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 심리학 - 인간은 어떻게 서로에게 매혹되는가 마인드 북스 1
파트릭 르무안 지음, 이세진 옮김 / 북폴리오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인간은 이성들끼리 어떻게 서로를 유혹하는가?

이 주제에 관해서 정말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 호르몬, 유혹하는 이유를 각각의 장으로 하여

생리심리학적 실험으로, 역사적인 고증으로, 문화 인류학적으로 매우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풍부한 논거와 섬세한 분석으로 `어떤 방식으로, 왜` 유혹하는지에 관해 논한다.

 

책의 내용은 훌륭할 정도로 풍부하고 `멋지다.`

하지만,  너무나 자세한 설명과 다각적인 접근이 아주 살짝 지루하게도 느껴지기도 한다.

풍부한 논거들이 때로는 이 책의 주제에 집중할 수 없게 주의를 산만하게 만든다는

느낌도 약간 들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책의 내용은 대략 ---다`라고 간략히

머리 속에 남지가 않았다.

 

논거의 양을 줄이고, 꼭 필요한 것들만 서술하면 독자에게

저자의 메세지를 좀 더 간단하고 인상적으로 남길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풍부한 논거와 꼼꼼한 분석`을 최고의 장점으로 하는 이 책의 특징이 없어지게 되니,

어느 쪽이 낫다고 단정하기에는 좀 무리이다.

 

`연애에 대한 지침서`라기 보다는 `학문적이고 약간은 추상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유혹하면 성공한다` 보다  `인간이 어떠한 존재인가?`가

궁금한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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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타산지석 1
이식.전원경 지음 / 리수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영국에 관한 것으로는 작은 것도 놓치지 않으려는 정성이 보인다.

뭔가 하나를 잡아서 파고 파고 또 파는 그런 책은 아니더라도, 한줄이라도 언급하고

넘어가려 한다.  홍차를 말하면서, 대중적인 브랜드인 `위타드` 체인점 사진을

배치한 것 등이 그 예이다.

저자는 영국에 관해서 되도록이면 많은 것을 말해주려고 하고, 그의 시선은 시종일관

따스하다. 이 책에 실려 잇는 사진들이 영국 문화원 제공이라니, 영국 문화원에서도

마음에 든다는 얘기가 아닐지.

영국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라기 보다는 가볍게 `음..영국? 어떨까?`하면서 읽어볼 만한 책이다.

그리고 내용도 그다지 실망스럽지 않다.  `살짝살짝, 간단히, 따스하게,  안 빠뜨리고` 영국에 관해

이야기 해준다. 이 책과 함께 영국에 관한 다른 책들(예)` 더 낮게 더 느리게 더 부드럽게-절충과 완만의

미학,영국 문화 이야기`, `그대가 꿈꾸는 영국, 우리가 사는 영국` 등도 함께 읽어보면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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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이 무너지는 날이면 1 - 건축가 정태남의 로마 문화여행
정태남 지음 / 조선일보생활미디어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에 관한 단 한가지의 후회가 잇다면 로마에 가기 전에 읽지 못했다는 점이다. 

 `혹시?` 하는 마음에 주문한 것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이탈리아 도시 ROME 의 `거의 모든 건축물들,  예전 유물`들을 1권, 2권에 걸쳐서

`로마제국의 역사`에 따라 소개하고 있다.  그러니까, 책의 목차도

1장, 전설에서 역사로

2장, 공화정에서 제정으로

3장, 제국의 시작

4장, 전성기를 향하여

5장, 종말과 새로운 시대를 향하여

이렇게 구성되어 있고, 4장과 5장은 2권에 들어있다. 로마제국의 역사에 따른 로마 건축물 탐험, 요약하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는데,  어쩌면 이런 독특한 구성은 작가가 건축가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 것이다.

로마에서 유학하고 오랫동안 거기서 건축가로 활동해오고 있는 친근한 한 선배가

로마의 오랜 건축물들, 유물들, 장소들을 로마의 역사와 함께 아주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엇다.

건축가라는 저자는 로마의 건축 외에도 역사 등의 해박한 지식을 조곤조곤 설명해준다.

