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의 연인 - 쇼팽의 녹턴 선율 속에 녹아든 해군장교와 피아니스트의 사랑 이야기
신영 지음, 김석철 그림 / 북스토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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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은 후에도 쇼팽의 선율이 들리는 듯하다. 책을 읽었지만 어느 한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들은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아마도 여주인공의 애잔한 사랑 이야기가 긴 여운을 주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북스토리 출판사의 '마요르카의 연인'은 신영(본명 신기남) 작가의 소설이다. 나는 마요르카의 연인을 다 읽고 난 후에 이 작가의 약력을 보게 되었다. 겉표지의 작가명만 보고 여작가라고 생각하며 '마요르카의 연인' 여주인공 은주에게 지나친 감정이입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대한민국 해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지만 말이다. 그 의문이 이 약력으로 해소가 된 듯하다. 또한 30년 동안 마음속에 두었던 내용을 담은 소설이라고 하니 얼마나 갈고닦고 다듬었을지... 직접 '마요르카의 연인'을 읽게 되면 지금 했던 말들이 이해가 될 것이다.



쇼팽의 녹턴 선율 속에 흐르는

해군장교와 피아니스트의 애잔한 사랑 이야기



마요르카는 스페인의 따스한 기온과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유럽의 많은 허니무너들이 사랑하는 도시이다. 이 도시가 이 소설의 제목이 된 데에는 여주인공의 간절한 소망에서였다. 마요르카 섬은 쇼팽이 연인과 함께 도망가서 살았던 섬이기도 하다.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았던 섬. 그 두 사람이 97일간 살았던 곳에 가 보고 싶어 했던 여주인공. 해군장교와 피아니스트의 이루지 못했지만 영원히 빛나는 붙박이별 같은 이야기. 읽는 내내 쇼팽의 선율이 울려 퍼지는 소설 북스토리 출판사의 '마요르카의 연인'이다.




현(승현)과 주(은주)는 우연히 만났다. 현은 해군장교가 되는 과정에서 주의 쇼팽 연주곡을 듣게 됐고 그들은 운명처럼 우연히 만났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를 향한 마음과는 달리 이별을 앞두게 된다. 현에게는 원하던 미래가 있었고 주는 그것을 지지했다. 주는 현에게 약속을 원하지 않았다. 가둬두고 싶지 않았던 주 덕분에 총명했던 현은 원하던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고 그녀를 향한 마음을 더욱 간절하게 간직하며 만날 날을 기다렸는지도 모르겠다.



하얀 목련의 꽃말은 이루지 못할 사랑이래요.




그렇게 현과 주는 이별을 하게 된다. 가끔씩 주고받은 편지는 사랑을 말했고, 이별도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서로를 그리워하고 서로를 사랑하고 있었다.


약속은 하지 마세요.

그저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난 약속 같은 것에 의지해서 살긴 싫어요.

그런 삶은 너무 비참해요.

현은 흘러가는 강을 좋아하잖아요?

강물이 흘러가는 대로 놔두세요.

굽이굽이 흘러가다가 어느 고비에선가 우리 다시 만나게 될지도 모르죠.


하지만 결국 그녀는 굽이굽이 많은 시간이 흘러가서야 서로 다른 세상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녀가 얘기한 '어느 고비'는 현이 떠난 뒤 같은 세상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의 사랑을 뒤잇는 듯 운명처럼 주의 딸 하늘과 현의 아들 한돌은 다시 '해군장교'라는 공통점으로 이어진다. 하늘과 한돌의 이름은 현이 아들을 낳으면 '한돌', 딸을 낳으면 '하늘'이라고 미리 지어놓은 이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현은 하늘이 그녀의 아이임을 바로 알 수 있었던 것이다.



하늘과 한돌의 인연으로 주의 소식을 듣게 되는 현은 주가 죽기 한 달 전 썼던 편지를 받게 된다. 그녀의 바람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재회한다. 세상의 만남이 아닌 만남으로...



내가 죽는다면,

난 절대 아무 곳에도 가지 않고 바로 이곳에 묻히겠어요.

그 누가 나를 위해 연주해 줄 사람이 있다면,

쇼팽의 장송행진곡이나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들으며 가고 싶어요.

쇼팽이 그랬던 것처럼...

...


​나의 사랑, 나의 기쁨, 안녕히.




