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 그리고 리더십 - 개인과 조직을 이끄는 균형의 힘
김윤태 지음 / 성안당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은 자그만치 500년 이상을 존속한 왕조다. 그렇듯 오랫동안 조선을 지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당연히 훌륭한 왕들이 있었다. 


이 책은 표지 하단에 적힌 설명과 같이, 500년 이상 조선이라는 왕조를 통치한 27명의 왕들 중에서도 역사적으로 강력하거나 인상적인 리더십을 발휘한 왕들 9명을 추려서 그들의 리더십을 저자가 관찰하고 정리한 내용이다.




저자는 인문학 리더십 전문가로, <리더십, 난중일기에 묻다>라는 이순신의 리더십을 정리한 책으로 적지 않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또한 출판사와 광고회사 등을 운영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체인지 컨설팅 대표로 기업과 대학에서 리더십을 강연하고 있다.




이 책은 9명의 조선 왕들을 다루는 만큼 총 9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 1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리더십을 살펴본다. 


이성계는 덩치와 키가 거인과 같고 무술 또한 뛰어난 장군이었다고 한다. 북쪽으로는 오랑캐가, 그리고 남쪽에서는 왜구의 침략이 빈번하여 민심이 불안정하던 고려 시대 말 이성계는 기회를 포착한다. 


그리고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이라는 역성혁명을 통해 왕씨 왕조인 고려를 멸망시키고 조선을 건국한다. 그렇다면 단지 무력만으로 이성계는 고려를 멸망시킬 수 있었을까?


아니다. 이성계에게는 정도전이라는 참모와 성리학이라는 사상적 기반이 있었다. 무엇보다 정도전이 주장하는 정치사상은 당시에는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재상 정치’를 표방하였다. 


무엇보다 이성계가 리더로서 가졌던 자질은 주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과 신진사대부를 포용할 수 있는 수용력에 있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챕터 2는 ‘1차 왕자의 난’을 일으켜 자신이 세자에 오르고, ‘2차 왕자의 난’을 평정하여 결국 왕까지 오른 이방원, 태종의 이야기다. 태종은 영화 <관상>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어 더욱 잘 알려졌지만, 그의 용모는 융준용안, 즉 왕의 상이었다고 한다.


태종에 대해서는 포악하고 잔인하다고 <관상>에서도 묘사되고 있고, 그러한 역사적 기록도 많지만, 그는 사병을 없애고 토지와 조세 제도를 개혁했을 뿐만 아니라 무과를 신설해 무관 양성에도 힘썼다고 한다.


태종이 훌륭한 리더로서 추앙받을 만한 점은 다름 아닌 그가 조선 왕조의 기틀을 잡았고, 왕조를 안정시키기 위해 미리 세종을 육성한 점이다. 그의 이러한 밑작업(?) 덕분에 세종때 조선이 태평천하를 이룰 수 있지 않았을까?


챕터 3는 조선 역사상 가장 뛰어나고 훌륭한 왕으로 칭송받는 세종대왕에 관한 내용이다. 세종대왕은 한글을 만든 왕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그는 한글 외에도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조선 최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세종이 조선 최고의 전성기를 이끌 수 있었던 리더십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저자는 그것은 바로 그가 인재를 발굴하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는 능력이 탁월하였다고 말한다.


실제로 세종은 서얼 출신인 황희 정승이나 관노 출신인 장영실을 등용하여 정치적으로나 과학적으로도 큰 업적을 이루었다. 또 신숙주의 능력을 알아보고 그를 집현전에 배치하여 훈민정음의 해설서를 만들도록 하였다.


무엇보다 세종의 탁월함은 다름 아닌 국정 운영을 함에 있어서 경연을 통해 중대사안을 결정하였다는 점이다. 세종이 32년간 통치하면서 약 2,000회의 경연을 열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세종은 끊임없이 신하들과 소통하고 업무를 위임하는 기재를 발휘한 것이다. 


챕터 4는 많은 피를 흘리고 조카까지 죽인 세조의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다. 세조는 13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재임하였다. 


