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육의 미래, 워크플로우 러닝 - 디지털 교육의 핵심 트렌드, 일과 학습의 결합 워크플로우 러닝
홍정민 지음 / 책밥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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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사람들의 일상이 바뀌었고, 이에 따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X) 또한 더욱 가속화되었다. 결국 3년만에 코로나가 종식되었지만 DX는 계속해서 진행 중이고, 업무환경 또한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환경이 일반화되고 있다.


워크플로우는 직역하면 업무 흐름인데, 그 정확한 의미는 작업절차를 통한 정보 또는 업무의 이동을 말한다. 그렇다면 워크플로우 러닝은 무엇인가? 저자는 일과 학습이 결합된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이미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에서는 워크플로우 러닝이 화두인데, 이 책은 ‘디지털 교육의 미래’라고 워크플로우 러닝을 표현한다.




이 책의 저자는 LG, 웅진 등 대기업에서 23년간 기업교육 업무를 해왔고, 현재는 휴넷 에듀테크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인 기업교육 전문가다. <에듀테크> 등 기업교육 관련 저서를 다수 저술한 저자이기도 하다.





이 책의 총 8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1 ‘워크플로우 러닝의 시대’에서는 워크플로우 러닝의 이론적 배경과 워크플로우 러닝으로의 환경변화에 대해서 다룬다.


파트2 ‘워크플로우 러닝과 핵심 툴’에서는 워크플로우 러닝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버추얼 러닝’, ‘마이크로 러닝’, ‘러닝 저니’, 그리고 ‘학습경험플랫폼’ 등에 대해서 설명한다.


파트3 ‘워크플로우 러닝의 핵심 이슈’에서는 ‘학습 몰입’이나 ‘게이미피케이션’, ‘디지털 배지’, 그리고 ‘소셜 러닝’에 대해서 설명한다.


파트4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인공지능’에서는 인공지능이나 아바타 강사를 활용하는 교육법이나 큐레이션, 대시보드에 대해서 설명한다.




파트5 ‘학습효과 극대화를 위한 메타버스의 활용’에서는 매타버스를 교육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파트6 ‘HR테크의 급성장과 교육에의 시사점’에서는 HR 환경이 변하고 있고, 또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HR에서 어떻게 인공지능이 활용되는지, 인재관리 전반에 활용되는 스킬즈 테크 등을 다룬다. 


파트7 ‘일과 학습의 결합 시대, 우리는 무엇을 갖추어야 하는가’에서는 평생 학습을 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고, 인공지능으로 인간은 인공지능이 하지 못하는 소프트 스킬을 익혀야 하며, 앞으로는 디지털 역량이 필수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파트8 ‘워크플로우 러닝 실무자를 위한 5가지 팁’에서는 독자들에게 저자가 다섯가지 팁을 알려준다.




저자는 원래 인류는 일과 학습이 구분되어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일을 하기 위해 배웠고, 배우면서 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업화 이후 학교에서 기본적인 교육을 배우고 일터로 나가는게 일반화되었다.


미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디지털화가 될 것이므로 산업화 시대때 일반화된 구태연한 방식으로는 효과적인 교육 효과를 볼 수 없다. 저자는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교육방식이 워크플로우 러닝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책을 읽으면서 워크플로우 러닝이 무엇인지, 그리고 책 속에서 나오는 버추얼 러닝, 마이크로 러닝, 러닝 저니, 게이미피케이션 등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러닝 저니 프로그램을 어떻게 짜야 할지 예시를 들어거나 버추얼 러닝 설계 방법 등을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는 점 등은 워크플로우 러닝을 이해하고 실제 어떻게 도입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어서 무척 유용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기업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그리고 학습효과 피라미드 등 교육이나 학습에 관한 다양한 이론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또 미래 교육전문가는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 콘텐츠 큐레이터이자 상호작용 촉진자, 그리고 티칭이 아닌 코칭으로 바뀌어 하는를 그림으로 보여주어 유용하였다.




