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의 심리 -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박병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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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 대한 책이다. 저자가 워낙 그쪽 업계(?)에서는 유명한 사람이다. 1996년에 업계에 발을 들인후 여러 증권사를 거치며 지금도 현역으로 뛰고 있다, HTS 가 널리 보급되는 시기에 지능형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했으며, 일반/전문 투자가들을 가르치는 일도 했다고 한다.

저자의 베스트셀러 전작인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매매의 기술"에서 16가지 상황별 매매 타이밍과 실전 노하우에서 더 나아가 매매의 타이밍에 영향을 주는 심리적인 요인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일반 개인들이 가져야 할 마음 다스림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주식투자로 인해서 발생하는 주위 상황에 대하여 설명으로 시작을 하고 있다. 급변하는 경제환경속에 최근에는 코로나 인해서 경제적인 부침이 많이 발생했다. 주위에는 이른바 FOMO 증후군을 격어본 사람들이 많고 너도나도 금액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각종 투자에 뛰어들었다. 주식, 코인, 부동산, 20대 젊은이부터 은퇴를 앞둔 중년들까지 다 투자라는 마약을 접했으며, 자연스럽게 많은 부작용도 나타났다.

확률적으로 주식으로 수익을 남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 우리는 주식투자에 뛰어든다. 이른바 나도 전문가 못지 않는 실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특히 대세상승장에서는 나도 전문가처럼 예측했던 종목들이 상승하는 것을 체감할수 있으니까. 그런데 막상 직접적으로 투자를 하게 되면, 이른바 매 순간 순간이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망설이다 기회를 놓치고,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하고, 해야하는 것을 하지 않아서 후회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는 주식투자의 시장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에는 자기 자신의 마음가짐 즉 자신의 심리를 잘 알지 못하고, 바람에 이리저리 휘둘리다 실패를 하는 것이다. 오죽하면 책에서 요즘 유행하는 MBTI 유형에 맞는 투자기법도 소개하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무기와 갑옷을 가지고 주식시장이라는 전장에 뛰어들어야 그나마 살아남고 승리할 수 있으니까.

거의 모든 분야에서 그러하듯이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평정심을 유지하고, 마음을 비우고 냉철하게 객관적으로 상황을 봐야한다. 말은 쉽지만 이것이 참 어렵다. 그래서 저자는 아래의 문구를 강조한다.

“그 어떤 투자 전략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을 대하는 자신의 심리를 정확히 아는 일이다!”

나를 제대로 알아야지 남들(시장에서)과의 경쟁에서 이길수 있는 것이다. 상황분석을 잘하고, 기술적 분석도 잘하고, 특정 분야의 식견이 높아도 막상 직접투자에서 실패하는 경우는 자신과의 심리싸움에서 지고 더불어 시장과의 심리 싸움에서 졌기 때문이다.

마음을 다스린고 느긋한 마음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자기자신과 맞는 투자기법과 심리적 무장을 하고 투자에 임한다면, 큰 수익은 올리지 못하다라도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자기자신을 객관화하고 자기와 어울리는 기법으로 투자를 하고 자기만의 원칙을 지켜야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명심할 것은 전업투자가 아니라 일반 투자가들은 본업이 있다. 본업을 하면서 주식투자를 해야한다면 전업으로 하는 그룹과의 경쟁에서 기민한 대응을 하기 힘들다. 손절을 해야하는 타이밍을 놓치고, 막연한 자신감과 기대감으로 손실이 불어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면 인정하고 포기해야 할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업계의 전문가인 책의 저자 조차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 전체가 폭등해서 대박이 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대부분 자신이 결정했던 투중에 몇몇의 매매로 큰 수익을 올리는 것이 대부분이며, 손실을 회피하고자 하는 마음과 보유종목에 대한 미련으로 손절을 하지 못해서 더 큰 손실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 자신도 소액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데, 과연 명확한 투자에 대한 원칙이 있는지, 그 원칙을 충실하게 지키고 있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운이 좋아서 수익이 난 것을 실력이 뛰어나서 수익이 난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돌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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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의 심리 -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박병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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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도 자신과의 싸움이다. 자신을 정확하게 알고 시장이라는 전장에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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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위의 세계사 - 한 장으로 압축된 인류의 역사 EBS CLASS ⓔ
김종근 지음 / EBS BOOKS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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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구글어스를 비롯하여, 자동차용 네비게이션 등 지도(Map)서비스가 거의 무료로 잘 이루어 지고 있지만, 불과 얼마전 만 하더라도,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기전에는 특정 지명의 실제적인 위치를 찾기위해서는 커다란 지도책을 펼쳐보는 것이 당연시 되곤 했다. 내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거래처의 영문주소를 가지고 실질적인 위치를 찾기위해서 A2 크기의 지도책(흔히 아틀라스; Atlas 라고 표현했다)을 펴고 지도책 뒤편의 색인을 찾고 거기에 나와 있는 위도, 경도를 찾아 해당 페이지에서 깨알 같은 주소를 찾고는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 항구, 대도시 등을 찾아서 도착할 방법을 찾아 내곤 했다.

