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소리 > 도전의 기운을 받았던 조혜련씨와의 만남

 

 

 

 

 

 

 

알라딘 서점을 찾은지 얼마되지 않았다.

우연히 [조혜련과의 만찬] 이벤트가 있어 참여했는데

당첨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것도 내생일 담날..

당첨되리라 생각도 안했기 때문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

 

동반 1인과 함께 할 수 있어 작은 아들을 데리고 갔다.

작은 아들은 그져 연예인을 만난다는 설렘과 혹시 우주가 올까하는 기대.

난 조혜련이라는 사람이 가진 기를 좀 받고 싶은 맘을 가지고

만나는 장소로 향했다.



잠실역에 도착했을때는 약속시간 5분전이었다.

조금 빠른 걸음으로 달리다시피 걸었고

가까이 그 장소를 보니 왠지 떨리기 시작한다.



열렬하다 내인생 포스터가 보이고 작은 아들과 들뜬 맘으로

안으로 들어갔다.

날씨가 황사로 인해 좀 어두운 날씨여서 사진상 별로 이쁘게 찍히지는 않았지만

이쁜 건물이었고 안에는 깨끗했다.

우리의 만남장소는 2층에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자리에서 본 풍경이다.

아름답다.

옆쪽에는 매직아일랜드가 보였는데 야경으로 너무나 멋졌다.



6시가 되어 조혜련씨가 도착하고 음식도 나왔다.

코스요리로 스프가 나오고 메인요리가 나왔는데 스프는 사진을 못찍었다.

조혜련씨를 바라보다 잠시 모든것을 잊은채 그녀만 바라보고 있었다.

음식을 먹으며 개인소개를 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지막 디저트.

조혜련씨의 힘찬 강의를 들으며 그녀의 강한 기운을 몸으로 느낄때

달콤한 디저트가 입속에서 사르르 녹는다.



개인 소개때 난 울 아들을 소개했고

우주 이야기를 했더니 이렇게 우주와 영상통화를 해주었다.

후후.

떨려서 아무말도 못했던 아들..

붉게 타오른 얼굴이 아들에 속맘을 표현해주는 듯..

얼마나 떨려하던지..

하지만 아들은 이일을 오랫동안 잊지못할 거 같다.

조혜련씨가 푸근한 엄마친구 아줌마 같다고 말을 한다. 

사실 동갑이니 친구긴 친구다.


메인요리를 먹고나서 단독으로 강의?를 해주었다.
간단한 이야기였지만 그녀의 강한 정신과 도전의식이 느껴졌다.
엄마로써만 생각하며 살았던 나의 인생과는 너무도 다른 삶을 산 그녀.
그녀의 아이들을 보고 난 가끔 그녀의 삶을 조금 싫어하기도 했다.
어떻게 엄마가 자기만 생각하며 살 수 있지 하는 생각이 가득했었는데
그녀를 만나고 그녀를 느끼며 이해하게 되었다.
얼마전인가.. 큰아들이 엄마도 엄마가 하고 싶을 일 해도 된다며
너무 우리때문에 힘들어 하지 말라는 말을 해준적이 있다.
그때 난 내가 이 나이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만으로도 난 사실 두려웠다.
두렵다는 표현이 딱 맞는듯하다.
자신도 없었고 새로운 곳을 찾는다는 것은 나에게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렇게 생각해온 나의 틀을 벗기기란 쉬운일이 아니겠지만
그녀를 만나 난 조금은 다른 시작의 눈을 뜰 수 있게 된 듯하다.
그녀의 도전이 아름답듯
나의 도전도 아름답게 꾸미고 싶다.
 



울 작은 아들 많이 상기 되었다.

마지막시간 함께 사진도 찍고 인사도 나누며 헤어졌다.

헤어짐이 너무도 아쉬웠다.

 

그녀를 직접 바라보며 그녀의 삶이 그녀의 얼굴에 그대로 담아져 있음을 보았다.

도전하며 힘들었던 것들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애써왔던 흔적들이 느껴졌다.

 



그녀에게서 받은 그녀의 책

"열렬하다 내인생"

 

고맙기도 하지.

사실 난 이번 만찬에서 싸인이 된 그녀의 책을 주는 것으로 착각하여

책을 사가지고 가지 못했다.

다른 분들은 사오셔서 다들 싸인을 받는데 그렇게 못해

속상하면서 아쉬워하면서 또 미안한 맘까지 들었는데

내 생일이 며칠전 지났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이렇게 싸인에 축하글까지..