이 책에서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은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소프트 스킬 5가지’였다. 저자가 말하는 5가지 소프트 스킬은 Creativity (창의력), Critical thinking (비판적 사고력), Communication (의사소통 능력), Collaboration (협업 능력) 등 4C와 감성 역량 (Sensitivity)이다. 


이 중에서 특히 저자는 감성 역량을 강조한다. 왜냐면 사회가 디지털화되고 사람들은 개인화되면서 사람들 간의 감성적 교류에 목말라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무엇보다 감성 역량은 AI가 완전히 인간을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 아닐까?


나 또한 더욱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뛰어난 감성 능력을 키워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디지털과 오프라인 학습을 최적으로 조합하여 통합한 하이브리드 러닝, 그리고 일과 학습이 결합한 워크플로우 러닝에 대한 개론서요 교과서다. 


디지털 학습을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학교, 특히 교육을 가르치는 교수나 강사 등에게 앞으로 어떻게 DX에 맞춰 교육을 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점에서 이 책은 매우 유용한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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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연금술사 -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미야자키 신지 지음, 박수현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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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유한하다. 그래서 서양에도 “Time is money. (시간은 돈이다)”라는 격언이 있다. 하지만 돈 많은 부모를 둔 금수저나 그렇지 못한 흙수저나 누구에게나 신은 공평하게 하루에 24시간을 준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정한 시간에서 ‘시간을 만들어낸다’는 컨셉과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시간연금술사>라는 독특한 제목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끈다.


무엇보다 띠지에 있는 저자의 약력은 독자들로 하여금 어떻게 바쁜 와중에 짧은 시간 안에 저 많은 책을 출판하고, 저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저 많은 학위를 받았으며, 저 많은 외국어를 마스터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저자는 독특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경 소재 명문대 중 하나인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하고 영국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하였다. 그리고 이후에도 꾸준히 공부하여 총 7개의 학위와 영어, 독일어, 불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등 6개의 외국어를 마스터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더 놀라운 점은 총 133개의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출판 번역가 따위 되는게 아니였어!>, <준비된 자만이 살아남는다> 등 다수의 책을 저술하였고, <7가지 습관, 최우선 항목> 등 다수의 책을 번역하여 모두 60권의 책을 출간하였다.




이 책은 총 100개의 소주제와 8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1 ‘시간 강탈자’는 우리가 왜 시간에 늘 쫓기는 지와, 어떻게 하면 시간을 강탈당하지 않을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파트1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은 ‘스티븐 코비의 4가지 시간’이었다. 스티븐 코비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하다. 이 책에서 코비는 ‘시간관리 매트릭스’를 제시하는데,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 제1영역: 긴급하고 중요한 일

  • 제2영역: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

  • 제3영역: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 제4영역: 긴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


결국 우리들 대부분이 집중하게 되는 일은 긴급한 제1영역과 제3영역일 수 밖에 없는데, 그 중에서도 제1영역은 특히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제2영역은 어떻게 해야 할까? 아마 제2영역은 장기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시간관리 매트릭스를 인용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파트2 ‘꿈꾸는 시간 복권방’에서는 어떻게 하면 부족한 시간을 늘릴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자신의 꿈에


파트2에서 인상적이었던 주제는 ‘꿈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지만 실제로 실현하지 못하는 이유로 ‘언젠가 하고 싶은 일’로 계속 미루고 시작조차 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나 또한 나의 꿈을 뒤로 미룬채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만 얽매여 있는건 아닌지 자문해본다. 


저자는 이를 위해 자신의 분수에 맞게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작은 목표를 세우고 매일 꾸준히 도전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면 나의 꿈에 조금씩 가까워진다는 것이다.