하지만 그는 세종 때와 달리 왕권 강화를 위해 집현전을 폐쇄하고 경연을 폐지하는 등 조선을 혼란스럽게 만든 장본인이다. 또 그는 반대파를 제거하고 그들의 토지와 노비, 심지어 아내와 딸들을 종으로 삼아서 공신들에게 나누어 주는 잔인함을 갖추었다.


놀라운 점은 세조의 아들들이나 손자들이 오래 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대부분이 30대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고 하는데, 결국 자업자득의 결과물이 아닐까?


챕터 5에서 다루는 성종은 13세의 어린 나이에 정치권력의 타협으로 왕위에 오른다. 그래서 그는 7년 간 수렴청정 기간을 거쳐서 그 기간 동안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성인이 되자 기존 자신의 장인인 한명회 등 훈구파를 견제할 김종직 등 사림파를 대거 등용함으로써 자신의 입지를 다져나간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성종의 리더로서의 자질은 다름 아닌 인사권을 통해 자신의 정치를 펼쳤다는 점이다.


성종이 이룬 가장 큰 업적은 <경국대전>을 완성하여 조선의 통치제도와 법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경국대전>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조선의 ‘양반제도’가 견고해지게 되었다. 물론 임진왜란 후 계속해서 양반이 늘어나서 조선말기에는 전체 인구의 70%가 양반이었다고 하지만, 양반제도라는 신분체계는 조선을 유지한 사회 시스템이었다.




챕터 6는 붕당정치를 활용한 선조에 관한 내용이다. 붕당정치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결국 조선을 분열시켜 임진왜란에서 조선이 일본에 철저하게 패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아마 이순신이 없었다면 어쩌면 조선이라는 왕조는 망했을지도 모른다.


선조가 가장 잘한 것으로 알려진 업적은 다름아닌 <동의보감>의 편찬이다. 물론 <동의보감>은 허준이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허준이라는 스타 의사(?)를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선조의 아들이 두창에 걸려서였다.


선조는 죽음이 임박해서야 세자를 왕위에 앉혔다고 한다. 그만큼 왕이라는 자리가 달콤한 자리였던 거 같다.


챕터 7은 임진왜란 때의 활약으로 왕이 된 광해군에 관한 이야기다. 선조는 왜가 쳐들어오자 바로 경복궁을 버리고 도망갔는데, 아들인 광해군은 전쟁터를 누비며 의병들을 진두지휘했다.


세조는 광해군을 세자에서 폐위하려고 했지만, 그는 단 한번도 책잡힐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광해군의 최대 업적은 아마 명분보다 실리를 택한 외교정책이다. 후금과 명나라의 전쟁에서 그는 조선을 지키기 위해 후금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상궁 김개똥 떄문에 눈과 귀가 가려져 판단을 흐리게 되고, 결국 인조반정으로 이어진다. 한 사람의 말만 너무 믿은게 결국 자기 발등을 찍은게 아닐까?


챕터 8은 50년 이상을 왕으로 지낸 최장수 왕 영조에 관한 내용이다. 무엇보다 영조하면 떠오르는 건 뒤주에서 자신의 아들 사도세자를 죽게 한 이야기다.


영조는 왜 자신의 아들을 죽여야만 했을까? 당시 조선은 붕당정치가 최고조로 달할 때가 아니였나 싶다. 노론과 소론이 치열하게 다투던 시기였다. 무엇보다 역사적 기록을 보면 영조는 늘 사도세자가 못마땅하였다고 한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사도세자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을 것이다. 그리고 영조는 뒤늦게 사도세자보다 어린 15세의 정순왕후와 재혼을 한다. 영화 <사도>에서 잘 묘사되고 있지만, 영조는 사도세자에게 엄격하고 완벽함을 요구했다. 영조는 대리청정을 자그만치 14년이나 하는데, 역모의 누명까지 쓰게 되니 결국 죽어야 할 운명이었을 것이다.


마지막  챕터는 정조에 관한 이야기다. 정조는 세종대왕 다음으로 훌륭한 임금으로 칭송받는 왕이다. 


정조하면 떠오르는 것은 ‘규장각’이다. 정조는 조선을 개혁하기 위해 ‘규장각’을 설치하였다. 당시 권력의 실세였던 노론을 견제하고 남인 실학파나 노론 북학파 등 다양한 인재를 기용하였다.


