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호 영어책 - 10년 내내 초보인 당신을 위한
오성호 지음 / NEWRUN(뉴런)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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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서 영어관련 코너를 보노라면, 확실히 한국인이 영어에 한 맺혔다는 표현이
이해가 간다.

영어는 사실 인류역사상 진정한 공용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전세계의 모든 자료가 영어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로마제국의 라틴말도 사실 그 범위에 제한이 있었고,  가령 제삼자끼리 말할때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어느 정도 일반화되었기 때문이다.

재밌는 것은, 영어에 대한 책이 넘쳐나는데 정작 우리의 영어실력은 그렇게 좋지가 않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오성호씨는, 이런 상황에 대해 예리하게 분석하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저자의 이야기에 나는 구구절절 동감이 간다.
결국, 모국어가 빈약한 한국인이(국어사전은 없어도 영어사전은 있지 않던가!)이 영어를 언어가 아니라 시험 그 자체가 되버린 상태에서 무엇이 제대로 되겠는가??

Back to Basics!  기본으로 돌아가자!

이 책이 가진 미덕은, 기본이 왜 필요한지 또 무엇인지 일깨워준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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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지배하는 7가지 욕망의 심리학 시리즈 - 전7권 우리를 지배하는 7가지 욕망의 심리학
조지프 엡스타인 외 지음, 김시현 외 옮김 / 민음인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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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시리즈를 처음 읽을 때만 해도, 약간은 혼란스러웠다.
전통적인 서양의 7가지 죄에 대해 7명의 저자가 각각 분야를 정해 자유롭게 논하는 것이, 나에게는 논리의 일관성이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7가지 중에서 굳이 고른다면, 나는 시기와 자만을 고르겠다.

시기는 인간의 가장 비열한, 그러나 아주 미묘하게 스스로 합리화하는 속성이다.
엡스타인은 이것을 아주 적절히 비유와 예를 들어 설명해 준다.
사실 엡스타인은 속물근성이라는 저서의 저자이기도 해서, 그의 표현은 정말이지 촌철살인이다.

자만은 제목과 달리 굉장히 심각하다.
저자는 상대적으로 백인에 대해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애써왔던 흑인(미국식으로 표현하자면 아프리카게 미국인)의 자부심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즉, 자부심과 자만을 다르다!
물론 저자도 흑인이다.

저자가 다루는 중산층이상 흑인들의 허위의식이나 사회속에서 흑인들의 위치등의 문제는,
사실 10년후면 다민족 국가가 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반영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시리즈는 사실 제목만큼 흥미롭지는 못하지만, 읽어볼 만큼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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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멈춤 - 수많은 이들의 삶을 바꾼 신비한 법칙, ‘파워포즈’
존 하리차란 지음, 유리타 옮김 / 살림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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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se는 한문으로 止로 옮길수 있다.

저자의 서문대로, 이 책의 내용은 지극히 간단(simple & easy)하다.
하지만, 단순함이 심오함과 같다는 것을 알게될 때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던가!

이 책의 저자인 존 하리차란은 지금까지 이 원칙이 실패한 적은 없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물론 본인의 노력을 전제로 한다.  굳이 전제라고 하긴 그렇지만,,,)

내가 보기에 이유는 너무 간단하다.

단순함이 원래 그런 것이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단순함은 말 그대로 너무 단순해서 분석이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결과는 둘중의 한가지로 나온다.

의심의 여지가 없거나, 생각의 여지를 없애버리거나...
(그래서 실패란게 없을 수 밖에,,,,)

파워 포즈는 3가지 단계로 이루어진다.
1. Focus break  => 문제로부터 나를 분리시켜라.
2.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의 기분을 느껴보라.
3. 감사하고 또 감사하라.

위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책을 꼭 읽어야한다.
왜냐하면, 의미란 맥락속에서 성립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말하자면,

원래 인간이란 비슷한 상황에선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인간의 하드웨어가 사실 같기 때문이지만)
그렇다면, 단순한 방법이 통한다면 효과는 대박이다. 
방법이 세분화 될수록 효과는 적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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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의 기술 - 한 장으로 끝내는 천재들의 사고법, 마인드 맵
드니 르보 외 지음, 김도연 옮김 / 지형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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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맵자체로서는 국내에 소개된지 꽤 오래되었기에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사실 마인드 맵은 이주 단순하게 말하자면 필기법이다.
하지만,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드는 법!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내용이라기보다는, 무려 198,000원에 해당하는 가격의 프로그램의 제공이다.
물론 완전 정품은 아니라고 하지만, 고개등록을 하면 사실상 정품과 똑같은 기능을 만끽할 수 있다.

마인드 맵 프로그램은 꽤 많이 있지만, 그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이 책에서 제공하는 conceptleader라는 프로그램을 구동시켜 보니, 쓸만했다.

서평에 이런 글을 쓰면 안되겠지만,  이참에 마인드 맵 프로그램이 필요하시다면 심각히 고려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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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속 고구려 왕국, 제 - 중국 역사책에는 있지만 우리 국사책에는 없는
지배선 지음 / 더불어책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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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구당서를 보면 절대로 제(齊)를 독립국으로 간주한 적이 없다. (그럴수도 없겠지만)
열전에 이정기가 있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이 책은 구당서 치청 절도사 이정기 열전을 출처로 하여, 이정기의 아들인 이납이 국호로 선포한 제(齊)의 실체를 한꺼풀씩 벗겨나간다.

환단고기를 보면 대진국(발해는 당과 신라가 부른 이름이고, 원래는 대진국임.)본기에 보면
----- 대흥45년 치청의 절도사 이정기는 군사를 이끌고 당나라 군대에 항거하니
 문왕은 장수를 보내 싸움을 돕게 하더라.  ---- 중략(번역은 임승국역 한단고기 참조)----
-> 이 대목은 상당히 심증이 가는 부분이다.  발해에서 같은 고구려인인 이정기를 돕지 못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은 마치 그 당시의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준다.

고대사와 관련하여, 항상 머리에서 맴도는 생각이 있다.

고대에서 칭제건원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
단순히 독자성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칭제건원은 그 국가만이 가지는 역사관, 즉 천하관이다.
쉽게 말해 당은 자신이 천하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다.
마찬가지로, 고구려는 독자적인 천하관이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이정기, 이납 이 두 부자가 요절함이 너무도 가슴을 저미어 온다.

이 책 뒤의 부록은 그냥 첨부가 아니다.

당이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고구려인의 기상을 두려워하여 중국의 각 지역으로 분산시켰다.
사실 이때부터 한민족의 수난이 시작된 것이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저자의 인터뷰 대로 이 제나라에 대한 것은 바로 특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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