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로 읽는 논어 - 삶의 순간마다 마주하는 공자의 지혜로운 가르침
안은수 지음 / 미래북(MiraeBook)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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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하면 너무나도 유명한 책이기에 이를 소개하는 것이 새삼스러울 수 있다. 논어는 고전 중에서도 우리 한민족의 정서나 사상에 가장 많이 영향을 끼친 책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자는 유교의 여러 철학자 중에서도 가장 손꼽는 인물이요 그의 사상을 담은 책이 ‘논어’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점은 이미 2000년이 넘은 현대 시대에도 공자의 말들을 우리의 인생에 대해 깊은 가르침과 깨우침을 준다.

 

그래서 그럴까? 시중에는 논어를 해석한 책들이 적지 않아서 수십 종이나 출간되어 있다. 하지만 어떤 책들은 무척이나 한 장 한 장을 넘기기가 벅차다. 왜냐면 아무래도 고전이다 보니 내용이 다소 무겁고, 한자로 된 글 해석하다 보니 우리말처럼 쉽게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과 같이 에세이 형태로 서술되어 있다고 하니 다른 ‘논어’ 책과는 달리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어 ‘논어’나 인생에 대한 지혜를 얻고자 한다면 한 번쯤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성균관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는 성균관대 유교철학-문화콘텐츠 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 중인 유교 철학에 관한 전문가다.

 

그는 동양 고전에 대한 강연과 저술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이 책 외에도 <송시열에서 강문학사에게로>, <주회의 자연관 형성의 두 원천> 등 다양한 책을 저술하였다.

 


 

논어는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어록을 엮은 책이다. 즉, 공자와 제자들이 나눈 대화를 정리한 책이다.

 

공자의 여러 사상 중에 가장 우리에게 친숙한 것은 아마도 “열다섯 살에 지학 - 학문에 뜻을 두었고, 삼십에는 이립 - 삶의 목표를 세웠고, 사십에는 불혹 - 의혹이 없었으며, 오십에는 지천명 – 하늘의 명을 깨달았고, 육십에는 이순 - 다른 의견을 잘 수용할 수 있었으며, 칠십에는 종심 - 뜻대로 행해도 법도를 어긋나지 않았다”는 나이대별로의 자신의 인생에 대한 회고에 관한 내용일 것이다.

 

이 책 또한 이러한 공자의 인생론을 바탕으로 립, 불혹, 지천명, 이순, 그리고 종심소욕불유구 등 5개의 파트로 구성하고 있다.

 

1장 (지우학립: 뜻을 세우고 확립하다)에서 인상적으로 읽었던 내용은 ‘실수 대처법’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리고 나 역시도 적지 않은 나이를 먹었음에도 생각지도 않은 크고 작은 실수를 하는데, 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 스스로에게 몹시 화가 날 때가 많다. 그렇기에 실수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관한 내용이 특히나 눈에 들어왔다.

 

공자는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는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하는데, 이는 자기성장을 저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 역시도 예외는 아니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잘못을 잘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을 젊은 세대는 ‘꼰대’라고 비아냥거리는 것은 아닐까?

 

자기 성장을 위해 제일 먼저해야 할 일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라고 공자는 말한다. 그렇다면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은 무엇일까?

 

공자는 또 “기세 좋게 행동하면서 정직핮 못하고, 어리석으면서 성실하지 못하며, 능력이 없으면서도 신뢰도 없으면 내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하는데 결국 겉모습을 중시하는 요즘 현대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2장 (불혹: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지니다)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은 ‘불혹, 얼굴에 책임을 질 나이’였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인데,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자 건국의 아버지였던 링컨은 대통령 취임 후 행정부를 구성할 때 주변에서 여러 사람을 추천받았는데, 추천받은 사람 중에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한 적이 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외모지상주의라는 말인가? 아니다. 링컨 또한 초상화를 보면 알겠지만 절대로 잘생긴 얼굴이 절대 아니다. 링컨은 그 당시 “사십 이후에는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는 관상을 보고 판단한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관상이라기보다는 그 사람의 인상을 보면 그가 살아온 역사와 지금 그가 가진 생각을 유추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더 타당할 것 같다.

