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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 상편 - 공부 욕심이 절로 생기는 기발한 수학 이야기 ㅣ 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천융밍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월
평점 :
이 책은 중국 상하이에서 50년간 수학을 가르친 천융밍 선생님이 지은 책입니다.
저도 어릴 때 수학을 참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큰아이도 수학을 아주 좋아하고 잘해요. 그런데 작은 아이는 수학을 싫어하네요.
소제목들을 보면 정말 흥미를 끄는 것들이 많아요. 놀라운 큐알코드. 항공권이 가짜라니. 제갈량의 거위털 부채. 중국인의 나머지 정리. 천왕성 세레스와 수열...
목차만 봐도 당장 읽고 싶은 제목들이 수두룩하답니다.
화라경의 생일 문제라는 챕터를 보면 중국 화라경이라는 수학자에 대해서 나옵니다.
뜬금없고 흥미롭게도 그의 생일이 수학경시대회 문제로 출제된 것이지요.
이 사람의 생일인 1910년 11월 12일 즉 숫자로 말하면 19101112, 이 수를 소인수분해하라고 문제가 나왔나 봐요.
정답은 놀랍게도 8x1163x2053 이었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렸을 때 재미있게 읽었던 수학 관련 책들이 떠오릅니다. 물론 수학을 좋아해서 수학 책이 재미있었던 거겠지요. 하지만 분명 이런 책들이 수학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굉장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작은 아이는 휘릭 넘겨보고 그냥 갔지만, 큰아이는 자기가 보겠다며 이 책을 가지고 방에 들어갔답니다.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보다는 수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 이 책을 강추합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