정조가 위대한 왕인 까닭은 ‘규장각’보다 백성을 규제하기 위해 왕실의 재산인 내탕금을 여러 차례 나누어주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탁월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낮추고 모범을 보이는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안타까운 점은 정조가 단명하였다는 것인데, 정조가 담배를 좋아해서 단명했다기보다는 이인화의 소설 <영원한 제국>에서 나오는 내용과 같이 독살되었을지 모른다는 음모론은 설득력이 있다. 정조가 할아버지 영조처럼 장수했다면 조선의 역사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리더의 모습은 다양하다. 하지만 리더에게 중요한 것은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잘 포착하여 구성원들을 잘 이끌어가서 궁극에는 성과를 내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아는 세종이나 정조는 학문적으로나 백성을 아끼는 마음에서는 다른 조선왕들에 비해 가히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조선왕조는 세종이나 정조 시대에 나라가 가장 안정적이고 또 부유했다. 


이 책은 조선의 9명의 왕을 리더십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그리고 그들의 리더십이 어떠하였는지에 따라 조선이 어떻게 변하였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인문학과 리더십이라는 토끼를 동시에 잡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내성적인 프리랜서 괜찮을까요?
톰 올브라이턴 지음, 박정은 옮김 / 디이니셔티브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엇보다 이 책은 프리랜서로서 필요한 자질이나 능력 외에도 시간관리나 고객 협력, 마케팅하는 방법이나 자신이 제공할 서비스의 가격을 정하거나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 등 프리랜서가 되려면 꼭 필요한 것들을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히 알려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내성적인 프리랜서 괜찮을까요?
톰 올브라이턴 지음, 박정은 옮김 / 디이니셔티브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리랜서는 어디 회사나 조직에 소속되지 않고 계약에 따라 자유롭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요즘 유행하는 말로 1인 기업에 해당한다. 1인 기업인 만큼 본인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뿐만 아니라 모객 행위를 위한 마케팅과 영업, 그리고 사후 세무처리까지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이렇듯 1인 기업가 프리랜서가 되기 위해서는 다재다능해야 하고, 특히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이어야 하는데, 저자는 내성적인 성격의 사람도 훌륭한 프리랜서가 될 수 있다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저자 톰 올브라이턴은 어릴 때부터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하고 모임이나 파티,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불편해했던 전형적으로 내성적인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운동도 혼자 할 수 있는 자전거나 달리가를 하고, 정원 가꾸기나 게임을 취미로 했다고 한다.


출판사와 디자인 회사에서 일하던 저자는 프리랜서의 삶이 자신이 열망하던 삶의 방식이라 프리랜서로 전향하였는데, 자신의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에도 불구하고 15년간 프리랜서로 성공적으로 활동하며 살고 있다.




이 책은 크게 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장 ‘첫발 내딛기’에서는 프리랜서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하는 마음가짐, 특히 내성적인 사람도 프리랜서가 될 수 있다는 용기를 독자들에게 준다.


두 번째 장인 ‘미래 선택하기’는 내가 가진 기술로 어떤 일을 하는 프리랜서가 될 지, 그리고 어떻게 프리랜서로 성공할 지 등을 설명한다.


세 번째 장 ‘사업 준비하기’에서는 업무에 필요한 공간이나 장비에서부터 네트워크 구축이나 협업 파트너 선택방법, 아웃소싱 활동 등 1인 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사항 등을 알려준다.


네 번째 장인 ‘시간 관리하기’에서는 프리랜서가 어떻게 시간관리를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다섯번 째 장 ‘고객과 협력하기’에서는 좋은 고객과 나쁜 고객, 그리고 고객이 의뢰하였으나 거절해야 할 때 어떻게 거절하는지, 고객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등을 알려준다.




여섯 번째 장 ‘나를 마케팅하기’에서는 왜 마케팅을 해야 하는지, 자신의 웹페이지를 만들고 추천글과 성공사례를 잠재 고객에게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고객을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일곱 번째 장 ‘가격 정하기’에서는 가격 책정 기준이나 웹사이트에 가격 게시하는 것, 무보수 일하게 되면 주의할 점이나 돈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등 소소한 팁을 알려준다.


