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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도 없이 에어비앤비로 월세 받는다 - 개정판
캐스퍼 지음 / 아라크네 / 2025년 10월
평점 :
이 서평은 저자/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올해 외국인 광관방문객이 사상 최대가 될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요즘이다. K-culture 의 영향에 힘입어 외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되어서 널리 이용중인 에어비앤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나는 집도 없이 에어비앤비로 월세 받는다(개정판)』는 조금은 자극적인 문구로 독자의 관심을 끄는 것은 누가봐도 자명하다. 쉽게 말해서 월세로 집을 빌려서 에어비앤비라는 숙박플랫폼을 이용하여 월세와 제반비용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내용이다. 요약하자면 숙박업을 부동산을 소유없이 재임대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에어비앤비 호스트로 활동하며 수익을 올리는 저자와 여러 호스트들의 경험담으로 시작하는의 도입부를 지나면 , 공간 운영, 임대 구조, 플랫폼 활용 방식 등 실전 팁이 담겨 있는 책이다.
책의 중심 메시지는 크게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되는데,
먼저 내집이 없어도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되어서 돈을 벌수가 있다.
시스템을 잘 국축하면 여느 부업보다 안정적으로 부수입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이또한 엄연한 사업이며, 불법으로 운영되어서는 안되고, 개인사업자인만큼 위험관리와 법적, 세무적인 규칙을 지키고 살펴야한다.
숙박업을 대하는 알반인의 생각은 "이 건물을 지은 사람은 도대체 뭐하러 숙박업을 하는가. 숙박업은 기본적으로 부자들의 영역인거 같다." 같으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재임대라는 방식을 통해서 엄청난 초기자금이 들어가는 숙박용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아도 숙박업을 운영하는 방식을 소개한다. 해외에서는 흔하지만 국내에서는 생소한 ‘렌트 투 렌트(Rent-to-Rent)’ 개념을 실전 사례로 보여준다. 사실 해외에는 에어비앤비만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수퍼수퍼 호스트 등이 심심치 않게 검색이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그러한 경향이 많지만 여전히 일반인에게는 게스트로 이용하는 경우는 많아도 호스트로 이용하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본인과 주변에서 직접 경험한 ‘실패-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호스트로 활동하는 것에 대하여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입지선정, 적정한 가격책정, 인테리어, 비품구매 등의 준비단계부터 체크인·청소·고객 응대 등 숙박 운영 프로세스 등을 간단하게 소개해주고 있다. 요즘은 에어비앤비 창업을 전문적으로 강의해주는 강사들도 등장하고 있으니, 흥미를 가진 독자들은 좀더 심층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책한권 읽고 창업한다는 것도 좀 말이 안되기는 하지만, 흥미로운 것은 사실이다. 숙박업은 엄연히 서비스업의 일종이며 서비스업의 특성상 고려해야 사항이 매우 많고, 변수가 많은 업종이다.
몇년전 전직 대통령의 자식이 불법적으로 에어비앤비를 운영한 것이 발각되어 세간의 구설수에 올랐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동안 에어비앤비의 불법운영에 대하여 방치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이젠 정부에서 확실한 가이드를 마련하여 규제를 하고 있는 바, 그 영향으로 플랫폼측과 올 10월부터는 사업자신고가 없는 호스트는 운영자체가 불가능 하게 되었다. 기존의 숙박업과 역차별을 방지하고자 국내의 국내 규제 환경이 까다로운 부분이 많은데, 현실적인 제약이 많이 있다. 단적인 예로 이제는 더이상 오피스텔에서 에어비앤비 운영이 불가능하다. 대한민국의 공유숙박 규제가 현실적으로 강력함에도, 책은 그 부분에 대하여 상대적 쉽게 표현을 하고 있는바 현실과는 괴리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에어비앤비의 밝은 부부만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마치 리스크가 없는 사업처럼 비춰지는 것 같아서 조금 우려가 되기는 한다. 특히 개정판의 특성상 과거의 성공 기반 사례를 중점으로 씌여져 있고, 개정된 사항만 일부 수정 반영되어 있어, 전반적인 내용이 과거의 상황에 기반을 두고 있어 현재의 상황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책으로만 공유숙박업의 실상의 설명할 수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고,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며, 설사 실패하더라고 인생이 나락으로 빠지는 정도의 위험은 없이, 숙박업을 시작해 보고 싶은 사람에게 매우 참고할 만한 책이다. 호스팅을 처음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대략적으로 설명하고있는 입문자용 가이드북이라고 총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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