거의 매 페이지마다 있는 `예쁜 구도의 사실적인`(건축가인 작가가 직접 찍었다고 하는) 사진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고 깔끔한 편집과 부드러운 종이의 질도 더불어 감미롭다.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로마 여행 안내서`처럼 `여기 가면 뭘 보고, 저기 가면 뭘 먹고, 유명한 것은 이거다` 하는 책과는 성격이 좀 다르지만, 이 책의 제목 그대로 `건축가 정태남의 로마 문화여행`라는 말에는

아주 충실하다.  꼼꼼하고 우직한 교과서 같은 느낌이 든다.  로마제국의 역사에 따른 서술이다 보니,

현대의 로마에 대한 언급은 당연히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로마가 워낙 고풍스런 도시이다 보니,

이 책이 뭔가 많이 놓쳤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로마를 자세히 둘러볼 계획을 세우면서 미리 예습하고 싶은 사람,

로마(로마제국)의 역사와 문화, 건축물들을 함께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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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
미레이유 쥴리아노 지음, 최진성 옮김 / 물푸레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간식을 자제하고 식사를 꼭 챙긴다.

천천히 먹는다. 부지불식 중에 먹지 않도록 꼭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다.

간식을 먹는다면, 조금만(!!) 먹는다.(이것보다는  식사를 충실하게 해서 간식이 생각 안나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

인스턴트 식품 말고 신선한 제철 음식을 섭취한다.(뭘 먹는지 자각하기 위하여 직접 요리하는 것이 좋다)

따로 시간을 내어서 운동하기 보다는 생활에서 많이 움직인다.(걷기 등)

과식을 했다면,  그 후에 좀 덜먹고 많이 움직여서 몸의 균형을 찾는다.

등이 그 내용입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것 외에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어보기 전에 인터넷 뉴스에서 읽은 글을 하나 붙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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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조선> 강경희 기자님의 `파리, 파리지앵`이라는 코너에서(05.4.12)

제목은  `프랑스 여성이 날씬하다고?` 입니다.

 

최근 미국과 영국 여성 사이에서는 프랑스 여성 미레이 쥘리아노가 쓴 책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라는 책이 인기라고 한다. 한데 이 책이야말로 전세계에 퍼져있는 ‘프랑스 환상’을 마케팅으로 잘 연결해 성공한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프랑스 여성이 굳이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날씬한 이유를 들었다. 제철 음식을 즐기고,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요리하기를 즐기는 프랑스식 식습관 덕분이라는 것. 책에 대한 반응도 볼 만했다. 미국에서는 “프랑스 여자는 담배를 많이 피우니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찐다”는 반박 칼럼도 나왔다. 물론 양쪽 다 맞는 얘기다. 그런 가운데서도 책은, 욕 먹으면서도 시청률 높은 문제성 드라마처럼 잘 팔린다.

얼마 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30개 회원국의 경제·사회지표를 비교한 통계집을 낸 게 있다. 비만 통계를 낸 28개국 중에 제일 뚱뚱한 나라는 미국이었다. 15세 이상 미국인 100명당 30.6명꼴로 비만이다. 3위를 차지한 영국도 만만치 않아 100명당 22.4명이 비만이었다. 비만 인구가 미국의 3분의 1 수준인 프랑스(9.4명)의 식습관이며 라이프스타일이 ‘웰빙’으로 포장돼 불티나게 팔릴 법도 하다.

그런데 OECD 통계에서 가장 날씬한 나라는 프랑스가 아니었다. 오스트리아(9.1명), 이탈리아(8.6명), 노르웨이(8.3명), 스위스(7.7명), 일본(3.6명)이 더 날씬하며, 최고 날씬한 나라는 바로 한국(3.2명)이었다. 프랑스 비만 인구의 3분의 1 수준이다.

비만도는 나라별 식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프랑스 음식이 한국 음식보다 더 건강식이라고 절대 말 못하겠다. 한국 음식이 짜다지만 파리에 온 한국 사람 중에는 프랑스 요리가 너무 짜서 입에 못대는 경우도 허다하다. TV 요리채널에서 소스마다 버터가 뭉텅뭉텅 들어가는 걸 보면 프랑스 요리 먹고 싶은 생각이 절로 달아난다. 식사하고 후식으로 생과일을 그냥 먹는 우리와는 달리, 설탕에 듬뿍 절인 과일을 케이크로 만들어 디저트로 먹는다.