여덟 번째 장인 ‘자신감 키우기’에서는 자신감의 중요성이나 자신감을 키우기 위한 방법, 그리고 자신의 성공이 운으로 얻었다고 생각해하며 불안해하는 가면 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마지막 장인 ‘긍정적인 신념 선택하기’에서는 신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신념은 ‘그저 일을 끝까지 해내기 위해 선택하는 도구’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스스로를 믿어야 하고, “내가 제공하는 가치는 유일무이하다”고 믿어야 한다.




프리랜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것은 바로 ‘시간’이라고 서슴치 않고 말한다. 프리랜서는 특히 시간을 현명하게 쓸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국 프리랜서에게 시간은 곧 돈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프리랜서의 가격 책정 5단계’였던 것 같다. 5단계를 소개하면,


1단계) 내가 제시한 가격이 더 낮으면 나를 선택하겠지 라고 생각한다 - 초보 프리랜서들이 많이 범하는 오류다.


2단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성장할 만한 공급자라고 믿기 시작한다 - 고객을 나름 확보하고 어느 정도 프리랜서로서 본 궤도에 올랐을 때 생기는 생각이다.


3단계) 나는 이 일을 꽤 오랫동안 해왔다’고 생각한다 - 프리랜서로 꽤나 오랫동안 일하면 시세보다 가격을 25% 정도 높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4단계) 이 일이 정말로 얼마의 가치가 있을까를 묻는다 - 고객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생각하면서 적정한 가격을 책정한다.


5단계) 저와 일하고 싶다면 이 정도 비용은 주셔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 찾는 곳이 많아 몸값이 엄청 오른 단계가 아닌가 싶다. 시장이나 고객이 아니라 내가 나의 몸값을 정하는 단계다.


이 책의 마지막 장 후미에서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저자는 말한다. 모든 일이라는게 잘 풀릴 때도 있지만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결국 힘든 것도 다 지나가고 좋은 때가 찾아온다.


특정 회사나 어느 조직이 소속되어 일하는게 과연 현대판 신종 노예인가? 과연 프리랜서란 무엇일까? 단지 시간의 자유와 어딘가에 소속되지 않은 자유인일까? 오히려 자신의 시간을 돈으로 바꾸고 있는 건 아닐까?


돈을 많이 버는 프리랜서는 아마 진정한 의미의 자유인일 것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프리랜서들을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면 프리랜서가 되는 것이 과연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것일까? 오히려 안정적인 수입이 없어서 삶이 더 피폐해지는 건 아닐까?


페이오니아가 발간한 <2023 프리랜서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프리랜서에 대한 수요가 매년 늘어나고 있고 분야도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미래는 어쩌면 지금처럼 회사에서 정규직을 고용하는 형태가 아니라 아웃소싱 혹은 전문 분야의 프리랜서에게 업무를 대부분 맡기지 않을게 되지 않을까?


지금도 국내에서는 크몽이나 원티드, 해외에서는 파이버, 업워크 등 프리랜서를 위한 플랫폼에서 수많은 프리랜서와 프리랜서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개인간의 매칭이 성사되고 있다. 


22세기에는 기업이나 조직에 소속되어 매달 월급이나 주급을 받는 형태의 정규 근로자보다는 어딘가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역량에 맞춰 원하는 시간만큼 일하는 형태인 프리랜서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저자는 “핵심은 당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곳이다”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나의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을 찾는다면 프리랜서로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책은 프리랜서, 즉 1인 기업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더라도 충분히 프리랜서가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준다. 


