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는 어디서 오는가 - 부자들의 교과서로 읽혀온 부의 원리
월리스 D. 와틀스 지음 / 다른상상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다른 책은 몰라도 이 책은 꼭 제일 먼저 읽어봐야 할 필독 고전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는 어디서 오는가 - 부자들의 교과서로 읽혀온 부의 원리
월리스 D. 와틀스 지음 / 다른상상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그리고 부자가 되기를 꿈꾼다. 하지만 꿈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현실은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할 수 없다”는 말처럼 실상은 가난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렇다면 부자는 어떻게 될 수 있을까? 그런 의문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제목 “부는 어디서 오는가”와 같이 부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19세기에 태어나 1911년에 사망한 자기계발 선구자라 불리는 월리스 와틀스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시크릿>의 론다 번이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의 나폴레옹 힐 등 자기계발 분야의 유명 저자들이 생각난 것은 우연이 아니였다.


실제로 1910년에 출간된 이래 이 책이 그들 뿐만 아니라 데일 카네기, 빌 클린턴 등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고, 이 책을 탐독한 사람들 거의 다가 상당한 부자가 되었다.




이 책은 총 1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7개의 장은 부와 관련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부를 끌어당기는 방법’이나 ‘감사의 법칙’, ‘진실로 원하는 일을 하라’ 등은 다른 자기계발서에서도 나오는 내용이라 무척 친숙(?)하게 느껴진다.




책의 내용이 하나하나 주옥 같았다.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을 정도로 책의 내용은 저자의 혜안들로 가득하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저자의 말은 “살아있는 모든 존재의 목적은 성장이다.”였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슬프지만 언젠가부터 나에게 살아가는 이유는 생존이었다. 인생을 즐길 시간적이나 물질적인 여유도 없었고, 하루하루 매일같이 닥쳐오는 허들을 넘기 위해서 부단히 뛰고 또 뛰어넘어야 했다.


자존심 심지어 자존감도 버리고, 이를 악물고 생존을 위해 버텨야했다. 몇 년을 그렇게 살아가다 어느날 스스로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돌이켜보니, 생존을 위해 버티다 나 자신도 모르게 나는 성장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저자는 ‘안된다’, ‘어렵다’, ‘불가능하다’라는 식의 부정적인 마인드를 버리라고 한다.


저자는, “자본이 없으면 만들면 된다. 잘 맞지 않는 직업이라면 잘 맞는 직업으로 바꾸면 된다. 환경이 안 좋은 지역에 살고 있으면 환경이 좋은 지역으로 이동하면 된다.”라고 말하며, 상황이나 환경 탓을 하면서 포기하지 말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라고 조언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부자가 되기 위한 첫 번째 법칙은 아래의 세 가지로 축약할 수 있다.


첫째, 세상 만물의 바탕에는 생각하는 근원 물질이 있고, 이 물질은 우주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다.


둘째, 이 근원 물질에 하나의 생각이 깃들면, 그 생각대로 사물이 창조된다.


셋째, 사람은 사물을 생각할 수 있고, 그 생각을 근원 물질에 각인함으로써 사물을 창조할 수 있다.


위 내용을 살펴보면, 우주에는 눈에는 보이지 않는 어떤 물질이 있고, 그 물질은 우리가 생각하는데로 움직여서 사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시크릿>이나 <웰씽킹>과 같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자기계발서에서 나오는 내용이라 새삼스럽지는 않다. 오히려 친숙하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저자가 말하는 위의 내용이 사실인지도 모른다.


저자의 말처럼, 어쩌면 근원 물질은 내가 가질 수 있는 모든 물질을 가지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기를 바랄지도 모른다. 


모든 것에 ‘감사’하여 성공과 부를 이룬 대표적인 인물로는 오프라 윈프리가 있다. 오프라 윈프리는 ‘감사일기’를 매일 써서 지금의 부와 명성을 얻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개그우먼 조혜련씨의 책으로 감사일기가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저자가 이 책에서 알려주는 것은 ‘감사일기’가 아닌 어떻게 감사하느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첫째,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지적 존재인 근원 물질이 있다는 것을 믿어라.

둘째, 당신이 바라는 모든 것을 그 근원 물질이 가져다준다고 믿어라.

셋째, 이에 대해 깊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근원 물질과 자신을 연결하라.