집 근처의 까르푸 계산대에 서서 앞뒤 사람 장바구니를 둘러봐도 신선한 식품을 가장 많이 사는 건 언제나 우리 집이다. 미국에 비하면 프랑스식 식습관이 건강식일지 몰라도 잔손질 많이 가는 야채 다듬고, 따끈한 밥상 차리느라 부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는 아직도 한국 주부들이 으뜸이다.

유럽 음식 중에도 마찬가지다. 버터, 설탕, 소금이 듬뿍 들어간 프랑스 요리보다 올리브유와 식초로만 맛을 낸 신선한 샐러드며, 마늘과 토마토를 많이 먹는 이탈리아 요리가 더 건강식이다.

그런데도 프랑스 여자의 식습관이며, 라이프스타일이 다른 나라에서 잘 팔리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프랑스보다 훨씬 날씬한 나라이긴 해도 ‘한국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 ‘이탈리아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 ‘노르웨이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는 책이 나왔다면 미국이나 영국에서 그리 불티나게 팔렸을까? 책은 프랑스의 삶이 멋지고 낭만적이며, 프랑스 여자는 날씬하고 매력적이라는 특유의 이미지와 환상 덕을 많이 봤다. 프랑스는 세계 여성의 허영심과 약한 마음을 파고드는, 상품가치 높은 ‘브랜드’다.

강경희 조선일보 특파원(khka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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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보기 전에 이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서,  `프랑스를 포함한` OECD 국가들 중에서 한국의 여자들이 가장 날씬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세상에 놀랍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여자는 날씬하다`라고 제목을 붙여봤자,  별 관심을

끌지 못할 것이라는 기자의 멘트가 참 마음에 박힙니다. 결국 이 책이 아마존을 비롯하여

여러나라에서 베스트셀러인 것은 이 책의 내용 때문이기 보다는,

 다름아닌, `프랑스 브랜드의 힘` 때문이라는 것이 기자의 생각이고,

 저는 이 책을 읽어봄으로써 그 사실을 확신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어머 프랑스 여성 멋지네~나도 이렇게 살아봐야지` 라는 생각보다는,

브랜드 힘이 너무 약해서 제목으로 걸지도 못할 `한국`이란 나라의

`통계가 받쳐주는 날씬한 여성인 한국 여성`으로서 무언가 확실히 형용할 수 없는

어떤 `비애`가 느껴졌다면 지나친 오버일까요?

 

매일 매일의 식단 자체가 단백질, 지방이 많은 음식들로 이루어진 서구 여러나라에서

이 책은 `WELL BEING` 책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주식을 어떤 식으로 먹어서 날씬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지에 관한 책이므로)

그리고, 미국이나  영국 등 프랑스보다 비만 인구가 많은 나라(위 기사에서 나온 통계에 따라서)에서

이 책이 베스트셀러인 것은 딩연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스턴트 식품과 스낵의 천국인

미국에서는 정말 좀 읽어야지 싶습니다. )

 하지만, 서구의 식단에 비해 비교적 저 칼로리인 한식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 여성들에게는

`되도록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라`, `고칼로리 간식(서양에서 유래된 것이지요) 자제하라`는

지극한 상식의 반복 외에는  `날씬해지는 것에 관해서` 크게 도움되는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 인스턴트 식품을 피하라는 것은 여러모로 도움이 되겠지요.)

 

 

(덧붙임..책에서는 `날씬한` 프랑스 여성들이 먹는 음식 조리법이라고 나와 있는데,

예를 들면,  보통 한국 사람이면 그냥 먹을 과일들을,  설탕을 `조금` 넣고 , 가끔 버터도 `조금` 넣고,

찌거나 오븐에 굽거나 조려서 `프랑스 식으로 멋지게`, `조금씩`먹는다고 나오더군요. 

먹는 것으로 말하자면, 한국식으로 밥, 국, 반찬들과 과일 조금 먹는 것이 훨씬 건강에도 좋고 확실히 저칼로리임에도,  프랑스 여자는 책의 레시피처럼 멋지게 먹는다 하니 좀 그럴듯해 보이더군요.(프렌치 브랜드의 힘!)

하지만, 한국인이 다이어트 한다고 저런식으로 먹다간 평소보다 더 고 칼로리를 섭취할 듯 합니다.