정말 감사하다.

 

이 아침에..난 아나까나를 속으로 외치고 있다.

왜??

오늘 아침 큰아들에게 숟가락을 챙겨주지 못했다.

그것이 계속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어 나를 힘들게하는데

나도 그녀처럼 아나까나를 되뇌여본다.

 

나를 찾기위한 도전이 시작되는 만찬이었다. 

감사합니다.  

이런 좋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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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3-22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혜련씨와의 만남 이벤트, 정말 멋졌겠어요. 아들도 참 좋았겠구요. 참 멋지게 사는 인생인 것 같아요.^^
 
단물 고개 비룡소 전래동화 9
소중애 글, 오정택 그림 / 비룡소 / 2010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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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서 새로 나온 전래동화 "단물고개"와 만났다.

아들 교과서에 아씨방일곱 동무 이야기가 실려

책을 빌려서 몇번씩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책을 읽고 다른 전래동화와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이 책은 겉표지가 고급스럽다.



자주와 파란빛이 이쁘고 자주색부분은 천으로 되어 있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단물 고개

첨 들어보는 이야기여서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했다.


첫장을 펼치자
할머니가 손주에게 이야기 하듯 옛날 옛날로 시작하는데
이것은 첨 시작을 알리는  반주와도 같다.
서너장을 넘겨야 본 제목이 나오고 본격적이 이야기가 전개된다.



한 총각이 어머님을 모시고 일상적인 일들을 하며 즐겁게 살아간다.

어머님의 말씀을 잘 따르는 효심이 있는 총각으로 보인다.

그러던 어느날 나무를 팔러 가는 길에

 "뽀골 뽀골 뽀골" 소리를 듣게 된다.

이런 의성어가 재미있게 묘사 되어있다.

소리를 찾아 가보니 물이 있었다.

목이 마른 총각이 물을 마셔보니 참 달기도 하고 맛이 좋았다.

자기 혼자 마시는 것보다는 남에게 주는 것도

아니, 조금의 돈을 받고 파는 것도 좋겠다 생각한다.



그래 고개에 움막을 짓고 단물 장사를 시작했다.

사람들은 모여들었고 장사도 잘 되었다.

돈이 모이자 총각은 어머님 말씀에 귀 기울이지도 않고

그져 돈 버는 재미에 빠져지낸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

 



단물이 나오는 곳을 파기 시작했는데..

이런 파면 팔수록 단물이 사라지는 것이다.

총각은 그제서야 어머니가 있는 집으로 돌아간다.

 

전래동화가 그렇듯 결론은 너무나 뻔하게 전개되지만

내용이 새롭고 재미있다.

그림도 수묵화를 보여주는 듯 하기도 하고

가끔씩 나오는 형광색이 눈을 자극하기도 한다.

 

책 마지막이 이 내용의 배경 설명이 나와있다.

아이들에게 그져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므로

선하게 사는 것이 어떤것인지 깨닫게 해주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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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앰플(M+) 중학수학 1 (상)
최문섭 외 지음 / 디딤돌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앰플 수학을 보니 진도 학습에 맞춤 교재라고 되어 있다.
그래서 어떻게 진도 학습을 맞추었을까 궁금했다.
 
책을 보니 한권이 아닌 3권이다.

본교재, 서술형교재, 정답&풀이집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본교재의 구성을 보니 개념 풀이 -> 기본 필수 문제-> 유형 집중 강화 문제 -> 심화 발전 문제 그리고 단원 마지막에 단원정리 문제로 나누어져 있다.
개념 풀이 과정은 용어의 뜻과 간단한 정리로 이루어져 문제를 풀기전에 한번 봄으로서 문제 풀기의 준비를 해준다.
기본 문제는 작은 소단원으로 나누어 교과서 중심적이고 용어에 대한 정확한 정리를 해주어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유형 집중 강화에서는 말 그대로 익힌 개념을 다양한 유형으로 문제를 풀도록 해주었다. 개념 설명부분에서 간단한 용어 설명이 있었다면 이 부분에서는 유형별 정리를 해주고 문제를 푸는데 도움을 준다. 
심화발전단계에서는 좀 더 업그레이된 문제들을 만날 수 있다.
개념을 확실히 익히고 유형별의 문제로 탄탄히 익히기를 하고나서 좀더 깊이있게 문제를 다루어 보게 하였다.
시험에서 어려운 문제까지도 다 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코너라 생각되어진다.
서술형 문제들을 따로 되어 있어 유형별까지 문제를 풀고나서 서술형 문제를 풀면 좋을 거 같다. 서술형을 풀고 나서 심화를 풀고 단원정리 문제를 풀면 한단원이 모두 내것이 된다.
 