 

3장 (지천명: 세상의 이치를 이해하다)에서 인상 깊게 읽은 내용은 ‘참사랑의 길’이었다. 공자가 말하는 사랑은 “그가 잘 살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 내가 잘 살기 위해, 혹은 내가 행복하기 위해 하는 행위나 행동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물론 타인에게 배려하고 잘하는 것이 상대방을 잘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다 사랑이라고 치부할 수 있을까?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수기’를 해야 한다. 수기는 결국 내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마음을 다해서 공부를 해야 하는데, 여기서 ‘공부’는 학문이나 배움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인격 함양이요 자기 수양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맞다.

 


 

4장 (이순: 다른 목소리를 포용하다)에서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공감 능력’이었다.

 

주변에 보면 타인을 잘 공감해주는 따뜻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공통점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이다. 이러한 공감에 더해 겉에 있는 사람에 대한 따뜻한 배려까지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저자의 말대로, 자식이 아플 때 부모는 더 큰 고통을 받고, 사랑하는 연인의 아픔을 보는 것보다 차라리 자신이 그 어려움을 대신하고 싶어 한다. 그러한 공감 능력이 결국은 ‘사랑’은 아닐까?

 

우리는 간혹 학창시절에 선생님의 무심한 한마디에 인생이 달라지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곤 한다. 나 역시도 학생 때 들었던 한마디로 지금의 내가 있게 된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5장 (종심소욕불유구: 내 마음 가는 곳이 정답이다)에서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삶의 자산 1호’였다.

 

당신의 삶의 자산 1호는 무엇인가? 돈? 명예? 가족? 아니면 아끼는 물건?

 

물론 정답은 없다. 왜냐면 개인마다 소중한 자산은 다르기 때문이다.

 

나의 삶의 자산 1호는 친구들이다. 많은 친구 중에서도 특히 나와 잘 통하는 친구들이다. 재미나게도 공자가 제자 중 안연을 가장 아꼈는데, 그 이유가 자기 뜻과 잘 통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책 속에 소개되는 공자의 이야기 중 공감 가는 부분이 있어서 소개한다. 공자가 위급한 일에 처하여 주변을 살피지 못하다가 일이 해결된 다음 살펴보니 자신이 아끼는 안연이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노심초사하던 공자는 드디어 안연이 도착하자, “네가 죽은 줄 알았다”고 말하자 안연은 “선생님이 계시는데 어찌 감히 죽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만큼 소중한 사람은 없으면 안될 만큼의 삶의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안연은 공자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지만, 안연이 옆에 있을 동안에는 공자는 누구보다도 행복했을 것이다.

 

공자가 소개하는 ‘좋은 벗’에 관한 내용을 끝으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정직한 이를 벗하고, 믿을 만한 이를 벗하고 많이 들은 이를 벗하면 이익이 된다. 편벽된 이를 벗하고, 잘 구부러지는 이를 벗하고, 말만 잘하는 이를 벗하면 손해가 된다.:

 

즉, 정직하고 믿을 만하며 다방면의 지식과 경험이 풍요로운 친구가 곁에 있으면 좋은 사람인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사람인가? 타인에게 좋은 벗인가?

 


 

엊그제 고등학생이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세월이 흘러 벌써 지천명의 나이가 되었다. 그런데 나는 과연 하늘의 명을 제대로 알기나 할까? 물론 내가 위대한 철학가 중 한 사람인 공자와 비교한다는 것조차 우스울 수 있다.

 

이 책은 공자의 ‘논어’를 에세이 형태로 쉽게 풀어쓴 책이다. ‘논어’에는 공자의 ‘인’의 사상이 집약되어 있는데, 인간의 존재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그리고 우리는 어떤 세상을 만들어가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논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데 기존의 ‘논어’ 책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은 쉽게 풀어쓴 만큼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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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소통 - 나를 위한 지혜로운 말하기 수업
박보영 지음 / 성안당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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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소통에 관한 책을 많이 읽게 된다. 왜냐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성인으로써 사회생활을 하는데 소통보다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소통을 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어쩌면 이렇게 느끼는 게 나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소통은 일방적인 게 아닌 쌍방적이기 때문에 그만큼 어렵다.