끝으로 북스토리 출판사의 '마요르카의 연인'에 나온 쇼팽이 곡을 모두 듣고 싶어졌다. 그냥 이 곡만 들어도 애잔하게 울려 퍼진 현과 주의 사랑이 들리는 듯했다. 처음엔 해군에 대한 상세 묘사 덕분에 읽고 또 읽느라 한참을 헤맸었다.(그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터라...^^;;) 하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 어디에도 현과 주는 서로를 배신하거나 원망하거나 미워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것이 그 이유이다. 둘은 각자 다른 만남으로 결혼을 했고 또 각자 아이를 낳았지만 이 사랑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이었을지 다시 한번 이야기를 곱씹어 보며 회상해 본다.



그리고 읽고 난 후엔 작가의 약력과 비교하며 현은 아마도 신영(신기남) 작가님이 아니었을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애잔한 사랑 이야기가 창작이었을지는 몰라도 현은 분명 실존 인물일 것이다. 그만큼 30년간 마음속에 두었던 해군 소설이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잔잔하게 이어지는 마요르카의 연인을 추천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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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딱 100채만 보러 가보자
아이리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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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100번의 임장(臨場), 단 6번의 아파트 투자로 70억 대 자산가가 되었다고 한다. 부동산 투기가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대체 부동산으로 어떻게 돈을 번다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길어진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 생존 문제까지 고민해야 하는 이 시점이 바로 부동산 투기에 대한 고민을 알아보기에 적기인 듯싶다. 돈 되는 아파트를 찾는 입지분석 X파일 「우리, 아파트 딱 100채만 보러 가보자」에서는 황금입지를 찾는 입지분석 노하우가 담겨있다고 하니 천천히 살펴보기로 하자.


아파트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를 판단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대체 '좋은 입지'는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알아볼 수 있는 것일까? 일반화하기 어려운 '좋은 입지 조건'을 우리가 파헤쳐 보고 알아보고 그 핵심을 찾아보기로 하자.




 


사야 할 아파트는 따로 있다.



1장


돈 되는 아파트,


어떻게 찾아야 할까?



2장


내부 요인:


시세를 결정짓는 특성들



3장


외부 요인 :


황금입지가 시세를 만든다



4장


아파트 투자


인사이트




'입지'를 알면 


아파트의


'미래 가치'가 보인다!



돈 되는 아파트,


어떻게 찾아야 할까?



월급이 적을수록,


나이가 젊을수록



인플레이션에 베팅하고,


시간에 올라타라!!



돈 되는 아파트,


어떻게 찾아야 할까?



흔히 아파트 입지라고 하면 학군, 역세권, 직주근접을 중요시한다고 한다. 하지만 입지 분석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하는데 소규모 단지라도 투자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것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대단지 옆의 소단지는 상황이 달라진다고 한다. 그 외에도 세금을 피해 중소형 평수에 관심을 갖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다각도의 요소가 복합적으로 반영이 되면 전혀 다른 결과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




집 주변부터 분석하라



실제로 최근 한 달간 아파트를 보러 다닌 적이 있다. 바로 오늘까지도 말이다. 부동산 투자가 아닌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보기는 하는데 부동산의 말에 휘말리기 십상이겠다 싶은 적이 여러 번이었다. 고민하는 순간 놓칠 수 있다는 말에 현혹되어 제대로 된 결정을 못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나 스스로가 어떤 기준으로 분석하고 결정해야 할지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오후에 다른 팀도 보러 온다고 했어요.


가계약금이라도 먼저 걸고...



아파트 입지는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될 뿐만 아니라


투자 주체인 '나' 자신과의 연관성도 중요하기에,


한두 가지 근거로 판단하고 검증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정확한 입지분석을 위해서는


해당 아파트가 갖고 있는 고유한 특성은 물론,


아파트를 둘러싼


외부 환경의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외부요인


황금입지가 시세를 만든다.



현명한 투자자는 투자용으로 아파트 매수를 고려할 때도 실거주를 염두에 두고 접근한다고 한다. 이것은 개인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내가 살 집이라고 생각하면 그 집뿐만 아니라 주변까지도 보게 되기 때문이다. 내 기준이 모든 사람의 기준이 되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이유를 거를 수는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살게 된다면 어떤 부분이 불편할까 고민이 실제로 든다. 현재 지정된 단지의 아파트를 여럿 보면서 제법 큰 단지이기 때문에 동선까지도 체크하게 된다.



