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일부터 치킨집 사장이다 - 대기업 청년들이 재미로 시작했다가 죽자고 고민한 치킨집 창업 아이디어 44가지
편석준 외 지음 / 위너스북 / 2022년 10월
평점 :
품절


치킨집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 치킨집 사장님들이나 치킨을 사랑하는 치애족이라면 MZ세대들로 구성된 작가들의 참신하고 발칙한 발상 44가지를 심심풀이나 재미로 읽기에 적합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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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일부터 치킨집 사장이다 - 대기업 청년들이 재미로 시작했다가 죽자고 고민한 치킨집 창업 아이디어 44가지
편석준 외 지음 / 위너스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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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부터 독자들의 시선을 끈다. <너는 내일부터 치킨집 사장이다>라는 독특한 제목은 대한민국에서 치킨을 혐오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눈길을 줄만 한다.


책 하단에도 있지만 대기업에 다니는(다녔던) 청년들이 재미로 고민한 치킨집 창업 아이디어 44가지를 정리하였다고 한다.




이 책은 국내 대기업에 재직 중인 편석준, 이상협, 강순천, 정서현, 이재경, 타키갤러리(실명은 미기재되어 알 수 없음) 등 6인의 저자가 썼다. 


대부분이 LG유플러스에 재직 중이고 대교에서 재직 중인 저자도 있다. 저자들 중 특히 편석준씨의 경우 <상상 이상 미래 세상>과 같은 동화 외에도 <구글이 달로 가는길>과 같은 인문교양서와 <사물인터넷> 등 여러 권의 경제경영서도 저술하여 다른 일반 대기업 직원과는 사뭇 다른 직장인이라기보다는 작가의 피가 흐르는 사람같다.



이 책은 크게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치킨본색’에서 부터 8장 ‘너는 내일부터 치킨 프랜차이즈 CEO’까지 각 장들은 서로 이야기가 연속되고 연결되기보다는 6명의 저자들이 독특하고 색다른 저마다의 아이디어를 각각 나열하였다. 




과거 한 때 유행했던 ‘한국 학생들의 진로’가 있다. 초등-중등–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을 가고 선택한 전공과 무관하게 결국에는 ‘치킨집’ 오픈으로 귀결된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적지 않은 직장인들이 퇴직 후 치킨집 창업을 하고 있고, 그 직장인들의 경력이나 학력은 치킨집과 무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한 한국인들의 치킨집으로 귀결되는 인생 진로를 배경으로 서두에서 깔고 이 책은 시작한다. 


1장에서 인상적인 내용은 당연 ‘내가 먹을 치킨의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다면’이다. 치킨을 시켜먹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가 먹는 치킨이 어떤 조리 과정을 거쳤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후라이드 치킨을 주로 먹는 사람이라면 어떤 날은 치킨 색깔이 노란색이고 어떤 날은 치킨 색깔 갈색일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당연히 “기름을 얼마나 재탕했을까?”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결국 후라이드 치킨의 조리 과정이 궁금해진다.


