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 에이코 제인의 아리랑
백훈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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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소개를 읽었을때 보다는 조금 더 과거의 이야기부터 시작이었다.
개인의 실화였다는 점도 놀라웠지만, 그녀의 인생사는 책으로 출판하기에 좋을만큼(? 그녀는 힘들었을텐데 이런 표현해도 될런지) 파란만장 그 자체였다.
6.25 전쟁을 시작으로, 그 유명한 흥남부두의 피난선.
그시절 몇몇이 그러했듯이, 없는 살림에 입하나 줄이려고, 우리랑 사는것 보다는
부자집에 가서 식모살이라도 하는게  잘 먹고,잘 입고, 잘 살거라는 막연한 생각이 만연하던 그때.
영자의 행보는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대부분이 알려진 대로 어렵고, 힘든 인생살이가 진행된다.
그러나 그녀는 삶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해낸다.
고진 감래 라고 했던가?. 고통을 참고 견디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거라는 희망.
누구나 생각하는 그런 고진감래가 아닌 다른 무언가를 붙잡으며 버텨온 날들은 아닐런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다음은 봄이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겨울다음은 죽음일거라 생각들 한다.
희망을 못보고 현실만 보며 힘들어 하는 우리의 모습에서 부끄러움을 느낀다.

만약 내가 그시절의 가장이라면, 내가 그시절의 그녀라면,
난 잘 해낼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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