주거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다섯 가지 필수 요소


1. 학교


2. 편의시설


3. 의료시설


4. 취미, 레저 관련 시설


5. 자연환경




악재가 사라지는 지역은


호재로 바뀐다.


기피시설 주변 아파트는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된다.


하지만 바로 이때 '투자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악재라고 불리며 기피시설로 불렸던 여러 곳들이 있다. 당연히 누구도 선호하지 않는 것은 물론 혹시나 하면서 기대를 하는 사람들도 없을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곳들이 다른 곳으로 이전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한다. 사실 부동산 투기 초보자로서 이를 헤아리기 힘든 부분일 수 있다. 그런 우리에게 주목해야 할 곳을 수록해 두었다. 바로 차량기지, 청량리역 주변, 성동 구치소 부지가 그곳이다. 시간이 흘러 악재가 호재로 바뀌는 그 순간을 기대해 보자.




어떤 지역을 주목해야 할까?



아직도 부동산에 눈이 떠지지 않는데 어떻게 하면 이 투기에 성공할 것인지 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돈 되는 아파트를 찾는 입지분석 X파일 「우리, 아파트 딱 100채만 보러 가보자」에서는 특정 아파트를 실제로 언급하며 아주 쉽게 답을 제공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하니 우리도 준비된 사람 대열에 합류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 누구도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단언할 수 없으니 오차 범위를 좁혀 공부하고 또 훈련해서 억대 자산가가 되어보자!




각 챕터마다 핵심요약이 수록되어 있다. 놓쳤던 부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고 우리의 나이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직은 강심장이 아닌 회장님맘은 이 책을 조금 더 이 책 돈 되는 아파트를 찾는 입지분석 X파일 「우리, 아파트 딱 100채만 보러 가보자」를 파헤쳐 볼 것이다. 부동산으로 억대 자산가가 되는 것은 남의 일이라고 관심을 두지 않았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앞으로는 미래 가치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져보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더 황금입지를 찾는 입지분석 노하우가 담긴 돈 되는 아파트를 찾는 입지분석 X파일 「우리, 아파트 딱 100채만 보러 가보자」를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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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 하편 - 공부 욕심이 두 배로 생기는 발칙한 수학 이야기 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천융밍 지음, 리우스위엔 그림,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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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교육 50년 경력의 수학자가 선별한 기발한 수학 이야기와 심오학 수학적 사고법!


이미 수학이라는 과목에서 천재라 불리우는 분들이 먼저 공부 다~ 해보고 어떻게 하면 쉽게 수학을 배울 수 있을지, 수학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다는 것을 어떤 방법으로 알려줄지에 대해 알기 쉽게 기록한 책이라고 설명하고 싶은 책이 있다. 바로 미디어숲 출판사의 '공부 욕심이 두 배로 생기는 발칙한 수학 이야기『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하편' 이다. 이미 '상편'에서 그 재미를 익히 알아온 터라 어떤 재미있는 수학이 있을 지 호기심을 안고 책을 펼쳐 본다.



공부 욕심이 두 배로 생기는 발칙한 수학 이야기『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차례



 


함수, 확률, 조합과 마방진, 집합과 논리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공부 욕심이 두 배로 생기는 발칙한 수학 이야기『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이 책은 어딜봐도 수학 공식을 쉽게 찾아볼 수가 없다. 그런데 어떻게 수학의 재미를 알려준 다는 것인지... 게다가 수학에 대한 흥미는 물론 성적까지 잡는다고 하니 도무지 첫 페이지를 넘기고는 알 수가 없었다. 반신반의하며 책을 펼치는 것은 이미 수학의 재미를 알아가고자 하는데 발을 디뎌놓은 것과도 같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빠져들어 본다.



공부 욕심이 두 배로 생기는 발칙한 수학 이야기『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저팔계가 수박씨를 세다 _ 교집합을 쉽게 이해하는 방법



저팔계와 교집합은 무슨 관계일까?


그 이야기는 당나라 승려와 제자들이 서쪽으로 법을 구하러 가는데서부터다. 한여름의 수박은 더할나위 없이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과도 같을 것이다. 물론 저팔계는 수박을 먹었다. 그리고 남은 수박씨를 호주머니에 넣었고 아이러니하게 본인이 넘어지면서도 주머니 속 일이백개정도의 수박씨를 걱정했던 저팔계. 그리고는 수박씨의 개수가 궁금해진다. 그래서 저팔계는 수를 세는데...



