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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4월 - 열네 살, 우리가 만난 4·19 이야기 ㅣ 생각학교 클클문고
정명섭 지음 / 생각학교 / 2026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김없이 2026년의 봄에도 4월은 다가왔고 누군가에겐 치열했던 그 4월이 지나갔습니다.
4·19혁명은 1960년 4월에 학생이 중심세력이 되어 일으킨 민주주의 혁명입니다.
3·15 부정선거와 그에 대한 시민·학생의 항의가 4·19 시위로 확산되었고, 김주열 시신 사건은 분노를 폭발시키는 촉매로 작용했습니다. 4·19혁명은 학생 중심의 시민혁명으로, 부정선거를 넘어 독재 정권의 폭력과 권력 유지에 맞선 민주주의를 요구한 사건으로 정리됩니다.
출처_우리 역사

유난히 따스한 봄을 느껴야 할 시기에 뜨거운, 또 차가운 봄을 맞이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이유가 있지요.
얼마 전,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고 왜 이렇게 4월은 치열해야만 했는가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요.

1947년의 4월로 끝날 줄만 알았던 비극은 1960년에 또 다른 눈물이었습니다.
정명섭 작가의 「그해, 4월」은 이 4·19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그 시대의 중학생 시점으로 다룬 이야기입니다.
눈앞에서 사람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것을 봤습니다.
무섭고 두렵다고 견디지 못하고 도망친다면 세상은 결코 나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세상이 무너지지 않게 버티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최루탄의 연기에 고통스러워하고 총에 맞아 쓰러지면서도 끝까지 저항했습니다.
그해, 4월 179page

첫 시작이 중학생 소녀의 '어머니 전상서'입니다.
중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 두 딸의 얼굴이 자연스럽게 오버랩이 되어 어머니 입장이 되네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부를 하겠다고 중학생이 된 주인공이 왜 이런 어마 무시한 글을 써두고 집을 나서야 했을까요?

최루탄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김주열 학생의 시신 발견을 시작으로 민심은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뒤이어 고려대생 시위 현장이 글로만 읽었는데도 생생하게 전해져 가슴이 미어집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재임 기간은 무려 1948년 7월부터 1960년 4월까지(73세~85세)입니다.

시민들이 힘을 모아 잘못된 일을 바꾸려 했던 민주주의의 시작인 4·19혁명을 중학생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도서!

힘없는 학생들도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결코 힘이 없지 않음을, 두렵지만 용기를 잃지 않았음을, 불공평한 일을 그냥 넘기지 않아야 하는 것을 과거의 기록으로 배울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