현재는 ‘배민’이나 ‘쿠팡이츠’ 같은 배달앱을 통해 주문 후 조리 중 - 배달 중 - 배달 완료 정도만 확인 가능하다. 하지만 저자는 이에 대해 조리 과정을 상세히 구분하고 더 나아가 조리 상황을 CCTV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보여주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또한 청결, 안전 점검표를 통해 위생과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하는데, 주기적으로 위생상태를 체크하고 실시간으로 CCTV를 통해 조리과정을 보여준다면 저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충분히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치킨을 시켜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문제점은 없는 걸까? 저렇게 위생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CCTV를 설치하고, 앱과 연동시키고 하려면 투자, 한마디로 돈이 들 것이다. 그리고 이는 비용의 증가로 연결될 것이고, 지금도 결코 저렴하지 않은 치킨값이 더 올라갈 것임은 자명하다. 물론 돈을 몇 천원 더 내더라도 ‘안심 치킨’을 시켜먹는 소비자들도 분명 있겠지만, 높아진 치킨 가격으로 적지 않는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다른 브랜드 치킨으로 갈아타는(?) 소비자들도 많을 것이다. 저자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갈채를 보내지만 현실적인 부분을 간과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2장에서 재미있던 내용은 ‘포춘 쿠키’에서 착안한 ‘포춘 치킨’이다. 차이나타운이나 중국집에서 포춘 쿠키를 접해본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나름 한끼 식사를 재미있게 마무리하는데 포춘 쿠키가 한 몫하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저자는 닭과 관련된 속담 90여개 중 운세와 결을 같이 하는 속담을 책 속에 담았는데 무척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3장에서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드론 치킨 배달’이다. 인건비가 유독 비싼 미국에서는 이미 드론으로 택배를 배송하는 등 드론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산 정상이나 아파트 발코니로 치킨을 배달받는 등 소위 ‘치킨의 민주화’를 부르짖는 저자의 목소리가 귓가에서 생생하게 들린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정부의 각종 규제로 드론의 활용도가 높지 않아서 현실성에서는 거리가 좀 먼 것 같아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4장에서 눈길이 갔던 내용은 ‘치킨집에서 튀김기를 빌려드립니다’였다. 재료만 가져오면 무엇이든 튀겨준다는 것인데, 실제로 한가한 시간대에는 튀김기를 놀리느니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얼마나 수요가 될까? 개인적으로는 치킨집에 튀길 음식을 가져가느니 그냥 집에서 몇 만원 안하는 에어프라이어를 살 것 같다. 설마 실제 기름에 튀긴 음식이 에어프라이어로 만든 음식보다 좀더 맛있더라도 말이다.  


5장에서 참신한 내용은 ‘치토스 복권, 치킨으로 돌아오다’였다. 과거에는 10번 시켜 먹으면 1만원 할인, 20번 시켜먹으면 한마리 공짜와 같은 적립쿠폰이 있었다. 하지만 복권을 제공하는 치킨집은 없었던 거 같다. 스크래치 쿠폰을 넣고 “꽝”, “한 마리 더!”, 그리고 “치즈볼 2개” 등 선물을 제공한다면 재주문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을 것 같다. 물론 비용 부담도 있겠지만, 쿠폰 회수율이 낮은 것을 감안하면 나름 다른 44가지의 아이디어들 중에서는 채택 가능한 현실적인 아이디어 같다.


6장에서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닭뼈를 재활용하는 방법’이었다. 닭뼈는 음식물 쓰레기 비닐에도 버리지 못한다. 저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지자체와 프랜차이즈 매장, 그리고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닭뼈를 따로 모아서 잘 처리한다면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7장에 흥미있게 읽은 내용은 ‘치킨 구독 서비스’다. 솔직히 구독 서비스가 참신한 내용은 아니다. 이미 화장품이나 생활 필수품 등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구독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독 서비스의 핵심은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고객의 니즈에 맞춰 치킨을 제대로 제공할 수 있다면 치킨집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생겨서 장사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8장에서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치킨, 주식이 되다’였다. 치킨을 주문하면 주식을 받는다는 개념인데, 개인적으로는 신생 치킨 프랜차이즈업체에서 시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BHC나 BBQ 등 다른 대형 브랜드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신생 브랜드의 경우 아무래도 소비자들에게 홍보마케팅이 필요한데, 자사 브랜드의 치킨을 주문해서 먹으면 주식을 나눠준다고 홍보하면 소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설립 초기에 구축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 중간에서 저자 중 1인인 편석준 씨가 밝히고 있지만,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직장에서 은퇴 후 먹고 살 방편 중 하나로 치킨집 사장님을 생각하게 되었고, 이 책을 기획해 작가들을 모으고 함께 고민하고 놀면서(?) 책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걸까? 저자들이 자유분방하게 제시한 다양한 치킨과 관련된 아이디어가 무려 44가지나 된다. 하지만 현실적인 요소들을 고려하면 당장 실현 가능하지 않은 아이디들도 적지 않아 보인다. 물론 44가지의 아이디어들 중에는 그냥 재미로 웃어 넘길 수 있는 아이디들도 많다. 