저는 그 멋있게 포장된 `프랑스식 다이어트 식단 레시피-버터 조금, 설탕 조금, 올리브 오일 조금,

버터 덜 들어간 파이등`를 보고, `한국인이 왜 이렇게 먹으며 다이어트 해야해?`하면서 책 읽는 내내

실소를 금할 수 없었지요.)

 

 

이 글의 저자인 미레이 줄리아노는 프랑스의 유명한 샴페인 회사 `뵈브 클리코`의 CEO라고

합니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여성이 서구의 `그 많은 지방과 단백질 식사` 속에서(게다가 일년에 360일을

외식한다고 합니다.) 날씬한 몸(럭셔리 제품 회사 CEO의 이미지에 맞는)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에서는 `NO PAINS, NO GAINS` 를 떠올리게 되어, `인생이란 참 노력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군`하게 되지요.

전 이 책에서 오히려 이런 엉뚱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여담으로, 예전에 유럽을 여행하다보니 정말 서구에서는 프랑스 여자들이 다른 나라 여자들보다 조금은 날씬해 보였지요.  물론 이런 책이 나오기 전이었지만, 전 그게 또 궁금해서 파리에서 20년째 살고 있는

교포분께 여쭤봤었지요. 그 분 왈, `여기 여자들은 뚱뚱해지면 `여자 인생` 끝났다고 생각해. 정말 정말

몸매에 신경 많이 쓰고,  진짜  조금 조금씩 먹어` 하셨지요.

이것도 한 비결이면 비결일까요? 이것도 `프랑스 브랜드`로 포장하면 아주 근사해 보일 것입니다.

 바로 이 책처럼 말이지요. 프랑스에 대해서 엄청난 문화적 열등감이 있는 미국에서는

`나의 프랑스출신 할머니가 살림하던 방식`, `프랑스에서 망신 당하지 않고 잘 여행하는 법`, `프랑스 여인처럼 집 꾸미기` , `프랑스 여자처럼 멋내기`, `프랑스인처럼 먹어보기`, `프랑스인은 우리 미국인을 어떻게 생각할까?` 등등의 온갖 유치한 제목의 FRENCH 브랜드의 책들이 쏟아져 나와 있고,

잘 팔리고 있지요.(저는 이런 책들을 다 읽어보았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렇게 비판적으로 쓸 수 있는 듯 합니다.)  `알바니아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 `미얀마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 이런 제목이 붙었다면 과연 미국인들이 쳐다보기나 할까요?

 

 

미국인들이 선망해 마지 않는 `FRENCH`레테르와 비만의 제국(인구의 60퍼센트가 OVERWEIGHT)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다이어트, 살`이 맞물린 최고의 마케팅 상품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프랑스 출신으로 미국에서 사는 저자는 샴페인 회사의 CEO로서,  마케팅을 매우 잘 아는 사람이겠지요.) 

 

 

마지막으로,책에서는 `balance`, `in moderation` 즉, `균형`을 매우 강조합니다.

`균형`이 무슨 의미인가요? 다른 음식과 균형을 맞추어 `많이 먹지 말라!`는 것이지요.

`프랑스 여자가 날씬한 비결` 너무 허무하지요? 그런데,  포장지가 안 예쁜  `한국`의 여성인

저는 왜 이렇게 기분이 찜찜할까요?  별 2개는 주고 싶으나, 훔쳐간 규장각 도서들 TGV사면

준다더니 안 준 것이 또 생각나서 별 1개만 주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05. 8월 3일에 쓴 원래의 리뷰입니다.

여러분들께서 많은 댓글을 달아주셔서 처음 읽고나서 리뷰를 썼던 때보다 

더 깊이 생각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래 댓글들을 보시면,  저의 답글 중에서  제가 느끼기에

`처음 리뷰를 쓸 때 함께 붙여 넣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것들이 조금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댓글로 같은 내용이라도

`약간 다른 시각으로,  좀 더 깊게`  생각할 기회가 있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0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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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앤드아이 2005-08-04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비관적이네요.

너무 감정적인 것 같기도하고...

인정할 건 인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9개월 째 베스트셀러이고 100부 이상 판매되었다고 하는데...

