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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엽식물, 한 권이면 충분합니다 - 관엽식물 Q&A·관리법에서 인테리어까지
사토 모모코 지음, 이선주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3월
평점 :
이 서평은 저자/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따스한 봄기운에 힘입어 벚꽃이 만발한 요즘이다. 아침/저녁이 아직은 추위가 남아있지만, 오는 봄을 막을수는 없다. 대한민국 인구의 절대 다수는 시골이 아닌 도시에서 살고 있다.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도시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고, 사람들은 각자의 고향을 떠나 도시라는 좁은 공간에 살게되는데, 필연적으로 식물이 풍부한 공간과는 멀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요즘은 플렌테리어로 대표되는 인위적으로나마 생활공간에서 식물을 가까이두어 실내공간을 꾸미고자 하는 경향이 두드러 지고 있다. 경제적인 여유가 된다면 마당에 푸른 잔디가 깔거나, 공동주택에 산다면 넓은 발코니가 있는 곳에서 자그만 화단을 조성하여 여러가지 식물들을 기르며 삶의 여유를 찾아가는 삶을 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발뻗고 누울 공간도 부족한 것이 도시에 사는 소시민의 현실이다. 그리하여 좁은 공간에 화분이라는 제한적인 토양에서 기를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관엽식물이다. 특히 도시의 길거리에서 보기 어려둔 남들과 차별적인 이국적인 관엽식물은 공간을 더욱 생기 있게 만들며, 심미적으로 우수하다. 이 책은 관엽식물에 대한 종합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고, 자기에게 맞는 식물을 고르고 관리하고 플렌테리어의 영역까지 맛보기 할 수 있다.
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3장의 은 관엽식물를 만나고 기르는 법을 설명하고 있고, 책의 나머지 4장은 관엽식물 도감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관엽식물을 접하면 가지게 되는 궁금증에서 출발한다. 과연 이런 식물을 잘 기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는게 일반적이다. 사실 내손에만 다으면 멀쩡하던 식물도 곧잘 시들어 버린다는 사람들도 젭법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식물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는 내용으로 출발하고 있다.
2장은 일단 관엽식물을 기르기로 맘 먹었다면, 어떤 식물을 기르는 것이 좋은지를 설명한다. 각자의 공간의 크기가 다르고, 상황이 다르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에 적합하지 않다면 기르기 쉽지 않다. 게다가 기르고자 하는 식물의 크기나 잎의 모양, 성장 특성이 다른바 자신의 공간과 여건을 고려해야만 한다. 실제로 공간의 사진을 보여주며, 적당한 식물의 선택/배치에 대한 before/After를 보여준다.
3장은 이제 선택된 관엽식물을 건강하게 기르기 위한 구체적은 관리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가끔 보면 햇볕 잘 보여주고, 물을 잘 주기만 하면 식물들이 저절로 잘 자랄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틀린 것은 아니지만, 어떤 식물을 직사광선이 해롭기도 하도, 물을 너무 자주 공급하면 과습으로 인해서 오히려 병에 걸릴 수 있다. 식물들도 병에 걸리기도 하녀, 가지치기, 잎따기를 해야 보다 건강하게 식물을 기를수 있다. 화원에서 사온 식물이 1-2년이 지나면 성장하게 되면 화분이 작아지게되고 분갈이를 해야 한다. 분갈이를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4장은 120종의 관엽식물을 정리한 도감으로 구성되어 있다. 워낙 변종, 아종이 많은 것이 식물의 세계인데, 식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원산지, 크기, 성장 조건, 햇빛 요구량, 관리 난이도, 안전성 등 중요한 정보를 각 페이지마다 일목요연하게 일정한 정리해서 시인성이 매우 좋다.
집사라는 은유적 표현이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에게서 자조적인 표현으로 왔는데, 자기가 애정하는 식물에게도 많이 붙혀서 부른다. 반려동물을 너머 반려식물이 이라는 표현도 낯설지가 않은 세상이다. 반려식물 집사가 되는 길을 알려주는 가이드북이라고 말하고 싶다. 집안에 화분 몇개로 초록초록한 작은 자연을 가까이 두는 기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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