치킨집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 치킨집 사장님들이나 치킨을 사랑하는 치애족이라면 MZ세대들로 구성된 작가들의 참신하고 발칙한 발상 44가지를 심심풀이나 재미로 읽기에 적합한 책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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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세일즈맨의 원칙 - 1만 번의 경험을 통해서 얻게 된 영업의 비밀
주훈 지음 / 치읓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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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일즈맨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에 대해서 알려준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위대한 세일즈맨이 될 수 있는지를 저자의 경험을 통해 조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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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세일즈맨의 원칙 - 1만 번의 경험을 통해서 얻게 된 영업의 비밀
주훈 지음 / 치읓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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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맨이란 무언가 - 대개 상품을 파는 사람을 일컫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세일즈맨하면 떠올리는 직업은 대개 자동차 판매원 혹은 보험 판매원이다. 그만큼 자동차나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세일즈맨이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 책은 표지 하단에도 적혀있지만 ‘15년간 단 하루도 빼놓지 않았던 가장 사실적이고 진실한 기록을 담은 10년 연속 MDRT를 달성한 어느 한 보험왕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보험업계에서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세일즈맨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그가 놀라운 점은 힘든 상황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신념을 갖고,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세일즈맨으로서의 역할에 매진했다는 점이다.


저자가 놀라운 점은 15년 동안 약 3,000명의 고객 또는 잠재 고객을 1만번 이상을 만났다. 그리고 그는 부자들은 왜 부자가 되는지,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어떻게 성과를 내는지를 깨달았다고 한다.




이 책은 크게 1부 ‘당신은 이미 위대한 세일즈맨이다’ - 2부 ‘위대한 세일즈맨의 영업 노트’ - 3부 ‘위대한 세일즈맨으로 성장하라’, 그리고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당신은 이미 위대한 세일즈맨이다’에서는 세일즈맨이 되면 가장 빨리 부자가 될 수 있고, 자산가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을 강조한다.


2장 ‘고객은 누구를 전문가로 인식하는가’에서는 세일즈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요소를 말한다. 


3장 ‘영업의 비밀1: 마음을 흔들어라 ’에서는 고객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질문이, 그리고 스토리텔링과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4장 ‘영업의 비밀2: 신뢰의 힘’에서는 고객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해서는 안될 것과 반드시 해야할 것, 그리고 저자가 생각하는 ‘세일즈 원칙’에 대해서 설명한다.




5장 ‘영업의 비밀3: 믿음과 태도의힘’에서는 믿음과 신념, 자존감, 그리고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고 세일즈 선배로서 세일즈 후배들에게 주옥같은 조언을 해준다.


6장 ‘위대한 세일즈맨의 6가지 습관’에서는 위대한 세일즈맨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6가지 습관 - 독서, 기도, 편지, 침묵, 공간, 그리고 강의에 대해서 상세히 말한다.


7장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세일즈 노하우’에서는 빠르고 확실하게 신뢰를 쌓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무엇보다 고객에게 나의 이야기, 나는 어떻게 돈 관리를 하고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지를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내용 몇 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명품 인생을 사는 사람과 짝퉁 인생을 사는 사람의 차이점에 대해 저자가 설명한 내용이다.


명품 인생을 사는 사람은

남을 비난하거나 험담하지 않는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더 중시한다.

빠른 것보다 바른 것을 원한다.


짝퉁 인생을 사는 사람은

남을 욕하고 이간질한다.

보이지 않는 것보다 보이는 것을 더 중시한다.

바른 것보다 빠른 것을 원한다.

남들도 짝퉁으로 보며 인정하지 않는다.

 

나는 과연 명품 인생을 사는가? 이 질문에 솔직히 제대로 답변할 수 없었다. 오히려 짝퉁 인생을 사는 사람과 더 가까웠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선물을 주거나 받는다. 그런데 선물을 받았을 때 기쁜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한 선물의 3가지 조건’에 대해서 말하는데, 무척 공감이 되었다.