미국이란 나라가 비만 여성은 많이 있다지만 실리적인 사람들인데 단순한 프랑스 여

자들의 이야기라고 그렇게 많이, 오랫동안 책을 사보겠어요? 자존심도 무척 상할텐

데... 오죽했으면 뉴욕타임스인가 워싱턴 포스트에'프랑스 여자는 담배를 많이 피워

서 살이찌지 않는다'는 반박 컬럼을 썼겠어요.

아마 '프랑스 여자'란 환상 때문이라면 출간되고 3개월도 못가서 서점 진열대에서

사라졌을거예요. 미국에는 다이어트 책이 매일 수십종씩 나온다고 하잖아요.

우리가 아마존에서 확인해 봐도 알 수 있고요. 대부분 책들이 독자들에게 반짝 인기

를 얻다가 사라지지요. 이런 책은 아주 특별한 것 같아요. 프랑스 여자들은 아주

조그만한 것, 우리가 시시하게 생각하는 것도 소중하게 생각한데요.

프랑스 여자들의 날씬한 몸매 유지를 위한 지혜로운 식습관, 우리나라 여성들 처럼

약먹고, 굶고, 돈과 시간들이고도 스트레스 받고 고통스럽게 운동을 하는 것 보다

멋지지 않나요?

평온한일상 2005-08-05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앤드아이님 안녕하세요? 먼저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의 제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리뷰 앞의 님의 리뷰를 읽어보니 저랑 생각이 많이 다르시군요. 하지만 `출판사 관계자가 아니고서야`, `넌 왜 이 책이 좋지 않냐? 다시 생각해봐. 이 책 멋지지? 인정할 것은 인정해라`는 말씀을 어떻게 하실 수 있는지 저는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이 책이 좋다는 생각을 제게 그토록 강요하시니, 한번 다시 생각해봐도, 전 이 책이 별로입니다.

`프랑스 여자의 살`에 관한 책이 마음에 드셨다니 `프랑스의 정신-똘레랑스`에 관한 책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너의 생각이 나와 다르더라도, 네가 너의 생각을 말할 수 잇도록 내가 목숨 걸고 너를 지켜주겠다`는 프랑스의 관용 정신입니다. 아주 멋지지 않나요? 이 책을 먼저 읽으셨어야 하셨는데 안타깝네요.

저는 미국인이 쓴 FRENCH 브랜드에 관한 책들을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 이 책 외에도, 미국에서 발행된, 구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책들을 다 읽어본 사람입니다.
님께서도 저처럼 다양하게 읽으셨다면 `이 책도 FRENCH브랜드 마켓팅`이라는 저와 의견이 비슷하고, 무조건 `아 멋지다`하진 않으셨을 것 같네요.

그리고, 요새 일본에서 `혐한류`라는 책이 1위라고 하지요? 일본을 추종하는 나라가 이 책을 번역하면서 `일본에서 1위인 책이니 무조건 좋다,한국은 혐오스럽다`라고 선전한다고 가정한다면, `미국 아마존 1위라고 무조건 신뢰하는 것`이 때론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시지 않나요?

예스24에서 님께서 이 책에 대한 리뷰를 똑같이 쓰신 것을 보았고, 님께서는 이 책의 출판사인 `물푸레`의 책만 리뷰하시고 모두 `별 5개씩` 주신 것도 물론 보았습니다. 수고하십니다.
하지만, 좋은 책은 그런 모든 수고를 덮습니다. 그리고,좋은 책은 독자가 평가합니다.
저도 독자입니다. 저의 의견도 존중되어야 합니다. 아시지요?
독자로서 물푸레 출판사가 건승하길 바랍니다. 참 그리고,물푸레 출판사의 빌 클린턴 자서전은 저도 좋았습니다.


kalla04 2005-08-05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역시 프랑스 브렌드의 힘이 대단하다고 느낍니다.미국 사람들이 실리적이라고 하지만 프랑스에 대해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것 또한 사실인것 같고, 실리적이라 해서 반드시 매번 현명한 선택을 한다고 볼수도 없는만큼 미국에서 베스트셀러라는것이 그책이 훌륭하다는 반증은 될 수 없는것 같네요. 그리고 전 위의 리뷰에 대해 거의 대부분 타당한 지적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약간 감정이 들어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감정을 배제하고 리뷰를 썼더라도 내용에 큰 차이는 없었을것 같네요.

