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리스트 갈루아, 한 수학 천재를 위한 레퀴엠 - 대자연을 지배하는 대칭의 언어를 만들다
마리오 리비오 지음, 심재관 옮김 / 살림Math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군 이론의 창시자인 갈루아에 대한 전기이면서 군 이론에 대한 대중적인 해설서이다.

사실 물리학에서 군 이론이 가지게 된 위상은 전적으로 통합이론 때문이라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 책은 갈루아를 중심으로 그의 전기와 더불어 아벨도 같이 조명한다.
갈루아의 가계도라든지 결투 당시의 상황에 대한 고증은 저자의 갈루아에 대한 깊은 애정의 표시리라.

이 책은 대칭이라는 일종의 미학적 관점을 소개하며 천천히 군 이론을 소개해 나간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모든 군은 치환군으로 표현된다."

사실 군 이론은 수학의 정석중 집합편에 사실 그 정의가 다 나오긴 한다.
항등원,역원, 결합법칙, 닫혀 있음.  

이 책의 9장은 대미이자, 저자의 갈루아에 대한 찬양문인데 굳이 갈루아의 천재성을 마치 증거(?)하는 저자의 태도는 나로서는 좀 의아했다.

갈루아의 천재성을 굳이 현대의 연구결과에 비교할 필요가 있을까??

부록도 매우 충실한데, 갈루아의 가계도를 뺀다면 아마도 3차방정식의 근의 공식이 제일 흥미가 가는 부분일 것이다.

내 고등학교 시절에 수학선생님께 3차 방정식의 근의 공식을 가르쳐달라 했을때,
모른다는 말 대신 찾아주겠다 하시고 A/S가 없었던 추억이 있어 유난히 반가웠다.

에바리스트 갈루아와 아벨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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