저자는 소통 전문가다. 첫 직장인 아시아나 승무원으로 일하면서도 뛰어난 소통 능력을 인정받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저자는 5살이 될 때까지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녀는 그러한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25년간 청와대, 대기업, 병원 등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So통: 감성으로 행복하게 소통하기> 등 다양한 책을 저술하였고, 현재 박보영의 <이기적 소통  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책의  초반 부분에서도 저자가 언급하고 있지만, 가족은 누구보다도 가장 가까이 있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서로 상처를 주고 받는다.


물론 가족은 저자도 말하는 것처럼 ‘절대적인 존재’다. 그렇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은 나와 가장 가깝고, 어쩔 때는 나와 동일시하기 때문에 스스럼 없이 말하다보니 서로 상처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건 아닐까?


스트레스가 크면 몸에 이상 반응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 두통이나 (나의 경우가 그렇다) 가슴 두근거림, 메스꺼움, 심지어 헛구역질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나의 경우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두통이 심각하여 앞이 희미하게 보이고, 정신이 아찔한 적이 있다. 물론 겉으로는 티가 별로 나지 않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책 속에서 저자는 스트레스 관리법으로 제일 먼저 손꼽는 방법은 자존감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한다. 스스로를 타인의 공격 (단순히 물리적인 공격 뿐만 아니라 정신적 공격도 포함한다)으로부터  지켜내고 존중해야 마음의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보다 예의를 지키되 당당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솔직히 말이야 쉽지 실제로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은 또다른 문제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평소에 잘 유지하다가도 말을 잘못해서, 무신경해서, 심지어 표현이 다소 서툴기까지 하다.


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뇌 - 전두엽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뱀의 뇌’와 ‘사람의 뇌’로 구분하였다는 부분이었다.


엄마 뱃속의 태아의 뇌는 인류가 진화한 순서대로 뇌가 생성된다는 것인데, 그 순서가 뇌간(파충류의 뇌) - 편도체(구피질) - 신피질(전두엽) 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뇌간이 바로 ‘뱀의 뇌’에 해당하는데, 이 뇌는 인간이 생명의 위협 등 비상 사태에 처하는 경우 생존하기 위해 비논리적이고 본능적이며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데 쓰인다는 것이다.


이렇게 ‘뱀의 뇌’의 상태가 되면 상대방은 안중에도 없고 단지 생존의 위급함을 벗어나기 위해 당장 자신에게 닥친 위험만 감지하고 반응할 태세를 갖추기 때문에 이성은 커녕 논리나 유연성이 사라진다.


특히 사람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때 멈춤 상태, 즉 ‘뱀의 뇌’가 된다는 것인데, 생각해보면 나 역시도 자존심이 상하면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뱀의 뇌’가 되는 경험을 했던 것 같다.


저자는 이기적인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상대방이나 내가 ‘뱀의 뇌’의 상태가 아닌지 체크해보고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흥분하면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데 이성적 판단을 하기 어렵고 제대로 된 소통을 하기 쉽지 않다. 이는 ‘뱀의 뇌’ 상태이기 때문인데, 성공적인 대화를 하고 소통을 통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람의 뇌’ 상태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 , 저자는 ‘자기감정 인식’이 정확할 때 상대방에게 공감하는 소통 실력이 발휘된다고 말한다. 




소통의 핵심은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잘 청취하고 이를 진심으로 이해해주고 공감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나도 그렇지만 상대방 또한 ‘뱀의 뇌’가 아닌 ‘인간의 뇌’ 상태이어야 가능하다.


그렇다면 소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타인에게 공감하는 능력, 즉 공감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해 저자는 ‘핵심 단어’를 따라 하면 공감력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그러면 여기서 ‘핵심 단어’는 무엇일까?


