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커빌리티
김현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힘"

와, 정말 기분 좋은 말 아닌가요?

이 책을 지은 김현정님은 리더십 코치 입니다. 리더들을 돕는 코치 이자 컨설턴트 교수 컨설턴트 교수 코칭 사업가로 활동 중이라고 하네요. 많은 책을 쓰고 또 옮겼습니다.

저는 이 책의 가장 핵심이 책 맨 앞부분에 나오는 세계적인 경영 전략가 짐 콜린스의 인용구인것 같아요.

" 성공이란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가족과 내 주변 사람들이 나를 점점 더 좋아하는 것이다. "

사람들은 본인이 무언가 이성적인 근거에 의해 판단을 한다고 믿고 싶어 하지만, 사실은 굉장히 감정적인 것이 사람입니다. 그래서 마케팅이란 영역이 있는 거겠죠.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A라는 것을 선택하겠지만, 실제 소비를 할 때는 B를 고르는 걸 봐도 그렇지요. 그래서 우리는 호감을 사는 법을 알아야 하고, 마음에 들게 만드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이 최근 바로 그런 것들에 대해 말하고 있어요.

라이커블, 라이커빌리티, 러버블이라는 영어 단어가 번역 없이 영어 발음 그대로 쓰인 점이 책 내내 거슬리기는 하지만.. 읽다 보면 또 그러려니 하게 되네요. 책의 내용은 참 마음에 듭니다.

사실... 현대사회의 핵심이라고 볼 수도 있는 단어가 아마

라이커빌리티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하네요.

결국 나를 돋보이게 하고, 타인으로부터 호감을 받고..

SNS에서 구독과 좋아요, 팔로우와 👍 를 받는 것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목을 매나요.

TV, 인터넷에서는 수천 수만의 상품들이 자기를 고르라고 끊임없이 소구포인트들을 쏟아내죠.

현대적이기도 하지만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걸 생각하면 가장 원초적인 본능이기도 하죠.

더 매력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주변 사람들과 더 잘 지내기 위해서, 그리고 성공하기 위해서 이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된다는 것 - 데이터, 사이보그,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 의식을 탐험하다
아닐 세스 지음, 장혜인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 표지에 붙은 타이틀이 정말 많네요!

“올해 단 한 권의 책만 읽는다면 단연 이 책이다.”

- 진저 캠벨, 세계적인 뇌과학 팟캐스트 <Brain Science> MC

{2021년 최고의 책!(<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2021년 최고의 과학책!(<파이낸셜 타임즈>)}

{2021년 최고의 과학책!(<가디언>)}

{2021년 최고의 철학책!(<파이브 북스>)}

{2021년 최고의 책!(<이코노미스트>)}

이 책의 저자 아닐 세스는 세계적인 뇌과학자라고 합니다.

20년 이상 뇌를 기반으로 한 연구를 해왔고, 여러 책을 집필했다고 해요.

특히 2017년 TED에서 의식에 대한 강연을 했는데, 1,300만뷰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고, 각종 과학지에 과학 관련 글을 기고하고 있다고 하네요.

저자는 케임브릿지대학에서 학사, 석사를 나오고 서식스대에서 박사를 했다고 나오는데,

미국 샌디에고 신경과학학회에서 포닥과 펠로우을 했네요.

현재는 서식스 대학에서 교수로 있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재미있는 책은 아니에요.

물론, 뇌과학자가 되고 싶었던 저에겐 엄청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하지만, 이 책 자체가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거나

관련 지식이 별로 없다면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최대한 쉽게 풀어쓰려고 한 흔적이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제가 뇌과학을 연구하고 싶었던 어릴 때와 비교했을 때

지금 세상은 말도 안 되게, 어마어마하게 발전했어요.

아직 하늘을 나는 차도 없고, 환경오염을 해결하긴 커녕 인류를 위협할정도로

심각해졌지만, 컴퓨터라는 영역이 이렇게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고,

AI가 이렇게 빠르게 상용화될 줄 몰랐거든요.

저자는 '의식'이라는 단어를 정말 강렬하게 붙든 과학자네요.

내가 된다는 것은 무얼 의미할까요?

막연히 생각해서 '내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직업이나 위치를 먼저 말하죠.

중요하지 않고, 나를 구분 짓지 않아요.