무엇보다 이 책은 프리랜서로서 필요한 자질이나 능력 외에도 시간관리나 고객 협력, 마케팅하는 방법이나 자신이 제공할 서비스의 가격을 정하거나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 등 프리랜서가 되려면 꼭 필요한 것들을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히 알려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제로섬 게임 (ZERO-SUM GAME) - 승자와 패자를 나누는 무의미한 경쟁에서 벗어나라
김윤동.김준기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챗바퀴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은 조금이나마 그 해답을 제시해줄 것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MZ세대 관점에서 쓴 자기계발서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제로섬 게임 (ZERO-SUM GAME) - 승자와 패자를 나누는 무의미한 경쟁에서 벗어나라
김윤동.김준기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로섬 게임이라 함은 한쪽에서 이득을 보면 다른 쪽에서 그만큼 손해를 봐서 결국 이득을 본 것과 손해를 본 것을 합하면 제로, 즉 영이라는 의미다. 다시 말해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다는 뜻인데, 과연 그럴까?


이 책은 부제와 같이 승자와 패자를 나누는 것은 무의미하며, 저자들은 무의미한 경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김윤동과 김준기 두 명의 저자가 썼다.


먼저 김윤동 저자는 미국에서 마케팅을 전공하고 미국, 대만 등 해외에서 무역과 마케팅 사업을 해왔다고 한다. 현재는 ‘휘드메이트’라는 동물용 사료첨가제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성공한 스푼’의 공동대표로 메신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준기 저자는 처음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다가 사업을 시작하여 고군분투의 과정을 거쳐 지금은 남들이 부러워할만큼 돈도 벌고 내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크게 네 개의 찹터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1 ‘성공은 왜 경쟁을 통해서만 얻는가’


이 챕터에서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저자가 인용한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한 말이었다.


“진정한 성공이란 극심한 경쟁의 챗바퀴에서 빠져나와 내 활동을 내 마음의 평화에 맞추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챗바퀴의 삶을 산다. 물론 챗바퀴의 삶에서 내 마음의 평화를 얻는 사람은 그 중에서 극소수다. 


저자는 우리나라 현대사회에서 성공의 정의란 “높은 연봉을 받으며 해고당하지 않을 정도로만 평생 열심히 일하는 것 통해 양반처럼 편하게 살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돈을 쫒다가 인생을 다 허비해버리고 마는게 아닐까?


또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동 중에도 휴대폰을 보면서 시간을 소비하는 등 ‘일상 탈출’을 위한 도파민 쫒기에 정신없는 점을 들며 안타까워한다. 내가 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뷰트 동영상이나 SNS 등 쾌락을 쫒는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데 몰두하고 있고, 정작 독서나 사색을 즐기는 사람은 보기가 힘들다.


미국이 왜 강대국일까? 왜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콘텐츠나 플랫폼은 미국에서 만드는지 한 번이라도 생각해보았는가? 보수주의나 국뽕이라서가 아니다. 


미국의 성공사례를 저자는 사상의 자유를 보장하며, 이민자들의 다양한 문화가 어울러져 국가가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고 지적한다. 미국의 힘은 결국 다양성과 자유로 압축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과연 다양성을 인정하는지, 그리고 진정한 사상의 자유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우리 사회는 보수와 진보, 남과 녀, 구세대와 신세대, 친중파와 친미파 등 이런 식의 이분적 사고가 뿌리깊게 자리를 잡고 있다. 무엇보다 남들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고 떠먹여주는 것에 익숙하다보니 무언가 창조적인 결과물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챕터2 ‘진정한 성공을 이루려면 먼저 비워내라’


이 챕터에서 저자는 지식을 분류하는 지식의 매트릭스(Known knowns - Known unknowns - Unknown knowns - Unknown unknowns)나 우리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법으로 메타인지 3단계 (계획-평가-모니터링) 등을 설명한다.


저자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성장은 한계에 다다르고 곧 성장은 멈춘다”라고 말하며,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한 말인 “너 자신을 알라”와 유사한 맥락으로 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나를 알기 위한 방법으로 세계적으로 붐이 일고 있는 ‘명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는 ‘명상’을 대장내시경에 비유하는데, 대장내시경을 하기 위해서는 장을 비워야 하는 것처럼 “채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워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우리는 대부분이 국가적인 (혹은 사회적인) 가스라이팅을 당해 남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스킬과 학문에만 집중했다고 지적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동굴(아집과 고집)에서 탈출해야 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산전수전을 겪다보니 이제는 무언가를 이루거나 쌓으려는 욕심보다는 하루하루를 재미있게 살아가는데 삶의 가치를 두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진리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트레스로 찌든 삶에서 유일한 탈출구가 아닌가 싶다.