서술형 문제가 따로 되어 있어 더 좋은 거 같다.
아이들에게 아직 서술형이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서술형만 따로 되어 있어 반복해 풀어 볼 수 있고 답안을 쓰는 과정이 자세히 나와 있어 문제 푸는 과정을 스스로 익히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거 같다.
 
작은 단원으로 나누어져 있어 진도에 맞춰 문제를 풀 수 있어서 진도 학습 맞춤이라고 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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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살아 있는 미술관 이야기
클레르 다르쿠르 지음, 신성림 옮김 / 비룡소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동물들이 살아 있는 미술관이야기라는 제목이 정말 딱 맞는 책인거 같다.
다양한 동물들에 다양한 기법들 그리고 생각들이 숨쉬는 책이다.
아들이 첫장을 넘기면서 너무나 흥분해 하고 책을 보는 내내 말이 많았다.
 
 

현실에서의 그 모습을 그대로 감상하는 가 하면
한편으로 상상의 세계에 빠져 들게 만든다.
같은 동물이지만 다르게 표현되는 것들이 정말 재미있다.

생명의 숨소리를 느낄 수 있는 가 하면
외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책 한권을 다 보고 나면
유채화의 그림이 전시된 미술관,
예전에 가봤던 고물박물관,
국립박물관 등을 모두 다녀온 느낌이 들게 했다.
 
 

미술관에 가면 그져 감상가기엔 어려움이 많았던 작품들에 이해..
책 뒤에 작품설명이 나와있어 작가의 맘을 알 수 있어 더더욱 좋았다.
 
이런 책을 보고 나면 아이들 "엄마. 이런거 어디 있어"하고 묻기도 하는데

전시된 곳이 자세히 나와있다.
 
미술품을 보는 건 맘에 안정을 주기도 하지만 소리없이 상상의 세계에 빠져 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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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걸어 두는 나무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3
마리안느 머스그로브 지음,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에서 호감이 가는 책이다.

걱정을 걸어두는 나무

아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었더니

"엄마, 어떻게 걱정을 걸어두는 나무가 있지..

어떻게 그 나무에 걱정을 걸지?"

이런 저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사실 나도 이런 나무 하나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해리포터를 보면 생각을 넣어두는 물이 있었는데

그것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서평을 쓰면서 표지를 사진으로 찍기는 첨이다.

책을 다 읽고 나니

표지에 모든게 표현되어 있는 거 같아 이번에 첨으로 표지를 찍었다.

걱정을 걸어두는 나무에 사는 동물들이다.

이 동물들이 무엇을 하려고 저렇게 나무에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게 되는데

책을 읽어보니 이 녀석들 하나 하나 큰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다.

 

주인공인 줄리엣은 걱정이 참 많은 아이다.

줄리엣 스스로는 잘 모르지만 동생이 생긴이후로 극심한 걱정을 하게 되었다.

 어느날 줄리엣은 자신만의 방을 갖게 되고

그 방을 정리하다 우연히 벽에서 나무그림을 발견한다.

할머니는 그 나무에 대해 설명해주고

걱정많은 줄리엣에게 그 나무의 동물들에게 걱정을 맡기라고 한다.

나무에 있는 여섯동물들과 나무 밑에 있는 구멍이 각각

걱정의 분야별로 나누어 고민을 들어준다.

 

줄리엣은 첨에 걱정을 걸어둘 수 있을까 또 걱정을 하지만

하나 하나 나무에 걱정을 걸어둔다.

 

학교에서의 걱정

친구들과의 걱정

가족과의 고민

새로운것에 대한 두려움 등등

나무에 사는 동물들과 이야기 나누며 줄리엣은 성장한다.

그러면서 해결방안을 찾게 되고

점점 자신감도 얻게 된다.

 

모든 고민을 하나로 생각하지 말고

분야별로 구분해서 나누고

따로 따로 해결해 하는 방법을 찾는 법을 알게 해주는 책인거 같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우리의 고민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었다.
고민을 적다보면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게 될 거 같다.
 
이부분을 프린트해서 소책자로 아들에게 주었다.
고민을 걱정을 어려워하지 말라고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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