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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 클럽
발리 카우르 자스월 지음, 작은미미 외 옮김 / 들녘 / 2022년 6월
평점 :
책 소개부터 두근두근!
너무 재미있을 것 같고 기대가 됐었답니다!
이 나이 먹고 뭐가 부끄러워?
하얀 과부 옷 속에 감춰져 있던 세상에서 가장 새빨간 이야기가 펼쳐진다!
[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 클럽]
이 책은 발리 카우르 자스월이라는 여성 작가가 쓴 책이에요.
이 작가는 처음 쓴 작품으로 이미 시드니 모닝헤럴드 최우수 젊은 호주 소설가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이 책은 그 작가의 세번째 소설입니다.
이미 많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고, 북클럽 추천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니 궁금하네요.
이 소설은 일단.. 영국의 MZ 여성 니키라는 스토리텔링 수업 강사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정작 수업을 갔더니 여성회원분들은.... 글자도 못 쓴다고 하네요!
글자를 못 쓴다고 마음 속 이야기가 없는 건 아니죠..
그래서 시작된 이상한 북클럽 이야기가 이 소설의 내용입니다.
이 책은 집어들어 읽으면서 빨려들어가는 것처럼 매력을 느꼈답니다.
술술 읽히는 페이지 터너에요.
알파벳도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니..
그런데 그들이 30대에서 8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이었답니다.
글을 모른다고, 글을 쓸 줄 모른다고 스토리가 없는 게 아니죠.
그들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고, 서로 보태는 과정에서
그들의 삶이 흘러나옵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외로운 밤을
가십으로 채울 거라 생각하지만
언제까지나 그런 얘기만 할 수 는 없어요.
우리가 진정 그리워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훨씬 재미있거든요."
인물들 간에 오해로 비롯된 갈등, 세대차로 오는 갈등 등이 나오는데
그런 갈등들을 해소해가는 모습도 재미있게 그렸습니다.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