평온한일상 2005-08-05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칼라님 안녕하세요? 이거 거의 실시간이네요^^;;알라딘에 처음 리뷰쓰기 시작햇는데 참 신기한게 많네요^.^ 프랑스 브랜드의 힘-정말 대단하지요. 이 책의 저자가
만일 이탈리아나 동유럽의 알바니아,태국, 인도네시아 여자라도 이렇게 베스트셀러일지 궁금해요. 사실 요즘에 제가 유럽, 인문, 문화인류학 관련 책(미국인이 쓰고,미국 발행)을 정말 많이 읽고 잇는데요, 미국 사람들이 유럽, 자세히 말하자면, 잉글랜드와 프랑스에 대해서는 엄청난 열등감이 있더라구요.
문화에 대해서는 특히 FRENCH 는 정말 먹고 들어가는 브랜드더라구요. 아마존에서도 FRENCH 를 치면 책이 거의 27만권이 떠요-.- 근데 이탈리안 이나 이런 것으론 만 몇권 나오지요. FRENCH WINE , FRENCH CHIC, FRENCH STYLE, FRENCH WAY, FRENCH LIFE 등등 엄청나더라구요.전 유명하다는 책은 거의 다 읽었는데
그 결론은 `FRENCH BRAND 정말 대단하다`입니다. `FRENCH할머니가 예전에 살림하던 방식`이런 책도 나오고, 팔리니까요. 프랑스 여자처럼 살기, 프랑스 여자처럼 멋지기 이런 책들은 있어도 이탈리아 여자처럼 멋지기(사실 이탈리아가 옷에 신경 더 많이 쓰는데도) 이런 책은 거의 없구요.
그리고, 제 친구들도 프랑스에서 유학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는 프랑스에 대한
환상도 별로 없는 편이구요. 그래서 저렇게 뾰족한 리뷰가 나왓는지 모르겠네요^^;;
다음부터는 감정을 약간 배제하고 써봐야겠네요. 일단 `!!` 이런 것은 좀 없애구요ㅋㅋ

유앤드아이 2005-08-06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이축제모음님, 이 글이 마지막 글이였으면 좋겠네요.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좀 신중하셨으면 좋겠어요.

본인의 감정, 추측, 지식과 상식의 과용이 아무런 여과없이 사이버상에 그대로 표출된다면

 때에 따라선 엄청난 개인적 인격 침해와 재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의 원서를 2개월 전에 구입해서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앞부분 3분의 1 정도를

힘들게  읽고 몇가지 저자의 말대로  실행을 하고 있습니다.

3개월 만에 정말 힘안들이고도 4킬로그램이 빠지더군요.

너무 신기했습니다. 지금도 조금씩 빠지고 있지요.

비만의 스트레스는 당사자들만의 고통입니다. 

그래서 저같이 비만의 고통을 겪는 분들께 독자의 입장에서

정보를 드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원서 읽느라고 너무 고생을 해서 그런지 번역판을 보니까 너무 기쁘고 흥분이 되더라고요.

제 글속의 '인정' 의미는 베스트셀러니까 무조건 인정하란 말이 아니고,

제가 그렇게 효과를 보고있는 소중한 책에 대한 평에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 외에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다"는 님의 글이 다소의

순수성과 공정성이 결여된 느낌(저만의 느낌이었다면 죄송합니다.)이 들어

내용 중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앞으로 서평을 자주 쓰신다니 반갑습니다. 기대도 되고요.

아무튼 독자들에게 유용한 서평 부탁드립니다. 

다독을 하시는 것 같은데 읽으신 책 중 좋은 책 있으면 소개해 주시고요.

행복하세요.


