이책을 보며 작가님의 생각도 들어보고, 내 생각도 느껴보고, 그러다 보면 다른 사람들의 사고,삶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된다.
"촉촉한 이슬맺힌 거미줄" 사진이 있다.
난 생각한다.
"힘들게 집을 지었는데 비바람이 불어서 걱정이 많았겠구나"
이 사진 밑에는 이런 글이 있다
" 가운데
삶의 균형은 자신의 중심이다.
수많은 감정 앞에서 자신의 중심이 흔들리면 균형에 못 이겨 무거운 곳으로 기울어진다.
해가 뜨고 바람이 불어 이슬이 가벼워질 때까지 자신의 중심으로 버텨보는 삶이 되길 바란다. "
난 글쓴 작가님과 내가 비슷한 느낌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느낀다. 역시 "표현이 좋아"
나와 남의 다름을 인정하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이 책이 참 좋다.

이 글은 '지식과 감성'으로 부터 무상으로 책을 받아, 제 느낌을 적은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