그런데, 지금은 인터넷 지도 서비스에 들어가 검색창에 입력만 하면 순식간에 정확한 위치를 보여주고, 여러가지 조건을 입력하면 원하는 결과물을 손쉽게 보여준다.

그런데 고대인들은 과연 잘 알지도 못하고, 가본적도 없는 곳을 어떻게 찾아갈 수 있었을까? 정확히 말하자면 자기가 지내고 있는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들은 어떻게 인식하고, 표현하고, 타인에게 설명을 했을까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이 이 책에 나온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정확한 구 형태의 행성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그에 맞게 공간을 평면으로 옮기게 된것은 불과 5-600년도 안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금도 일부 사람들이 믿고 있는 지구 평면설을 근거로 (어찌보면 고대인의 입장에서는 중력의 개념이 없었을 터이니 둥근 구형의 지구를 생각 할 수 없었던 게 당연 할지도 모른다. ) 그에 맞는 원시적인 지도를 정확한 측량의 없이, 주관적인 지식과 주위의 인식을 근거로 해서 지도, 어찌보면 이세계를 이루고 있는 개념도를 만들어 냈을 것이다. 지금으로 봐서는 너무 어처구니 없는 지도(개념도)이지만 그 시대의 세계관을 유추하기에 충분하다.

지도는 당시의 과학기술(지리학, 항해술)의 척도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당시의 시대상, 종교관, 세계관을 보여준다고 한다. 종교가 인간사의 큰 부분을 차지할때는 해당 종교에 입각하여 세계관를 가졌고, 그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않는 지도를 만들어 왔다...물론 현실과 다르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이른바 대항해 시대와 식민지 개쳑시대가 도래하자 장거리 항해, 여정에 필요한 보다 정확하고 정밀한 지도가 요구되었고, 늘 그러하듯이 인간은 필요에 의하여 그 해답을 만들어 내었다. 지도 작성이 경제적으로 이득이 되자 지도 편찬, 인쇄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 이 당시는 지도가 매우 고급스러웠고, 부의 상징이었다. 정확한 지도의 작성은 실제로 해당지역을 탐험해야 하였기에 엄청난 비용이 들었고, 국가적인 지원이 요구돠었고 부자 가문이 대를 이어서 작성해야 할 만큼 역사적인 가업/사업이었다.