  • 가격보다 가치와 의미가 전달되어야 한다.

  • 예상하지 못한 것을 준비한다.

  • 의도를 담지 말고 고객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야 한다.


저자는 말한다. 세일즈맨이라면 다음의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왜? 이것을 당신에게 구입해야 합니까?”


이 질문의 의미에 대해 저자는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추라고 하는데, 차별성과 경쟁력에 대해 아래와 같이 알려준다.


  • 당신만의 업무 프로세스가 있어야 한다.

  • 고객이 원하는 것보다 더 높은 서비스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 저자에게 놀라웠던 점은 저자는 매일 10점짜리 계획을 세우고 잠들기 전에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고 한다.


저자의 10점짜리 계획은 아래와 같은데, 나 역시 저자처럼 성공하기 위해서는 매일 10점짜리 계획을 세우고 점수를 매겨야 하지 않을까?


  • 운동하기: 1.5점

  • 신문읽기: 1.5점

  • 영양제 챙겨먹기: 0.5점

  • 물 2L 마시기: 0.5점

  • 고객에게 편지쓰기: 2점

  • 고객 10명에게 전화하기: 2점

  • 책 10페이지 읽기: 1범


저자는 성공의 핵심은 계획을 적어놓고 실행했는지 매번 평가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계획을 실천함으로써 실행력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그것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개인적으로 여기에 덧붙이자면, 계획대로 실천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세일즈맨으로 추앙받을 수 있는 점은 그가 매주 3건 이상 계약을 체결하는 3W를 무려 400주 달성하였고, 계약유지율 또한 13회차 기준 99.8%, 25회차 기준 96.8%라는 경이스러운 기록을 달성하였기 때문이다.


저자가 보험 세일즈맨으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 책을 읽는 내내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책의 말미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저자는 고객의 신뢰를 쌓았다. 그리고 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팔았다. 고객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솔직히 고객들도 자신이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저자는 고객에게 질문을 통해 스스로 무엇이 필요한 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이러한 질문을 고객에게 함으로써 자신의 상품을 팔았다고 한다.




이 책은 세일즈맨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에 대해서 알려준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위대한 세일즈맨이 될 수 있는지를 저자의 경험을 통해 조언해준다.


저자는 말한다. 


“좋은 질문은 좋은 답변보다 더 큰 힘을 갖고 있다”


저자가 세일즈맨으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철학이 이 문장에 담겨있는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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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시, 리더의 격 - 탁월한 리더를 위한 인문 경영 바이블
고두현.황태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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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직의 리더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리더란 조직이나 단체 등을 이끌어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 리더는 통솔력 외에도 혁신력과 자신 스스로를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인 자생력까지 갖춰야 한다. 즉,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이처럼 남들보다 탁월한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 책은 표지의 상단에 적힌 것처럼 ‘탁월한 리더를 위한 인문 경영 바이블이다. 탁월한 리더가 되기 위한 가이드북이란 의미다. 그리고 표지의 하단에 적힌 것 처럼 이 책의 내용은 ‘시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와 ‘경영에서 깨달은 일의 품격’을 융합한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시인 고두현씨와 전문 경영인 황태인씨가 함께 집필한 공동 저서다. 시인과 경영인이 책을 쓴다는 게 다소 낯설다. 


시인 고두현씨는 그의 다수의 작품들이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될 정도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이미 시와 경영을 접목한 <시 읽는 CEO>라는 책을 저술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미국 통신사인 AT&T와 쌍용정보통신, 동양시스템즈 등을 거쳐 현재는 토브넷이라는 벤처기업을 창업한 전문 경영인 출신인 황태인씨는 공부하는 경영자 모임인 21CEF를 창립해 20여년째 운영 중이라고 하니 꼭 인문학과 경영학이 만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격려, 선택과 정진, 교감, 존재의 이유, 지혜, 고난 극복, 재기, 그리고 인재 경영으로 구성되어 있다.