결국 저자가 말하는 감사는 단순히 감사일기를 쓰는게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을 근원 물질과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근원 물질’은 무엇일까? 물리학에서 말하는 원자, 분자일까? 아니면 스타워즈에서 나오는 ‘포스’일까? 아니면 종교에서 말하는 ‘빛’일까?


분명한 점은 저자는 신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신과 더 가까이 자리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어느 종교나 기도를 통해 자신을 뉘윛고 신이 준 것에 감사한다. 특정 종교를 떠나 결국 기도를 하는 것과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부자가 되는 방법이 상당히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부자가 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날마다 그날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라. 그리고 반드시 효율적인 방식으로 행동하라.”




 “부자는 3대를 못간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부를 지키는 것은 부를 얻는 것보다 어렵다. 하지만 이 책은 성공과 부를 거머쥘 수 있는 기본 원리를 담고 있다. 그리고 책을 읽고 행동으로 옮길지 여부를 선택하는 것은 오롯이 독자의 몫이다.


“자신이 될 수 있는 최고의 존재가 되고자 하는 마음, 그것이 사람을 성공과 부로 이끈다.”


결국 부자가 되려면 흔히들 얘기하는 ‘부자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 


어쩌면 긍정 마인드를 갖고 늘 최선을 다해 살고, 가진 것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면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다른 책은 몰라도 이 책은 꼭 제일 먼저 읽어봐야 할 필독 고전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십의 기술 - 나이 들수록 재미, 가족, 관계, 행복, 품격, 지식이 높아지는
이호선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오십이라는 중년이 되어서도 삶을 더욱 윤택하고 뜻깊게 살아갈 수 있는 인생기술 33가지 비법을 담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십의 기술 - 나이 들수록 재미, 가족, 관계, 행복, 품격, 지식이 높아지는
이호선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09년도 신생아 기준으로 평균수평이 80.5세가 되었고, 요즘에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어서 100살까지 거뜬히 산다고 한다. 사고사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명실공히 백세시대가 되었다. 


50세는 평균기대수명인 100세의 절반을 살았다는 의미인데, 과연 인생의 중년이라 할 수 있는 오십이 되면 나에게 어떤 변화가 오며,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할까?


이 책은 대한민국 중년 멘토인 이호선 교수가 책 제목 ‘오십의 기술’과 책 표지에 있는 “오십이 되면 아무도 나를 위해 조언해주지 않는다”라는 문장과 같이, 아무도 조언해주지 않지만 남은 인생의 절반을 살기 위해 필요한 오십 살이 되면 필요한 인생 기술을 알려준다고 한다.




저자 이호선 씨는 숭실사이버대 기독교상담복지학과 학과장으로 재직 중인 교수로, 특히 노년의 삶에 관심을 갖고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나이 들수록 머리 좋아지는 법>, <늙음에 미치다>, <부모도 사랑받고 싶다> 등 다수의 책을 출간하였다.


<EBS 부모>, <행복한 아침>, <아침마당>,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였고, <TBN 차차차> 등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상담코너도 맡고 있다.




이 책은 크게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나이 들수록 인생이 재밌어지기 시작했다’라는 우리의 상식과는 다른 관점에서, 나이가 들어서도 즐겁게 사는 방법이나 특히 중년에 다른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한 비법(?)을 소개하고, 특히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저자만의 비법을 소개한다.


2장 ‘나이 들수록 가족과 돈족해지기 시작했다’에서는 나이가 들면 자녀와의 충돌이나 중년이 되면 소원해지는 부부관계를 어떻게 하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비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요즘 집집마다 늘어나고 있는 또 다른 가족인 반려동물이 주는 기쁨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3장 ‘나이 들수록 관계가 편해지기 시작했다’에서는 오십 이후에 재구성되는 인간관계, 특히 친구에 대해, 만나면 좋은 친구가 아닌 좋은 친구를 만나라고 조언하며, 동아리나 공동체에 나가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요즘 MZ세대와 세대차이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4장 ‘나이 들수록 멋있어지기 시작했다’에서는 중년이 되면 통찰력이 현저하게 높아지고 사리분별력 또한 좋아진다고 말한다. 또 일기나 성찰일지를 써서 몰입의 기쁨과 나를 돌이켜볼 수 있는 기회를 갖으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분노 조절이나 조급한 성격 버리기 등 중년이 되면 변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5장 ‘나이 들수록 행복해지기 시작했다’에서는 중년이 되어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방벙과 중년 이후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는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중년 이후 많이 찾아오는 공황 장애나 공허감, 우울증 등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한다.




