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정치 - 우리가 정치에 대해 말하지 않은 24가지
노정태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서도 현정부(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정치적 견해와 개인또는 집단의 이익에 따라 이책의 논조에 동조하지 않을 사람도 많을 것이라고 본다. 대깨문이니 수구꼴통이니 하는 논란따위는 지겹다.

원래 정치라는게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의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하면 지금의 상황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통계에 대한 문제는 좀 난감하다.

한 집단을 이끌고, 계획을 세우고 성과를 확인하는 밑바탕이 되는 것이 통계(숫자)다. 통계야 말로 과거와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여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고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게 해야한다.

그런데, 현정부는 이상한 조작적인 통계를 많이 이용한다.

황수경 전 청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통계청장으로 2017년 7월 취임했다. 그러나 통상 2년 남짓 재임했던 전직 통계청장들과 달리 황 전 청장이 13개월 만에 교체된 것은 이례적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통계청 가계동향 조사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논란 때문에 사실상 '문책성 인사'가 이뤄진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통계청은 가계동향 조사 표본 가구를 2017년 5500가구로 삼았지만 2018년에는 8000가구로 확대했다. 이로 인해 소득이 낮은 가구가 상당수 포함되면서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 소득이 한 해 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소득 분배 지표가 악화됐다는 우려가 나왔고,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이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비판까지 제기됐다.

황수경 전 청장은 퇴임후 유명한 말을 했다.

"통계가 정치적 도구가 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그것이 국가 통계에 대한 국민 신뢰를 얻는 올바른 길이었기 때문이고, 통계청장으로서 통계청의 독립성ㆍ전문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심을 잡으려고 노력해왔다”

“제가 그렇게 말을 잘 들었던 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그 후임으로 청와대가 강신욱 통계청장을 임명하면서 인사 배경으로 `소득분배 통계전문가`라고 밝힌 데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강신욱 청장은 보건사회연구원 소득보장정책연구실장으로 있던 2018년 5월 청와대 지시를 받아, 통계청 가계소득 동향 자료를 분석해 청와대에 제출한 인물. 당시 1분기 소득분배가 크게 악화된 통계가 나오자 청와대는 보건사회연구원과 한국노동연구원에 재분석을 의뢰했고,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가 90%"라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5월 31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가 90%”라고 밝혔다

그리고, 강신욱 통계청장은 2018년 8월 2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장관님들의 정책에 좋은 통계를 만드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하며 소득주도 성장을 성과를 통계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제 대한민국의 통계는 정책에 좋은 통계와 그렇지 않은 통계가 존재한다. 정권의 정책에 부합하는 통계는 좋은 통계이고, 그렇지 않은 통계는 나쁜 통계다. 심지어 나쁜 통계는 필요하지 않고 나쁜 통계를 보고하는 기관장은 경질 대상이다. 살고 싶으면 어떻게 하던지 정권의 입맛에 맞는 통계를 내어 놓아야 한다.

언제부터인가 정부기관의 공식 통계조차 국민들이 믿지 않는다.

부동산 관련 통계는 정부에 의하면 안정적이며, 지난 정권보다 살짝 상승한 정도를 보여준다고 한다. 정부의 통계가 민간의 통계와는 정반대의 방향과 숫자를 보여주니, 정부의 통계를 신뢰하지 않는다. 국민들은 매매/임대 등의 자료는 정부자료보다 민간자료(KB)를 다들 인용하며 주목한다. 심지어 대출기준 아파트 시세도 정부자료가 아닌 민간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얼마전 홍남기 경제 부총리는 지난해(2020년) 발효된 임대차2법(3법)으로 인하여 임대차 시장이 안정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안정적이라는 각종 통계치를 보여줬다. 일일이 쓰고 싶지만 생략한다... 2020, 2021년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하니 할말이 없다.


통계가 정치적 도구가 된 이상, 작금의 정부 통계는 믿을게 못된다.

정책은 실패할수도 있다. 실패한 정책은 실패를 인정하고 수정하면 된다.

그러나 실패한 정책을 통계를 도구삼아 계속 이어나가며 실패를 성공으로 둔갑시키는 짓을 하고 있는 요즘이다.

문재인 정부의 최대 업적인 소득주도성장은 실패하지 않았다.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소득주도성장은 계속적인 효과를 내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성장시키고 있다.


의심하지 말고 믿어라 그러면 편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량 정치 - 우리가 정치에 대해 말하지 않은 24가지
노정태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정부를 비판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쓴 실랄한 우리 정치의 현주소인데, 딱히 반박하기 힘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인드 & 바디 밸런스 - 바디 프로필로 올린 자존감
오우진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디프로필로 올린 자존감이라는 부제를 보고 혹 운동하는 장면이나, 웨이트트레이닝 동작, 요가 등의 사진이나 운동하는 법이 사진과 함께 많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완전히 빗나갔다.

저자는 항공사 승무원 생활을 오래하며, 운동을 통해서 심리적 안정감을 찾았고 더 나아가서 마인드와 바디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삶이 원동력이라고 보고, 지금은 유행인 바디프로필 촬영(2017년)을 준비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정리하여 적은 에세이 집을 낸거 같다.

지금은 전직의 경력을 살려서 모대학교에서 항공서비스 관련 강의를 하는거 같다.