핵심 단어를 따라 한다는 것은  과거 군대에서 하던 복명복창과는 다른 의미다. 저자는 이에  대한 예시를 드는데, 자칫  복명복창하면 상대방이 오히려 감정이 상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 읽은 내용 중 또 하나 유용했던 내용은 소통을 잘 하려면 어떤 상태이어야 하는지에 관한 부분이었다.


저자는, “소통은 상대가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조건이 되었을 때 가능하다”고 말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뱀의 뇌’의 상태라면 당연히 원활하고 이성적인 소통은 불가능하다.


다시 말해, 상대방이 내 말을 잘  들을 수 있는 상황이나 상태인지, 거꾸로 나 역시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수 있는 상태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진심을 전하기에 적합한 방법은 ‘대면 소통’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문자나 카카오톡과 같은 SNS로 소통을 많이 한다. 하지만 결국 나의 진심을 전하기에는 옛날 방식인 대면 소통만한 것이 없다. 


   


결국 저자는 ‘나 자신이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존심이 상하거나 자존감이 밑바닥으로 실추하면 안되겠지만, 무엇보다 상대방을 배려하면서도 나 자신의 자존심 또한 지켜내는 방법을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고 말한다.


표지의 부제에도 밝히고 있는 것처럼 이 책은 ‘나를 위한 지혜로운 말하기 수업’이다. 결국 어떻게 말을 하면  내가 타인으로부터 상처를 받지 않고 상대방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이 책은 타인과의 소통이 힘들거나 혹은 애를 먹는 사람, 이타적인 소통을 잘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은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기적소통 #말하기수업 #성안당  #박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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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인생도 실패는 아니라고 장자가 말했다
한정주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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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철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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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인생도 실패는 아니라고 장자가 말했다
한정주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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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하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적지 않은 사람들은 ‘도가’를 떠올릴 것이고, ‘속세를 초탈하고자 한 도인’ 혹은  ‘ 당시 춘추전국 시대라는 혼란스러운 시대적 상황에서 현실을 도피하고자 한 독특한 자’라는 생각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편견이다. 우리도 모르게 “공자왈 맹자왈” 거리며 읊다보니 우리도 모르게 유교 사상에 세뇌되어 장자의 철학을 폄하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인문학자이자 역사평론가인 한정주 작가가 우리의 인생을 장자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지닌 철학 관점에서 살펴본다는점에서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의 저자는 역사와 고전을 공부하는 모임인 ‘뇌룡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저술 및 강연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저자는 이 책 외에도 <마흔에 읽는 사기 인문학>, <문장의 온도>, <조선 최고의 문장 이덕무를 읽다>등 역사나 철학에 관한 책들을 저술하였다. 




저자는 서두에 자신은 역사학을 전공하였지만, 20 ~ 30대에는 마르크스의 철학에, 40대 초중반에는 니체의 철학, 그리고 40대 후반부터 50대 중반에 이른 지금은 장자의 철학에 심취해있다고 밝히고 있다.


역사나 철학에 대한 지식이나 이해도가 전문가인 저자는 왜 장자의 철학에 그리 빠져있는걸까?


솔직히 우리는 중고등학교 때 윤리/철학 시간에 장자에 대해서 잘못 배웠다. ‘장자’하면 속세를 초탈하고자 한 맹자와 동시대에 살았던 철학자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저자가 책 속에서 밝히고 있듯이, 장자는 그냥 현실 도피와 속세와 연을 끊고 사는 그런 신선 같은 존재가 아니다.


장자의 철학은 오히려 우리의 인생에서 무엇이 진실로 중요한 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케 해주는 이론이다. 오죽했으면 저자가 책에서 장자의 철학은 “지금까지 길을 찾지 못한 삶의 근본 문제들을 다시 질문하고 탐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해주었다.”고 밝히고 있을까?


왜 장자의 철학은 현대의 학자들의 시선에 ‘현실 도피’로 보였을까?


사실 춘추전국시대는 단순히 중국 전역이 전쟁으로 백성들의 삶이 피폐해진 정도가 아니였다. 오래된 전쟁과 가뭄, 자연재해 등으로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암흑의 시대였다. 한마디로 ‘암흑’과 ‘절망’의 시대였다. 