이름이 뭔지, 몇 살인지, 어떤 인종이고, 고향이 어디인지 역시

나라는 사람을 규정할 수 없어요.

뭔가 내가 타인들과 다르고 엄청 차별화된 것 같지만,

정말 다른 점들을 찾으려고 보면 인간의 카테고리 안에서 벗어날 순 없으니까요.

작가는 그럼,

살아있다는 건 또 무엇인가?를 붙들고 늘어집니다.

의식이 있다는 것, 살아있다는 느낌, 그 느낌을 뒷받침하는 생물학적 프로세스에 대해

굉장히 치밀하게 파고들고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그리고 인간이 몸을 가진 동물 기계라고 말하며, 의식적인 자기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하죠.

바깥 세상을 수동적으로 인지할뿐 아니라, 능동적으로 만들어내기도 한다는 설명..

신체라는 물질적 토대 위에 만들어낸 그 살아있다는 느낌이 바로 의식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의식을 통해 어떻게 자신과 사물, 세계를 인식하는지,

그 의식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합니다.

저는 책으로 이 사람의 생각을 먼저 접했지만,

책을 보고 나니 TED 강의가 너무 궁금해서 당장 찾아봤답니다!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면역의 모든 것 - 나를 살리는 내 몸의 전투력
헤더 모데이 지음, 최영은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 최근 시장에 '면역'에 대한 책들이 너무 많이 쏟아져나와

피로감이 들 정도에요.

저도 면역학을 좀 공부해봤는데...

이럴 일인가 싶을만큼 사방에서 면역 면역 해대서...

의학 지식이 1도 없는 사람도 저한테 면역에 대해 말하는데,

듣도 보도 못한 궤변부터.. 근거도 없는 말들을 풀어내는걸 듣다보니..

제발 제대로 된 책을 좀 읽고 배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은 일단 저자가 '아무나'는 아닙니다.

25년 동안 면역에 대해 연구하며 내과, 알레르기학, 영양학, 정신건강까지

면역에 대해 정말 폭넓게 연구한 사람으로, 통합기능의학자라고 하네요.

작가는 처음엔 알레르기 전문의로 진료를 시작했는데,

한계를 느낍니다.

저도 이제는 꽤 오래 전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과거에...

알레르기로 고생을 했었어요.

몸의 기능이 바닥을 치던 그 때.. 급성 알레르기가 만성 알레르기로 가면서

수많은 의사를 만나 수많은 약을 먹고 연고를 바르고 음식을 조절하고 했지만...

몸은 더 미쳐서 날뛰었죠.

그때 면역학을 나름 깊이 공부했었답니다.

내가 죽을 것 같으니까..

나중에 한 의사는 오토이뮨인 것 같다고 했고.. (자가면역질환)

한 의사는 루푸스 같다고 해서 절 놀라게 만들었죠.

외국이었고, 이래저래 바빠서 병원을 그렇게 다닐 '한가한' 시간이 없었던 때라

내 병에 더 매달릴 수 밖에 없었어요.

어쨌거나, 그때 수많은 논문까지 찾아보던 제가 저자인 헤더 모데이와 똑같이 느낀 건...

알레르기약, 연고의 처방은 일시적인 도움이 될뿐, 다시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고,

오히려 해가 갈 수록 약이 더 많아졌다는 거에요!

전 책들을 읽으며 나만의 방법을 찾았고, 3년 동안 날 불행하고 우울하고 울게 만들었던

지긋지긋하고 극심한 알레르기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자의 이 책이 정말 많이 와닿고,

구구절절 너무나 공감을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단숨에 다 읽었답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면역 강화', '면역을 높이자' 등의 말을

아무렇지 않게 광고 문구에도 쓰고 그러는데,

면역은 그야말로 중도를 딱 지키는게 가장 건강한 거거든요.

면역이 강해지면, 집에 파리 한 마리 들어왔다고 방역업체 부르는 꼴이 된답니다.

적당한 자극에 적당히 반응을 하고,

위험한 신호에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건강한 사람의 면역이거든요.

무해한 자극에 미친듯이 날뛰는 반응을 하는 것,

그게 바로 '강한 면역'이랍니다.

제가 수많은 책들과 논문들을 읽고, 강연을 들으며 알게 된 지식들이

이 책에 차근차근 잘 설명이 되어 있어요.