중세를 지나 근대에 들어서자 많은 국가들의 통치와 안보, 군사적인 목적으로 보다 정밀한 지도를 원하게 되었으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도편찬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확한 지도를 가진 국가가 보다 원할한 내치와 대외적으로 강력한 군사, 경제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이상은 서양중심의 지도와 관련된 세계사의 흐름이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지도에 관한 기록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수 있다. 국사시간에 배웠던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가 대표적이고 김대건 신부의 조선전도, 영화와 드라마로 여러번 제작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는 너무 많이 알려져 있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김대건 신부의 조선전도의 경우 종교적인 목적으로 작성되어 (천주교 신부들이 한반도에 보다 쉽고 안전하게 접근하기 위해서) 서양으로 퍼져나갔고 외국어로 번역도 되었고, 실제 19세기 구한말 서양세력이 측량을 하기 전까지는 매우 중요한 지도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부분은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다.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는 너무 유명하지만 제작자의 생애에 대하여서는 왜곡된 내용들이 마치 사실처럼 알려져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같은데 일제시대에 일부 세력들이 의도적으로 조선왕조의 무능을 부각시키고, 식민지배를 합리화하기위해서 지어낸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조선시대의 공식적인 기록 어디에도 고산자 김정호와 그의 식솔, 관련자들이 핍박을 받았다는 기록은 없다고 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시대를 통틀어 세계관, 항해술과 조선술, 인쇄술, 국력의 집약체가 지도의 제작과 편찬이었다. 지도로 보는 세계사는 단순히 지리학에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라 그 시대를 관통하는 역사의 거울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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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위의 세계사 - 한 장으로 압축된 인류의 역사 EBS CLASS ⓔ
김종근 지음 / EBS BOOKS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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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막론하고 시대를 통틀어 세계관, 항해술과 조선술, 인쇄술, 국력의 집약체가 지도의 제작과 편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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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 - 비유와 이야기로 풀어낸 비전공자를 위한 필수 IT 교양서
고코더(이진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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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들이 접하는 IT 관련 용어는 흔하게 쓰는 용어 정도만 아는 것이 일반적이고, 심지어 그 용어의 정확한 뜻과 의미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선 해당 용어들이 대부분 축양형 표현이고, 정보처리체계상의 개념이 부족하고, 어렵게 표현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지레짐작으로 손사레를 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책의 저자는 비전공자도 쉬게 이해할 수 있도록 IT지식을 친숙하 비유와 이야기로 풀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것이 원래는 군사용 목적으로 개발된 미국의 네트워크였다는 사실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WWW;월드와이드웹의 탄생부터 비전공자와 비개발자를 대상으로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자동차를 운전한다고 해서 자동차 부품의 모든 기능과 작동원리 그 기원 등을 알 필요는 없습니다. 운전하는데 무리만 없으면 되는 것이지요...그런데 가끔 차량에 문제가 발생한다던지, 그리하여 수리를 하라 정비소을 간 경우나 동료나 친구들과 자동차에 대하여 좀더 깊이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아무래도 좀 더 심오한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고, 좀 더 깊은 지식이 필요하게 되는 상황이 올것입니다. 이책은 그런 상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뿐더러, 전체적인 개념을 잡게 도와 주는 책입니다.

아래의 사진에서 처럼 프런트엔드, 백엔드를 한장의 사진으로 보여주며 그 상황이나 배경을 쉽게 이해 시키고 있는거 같습니다. 물론 이 글을 쓰는 저도 문과생에 비전공자입니다만 DOS 세대부터 컴퓨터를 본격적으로 접했습니다. DOS 상의 명령어들을 외우고 DOS 문법에 맞게 하나하나 책을 보며 타이핑해봤던 기억이 납니다. 윈도우 세대 나가서 태블릿/스마트폰 세대에게는 다소 생소한 그림일 수도 있겟으나, 원래 컴퓨터는 모니터에 이런 저런 아이콘이 있었던게 아니라 아무런 표시도 없이, 커서(커서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죠)가 깜빡이는 상황이 정상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오히려 그 시절에 PC를 배웠던 사람들이 IT 개념을 더 잘 알고 있다는 역설이 요즘 들리더라구요.

하여간 비전공자들에게 최대한 쉽게 개념정립을 도와주는 책입니다. SQL, JAVA 이런거 몰라도 관련 종사자가 아니라면 살아가는데 지장 없습니다. 그러나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걸까? 더 나은 상황으로 개선은 어려울 까? 아! 이래서 지금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이구나 ! 회사의 IT담당자가 전체 공지로 올린 내용을 조금이라도 더 깊게 이해하고 커피한잔하며 그들의 대화에 살짝 끼어들고 싶다면 이책은 도움이 될것으로 봅니다.

올컬러판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으며, 책의 크기 또한 적당합니다. 목차에 연연하지 않고, 아무 챕터나 읽어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고, 이해가 안된다고 해도 너무 속상해 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이책은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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