이 책에서 가장 공감이 갔던 내용은 ‘사이 좋은 부부가 절대 하지 않는 것과 꼭 하는 것’이었다. 무척 공감이 갔기에 그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먼저 사이 좋은 부부가 절대 하지 않는 것은… 


첫째, 부부싸움이 대단히 짧다

둘째, 상대가 싫어하는 것은 왠만하면 하지 않는다

셋째, 배우자 뒷담화를 하지 않는다

넷째, 싸울 때 말끝을 물고 늘어지지 않는다

다섯째, 갈등 상황에서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한꺼번에 쏟지 않는다

여섯째, “이혼하자”라는 말을 절대 하지 않는다


사이 좋은 부부가 꼭 하는 것은…


첫째, 애칭이 있다

둘째, 기여를 인정한다

셋째, 스킨십이 잦다

넷째, 서로의 친구를 안다

다섯째, 한쪽이 말이 많다

여섯째, “괜찮아”라는 말을 많이 한다


과연 우리 부부는 어떤가라는 질문을 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사이 좋은 부부가 절대하지 않는 것이나 꼭 하는 것에서 나에게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내용은 ‘친구’에 관한 저자 나름의 개똥 철학이었다. 


저자는 친구를 ‘과거의 친구’, ‘현재의 친구’, 그리고 ‘미래의 친구’로 구분하면서, 과거의 친구는 반드시 지켜야 할 친구고, 자주 연락하고 만나라고 조언한다. 


또 과거에는 몰랐으나 현재 친구가 된 현재의 친구는 마치 ‘내 지갑에 현금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왜냐면 ‘현재의 친구’가 나와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래의 친구는 미래에 사귀게 될 친구인데, 과거의 친구와 현재의 친구가 만들어내는 친구라고 말한다. 그리고 저자는 ‘만나면 좋은 친구가 아닌 좋은 친구’를 만나라고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인상 깊게 읽은 내용은 ‘성찰일지’를 기록하라는 부분이었다. ‘성찰일지’하면 우리는 학교에서 아이들의 ‘반성문’을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성찰일지’는 반성문이 아닌 하루에 일어난 어떤 사건에 대해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성찰일지는 나를 위한 셀프 멘토링익 되고, 성찰일지는 쌓이고 쌓여서 나의 역사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중년이 되면 꼭 성찰일지를 작성하라고 조언한다.  


끝으로 이 책에서 나이가 들어서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답보다 질문을 잘해야 한다”라는 내용을 소개한다.


우리나라는 서양과 달리 질문하는 문화가 아니다. 그래서 강의나 강연이 끝나고 질문있는지 물으면 거의 대부분은 질문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저자는 질문을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잘해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 불치하문. 젊은이에게 묻고

둘째, 반복요약. 질문은 짧고 명료하게

셋째, 존경과 겸손.


이런 방식과 태도로 아랫세대와 소통하면 사람들이 떠나지 않고 MZ세대로부터 존경을 받는 중년이 될 수 있다고 하니, 머리에 새기고 가급적 저자의 조언대로 해보면 어떨까?




중년으로 달려가고 있는 나는 과연 주체적이고 활동적인 삶을 살고 있을까?


여기에 답변하기 위해서 아래의 사항들 중 몇 가지나 해당하는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젊은 시절이 좋았지만 지금도 좋다

  • SNS를 하고 유튜브를 본다

  • 자주 모이는 사교모임이 있다

  • 운동을 하려고 애쓴다

  • 흘러가는 시간이 아깝다

  • 필요한 경우 기꺼이 소비한다

  • 나가면 만날 친구 혹은 사람이 있다

  •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다

 

100세의 절반인 나이 오십이 되면 공자는 지천명이라고 하였다. 하늘의 명을 깨닫는다는 의미인데, 하늘의 뜻을 알아 그에 순응하거나, 하늘이 만물에 부여한 최선의 원리를 안다는 뜻이라고 한다.


최영미 시인은 ‘서른, 잔치는 끝났다’라고 말하였는데, 저자는 오히려 ‘중년이 되어서 잔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라고 말한다.