누구나 살면서 많은 환희, 성취, 사랑, 이별, 성공, 실패, 좌절을 격게되는데, 그때마다 나를 지탱해 준것은 결국에는 내 몸이다. 누가 말했듯이 이 세상사 모든것이 내뜻대로 될 수가 없고, 원하는대로 되지도 않는다. 그러나 내 몸은 내것이고 맘만 먹으면 내가 원하는 대로 가꿀수 있다. 물론 특히한 체질이나 선천적인 문제점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도 극복한 사례들이 너무 많다.


이러한 내몸을 가꾸는 자그마한 실천이 자그마한 성취로 이루어지고, 무너진 자존감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 자존감은 자신감으로 태어나고 다시 심적인 안정감을 가져와 자기의 일과 타인과의 관계를 정립하고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외부와의 마찰이 일어나더라도 나의 마인드(심리적)와 바디(물리적)가 튼튼하다면 능히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으니, 나의 마인드가 문제라면, 바디를 가꾸면된다.

저자는 마인드와 바디는 협업하는 관계이며, 한쪽이 약해지더라도 다른쪽이 강하다면 곧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사람이 자존감은 마인드와 바디가 조화를 이룰때 극대화 되며, 특히 바디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가꿀수 있다고 한다. 마인드를 개인의 노력만으로 성장시킬수 있는지는 좀 의문스럽지만 바디는 가능하다고 본다.

바디프로필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위한 일련의 과정속에서 개인적인 경험 및 감상등을 잔잔하고 담담하게 적고 있다.

바디프로필을 찍었다는 작은(?) 성취감은, 조금씩 성장하여 자기 삶을 통제하고, 나아가 인생에서 성공이는 큰 성취를 하는 밑거름이 될거라고 한다. 자기 몸을 가꾸고 사랑하면 자존감이 저절로 높아지니 지금 운동을 하라고 하고 있다.

여러 책에서 말하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두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독서와 운동이다.

독서는 마인드와 관련이 있고, 운동은 바디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독서로 마인드를 키우고, 운동을 통해서 바디를 가꾸자. 성공은 멀리 있는것이 아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인드 & 바디 밸런스 - 바디 프로필로 올린 자존감
오우진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인드와 바디의 통제로 이룩한 작은 성취감은 삶의 성공에 밑거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엑셀 & 파워포인트 & 워드 + 한글 무작정 따라하기 - 기본+회사실무 완벽대응!, 전면개정판
박미정.박은진 지음 / 길벗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적인 업무용 어플리케이션 3대장은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이다.

지금이냐 업무용 프로그램을 어플, 엡 등으로 부르는 표현이 익숙하지만, 내가 처음 PC를 접한 20세기후반(1990년대)에는 프로그램이라고 불렀다. 거기다가 아래아 한글(최초로 접한 한글을 VER 1.51)은 대학생들에게는 엑셀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워드프로세서 였다.

컴퓨터에 관심이 많던 나는 대학생시절 시간이 날때 마다 학교 전산실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사용해봤던 기억이 있다.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사실 HWP를 더 많이 썼던 기억이)중 학생때는 제일 많이 HWP계열의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으로 리포트를 제출했었고, 가끔 PPT로 Presentation할때 썼다.

 

그리고 취업을 하고 사회에 나오니 제일 먼저,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가장 많이 접하게 되었던 업무용 프로그램이 엑셀이다. 그리고 각종 회사 소개서 및 회의, 발표용 자료로 파워포인트를 많이 쓰게되었다. 회사를 다니니 오히려 장문의 보고서 보다는 숫자를 다루기 위하여 엑셀을 많이 쓰게되고, 아름다운 발표 화면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서 파워포인트를 사용하게 되었다.

각설하고, 정식으로 체계적으로 엑셀 등을 배운적은 없었고,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문서를 수정 보완하거나, 아니면 인터넷을 뒤져가면서, 동료에게 물어서 배운것이 대부분이다.

이책을 첨부터 읽어보면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HWP 쉽게 체계적으로 배울수 있다.

우선 책의 구성이 각 어플리케이션의 처음 화면 구성부터 쉽게 설명하고 있고, 특히 각 단원에서 등장하는 예제파일의 경우 책에 나와 있는것 처럼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회원가입 불필요).


또한 각 단원에 등장하는 표시가 된 예제는 QR코드로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동양상을 볼수 있다. 각단원에 올라와 있는 예제의 학습방법을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있으니, 어쩌면 책보다 쉽게 이행할 수도 있다.

 

그래도 엑셀 등을 오래 사용해봤다고 내용의 대부분이 이해가 된다. 책의 구성을 보면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고 찾아보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우선순위가 표시되어 있다. 우선순위 위주로 학습하면 효율적으로 사용능력을 늘려갈수 있다. 물론 엑셀상의 함수 같은 것은 워낙 양이 방대하고, 사용처가 각각이라 제한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 직장인이 쓰기에는 큰 부담이 없을것 같다.

보다 복잡한 기능을 쓸 사람이라면 아마도 전문적으로 배울것이라고

실용서적 답게 책의 목차를 보지 않더라도 쉽게 찾을수 있도록 오른쪽 페이지 측면에 색인이 달려 있다.


한번 독파하고 덮을 책이 아니라, PC나 노트북이 있는 곳 가까이에 두고,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꺼내보면 좋을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