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꿀벌의 예언 1~2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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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30주년을 맞이하여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4년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40명의 독자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쓰레기를 줍고 떠났다. 베르나르는 왜, 굳이 한국까지 날아와 쓰레기를 줍고 떠난 것일까.


<꿀벌의 예언>은 지구온난화와 등검은말벌의 출현으로인해 꿀벌이 사라져가고 있는 미래를 구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르네와 르네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꿀벌의 예언>에서의 미래는 한겨울에도 43도가 넘는 뜨거울때로 뜨거우며, 꿀벌의 멸종으로인해 야기된 제 3차세계대전까지 어마무시하다. 한마디로 ’지옥‘ 그자체.


이 미래 이야기가 그냥 소설 속의 허구일까. 단순한 허구일 뿐일까. 이미 많은 나라에서 이상기후를 경험하고 있으며, 수많은 외래종의 유입으로 멸종된 동물도 많다. 심지어 인간이라는 존재는 이런 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있지 않은가. 쓰레기를 줍는 작은 행위 하나가 필요한 이 때에.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꿀벌의 예언>을 통해 조금은 경각심을 일으키려는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재미없으면 사람들이 안 읽을테니 본인의 필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르네의 모험담도 첨가한 것일테지.


매번 판타지인 듯하지만, 심도있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꿀벌의 예언> 지금 바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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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예언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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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예언 2권은 1권과는 결이 조금 다르다. 1권은 <꿀벌의 예언>이라는 예언서의 존재를 확인하기위한 고군분투라고 한다면, 2권은 <꿀벌의 예언>을 찾기위한, 지키기위한 고군분투라고 할 수 있다.

르네와 알렉상드르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이 서로의 전생으로 날아가 예언서를 쓰기 시작한다. 동지에서 적이 된 격. 르네는 인류를 위해 미술과 예술, 기술발전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알렉상드르는 정치, 전쟁과 같은 다소 무거운 소재들로 예언서를 채워나갔다. 르네는 알렉상드르와의 대결에서 승리하기위해 비장의 무기까지 사용해가며 예언서만들기에 열과 성을 다했다. 결국 르네의 승리. 르네와 알렉상드르는 우여곡절끝에 예언서만들기 대결을 마무리짓고 경쟁자에서 협력자가 되어, 적에서 다시 동지가 되어 예언서를 지키기로 한다. 이 부분을 읽을 때, 나는 과연 어떤 주제로 예언서를 쓸까 생각해보았는데...아무래도 글쟁이들에 대해 쓰지않을까 싶었다.

이제 다시 현생으로 돌아와 <꿀벌의 예언>을 확인하고 미래를 준비하기만 하면 되겠구나 생각하던 그때, 의문의 남자에게 르뱅이 죽임을 당한다. 예언서는 사라지고야 만다. 그런데 예언서가 사라지기 직전, 르네는 조금 이상한 점을 알아차린다. 자신이 모르는 예언서의 뒷부분이 있었던 것이다. 그 뒷부분이 미래를 지킬 열쇠란 말인가. 그래서 르네는 일행들의 도움을 받아 끊임없이 예언서의 행방을 쫓는다. 과연 르네는 예언서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미래를 구원할 수 있을까. 그리고 도대체 누가 왜 르뱅을 죽였단 말인가, 르네와 알렉상드르말고도 예언서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는 것일까.

‘꿀벌의 예언’은 예언서를 찾는 과정과 종교적인 이유들로 복잡해진 역사이야기들이 흥미롭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흥미로운 것은 등장인물들의 전생이야기이다. 어느 누군가 전생의 원수가 현생의 부부가 된다고 했었나...르네는 르뱅이었고, 에브라르였다. 알렉산드르는 가스파르였고 클로틸데였다. 멜리사는 마리니였다. 심지어 베스파까지도, 마치 거미줄처럼 서로의 생에 영향을 주며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꿀벌의 예언’은 다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들과는 다른게 살짝 ‘퍼즐’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1권에서는 폭망하는 미래를 구원할 영웅이야기인가 싶었지만, 2권에서는 최면으로 오가는 전생과 현생에 얽힌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면 퍼즐처럼 마춰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나 결말부분에서의 작은 반전과 그 반전이 맞추어지는 부분은 대단히 흥미롭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30주년 기념 작품답게 퍼즐맞추 듯이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니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팬이라면,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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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 제물 - 인민교회 살인사건 명탐정 시리즈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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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일본 미스터리계를 집어삼킨 괴물 같은 걸작이라니 너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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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살
이태제 지음 / 북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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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파랑색 강렬한 표지의 '푸른살'은 미래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35년에 의문의 외계물질이 지구에 떨어졌고, 지구는 푸른살로 뒤덮인다. 푸른살은 사람에 기생하여 살다가 사람이 폭력성을 나타내면, 푸른살은 경련을 일으키며 자라난다. 끔찍한 고통이 수반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푸른살을 자극하지 않으며 폭력과는 먼 생활을 한다. 하지만 그래도 빈부의 격차는 어쩔 수 없는 것일까.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 푸른살에 장악되어 청나무가 될지 모르는 그런 상황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간다. 폭력적인 도살장같은 곳에서 일하면서. 부자들은 안드로이드에 자신의 뇌를 이식시켜 때마다 업그레드되는 안드로이드 몸을 가지고 살아간다. 먼 미래에도 빈주격차는 어쩔 수 없는 것인가.

10년 전, 아이버스터라는 남자가 대학살을 일으켰다. 현재 그는 국제교도소에 지하감옥에 수감되어있었다. 하지만 우연일까. 노린 것일까. 국제교도소을 탈옥한 세명의 인디고가 한국으로 들어왔다. 드레스덴은 이 탈옥수 중에 아이버스터가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정보부 정한결과 공조하여 탈옥수들을 쫓기 시작한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다. 탈옥수보다 항상 늦고, 정한결은 아이버스터를 옹호하는 듯하다. 과연, 이 뒤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역시 폭력성을 제어하는 푸른살도 사람의 이기심 앞에서는 힘이 없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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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의 집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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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블루홀6. 믿고보는 나카야미 시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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