이 책은 오십이라는 중년이 되어서도 삶을 더욱 윤택하고 뜻깊게 살아갈 수 있는 인생기술 33가지 비법을 담고 있다. 수많은 중년을 만나고 연구하며 저자 나름대로 정리한 ‘인생의 전성기를 되찾는 법’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 수업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불행을 추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행복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표지에 적힌 부제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 수업’과 같이 이 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28편의 고전 문학 속에서 인생의 참 뜻과 행복이 무엇인지를 찾아본다.




저자는 ‘장작가의 인문학살롱’을 운영하는 인문학 전도사다. 한달에 100권의 책을 읽는 독서의 달인이자 서평가이자 강연가이기도 하다.


이 책 외에도 저서로 <마흔에 읽는 니체>, <마흔에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있다. 




이 책은 크게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나 자신에게 이르는 길’에서는 <데미안>, <오즈의 마법사>, <말>, <달고 6펜스>, 그리고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라는 다섯 가지 고전문학을 통해 저자는 독자들에게 자아 - 여행 - 독서 - 예술 - 감수성이라는 다섯 가지의 주제에 대해 살펴본다.


2장 ‘우리는 사랑으로 산다’에서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어린왕자>, <좁은 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네 가지 고전문학을 통해 독자들에게 사랑 - 타자 - 슬픔 - 연인이라는 다섯 가지의 주제에 대해 살펴본다.


3장 ‘단 한 번뿐인 삶, 욕망하라’에서는 <위대한 개츠비>, <연금술사>, <지상의 양식>, <그리스인 조르바>, <파우스트>라는 다섯 가지 문학 작품을 통해 열정 - 꿈 - 욕망 - 자유 - 방황이라는 다섯 가지의 주제에 대해 살펴본다. 




4장 ‘살아 있음이 곧 기적이다’에서는 <노인과 바다>, <인간의 대지>, <구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네 가지 문학 작품을 통해 의지 - 기적 - 선택 - 진리라는 네 가지 주제에 대해 살펴본다.


5장 ‘내 삶의 의미를 묻다’에서는 <변신>,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안네의 일기>, <마지막 잎새>, <이반 일리치의 죽음> 등 다섯 가지 문학 작품을 통해 고독 - 시련 - 절망 - 희망 - 죽음이라는 다섯 가지의 주제에 대해 살펴본다.


6장 ‘행복해지고 싶을 땐’에서는 <싯다르타>, <고도를 기다리며>, <여자의 인생>,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대성당> 등 다섯 가지 고전문학을 통해 지혜 - 기다림 - 운 - 우정 - 관계라는 다섯 가지의 주제에 대해 살펴본다.


 


<데미안>에서 말하는 ‘자아’와 관련해서 저자는 데미안이 싱클레어에게 말한 것처럼 “우리는 내 안에 또 다른 나 자신을 찾기 위해, 죽는 날까지 성장을 멈춰서는 안 된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나 허수아비, 그리고 사자, 양철맨에게 오즈의 마법은 가짜 약을 준다. 하지만 이미 그들은 플라시보 효과로 인해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게 된다. 이에 대해 저자는 “행복은 바로 자신에게 달려있다:”라는 점을 강조한다.


장 폴 사르트르의 <말>을 인용하면서 저자는 책을 읽어야 하는 세 가지 이유를 제시한다.


첫째, 좋은 책은 우리의 영혼을 살찌게 한다.

둘째, 고전은 혼란스럽고 답답한 정신을 위한 청량제이다.

셋째, 그 사람의 인생을 드러낸다.  


하지만 위의 이유보다도 개인적으로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우리가 어떠한 존재인지,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


나는 독서를 하면서 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 책을 읽으면서 뇌가 움직인다는 것을 느끼고, 또 책을 읽고 나서 서평을 블로그에 쓰면서 내가 아직 현역임을 다시금 깨닫는다.


<달과 6펜스>는 예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주인공 스트릭랜드는 17년을 함께 살아온 아내와 자녀들을 버리고 가출하여 오랜 방황을 겪는다. 그리고 그가 타이티섬에 장착하여 자신의 집 벽 사방에 에덴동산 같은 그림을 그리며 결국 나병에 죽지만 예술적으로 승화한다.  


예술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예술은 상상의 세계를 의미하는 달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인 6펜스의 세계가 마법처럼 하나가 되는 곳”이라고 말한다. 


