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경제학
밀턴 프리드먼 지음, 김병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이 나온 것이 1991년이라 한다.
정말이지 오래된 책이다.
역사는 아이러니하게 지금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 빛을 발하게 한다.

이 책의 주제는 다음의 한줄로 요약된다.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화폐는 불태환지폐를 말하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프리드만은 복본위제의 역사적고찰을 통하여 자신의 이론을 정립한다.
(복본위제 -> 금본위제 -> 화폐제도)

책의 몇구절을 인용하면서 리뷰를 마친다.

|과도한 화폐발행의 원인은 무엇인가?
...지난날 금본위나 은본위 화폐제도에서는 무엇이 타당했든지, 오늘날의 지폐제도에서는 과도한 화폐발행, 따라서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은 정부이며, 오직 정부뿐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처반
...화폐량의 과도한 증가가 인플레이션의 유일한 중요 원인이듯이 화폐증가율의 감소가 인플레이션의 유일한 처방이다.

|결론 
다음 5가지 간단한 진리는 인플레이션에 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대부분의 지식을 담고 있다.
1) 인플레이션은 화폐증가 속도가 생산속도 증가보다 빠를때 발생하는 화폐적 현상이다.
(물론 화폐증가의 원인은 다양하다)

2) 오늘날 모든 정부가 화폐량을 결정하거나 결정할 수 있다.

3) 인플레이션에 대한 처방은 화폐증가율의 하락, 오직 그것뿐이다.

4) 인플레이션이 발전하기까지는 몇 달이 아니라 몇 년의 시간이 소요되며, 인플레이션이 치유되는 데도 역시 시간이 걸린다.

5) 인플레이션 처방에 따른 불유쾌한 부작용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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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과 사각형의 모험
마쓰다 유키마사 엮음, 김경균 외 옮김 / 정보공학연구소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정말이지 편집때문에 좋은 책이 바보가 된 것 같다. 원서에서 도판이 작아서 그렇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인간적으로 도판이 너무 작게 인쇄가 되었다. 컬러 인쇄도 아니라면 도판이나마 크게 나와서 자세히 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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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리스트 갈루아, 한 수학 천재를 위한 레퀴엠 - 대자연을 지배하는 대칭의 언어를 만들다
마리오 리비오 지음, 심재관 옮김 / 살림Math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군 이론의 창시자인 갈루아에 대한 전기이면서 군 이론에 대한 대중적인 해설서이다.

사실 물리학에서 군 이론이 가지게 된 위상은 전적으로 통합이론 때문이라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 책은 갈루아를 중심으로 그의 전기와 더불어 아벨도 같이 조명한다.
갈루아의 가계도라든지 결투 당시의 상황에 대한 고증은 저자의 갈루아에 대한 깊은 애정의 표시리라.

이 책은 대칭이라는 일종의 미학적 관점을 소개하며 천천히 군 이론을 소개해 나간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모든 군은 치환군으로 표현된다."

사실 군 이론은 수학의 정석중 집합편에 사실 그 정의가 다 나오긴 한다.
항등원,역원, 결합법칙, 닫혀 있음.  

이 책의 9장은 대미이자, 저자의 갈루아에 대한 찬양문인데 굳이 갈루아의 천재성을 마치 증거(?)하는 저자의 태도는 나로서는 좀 의아했다.

갈루아의 천재성을 굳이 현대의 연구결과에 비교할 필요가 있을까??

부록도 매우 충실한데, 갈루아의 가계도를 뺀다면 아마도 3차방정식의 근의 공식이 제일 흥미가 가는 부분일 것이다.

내 고등학교 시절에 수학선생님께 3차 방정식의 근의 공식을 가르쳐달라 했을때,
모른다는 말 대신 찾아주겠다 하시고 A/S가 없었던 추억이 있어 유난히 반가웠다.

에바리스트 갈루아와 아벨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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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에게 고한다 세트 - 전5권 (한정판)
데즈카 오사무 글 그림, 장성주 옮김 / 세미콜론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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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만화가 나오기 전에 평이 무척 좋아서, 단숨에 질렀다.
사실이지 난 데즈카 오사무의 그림체 자체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주문한 후에 조금 걱정이 되었다.

오늘 드디어 책이 도착했고, 5권이나 되어 혹 지루하지 않을까 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한번에 그리고 단숨에 읽어버렸다.

명작이며 또한 전쟁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 강하게 깨어주었다.

구구절절 이야기하는 것은 오히려 이 걸작에 누가 될 것 같다.

전쟁에 대한 영화보다도 이 만화 한 편이 전쟁의 본질을 보여준다.

아돌프 카밀과 아돌프 카우프만의 만남에서 최후까지의 과정은 마치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과정과 같다.

최근 이란의 대통령이 유대인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물론 미국에서 나온 정보지만...)

이 만화의 설정과 너무 닮아 보인다.  우연의 일치인가.

이 만화는 정말 꼮 읽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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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시간 - 고독을 다스린 몰입의 기록
다케우치 가오루 지음, 홍성민 옮김 / 뜨인돌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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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결론은 굉장히 단순하다.

정리하자면, [천재란 하늘로부터 받은 천부적인 재능이 아니라 하늘이 준 시간을 최대로 활용하는 재능이다] -> 저자 스스로 정의한 문장이다.

저자는 이 문장을 서두에선 이렇게 말한다.

[천재는 보통 '하늘이 준 재능'이란 의미로 쓰지만, 사실 그런 재능은 어느 것 하나에 몰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을 때에만 가능한 이야기일 뿐, 어느 때든 발현 가능한 재능이 아니다.

몰입이 가능한 그 귀중한 시간에 무엇을 하느냐 하는 것이 천재와 보통사람을 나누는 경계다]

이 책의 나머지는 다 이 문장을 위한 첨가물에 불과하다.

cf. 몰입에 대해서는 황농문 교수의 책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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