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그비 교차로
찰스 디킨스 외 지음, 이현숙 옮김 / B612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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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후의 오랜 팬으로서 닥터후가 좋아하는 소설이라니 놓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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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실시 일상신비 사건집 허실시 사건집
범유진 외 지음 / 고블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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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실시 일상신비 사건집'은 어느 지방의 한 시골인 허실시에서 일어나는 크고작은 이야기들이다. <달면삼키는 안다정>, <내 세상의 챔피언>, <작당모의 카페 사진동아리의 육교 미스터리>, <돌아다니는 남자>, <둘리 음악 학원 신발 실종 사건> 다섯 작가가 모여 총 5편의 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다섯개의 이야기들은 '허실시'를 배경으로 하지만 서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책을 읽을 때, 첫번째 이야기가 재미가 없으면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는 편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빵집을 배경으로하는 <달면삼키는 안다정>이 흥미로워 뒷부분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세상의 모든 것을 귀찮아하는 덕에 편히 살 수 있었던 '안다정'이라는 캐릭터와 엄청난 실력과 무심한 성격 탓에 모두에게 질투를 받는 '김명장'이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사실, '허실시 일상신비 사건집'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은 금방 추리가 가능하다. 유추한 추리가 대부분 다 맞았다. 시시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재미있다. 이야기속의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어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들인 것 같아서 읽는 것을 그만둘 수 없었던, 읽은 재미가 있는 책이다.


무더운 여름끝물에서 무겁지 않게, 매력적인 허실시의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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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의 마법사
줄리아노 다 엠폴리 지음, 성귀수 옮김 / 책세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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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법’과도 같다는 소설 <크렘린의 마법사>는 ‘2022년 프랑스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흑마법같다길래...해리포터같은 판타지 소설일 것 같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진짜 마법은 나오지 않습니다. 러시아 역사와 맞물려 러시아 정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 한 인물의 이야기였습니다. ‘크렘린의 마법사’라고 불린 푸틴의 정치 고문 ‘바딤 바라노프’의 이야기였죠.

사실, 러시아의 역사라던가, 정치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읽기 시작한 초반에는 많은 부분이 부담스러웠고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부담을 버리고 천천히 읽기로 한 후부터는 진짜 흑마법에 걸린 듯이 빠져들게 되었죠. 실제 존재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는 것을 깨닫고, 이 이야기가 진짜 사실일까, 허구일까 고민하게 되는 순간부터 흑마법에 걸린겁니다. 아, 러시아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말정말 러시아에 대한 지식은 러시라 전통인형 마트료시카밖에 없는 저도 독서를 즐겼으니까요.

바딤 바라노프는 차르의 정치고문에서 은퇴 후 연극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 부분에서 작가가 마치 정치는 한 편의 연극같다는 것을 말하고 싶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했습니다. 바딤은 연극을 완성시키기위해 여러 사람을 만납니다. 그리고 결국엔 평범하고 볼품없기 그지없는 ‘푸틴’을 만나게 되죠.

푸틴은 ‘대통령 자리를 넘볼 수 없다’는 금욕적인 공무원일 뿐이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공무원이였죠. 하지만, 무엇이 금욕적인 푸틴을 지금의 푸틴으로 만든 것일까요?. 권력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푸틴은 금욕적이기는 개뿔. 본인의 필요에 의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려 듭니다. 사람이 한순간에 변하는 것을 보면 권력이란 참으로 무섭습니다. 권력을 가진이가 욕심쟁이라면 더 그렇죠. 최근까지도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일으키며 러시아 최고 권력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독재정권이 있었습니다. 권력자들은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본인의 자리를 지키려했지만, 결국에는 무너졌죠. 푸틴의 이야기를 보면서 왜 아직도 러시아는 푸틴정권일까?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분명, 러시아 국민들도 바보가 아닐텐데 말이죠. 그런데 더 무서운 건, 푸틴정권이 계속되도 러시아는 잘 돌아갈 것이라는 점입니다.

러시아 정치와 역사에 대해 많은 배경지식이 없어 책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권력이 주는 무서움. 권력을 더 가지기위해 변해가는 사람의 모습이 참으로 흥미로운 이야기였습니다. 아무래도 흑마법이란 ‘권력’의 또다른 이름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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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 전건우 장편소설
전건우 지음 / 래빗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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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세기의 살인마 리퍼. 사람인 척하지만 그는 진짜 싸이코패스였다. 그런 리퍼를 잡고 싶어, 광기에 가까운 무서운 집착을 보이는 천재 프로파일러 최승재. 그 둘은 천둥번개가 치는 야심한 밤에 한 부둣가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다. 정신없이 쫓고 쫓기는 난투극.

문득 정신을 차린 최승재는 알 수 없는 이질감을 느낀다...본인의 몸이 살인자 우필호였던 것이 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 수 없었다. 왜 우필호의 몸인지, 리퍼는 잡힌 건지. 혼란스럽기 그지없었다. 우필호는 아니, 최승재는 이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을까?.

최승재는 살인자의 몸으로 우필호의 살인사건도 풀어야하고 리퍼도 잡아야 한다. 이 두 사건이 얽히고 섥켜 결말을 유추하기도 힘든 책이었다. 책을 펴는 순간부터 단 한순간도 흥미롭지 않은 부분이 없으니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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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의 고양이
슈카와 미나토 지음, 한수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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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슬픈 사랑이야기일 줄 알고 읽기 시작하였는데...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이야기였던 '안드로메다의 고양이'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였다.

쥐라는 어둠의 세계에 사는 다소 어리숙한 소녀였다.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도 모르고, 구레아저씨를 믿고 의지하며 사는 어리숙한 소녀였다. 그런 소녀에게 친절을 베풀며 다가온 여자가 안드로메다였다. 쥐라에게는 안드로메다가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였다.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안드로메다는 우연히 편의점에서 도둑질을 하는 쥐라를 도와주게 된다. 안드로메다와 쥐라는 그것이 인연이 되어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우연한 기회에 쥐라와 인연이 생긴 안드로메다는 쥐라가 계속 생각이 났다. 분명히 위험한 상황 속에서 살고 있는데...도와주고 싶은데...결국, 우발적인 마음인지, 계획인지 쥐라를 데리고 도망치기에 이른다.

솔직히 이 소설의 장르를 모르겠다. 퀴어소설인지, 르와르인지. 쥐라가 안드로메다를 의지하는 것이 어느정도 이해는 가나...중간중간 나오는 동성애적인 부분은 이야기의 몰입도를 깬다. 쥐라의 설정배경이 또한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쥐라라는 위기에 빠진 소녀를 구하는 안드로메다의 관점에서 본다면 충분히 읽을만한 작품이다. 어느새인가 안드로메다와 쥐라를 응원하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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