이에 덧붙여 저자는 예술 작품은 “우리가 원하는 아름다운 모든 것들이 우리 주위에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말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인용하면서 저자는 베르테르가 죽음을 선택한 이유는 ‘그가 사랑한 만큼 사랑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사랑하면 콩깍지가 씌인다고 말한다. 콩깍지가 씌인다는 말의 참된 의미는 바로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다는 것이 아닐까? 


<연금술사>에서 ‘연금술’은 평범한 금속을 값비싼 황금으로 만드는 기술이 아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찾아 보물 같은 삶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결국 인생의 보물을 찾기 위해서는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내 마음이 가는 곳에 내가 찾는 보물이 있는 것이다.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저자는 “우리의 삶이 추구하는 행복은 우리가 원하는 바를 행하거나 경험하는 데에서 방해받지 않음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즉, 행복은 방해받지 않는 자유에서 온다는 의미다. 


개인적으로 무척 공감이 가는 말인데, 경제적 자유, 육체적 자유,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시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면 행복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절망에 빠져본 적이 있는가? 살면서 한 번쯤은 <파우스트>처럼 절망에 빠져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싶은 적이 있을 것이다. 만약에 한번도 없다면 당신은 행운아다.


나 역시도 절망에 빠져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를 벗어나 현재는 과거와는 사뭇 다른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물론 파우스트가 악마에게 영혼을 넘기는 계약 같은 것을 한 것은 아니지만, 절망에서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노인과 바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는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라는 말이다. 저자가 지적하는 바와 같이 인간의 운명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라르스 스벤젠의 <외로움의 철학>을 인용하면서, 사랑에는 늘 치러야 할 대가가 있고, 외로움은 그 대가의 일부라고 말한다. 현실은 비록 수많은 사람들 속에 둘러싸여 있어도 우리는 늘 고독하다. 


저자는 지독한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 세 가지를 책 속에서 제시하는데, 참 공감이 갔다.


첫째, 먹고, 만나고, 사랑하라

둘째, 이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 외롭다

셋째,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점을 이해하라


<안네의 일기>가 위대한 이유는 불쌍하거나 슬퍼서가 아니다. 오히려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들이라면 절망할 수 밖에 없는 희망이 한 줄기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안네는 글을 쓰는 순간에 슬픔도 잊고 행복을 발견한다.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에서 우리는 불쌍한 잔느의 삶보다 그녀의 삶에 대한 태도에 실망하고 비난하게 된다. 그녀가 다른 사람처럼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하였기에 행복을 느끼지 못한 건 아닐까라는 의문을 갖는다. 하지만 소설의 후반부에 자신의 손녀로부터 받은 감동과 위안에서 그녀는 행복을 찾는다.  


저자는 책 속에서 마음이 힘들 때 위로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아래를 제안한다.


  • 아름다운 시와 구절을 읽는다

  • 즐거운 음악을 듣는다

  •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을 마신다

  • 숲속을 산책한다

 

후기 스토아학파 에픽테토스가 한 말대로 “사람들을 심란하게 하는 것은 그 일(프라그마) 자체가 아니라, 그 일에 대한 그들의 믿음(도그마)이다”라는 말이 귓가에 맴돈다.


결국 행복은 어디서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믿음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저자는 왜 고전 문학을 읽어야 하는지를 책의 말미에서 밝히는 데, 개인적으로 너무 공감이 되어서 글을 마무리하면서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고전 문학은 타임머신처럼 과거 속으로 여행할 수 있다.

둘째, 고전 문학은 우리에게 다양한 간접경험과 창의성을 제공한다.

셋째, 고전 문학 속에서 우리는 자신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넷째, 고전 문학에서 우리는 어떻게 힘든 삶을 극복할 수 있는가를 배울 수 있다.

다섯째, 고전 문학은 우리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책 속에서 저자는 특히 니체를 많이 인용한다. 니체는 우리의 인생은 양면성을 갖는다고 말하였다. 누구나 행복할 때가 있고 불행할 때가 있다. 그게 인생의 양면성 아닐까?


이 책에서 다루는 28편의 고전문학들 중에는 이 중 이미 읽은 책도 있고 아직 읽지 못한 책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들 문학작품을 저자 나름대로 해석하는 재미가 솔솔하였다. 


비록 28편에 불구하였지만, 저자는 고전 문학 작품들을 통해 우리에게 ‘고전’에서 불안한 우리의 인생에서 행복을 찾는 길을 알려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