챕터3 ‘당신의 숨겨진 유능함을 깊게 궁구하라’


아이들이 왜 늘 해맑은 미소로 항상 즐거워 보이는지 아는가? 저자는 그 이유는 “세상의 모든 것을 몰라서”다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아이들은 때묻지 않았다. 그래서 사고가 열려있고 편협되지 않은 지식과 호기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사회라는데서 우리나라 고유의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입시에 매달리다보면 사고는 닫히게 된다. 결국 계속되는 의구심과 부정적인 생각이 머리 속을 맴돌게 되고, 시도조차 망설이게 된다.


저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나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창의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데, 그 이유는 창의성이 성공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대개 ‘창의성’, 즉 창의적인 사람은 타고난 것이라고 흔히들 생각하는데, 저자는 ‘창의성’은 기술이요 습관이라고 이를 반박한다.


요즘 질문하면 답변해주는 AI인 챗GTP가 큰 화제를 부르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AI가 인간의 많은 직업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한다. 나 역시도 챗GTP로 인해 앞으로 미래가 많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1인이지만, 챗GTP에서 원하는 제대로 된 결과물을 얻기 위한 핵심은 결국 ‘제대로’ 질문을 할 것인가였다. 


그리고 ‘제대로 질문’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사’고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Why(왜) - What if(만약에) - How(어떻게)’라는 사고 과정을 통해 최고의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현대사회에서 필요한 능력은 단순 지식이 아닌 공감력과 통찰력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통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섯가지를 제시한다.


  • 명상을 한다

  • 자연을 느끼며 산책한다

  • 디지털 단식을 한다

  • 매일 일기를 쓴다

  • 꿈노트를 적는다


과연 나는 다섯가지 중에 몇 가지를 하고 있는가? 부끄럽지만 과거에 명상을 하고 산책하며 일기를 썼다면, 지금은 바쁘다는 핑계로 그 어느 것 하나 하고 있지 않았다.




챕터4 ‘당신의 모든 것이 성공 요인이다’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다름아닌 ‘꾸준함’이다. 누구나 잘 아는 토끼와 거북이 우화도 있지만, 능력이나 기술을 뛰어넘는 것은 바로 ‘꾸준함’이다.


저자 역시 “성공을 이끄는 것은 재능이 아닌 꾸준함의 힘이다”라고 말한다.


위대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크게 생각해야 한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범하다 못해 자신의 프레임에 갇혀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챗바퀴의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포기하지 않고 부단히 노력하고 고통과 희생이 뒤따른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보면, 대부분이 수차례 실패를 거듭하였으나 부단히 도전하다가 결국 성공한 것이다.


저자는 성공의 열쇠로 비즈니스 전략가 세스 고딘이 말한 ‘연결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연결 경제는 다름 아닌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사용 중인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틱톡 등 SNS이다. 


“당장 SNS를 시작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얻어라”


내가 잘 하는 분야에서 가치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만든다면 구독자가 늘어나고, 곧 그 구독자가 나의 잠재고객인 것이다. 타 계정을 벤치마킹해서 배우면서 꾸준히 콘텐츠를 올리다보면 어느새 구독자가 늘고 그들이 ‘좋아요’를 누른다.


부를 이루기 위해서는 저자는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업은 어떤 분야, 어떤 아이템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들이 해결하고 싶어하는 문제나 고민을 해결해주면 된다고 말한다. 결국 상대방에게 가치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면 부는 뒤따라온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에서 썼다고 한다. ‘나비효과’라는 말처럼, 가만 있으면 아무런 변화가 생기지 않으나 미약하게라도 시작한다면 결국 변화할 수 있다.


흑수저 - 금수저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아닌 열린 사고를 갖추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진정성을 갖고 부단히 노력한다면 결국 성공할 수 있다라는 어쩌면 뻔한 이야기를 저자들은 300페이지가 넘는 엄청난 분량으로 얘기하고 있다.


챗바퀴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은 조금이나마 그 해답을 제시해줄 것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MZ세대 관점에서 쓴 자기계발서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