그런 시대에 사회, 즉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서 지배계층은 윤리와 도덕을 강조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장자는 이들과는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다. 장자의 제물론은 그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잘 보여준다.


“길은 사람이 걸어 다님으로써 만들어진다. 사물의 명칭은 사람이 그렇기 부르기에 그렇게 정해진 것이다.”


결국 우리가 정하는 데로 정해지는 것이 아닐까?



장자하면 또 하나 떠오르는 건 거대한 물고기 ‘곤’과 큰 새 ‘붕’일 것이다.  그는 꿈 속에서 곤어에서 붕새로 변신하여 어두운 바다를떠나 남녘으로 날아가려고 한다. 이는 자신이 욕망하는 이상향을 찾아 나선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은 욕망이 삶을 지배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나친 욕망은 탐욕이 되어 되레 인간을 망치기도 한다.


저자는 데카르트의 명언 중 하나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를 “나는 욕망한다. 고로 존재한다.”로 바꿔도 될 정도로 인간에게 욕망은 절대적이라고 지적한다.


물질 만능주의가 되어버린 현대사회를 보면, 인간의 욕망은 그 어느 시대보다도 극에 달했다고 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나 역시도 예외는 아니다. 누구나 젊었을 때 그지만, 과거에 사랑을 했다고 생각했으나, 지금 보면 사랑을 한게 아니라 나의 욕망을 충족시켰던 것에 불과하다.


“욕망 때문에 현실의 삶과 가상의 삶은 뒤엉켜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다. 욕망하는 나는 현실에 존재하고, 욕망 속의 나는 가상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인데, 김만중의 <구운몽>이라는 고전소설에서 이에 대해서 참 잘 설명하고 있다. 


과거 고등학교 때 시험문제에도 나왔던거로 기억하지만, <구운몽>의 이야기는 장자의 호접몽 우화와 매우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장자는 꿈속에서 나비가 되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데, 이는 장자가 ‘자유로운 삶’을 욕망하기 때문에 꿈에서 나비가 된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장자가 욕망하여 꿈 속에서 나비가 되고, 꿈 속의 나비는 장자로 변화하게 되는데, 결국 저자가 지적하는 것처럼 현실과 가상의 삶이 서로 뒤섞여 버린다. 


놀랍게도 저자는 “욕망은 충족되지 않을 때만 욕망이다”라고 말한다. 그 이유로 욕망이 실현되면 또 다른 욕망이 발생하고, 결국 욕망은 영원히 충족될 수 없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돈을 쫓다 보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만족할 수가 없다.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마약처럼 말이다. 마약도 결국에 쾌락을 쫓다가 더 자극적인 걸 찾다보니 마약에 손대는 게 아닐까?


그동안 지내온 나의 인생을 돌이켜보면, 나 역시도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살았던 거 같다. 더 높은 연봉, 더 높은 지위, 더 좋은 차, 더 비싼 집… 그러나 나는 만족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내가 대한민국 최고의 연봉과 최고의 지위까지 오른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차와 가장 비싼 집에서 살았던 것은 아니다.


그냥 장자의 철학 관점에서 보면 정말 한심한 삶을 살았던 거 같다.




장자는 삶에 대해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를 만나 그렇게 된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죽음이란 “세상을 떠날 때가 되어 그렇게 된 것이다”라고 한다. 즉, 삶이나 죽음은 단지 자연현상에 불구하고 자연의 흐름인 것이다.


결국 장자가 말하고자 함은 ‘현실 도피’나 ‘속세 초탈’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삶에 순응하고 사는게 아닐까?


그렇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장자가 말하는 소위 ‘자유로운 삶’이란 도대체 무엇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가 지양하는 삶은 사자성어로 ‘무위자연’의 삶인데, 이는 ‘무위’, 즉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하지 않거나 얽매이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리고 ‘자연’이란 속세를 떠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산다는 것이다.


종합해보면, 인위적으로 얾매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겨 삶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저자는 장자가 말하는 ‘자유로운 삶’은 “단순히 자유를 구속, 속박, 지배, 통제하는 것에 대한 거부나 저항을 뛰어넘어 스스로 자유로운 삶의 가치, 기준, 질서를 창조할 때에야 성취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시 읽어도 참 어려운 데, 한마디로 ‘얽매이지 않고 산다’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저자는 말한다.