2부는 역경, 창의력, 용기, 최선, 결정력, 속도, 그리고 희망으로 구성되어 있다.


3부는 성찰, 위로, 스승, 뿌리, 치유, 활력, 그리고 운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4부는 가치, 여유, 아름다움, 마음, 비움, 인생 그리고 해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에서 인생 키워드로 정한 각각의 주제마다 저자는 한 편의 시를 소개한다. 그리고 그 시에서 영감을 얻거나(?) 맥락을 같이하는 경영, 생활의 지혜나 깨달음을 알려준다.


책 속에서는 현대 영국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다이슨’에서 시작해 중국 초한지에서 나오는 ‘권토중래’,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대표 화가라 할 수 있는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책 속 내용 중 머리 속에 각인될 정도로 강력했고 나의 심금을 울린 내용을 소개한다. 그 내용은 다름 아닌 의사 출신인 시인 김기준씨가 쓴 감동적인 <비누 두 장>이라는 시다.


김기준씨가 제왕절개 수술 때 있었던 일화를 바탕으로 쓴 시인데, 그 사건을 계기로 그가 오랫동안 접어 두었던 시인의 꿈을 다시 꾸게 해주었다고 한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인재 경영’이라는 주제에서 소개된 <우미인초>라는 시다. 이 시는 송나라 시인 증공이 썼는데, 배경은 초한지에서 항우가 한나라의 대군에 포위되어 ‘사면초가’의 상황을 잘 묘사한 시이기도 하다. 


사실 <우미인초>라는 시보다 명문 귀족가문 출신의 항우가 비천한 출신인 유방에게 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때문이다. 항우는 자신은 뛰어난 장수였지만, 군주로써 능력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자신의 부하를 믿지 못하고 의심해서 결국 배반을 자초했다고 한다. 유방의 편에 서서 중국 통일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한신조차도 처음에는 항우의 편에 있었으나 항우가 내쳐서 유방으로 넘어가 결국 항우를 쓰러뜨리는 일등공신이 되었다고 한다. 실로 아이러니하면서도 인재 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내용이 아닐 수 없다.


그 외에도 아직도 마음 깊이 남아있는 내용은 삼성의 고 이병철 회장이 ‘나무 닭(목계)’ 그림을 늘 걸어두고 마음을 다스렸다는 일화다. 목계는 <정자> ‘달생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목계에서 알려주는 교훈은 “경지에 이른 사람은 자신의 힘을 뽐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병철 회장이 아들 이건희 회장에게 붓으로 ‘경청’을 써서 준 일화도 유명하다. 나의 생각을 말하고 주장하게 앞서 귀를 열어 남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잘 들으라는 것인데, 항상 말이 많은 사람은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말해서는 안될 말을 하여 원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 책은 서두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시인의 영감과 경영자의 촉이 만나” 공감과 감동으로 이어져 이루어진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들은 시와 경영이 닮았다고 말한다. 시(poet)는 ‘만들다’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poesis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리고 경영(management)는 라틴어의 ‘손(manus)’과 이탈리아어 ‘말고삐를 다루는 능력(maneggiare)’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저자는 시가 ‘가장 짧은 문장으로 가장 긴 울림을 주는 것’이고, 경영은 ‘가장 희박한 가능성에서 가장 풍성한 결실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한다. 


얼핏 보면 달라 보이지만, 둘 다 무언가를 만들거나 능숙하게 다룬다는 점에서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도 소개된 시인 나태주씨의 <선물>의 한 구절을 소개하면서 글을 마무리해본다.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이하 생략)




저자는 경영자란 “시인의 영감을 섬세하게 포착해서 영혼이 담긴 브랜드와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다”라고 정의한다. 그래서 시와 경영은 떼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 같다.


경영을 하는데 있어서 인문학적 사고를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한다. 이 책은 다양한 시 외에도 고전의 내용도 소개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삶의 의미와 리더의 덕목과 경영에 대한 통찰을 알려준다. 인문학에 목마른 경영자라면 이 책은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필독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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