1씩 커지는 수로 세다보니 시간이 너무 걸렸다.


1,2,3,4,5....


그래서 3씩 묶어서 수를 세었다.


3,3,3,3,3....


다 세고 나니 2개가 남았다. 하지만 역시 느렸다. 그래서 5씩 묶어 수를 세었다.


5,5,5,5,5....


다 세고 나니 마지막에 3개가 남았다. 그렇지만 이것 역시 느렸다. 그래서 7씩 묶어 수를 세었다.


7,7,7,7,7....


다 세고 나니 마지막에 4개가 남았다. 그리고 저팔계는 수 세기를 포기하는 듯 했다.



과연 수박씨는 몇개였을까?




학창시절에 교집합을 배울 때에 원을 그리며 배웠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이야기로 풀어 교집합을 이해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저팔계의 수박씨 세기는 교집합이다. 어떤 수를 묶어서 계산하다보면 그들의 교집합이 생기게 되고 대략적으로 저팔계가 생각했던 일이백개의 오차범위 안에서 그 수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수박씨는 몇 개일까? 저팔계의 수박씨는 53개, 158개, 263개.... 중에 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저팔계가 앞서 일이백개정도라고 했으니 정답은 158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의 이야기를 들었을 뿐인데 우리는 교집합을 알게 되었고, 저팔계가 가진 수박씨 개수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내가 수학을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수학은 정확한 답이 나오기 때문에 그 답을 알았을 때 개운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저팔계가 수박씨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았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이미 수박씨 개수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그냥 넘어가기엔 찝찝한 기분을 어찌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자체가 공부 욕심이 두 배로 생기게 한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공부 욕심이 두 배로 생기는 발칙한 수학 이야기『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동전 던지기로 승부 정하기



동전 던지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는 말을 종종 듣곤 하는데 스포츠 경기에서 실제로 동전 던지기 승부가 이뤄졌다니 신기하다. 그런데 이 동전던지기도 수학일 수 있다고 한다. 바로 확률! 수학은 우리 일상에서 머지 않은 곳에 있었다는 얘기다.




이 외에도 수학을 재미있게 만드는 이야기가 아주 많이 수록되어 있는 '공부 욕심이 두 배로 생기는 발칙한 수학 이야기『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는 엉뚱한 상상력과 기발한 사고력이 만들어낸 수학이야기를 통해 수학에 흥미를 갖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성적까지 잡아 줄 수 있는 도서임에 틀림없다. 수학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고, 난이도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초등학교 5학년 큰 딸도 수학 앞에 작아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 책으로 조금은 그 부담을 내려놓고 즐거운 수학이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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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찌는 엄마가 셋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유승희 지음, 윤봉선 그림 / 우리학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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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는 스스로 둥지를 틀지 않고 때까치, 멧새, 붉은뺨멧새, 노랑할미새, 알락할미새, 힝둥새, 종달새 등의 둥지에 알을 낳습니다. 5월 상순에서 8월 상순까지 1개의 둥지에 1~3개의 알을 낳는데 그 둥지의 주인인 새가 품은 지 10~12일 지나면 알이 부화합니다. 부화된 뻐꾸기 알은 20~23일간 둥지 주인새가 주는 먹이를 받아먹고 둥지를 떠난 뒤 7일 동안까지도 먹이를 받아먹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고 부화된 뻐꾸기의 새끼는 그 둥지주인새의 알과 새끼를 둥지 밖으로 떨어뜨리기까지 합니다.



그야말로 뻐꾸기는 철면피가 따로 없지 않나요? 앞으로 철면피인 사람을 뻐꾸기로 불러야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버려진(?) 이 뻐꾸기 알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본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늘 둥지 주인인 새의 입장에서 '바보 같다', '어리석다', '새끼도 구분 못한다', '한심하다', '불쌍하다' 등등의 말로 온갖 표현을 한 반면 이 남겨진 알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세찌는 엄마가 셋』 남의 둥지에서 부화되는 세찌



우리학교 출판사의 『세찌는 엄마가 셋』이라는 도서는 몰래 남의 둥지에 놓인 알의 이야기입니다. 낳아준 어미와 키워준 어미. 엄마가 둘일 것 같지만 하나 더 추가되어 셋이라고 하는데요. 남의 둥지에 알을 낳아야 하는 뻐꾸기와 그 뻐꾸기의 알을 키우게 되는 뱁새, 그리고 또 다른 존재까지 더해진 자연의 섭리 이야기. 그리고 결국엔 그 모든 것이 사랑임을 깨닫게 해주는 도서 『세찌는 엄마가 셋』입니다.



