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어떻게 비즈니스의 무기가 되는가 - 0에서 1을 창조하는 혁신적 사고법, 아트 씽킹의 비밀
마스무라 다케시 지음, 이현욱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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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근에는 경영학 석사인 MBA 학위보다 순수 미술 석사인

MFA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더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로지컬 씽킹의 강화가 비즈니스 역량에서 중요하게

여겨졌지만 앞으로는 예술이 지닌 감성의 힘, 즉 아트 싱킹

역시 중요하다는 사실을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수많은 세계적인 경영자들은 예술에 집착한다고 하네요.

저자는 창조적 경영과 예술의 공통점을 세 가지 정도 꼽습니다.

우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는 점,

그리고 조화와 균형을 유지한다는 점.

마지막으로 시대를 읽어낸다는 점이지요.

"잡스는 대학교를 중퇴했지만 1975년에 청강생 신분으로

캘리그래피 수업을 들었다.

캘리그래피란 만년필이나 펜으로 자신만의 서체를 만드는 예술이다.

10년 후 이 캘리그래피 수업의 경험은 그의 맥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되었다.

잡스가 대학시절 캘리그래피를 접하고 그려본 예술적

경험은 훗날 제품개발로 고민하게 되었을 때 갑자기

구체적인 아이디어로 발현되었다.

예술의 역할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신체적 감각을 통해 예술적인 활동을 한 경험은 시기가

빠르든 늦든 반드시 구체적인 결과로 나타난다."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피터 드러커 등...

정말 세계 최고의 경영자들이 혁신, 기술, 디자인, 과학... 이런 것들에서

강조하는 것이 바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입니다.

그 아이디어들이 단순히 과학적이고 기계적인 변화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려본 스케치, 벽에 그린 낙서 등..

예술적 행위에서 큰 영감을 받아 기업 전체에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오기도 하는 것이지요.

앤디 워홀의 유명한 명언도 나옵니다.

" 잘 나가는 비즈니스는 무엇보다도 매력적인 예술이다."

아마도 이 한마디가 이 책을 통해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축약해 놓은 것 같습니다.


본 서평은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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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 - 나르시시즘과 외로움
우즈훙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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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저명한 심리 칼럼니스트, 베테랑 심리상담가, 그리고 심리학 분야의 밀리언셀러 작가라고 

하네요. 

조금 특이한 이력이.. 자신의 책에서 중국 국민성에 대해 '영유아적 자기중심사고'라고 해서 중국

정부로부터 판매를 금지당했다고 합니다. 

엄청 읽어보고 싶네요! 어떤 내용을 썼을지... ㅠㅠ 

이 책에서 작가는... 

'나'에 대해서 치밀하게 분석하고 썼습니다. 

사실 '나'에 집중한다는 건, 나만 알고, 나만 생각하고... 

나만 소중하다는 의미가 아니죠. 

나를 바로 잡고, 나에 대한 생각을 건강하게 해서 

결국 남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바로잡고, 또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어요. 

다른 사람들과 잘 못 지내는 것 같을 때, 그 관계에만 집중하면 

사실 도돌이표처럼 원점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데, 

작가는 그점을 집중적으로 이야기 하며, 

나를 먼저 치유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도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기애는 자신의 사고와 관념에 상대를 끌어들이려 한다. 

반면 사랑은 상대의 사고와 행동을 이해하고 통합하려는 마음이다. 

진정한 사랑은 두 사람이 각자 자신의 체계에서 걸어 나와 서로 만났을 때 이루어진다. "

저는 무엇보다... 

"우리가 이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적절한 범위의 전능감을 가진다면 

이보다 더 완성도 높은 삶은 없을 것이다. 

전능한 나르시시즘과 이성이 조화롭게 결합된 자신의 인간성을 디자인하라. "

이 말에 너무나 매료됐답니다. 

완성도 높은 삶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실제 실천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 분의 통찰력에 감탄을! 

'도덕적 위대함을 추구하기 위해 자신을 괴롭게 만들 뿐이다' 이런 말도

제가... 경험을 통해 깨달은 거였는데.. 

뭔가 반갑고 울컥하고... 만나보고 싶더라구요! 

최근 읽은 심리학 관련 책들 중에서 단연 최고인 것 같아요.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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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 상편 - 공부 욕심이 절로 생기는 기발한 수학 이야기 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천융밍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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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중국 상하이에서 50년간 수학을 가르친 천융밍 선생님이 지은 책입니다.

저도 어릴 때 수학을 참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큰아이도 수학을 아주 좋아하고 잘해요. 그런데 작은 아이는 수학을 싫어하네요.

소제목들을 보면 정말 흥미를 끄는 것들이 많아요. 놀라운 큐알코드. 항공권이 가짜라니. 제갈량의 거위털 부채. 중국인의 나머지 정리. 천왕성 세레스와 수열...

목차만 봐도 당장 읽고 싶은 제목들이 수두룩하답니다.