ange 2005-08-05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끄응...저는 학교 도서관에 신청해서 봤는데 사실 '프랑스'라는 말이 들어가있어서 좀 혹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읽어보고 안 사고 도서관에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프랑스 여자가 살 찌지 않는 이유는 정말 '프랑스'적인 사고방식보다 그냥 올바른 식습관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물론 점심시간이 보통 2시간이고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 프랑스인들의 사고방식은 점심시간 아까워하며 패스트푸드로 때우고 일하는 미국인들보다 더 날씬의 길로 인도하긴 하지만 베스트셀러다 뭐다 하며 난리치며 책을 사서 볼 정도까지의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런 점에서 간이축제모음님의 리뷰에 공감합니다. 책이 잘못되어 있다거나 나쁘다거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그러저러한, 평범한,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들을 포장을 잘한 책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책 읽기 전에 뭔가 프랑스만의 식문화가 펼쳐질 줄 알았는데 그런 내용은 너무 빈약하고 그저 심심풀이 땅콩으로 읽을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짱가 2005-08-06 0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이축제모음님 리뷰 잘 읽었습니다.
여러가지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평온한일상 2005-08-07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앤드아이님..쓰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님께서 처음의 답글을 어떤 의도에서 다신지도 부연 설명 해주셔서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설명이 없었더라면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것이 좋지 않느냐`는 님의 말씀이 참 오해되기 쉽다는 것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니까 이번 댓글처럼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그리고,많은 알라딘 리뷰를 봐왔지만, 다른 리뷰어가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하여서 `넌 왜 내 생각과 다르냐? 이 책이 멋짐을 왜 인정하지 않느냐?` (전 이런 뜻으로 받아들였거든요.) 고 하는 댓글은 난생 처음으로 보기에, 정말 출판사 관계자인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책 애기로..유앤드아이님께서 이 책을 읽으시고, 그대로 실천하셔서
좋은 효과를 보셨다니 정말 저도 기쁩니다. 그런데 유앤드아이님! 전 이 책의
내용이 `정말 상식적인 내용-올바른 식습관` 이라고 했지, 이 책대로 하면 `효과가 없다`고 결코 말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님께서는 `난 그대로 해서 효과를 보았는데 왜 별 것 아니라고 하느냐 너무 비관적이다 ` 하시면 제가 어찌해야 합니까?

그러니까, 제 생각은요..예를 들지요!

인터넷에서 `다이어트`를 검색하면
`간식을 되도록 자제하고, 활동적으로 많이 움직이고, 적당히 먹고, 앉아서 먹고, 인스턴트 피하고, 물 많이 먹고, 천천히 먹고, 과식을 하면 다음날 좀 덜 먹고..`등으로 나오지요.(따분하고 무섭고(?) 지겹지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모든 것에서 최고를 추구하는 프랑스여자는 간식을 언제나 질 좋은 것으로 한입 한입 감각적으로 음미하면서 작은 조각을 앉아서 먹는다`, `프랑스 여자는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영위한다`, `프랑스 여자는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그녀의 모든 여성적이고 섬세한 감각으로 직접 요리하기를 즐긴다` `프랑스 여자는 영리하게도 언제나 물을 가까이 한다`,`프랑스 여자는 언제나 감각적으로 즐기면서 천천히 먹는다`, `언제나 균형을 중시하는 프랑스 여자는 어쩌다 과식을 하게되면, 몸에 배인 균형 감각으로 다음날 즉각 조치를 취한다` 등으로 멋지게(!) 쓰여 있지요. 아..얼마나 멋지고 특별한 여자로 보입니까!

하지만, 여기서 `프랑스 여자`와 그 모든 수식어들을 빼고 보세요. `인터넷 다이어트 상식`과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 없어요! `프랑스 여자 방식`이 특별한 것이 아니예요. 제 말이 이것입니다. `인터넷 다이어트 검색 결과`= `프랑스 여자 방식` 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이지, `프랑스 여자방식= 효과없음` 이 제 생각이 아니란 말씀이지요.

그러니 보십시요. `인터넷 검색 결과`가 `프랑스 여자`로 얼마나 달콤하게 포장되어 있는지를요!!`인터넷 다이어트 상식`에 `미얀마 여자`를 붙여봅시다. `프랑스 여자`일 때처럼 `와..멋져` 하게 될까요?
`미얀마 여자? 그런가? 미얀마 여자들이 그런다는 거 처음 알았네..그렇다니까 그런가보지.관심은 별로 안가네~`하겠지요. 결국,`프랑스 여자`일 때보다 포장이 잘 안되지요? `프랑스 여자`를 붙여야 책이 잘 팔리겠지요? 바로 그것이 뭔가 신비롭고 멋져보이고 특별해보이는 `FRENCH 브랜드의 힘`입니다! 이 마케팅에 넘어가면, `아..프랑스 여자는 정말 특별하고 다른 사람인 것 같아요` 하게 됩니다.
`인터넷 다이어트 상식`을 기꺼이 실천하는 여자가 `그 멋진 프랑스 여자`입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인터넷 다이어트 상식`을 `프랑스 여자`로 포장해서 파는 책입니다.