“끝없는 변화에 자신을 그대로 맡기는 삶, 그것이 모호하고 불확실한 운명을 대하는 장자의 태도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장자의 철학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애착과 집착에서 탈주하라

둘째, 변화와 변신을 두려워하지 말라

셋째, 타인과 비교하는 삶이 아닌 자기다운 삶을 살라

넷째,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말고 자기 자신에게 의존하는 삶을 살라

다섯 번째, 좋은 삶은 태도의 문제다


개인적으로는 다섯 번째 메시지가 참 좋았던 거 같다. 결국 나의 삶의 나의 태도에 달려 있고, 그렇기 때문에 좋은 삶 역시도 나의 태도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닐까?


동 시대의 다른 철학자들과 비교하여 독특한 철학을 지닌 장자에 대해 올바르고 제대로 된 이해를 할 수 있어서 이 책이 참 좋았다.

선과 악, 옳고 그름, 그런 것들을 떠나 나만의 고유한 삶을 사는 길을 찾아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장자의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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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40대가 넘어서야 노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였으나, 요즘에는 30대, 아니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노후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가장 큰 이유는 국민연금이나 퇴직금만으로는 높아진 물가, 특히 집세 등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노후 대책으로 요즘 떠오르는 대안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외에 개인연금상품을 별도로 가입하는 것이다. 물론 개인연금상품은 너무나도 다양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헷깔리거나 그냥 은행이나 증권회사, 아니면 보험회사 직원이 권유하는 상품을 가입한다.


그런데 과연 금융기관 직원들이 가입을 권유하는 상품이 높은 수익률로 보답할까?


이 책의 저자는 책 표지에도 적고 있지만, 어떻게 운영하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개인연금’을 알려준다고 한다.




저자는 동양종금증권, CJ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여러 금융기관에서 25년 간 금융회사에서 근무한 배테랑 금융맨이다.


그래서 그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연금저축펀드에 투자하라”는 말이 더욱 신뢰가 간다.




실제로 2024년 5월 20일 조선일보에 나온 기사에 따르면, 연금저축펀드의 연간 수익률이 11.6%에 달한다고 한다.


연금저축펀드는 아무래도 연금상품이다보니 정부에서도 세제혜택을 주기 때문에 절세효과도 있다. 게다가 개별 주식이나 다른 금융투자상품에 비해 안정성도 높으니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그나마 주식투자를 해본 사람이라면 ETF라는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가 조금이라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미국 ETF 상품에 소액을 투자하고 있는데, ETF는 펀드의 일종으로, Exchange Traded Fund, 순우리말로 직역하면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펀드’다. 


한마디로, 일반 펀드와 비교하여 가장 큰 차이점은 시장, 즉 거래소에서 펀드라는 금융상품이 거래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ETF를 한글로 ‘상장지수펀드’라고 칭하는데, 주가지수나 채권가격지수 등을 기초로 하여 지수의 움직임에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거래소에서 마치 주식처럼 매매가 이루어진다. 


ETF의 장점은 무엇보다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매매가 가능하지만 주식처럼 가격의 변동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ETF도 주식처럼 ETF에 편입되어 있는 주식을 기초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요약하면, 기관투자자에 비해서 정보 수집력이나 개별 주식에 대한 분석력 등이 부족한 개인이 투자하기에는 개별주식보다 ETF가 낫다.



저자도 책 속에서 밝히고 있지만,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입하는 금융기관이 보험회사냐 증권회사냐 차이보다는 연금저축보험은 보험회사에서 고객에게 특정 수익률을 보장해주고자 직접 금융상품에 투자하여 운용하지만, 연금저축펀더


그렇다면 시중에는 수많은 금융기관에서 수많은 종류의 ETF 상품을 팔고 있는데, 어떤 상품에 가입해야 할지에 대해 의문이 들 것이다.


ETF는 정말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다양한데, 그 중에는 원금 손실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원금 손실이 100% 없다는 말은 거짓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ETF 상품도 있다.


