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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에 관하여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유원기 옮김 / 궁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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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은 방대하다.
사실 아랍문명권에서 그의 저작을 보전해 주지 않았다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향력은 사실 없을 것이다.
이는 플라톤도 마찬가지겠지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장별로 잘 정리된 해설이고, 가장 큰 단점은 원문에 대한 상세한 단어설명과(어휘에 대한 해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보기엔 부족하다) 맥락에 대한 설명이 부재하다는 것이다.

사견이지만, 이 책이 코기토 총서의 형식으로, 그리고 좀 더 그리스인들의 전통적인 영혼관에 대한 해제가 붙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아마 이 책을 읽게된 독자라면,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영혼관하고는 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특히, 이동의 문제로 영혼을 파악하는 관점은 (장소운동)  정말 이해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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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예술, 과학의 수학적 원형 경문수학산책 20
마이클 슈나이더 지음, 이충호 옮김 / 경문사(경문북스)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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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수비학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분들이 계신지??
아니면, 주역의 상수철학을 들어 보셨는지??

사실 고대문명에서 수는 지금의 number가 아닌, 무의식의 원형표출로써의 수이다.

이 책의 내용은 대부분이 고대 그리스의 신화수학이다.

신화수학이라하면, 좀 어려운 개념인데 사물을 수로써 이해한다는 것이다.

달리 표현하자면, 사물의 관계성을 수로써 파악한다는 것이다.

가령 눈을 예를 들자면, 육안은 2개이지만 영안이 있어 1+2 = 3 이 된다는 것이다.
(영안이 있어야 될 이유는 숫자 3에 있다.)

수와 무의식의 관계를 이 책을 통하여 즐기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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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상고사
신채호 지음, 박기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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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으로 인해 다시금 세상의 주목을 받는 역사가 한 분이 계셨으니, 바로 단재 신채호 선생님이시다.

원래 1980년대에 신채호 선생님의 조선상고사가 환단고기붐과 함께 출판이 되었는데, 그당시에는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했다.

지금와서 새삼스럽게 주목을 받는 이유중의 하나가, 동북공정의 논리를 격파할 모든 논거가 이 책에 실려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이 책이 학술적 가치만을 가진 책은 아니다.

이 책이 갖는 중요성은, 우리민족의 국통을 바로 잡아놓았다는데 있다.

조선상고사의 핵심을 이루는 내용은,

1. 부여사 => 보통 삼국유사에 근거해 4개의 부여를 말하지만, 6개의 부여가 있었음을 고증한다
2. 삼신설 => 단군시대의 모든 사상의 근원이 바로 삼신설인데, 이는 신이 셋이 아니라 신이 조화.교화.치화의 세가지 면을 갖고 있다
3. 전삼한 후삼한 => 조금 어려운 내용인데, 전삼한(곧, 북삼한)이 먼저 있은 후 이 삼한이 남쪽으로 내려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외에도 주옥같은 내용이 많이 있다.

최근에 와서, 해방60년도 지난 지금에야 단군조선이 신화가 아닌 역사로 겨우 인정을 받았다.
이게 말이 되는가!

T.V를 보니 신채호 선생님의 후손들이 무국적자로 고생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울화가 치민다.
조속히 처리하여 낯부끄럽지 않은 조국이 되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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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성서의 이해
김용옥(도올) 지음 / 통나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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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본적으로 초기 기독교 형성사에 대한 책이다.

아시다시피, 초기 기독교 교리사와 교회사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다면 이 책의 논지가 무엇일지는 비교적 자명하다.

논지는 다음과 같다.
"정경이 교회를 확립한 것이 아니라, 교회가 정경을 확립시켰다." => 이는 절차탁마 대기만성에도 나온다.

이 말은 책의 후반부에서 강조되지만, 사실 성서라는 책을 바로 이해하기위해 먼저 알아야되는 역사적 사실이다.

이 책에서 도올은 나름대로 자신의 의견을 나타낸다.

1장에서 이적의 여섯가지 의미맥락은 아주 뛰어나다. 
5장의 삼위일체론에 대해서 사실상 부정해 버린다.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사실 삼위일체가 중요한 것은 칼 바르트의 표현을 빌리자면
'자체방어적인 교리'이기 때문이다.
제3자가 볼때는, 사실 예수가 신의 아들로 자처했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은 앞으로도 두고두고 논란이 될 것이다.

9장은 초기 기독교문화를 이해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된다.
'성경왜곡의 역사' 도 9장과 이 책을 이해함에 도움이 된다.
사실 동양이었다면 초기부터 기록이 되어서 다른 양상을 띠었을 것이다.

이 구전전통과 복음서라는 양식의 관계성에 대한 고찰도 재미있다.

마지막으로, 나그함마디 문서를 소개하는 것으로 이 책은 대미를 장식한다.

여기서, 도마복음이 가진 역사적인 가치에 대해 올바르게 안내한다.
서족을 달자면, 나는 나금함마디문서에서 도마복음서 다음으로 빌립 복음서를 추천한다.
(이 책은 저자가 발렌티누스로 알려져 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기존의 연구결과를 집대성하여 잘 요약정리를 했다 볼 수 있다.
(단, 삼위에 대한 것은 예외다.)

이 책이 가진 진가는 새로운 의견의 제시에 있다기보다는,
성서라는 책의 이해가 인간에 대한 이해로 이어져야 함을 말한다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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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강해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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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로 기억된다.

그당시 도올이 한창 주가를 올릴때었다.

덩달아 책도 유명세를 탔는데, 그중 하나가 [절차탁마 대기만성]이었다.

이 책이 처음으로 성서라는 책의 연혁을 말했다면, 도올의 또다른 저서[기독교성서의 이해]에서 정경선정과 관련된 역사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온, 요한복음 강해는 아마 마무리 격인 것 같다.

확실히 도올은 불트만의 양식사학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허혁 교수의 불트만 관련 저서를 읽어본 독자라면 알겠지만, 도올이 획기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전무하다시피하다.  (세례 요한과 관련한 것은 다소 의문시 할 수는 있겠다.)

원문해석도  제3자가 보기엔 무난하다.

이 책의 말미에 참고문헌을 성실하게 기재하고 안내한 것은 매우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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