참,그런데, 다들 인터넷에서도 찾아볼 수 잇는 `다이어트의 상식`을 님께서 이 책에서 처음 접하셨다면(그럴 수도 있지요.) `다이어트의 기본, 상식적인 책을 만나셔서 축하드리고`, 목표하는 바 꼭 달성하시라고 격려 드리겠습니다.

유앤드아이님과 댓글을 교환하면서, `글이라는 것의 한계-오해를 배제할 수 없는`와 `저의 빈약한 글솜씨`를 생각해볼 수 있었고, 제 생각을 다시 한번 더 정리해볼 수 있었기에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 댓글을 언제나 환영입니다. 님을 전혀 나쁘게 생각하는 것 없구요. 궁금한 것 잇으시면 또 답해드릴게요~
참 그리고, `다이어트 상식`이지만 다들 `실천`하기 어려워하는 것을 `직접 실천`해오신 유앤드아이님 참 대단하신 것 같네요^^ 계속 건승을 기원하겟습니다.


평온한일상 2005-08-07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ange님~저랑 생각이 비슷하셔서 반갑습니다^^
짱가님 너무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So pretty 2005-08-07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사실 제목에 프랑스가 안 들어 갔다면 아무도 안 볼 책이죠~

멜로 2005-08-09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이축제모음님의 리뷰뿐만 아니라 아래 댓글에서 인터넷 다이어트와 프랑스 여자 다이어트를 비교하신 대목도 리뷰로서 손색이 없네요. 저도 간이축제모음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이거 추천키가 어디에 있지요?)

바보베짱이 2005-08-12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글 잘 안쓰지만, 보기에 너무 거슬려서 한마디만 쓰려고 맘먹었습니다.
이 책 제목도 몰랐고, 다른 책 찾으러 알라딘 들어왔다가 검색창에 제목이 떠있기에 뭔가하고 들어와 봤는데,

위의 유앤드아이님 댓글을 처음 읽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출판사 사람이군" 싶은 생각이 당연히 들던 걸요.
출판사 사람이 아니라 하더라도 "인정할 건 인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라든지 "좀더 신중하셨으면" 등등 가르치고 훈계하려 드는 말투는 개인이 책에 대한 자기 의견을 밝히는 글에 대한 댓글로는 참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사실은 그 정도가 아니라 무례하기 그지 없다고 느껴)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는데, 내용을 보면 출판사 사람이 아니라고는 아무래도 믿을 수 없네요.
참고로 밝히자면 저도 출판사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네요. 제발 그러지 마시죠? 보아하니 책도 팔 만큼 팔고 있는 것 같은데. 그리고 책을 홍보하고 싶다면 독자의 비판적 의견에 발끈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 얼마든지 있지 않나요?

참, 간이축제님, 이런 삐딱한 말로 인사를 트게 돼서 죄송합니다. 혹시 너무 싸움꾼 말투라 오히려 역효과를 낳겠다 싶으시면 지우셔도 됩니다(제가 직접 지워야 되는 거라면 저에게 지우라고 연락하세요). 리뷰 재미있게 읽었고, 특히 마지막의 '훔쳐간 규장각 도서' 이야기 혼자 박장대소를 하며 읽었습니다.

평온한일상 2005-08-17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o pretty님 안녕하세요?^^ 사실 책 전반에 걸쳐서, 저자는 `올바른 식습관이 없다는` 미국 여성들에게 훈수하듯 이야기 하고 있지요. `미국`여성들의 `프렌치 컴플렉스`를 자극하면서 `프랑스 여성을 본받으라`고 내내 말하는 것이, 좀 거슬리더라구요.

평온한일상 2005-08-17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님 안녕하세요?^^ 그러게요, 제가 처음 리뷰 쓸때 좀 잘써서 같이 내용에 포함시켰더라면 좋았을 것을요..다시 쓸까요?^^;;

평온한일상 2005-08-17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보베짱이님 안녕하세요? 삐딱한 말씀이시라니요 전혀요!ㅋㅋ~그런데, 사람들이 느끼는 것은 다 비슷한가 봅니다. 막 다행스러움이 물밀듯~^^ 근데 규장각 도서 진짜 넘하지 않나요? `.' KTX별로 좋지도 않다던데요..(전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