화라경의 생일 문제라는 챕터를 보면 중국 화라경이라는 수학자에 대해서 나옵니다.

뜬금없고 흥미롭게도 그의 생일이 수학경시대회 문제로 출제된 것이지요.

이 사람의 생일인 1910년 11월 12일 즉 숫자로 말하면 19101112, 이 수를 소인수분해하라고 문제가 나왔나 봐요.

정답은 놀랍게도 8x1163x2053 이었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렸을 때 재미있게 읽었던 수학 관련 책들이 떠오릅니다. 물론 수학을 좋아해서 수학 책이 재미있었던 거겠지요. 하지만 분명 이런 책들이 수학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굉장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작은 아이는 휘릭 넘겨보고 그냥 갔지만, 큰아이는 자기가 보겠다며 이 책을 가지고 방에 들어갔답니다.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보다는 수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 이 책을 강추합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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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끝없는 이야기 특서 어린이문학 1
이상권 지음, 전명진 그림 / 특서주니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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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을 워낙 좋아해서 ^^;

최우수상 수상작가의 동화라니 믿음이 가네요

작가 소개가 너무 인상적이에요.

산과 강이 있는 마을에서 태어났고..

나만의 옹달샘이,

나만의 나무들이 있었던 작가...

아니, 나만의 동굴도 있었다고 하네요!

대도시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어려움을 겪을 때 만난 문학...

그런 작가가 풀어낸 동화는 어떤 것일지 참 기대가 컸어요.

한밤중에 숲속을 돌아다니다 만난 호랑이가 들려준 이야기인

"호랑이의 끝없는 이야기".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마음의 소리가 무엇일까요.

결국 내 내면의 소리겠죠.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호랑이도 처음엔 부와 명예를 다 가지는

산신령이 되는 것이 좋아보였지만,

나중에 그것이 자기 자신의 '마음의 소리'는 아니었음을 깨닫는답니다.

저희 아이는 귀신이 나오는 그림과 묘사에서 좀

무서워했어요.

하지만, 전래동화의 특성상 무서움만 강조되는 게 아니라,

그 귀신들에게 어떤 사연들이 있는지 들어볼 수 있게 했죠.

감각적인 묘사가 눈에 그리듯 생생하고 직접

느끼듯 생생해서 더 마음에 훅 다가오는 동화에요.

"네 마음이 가는 대로 해. 그게 가장 좋은 거야!"

이런 말을 해 줄 호랑이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니, 이런 말을 해 주는 부모가 되어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옛날이야기의 형식을 빌려 길고 긴 이야기를 풀어낸 동화.

남과 비교하고, 부모의 강요에 끌려다니고, 남 눈치를 살피는..

우리나라의 불행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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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가 만든 질서 - 인류와 우주의 진화 코드
스튜어트 A. 카우프만 지음, 김희봉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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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카우프만은 복잡계 연구의 세계적인 중심지인 미국 산타페 연구소의 명예교수로, 다윈의 진화론, 유전학 전문가로, 생물공학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죠.


이 분은 지구상의 생명의 기원을 연구하는데 평생을 바치신 분이세요.

의대까지 나오셔서.. 정말 '생명'에 대해서는 참 박식하고 전문적인 분이시죠.

시카고대, 유펜, 캘거리대의 교수였구요.


산타페 연구소는 계산과학, 진화론, 면역학, 뇌과학, 경제학, 사회학, 과학철학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스튜어트 카우프만은 등장부터 참.. 신선했는데,

그는 "생명은 원자로 설명할 수 없다. 생명은 에너지, 물질, 시공간을 넘어 스스로 존재를 증명한다"고 말했죠.


그가 일생을 바쳐 연구한 '이론생물학'의 결정체가 바로 이 책에 들어있습니다.


<네이처>,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서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고,

과학전문기자 강영구님도 강추하신 도서에요.


우리는 모든 것이 당연한데, 과학자들은 그 당연한 것들의 기원, 존재의 이유에 대하여 끊임없이 연구하고 설명하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생명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가?"하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평생 연구해온 스튜어트 카우프만의 설명이 나옵니다.


그는 이 세계는 기계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엔트로피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합니다.

열역학, 특수상대성이론, 특수상대성이론, 양자역학, 표준모형과 양자장론 등.. 이런 이론들이 이 세계, 우주와 생명에 대해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사실은 이런 이론들은 이 세계라는 토대 위에 있기는 하지만, 그 토대에서 유도해낼 수 없다고 합니다.


스튜어트 카우프만은 이 책을 쓴 목적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생명이 물리학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그 너머에 예측 불가능한 수많은 방법으로 살아가는 방식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을 쓴 목적이기도 하다."


스튜어트 카우프만은 이전의 <생명이란 무엇인가? 그후 50년>, <혼돈의 가장자리> 등과 같은 저서에서 정말 제가 갖고 있던 많은 궁금증에 대해 집요하게 파헤치고 연구한 것들을 잘 설명해주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개인적으로도 참 훌륭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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