저는 이 책이 정말 일반인들을 위해 쉽고 잘 설명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의 스타트업 혁신을 혁신하는 법 - 데스밸리를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기까지
임성준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표지부터 욕심이 많은 책이에요.

데스밸리를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기까지

한국의 스타트업

혁신을 혁신하는 법

끊임없이 개척하고 파괴하고 살아남아라!

국내 최고의 스타트업 전문가가 안내하는 실전 경영 전략

이 책은 기본적으로 스타트업 경영 전략과 노하우를 분석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이라는 게 뭐, '창업'인데,

저도 사실 창업을 생각하고 있거든요.

코로나 전에 창업을 하려고 했다가 정말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창업의 꿈은 무산되고 아이템은 날리고..

속절없이 뭘 해야하나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고 엄청 반가웠답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스타트업이 성공하고 살아남으려면,

'자기 혁신'을 반드시 체화해야 한다고 합니다.

1부에서는 18곳 한국의 스타트업을 분석했고,

2부에서는 도대체 그 '혁신'이라는게 뭔지를 설명했고,

3부에서는 스타트업이 다양한 위기를 빠져나가는 방법,

4부에서는 세계적 메가 트렌드 속에서 다음 혁신을 준비할 전략을 제시했어요.

1부에서 다룬 스타트업들이 좀 유명한 곳들이라서 아마

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고, 들어는 봤을 거에요.

무신사, 지그재그, 트렌비, 마켓컬리, 정육각, 직방, 오늘의집, 야놀자, 청소연구소 등등...

물론, 이 업체들이 다 '건강'하다고 할 순 없지만,

어쨌거나 굉장히 인지도가 있을 만큼 핫하고 그만큼 시장에서 인정받은

업체라고 할 수 있겠죠.

정육각이 올해 3월, 초록마을을 900억에 인수한 것과 같은 놀랄만한 사건도 벌어진다는..

시장에 없는 아이템,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말은 쉽지, 사실 사업을 해보면 당장 망하지 않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요.

작가는 야후, 카카오, 네이버에서 일했었나봐요.

그러다 창업을 하고, 2개의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약 400억의 투자유치를 받았고,

산자부 장관상도 수상했네요.

다수의 기업과 학교에서 창업 관련 강의를 했고,

겸임 교수도 했었네요.

지금은 스타트업의 사업총괄이사이면서 서울시기업지원센터 창업분야 전문위원으로

활동중이라고 하시니, 현장에서 누구보다 트렌드와 갖춰야 할 기본기,

실전 전략에 정말 빠삭하신 것 같아요!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체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 클럽
발리 카우르 자스월 지음, 작은미미 외 옮김 / 들녘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소개부터 두근두근!

너무 재미있을 것 같고 기대가 됐었답니다!

이 나이 먹고 뭐가 부끄러워?

하얀 과부 옷 속에 감춰져 있던 세상에서 가장 새빨간 이야기가 펼쳐진다!

[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 클럽]

이 책은 발리 카우르 자스월이라는 여성 작가가 쓴 책이에요.

이 작가는 처음 쓴 작품으로 이미 시드니 모닝헤럴드 최우수 젊은 호주 소설가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이 책은 그 작가의 세번째 소설입니다.

이미 많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고, 북클럽 추천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니 궁금하네요.

이 소설은 일단.. 영국의 MZ 여성 니키라는 스토리텔링 수업 강사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정작 수업을 갔더니 여성회원분들은.... 글자도 못 쓴다고 하네요!

글자를 못 쓴다고 마음 속 이야기가 없는 건 아니죠..

그래서 시작된 이상한 북클럽 이야기가 이 소설의 내용입니다.

이 책은 집어들어 읽으면서 빨려들어가는 것처럼 매력을 느꼈답니다.

술술 읽히는 페이지 터너에요.

알파벳도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니..

그런데 그들이 30대에서 8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이었답니다.

글을 모른다고, 글을 쓸 줄 모른다고 스토리가 없는 게 아니죠.

그들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고, 서로 보태는 과정에서

그들의 삶이 흘러나옵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외로운 밤을

가십으로 채울 거라 생각하지만

언제까지나 그런 얘기만 할 수 는 없어요.

우리가 진정 그리워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훨씬 재미있거든요."

인물들 간에 오해로 비롯된 갈등, 세대차로 오는 갈등 등이 나오는데

그런 갈등들을 해소해가는 모습도 재미있게 그렸습니다.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