『세찌는 엄마가 셋』  뻐꾸기와 뱁새 부부, 그리고 또 다른 존재...



뱁새가 자리를 비우면


잽싸게 알을 낳고


뱁새 알 하나를 물어


자리를 뜨면


얘네들은


아무것도


모른단 말이지. 히히히


몰래 알을 낳고 은폐까지 정말 철두철미가 따로 없는 뻐꾸기입니다. 뱁새부부가 자리를 뜨는 그 20초를 철저하게 계산한 뻐꾸기는 몰래 뱁새 부부의 둥지에 알을 낳는 데 성공하게 되는데요.




갓 태어나 깃털 하나 없는 뻐꾸기 알은 자신이 굴러온 돌이라는 것도 잊은 채 뻔뻔하게도 둥지 주인을 땅에 떨어뜨려 누룩뱀의 배를 채워주기까지 합니다. 그런 뻐꾸기 새끼를 멀리서 바라보며 흐뭇해하는 뻐꾸기 어미라니... 하지만 행복도 잠시, 황조롱이의 습격으로 뻐꾸기 새끼는 결국 이 둥지에 계속 있지 못합니다. 뱁새의 새끼도 뻐꾸기의 새끼도 온전하지 못한 상황이 되었네요.




또 다른 뱁새의 둥지에 역시나 뻐꾸기 새끼가 부화되었네요. 하지만 이 새끼는 사실 뻐꾸기가 아니었습니다. 뱁새 부부의 둥지에 그 짧은 20초의 시간을 알차게(?) 사용해 알을 낳은 뻐꾸기는 스스로의 성공을 자축하며 날아갔습니다. 그런데 이를 지켜본 또 다른 존재가 있었는데요. 바로 검은등뻐꾸기였습니다. 검은등뻐꾸기는 자신의 알을 뱁새부부 둥지에 낳고 먼저 낳아놓은 뻐꾸기 알은 누룩뱀에게 던졌습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뱁새부부는 자신의 알인 줄로만 알고 정성스레 품었고요.




 


자신의 알이라고 철석같이 믿은 뱁새는 자신보다 커가는 새끼 세찌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며 키웠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뱁새는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키운 정이 무섭다고, 자신의 새끼가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사랑의 힘으로 계속 키워나갑니다.




세찌는 뱁새 둥지를 벗어나 자신의 엄마라고 생각한 뻐꾸기에게 찾아갑니다. 뻐꾸기는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새끼인 줄로만 알고 또 정성스레 키우게 되죠. 그렇게 평화가 오는 듯했던 세찌에게 또 다른 시련이 닥칩니다. 뻐꾸기라면 '뻐꾹~ 뻐꾹~' 울어야 하는데 세찌의 울음소리는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그제야 뻐꾸기는 세찌가 자신의 새끼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나저나 세찌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자신의 엄마라고 생각했던 둥지에서의 뱁새 엄마, 세상 밖으로 나와 만난 뻐꾸기 엄마... 누가 세찌의 진짜 엄마일까요? 세찌는 뻐꾸기 엄마를 되찾기 위해 뻐꾸기 울음소리를 연습하게 됩니다. 다시 엄마를 만나기 위해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해 완전히 피골이 상접하고 깃털만 남은 채로 뻐꾸기 울음소리를 연습하는 세찌...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요?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뻐꾸기의 자연의 섭리를 그냥 흘겨 보지 않고 그들의 이야기를 하고자 했던 『세찌는 엄마가 셋』. 우리는 그 속에서 사랑을 배웁니다. 자연의 섭리이지만 결국엔 사랑의 섭리를 알게 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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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천재가 되다! 2 - 문해력 첫걸음 초등 국어 학습 만화 9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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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으면서 저절로 익히는 맞춤법. 헷갈리는 맞춤법을 제대로 설명해주는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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