물론 원금 손실이 거의 없다는 것은 뒤집어 말하면, 안전 자산에 투자하는 ETF이기 때문에 그만큼 수익률은 낮아진다. Low Risk Low Return, High Risk High Return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개인적으로는 QQQ 등 미국 나스닥 지수 등 미국 ETF에 투자하고 있는데, 미국 ETF는 변동성이 큰 만큼 리스크가 높은 반면에 수익률도 높다. 


그리고 무엇보다 KOSPI200과 같이 국내지수를 기반으로 출시된 KODEX200, TIGER200, KBSTAR200고 달리 해외 금융기관에서 출시한 해외에서 거래되는 ETF인 만큼 환차손이라는 위험에 노출되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ETF에 투자하는 이유는 높은 수익률과 미국주식을 기초로 하는 

지수펀드인 만큼, 미국 주식이 한국 주식과 달리 배당을 주기적으로 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연금 전용 상품인 TDF나 TRF, TIF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아마 연금상품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소한 상품일 것이다.


TDF는 Target Date Fund로, 말 그대로 목표 은퇴시점에 맞춰 운용하는 연금전용 펀드이다. 이 상품의 장점은 은퇴시점에 맞춰 안전 자산과 위험 자산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는 점이다.


TRF는 Target Risk Fund의 약자로, 정해진 위험에 맞춰 운용하는 연금전용 펀드이다. 아무래도 투자성향이 개인마다 다른 만큼, 위험추구형인지 아니면 안정형인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상품 같다.


TIF는 Target Income Fund의 약자로, 목표 수익에 맞춰 운용하는 연금전용 펀드다. 이처럼 자신의 성향이나 목표에 맞는 다양한 연금 ETF 상품이 있다는데 놀랐다.


하지만 아마 연금상품이 중요한 이유는 세제혜택이 아닐까?


실제로 정부에서는 퇴직연금(IRP)나 개인연금(연금저축보험이나 연금저축펀드)에 대해서 세제혜택을 주고 있다.




아마 적지 않은 독자들은 ETF를 투자하는데 있어서 일반 투자와 연금 투자의 차이점이 궁금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가장 큰 차이점은 투자목표가 일반 투자는 수익성인데 반해 연금 투자는 안정성이 중요할 것이고, 투자기간에 있어서도 일반 투자는 대체로 단기나 중기(3년 이내)인데 반해서 연금 투자는 10년 이상의 장기일 것이다.


저자는 그렇기 때문에 연금 투자에 가장 적합한 상품은 분산투자와 코어자산 중심 투자, 그리고 생애주기 관점의 장기투자가 가능하며, 특히 쉽고 저비용, 그리고 적립-투자-인출의 3단계에 적합한 연금저축펀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하반부에는 30대와 40대, 50대 연금 ETF 투자전략과 성향별 투자전략 6단계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책에서 가장 유용했던 내용이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개인마다 투자목표와 수익률, 그리고 리스크를 어느 선까지 감내할 지 등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표준화하기 어려울 것이다.


책 속의 여러 내용들 중에서도 특히 오랜 금융기관에서 근무한 저자의 경험이 묻어난 곳이기도 하였다.




저자는 말한다.


“초보자가 원금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자산을 불려나갈 수 있는 상품으로 ETF만한 게 없다” 


그래서 그런걸까?


저자는 ETF 전도사가 되어 ETF 상품을 연구하고 이를 메일링 서비스 하는 것을 자신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6년간 해왔다고 말한다.


물론 ETF가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안전한 것은 당연하다. 수많은 재무관리론 교과서에서 맨 앞장에 등장하는 ‘포트폴리오 이론’에 따르면,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여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이 위험율을 낮추고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후준비를 위한 방법은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ETF라는 연금 금융상품이 어쩌면 누군가에게 적합할 수도 있다.


누군가에게는 낮은 위험임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10%이상의 꽤 높은 수익률을 원할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참고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한마디로, 노후 대비를 고민 중인 독자라면 책 속에 참고해야 할 내용들이 많이 다루고 있으니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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