파트3 ‘시간 역행자’는 독특한 제목으로 기존에 독자들이 갖고 있는 상식을 깬다. ‘지적 엥겔지수’나 ‘꿈의 시간지수’, ‘잠복기간’ 등 일반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개념을 소개한다. 그리고 시간관리는 아날로그가 효율적임을 강조하며, 시간과 시간 사이에 숨은 시간, 즉 ‘짜투리 시간’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파트3에서 단연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우리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라는 다소 상식을 뒤집는 내용이었다. 저자는 이를 위해 “자신의 이상에 가까워지는 일에 시간을 쓰고, 이상에서 멀어지는 일에는 시간을 할애하지 않도록 유의하자.”라고 조언한다.


파트4 ‘시간 수집가’에서는 나의 시간을 갉아(?)먹는 TV나 SNS, 인터넷 등의 폐해를 지적하고, 시간을 어떻게 하면 허투루 낭비하지 않고 알뜰하게 관리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준다.


파트4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은 ‘상대를 배려하면 내 시간이 줄어든다’였는데, 저자는 “모임에서는 적당히 의리없이 굴어야 한다”면서 결국 각종 모임에서 적당히 거절하여 나의 꿈을 실현하는데 써야 할 시간 낭비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의리’를 지키다보면 내 시간을 빼앗긴다는 것인데, 대신 마음이 가는 사람들과 어울리면 된다고 조언한다.


파트5 ‘소소한 시간의 역습’에서는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있다”면서 “시간은 살 수 있지만 빌릴 수는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결국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할 때 실현 가능성이 50%는 넘는 일에 전념해야 하고, 하지 않을 일을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저자는 남이 정한 마감시간이 아닌 ‘자신의 마감시간’을 정하여 돌발 상황이 생기지 않는 한 이를 엄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예상 밖의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서두르다가 일을 그르치는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파트6 ‘시간의 역설’에서는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욕구나 인간관계를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여유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는 일들을 멀리해야 좋아하는 일이나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더 몰두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파트6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꼭 만나야 할 사람들을 위한 시간’이었다. 저자는 현명하게 고독을 치유하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알려주는데, 그 비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전 세계의 위인들이 쓴 책을 읽고 그들과 대화하라는 것이다. 여기서 위인들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인데, 무조건 위인들을 비판하는게 아니라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곳은 물음표(?)로 표기한다던지, 저자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는 곳은 ‘독단적’이라고 표시한다던지, 공감하거나 감명받은 곳에는 밑줄을 긋는 등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그렇게 위인들이 쓴 책을 비판적으로 읽음으로써 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고독이 치유될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파트7 ‘시간의 선택’에서는 시간을 빼는 것들 - 이메일 답장이나 내 시간을 뺏는 사람, 카톡 답변 등에 시간을 쏟지 말고, 어떻게 하면 꿈을 이루는 시간을 당기고 시간이 나도록 하는지 알려준다.


파트7에서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이루고 싶은 꿈은 말로 내뱉어 공개하라”라는 저자의 조언이었다. 


저자는 이러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심리학자 스티븐 헤이즈의 실험을 예시로 든다. 헤이즈의 실험에서 시사하는 바는 결심한 일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책임의식이 강해져 동기부여가 때문이라고 말한다.


파트8 ‘시간의 결과값’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은 ‘그만두면 아깝다’고 계속하면 오히려 시간을 버리게 된다고 부분이었다. 


니혼대학 법학부에서 법학을 공부하면서 저자는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였다고 고백한다. 저자의 아버지가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하셨기에 본인도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에 3년 동안 매해 2개월씩 6개월을 쏟아붇고 세 차례 시험에 응시하였으나 번번히 1점차로 아깝게 불합격하였다고 말한다.


저자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목표에 매달리면 소중한 기회를 잃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나 또한 주변 사람들이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겠다고 하여 같이 공부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막상 몇 개월 공부하고 1차 시험에 합격하였으나 2차 시험에 떨어지자 내가 공인중개사로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다보니 2차 시험에 재도전할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결국 나 역시 저자처럼 나와 맞지 않는 일에 매달려서 정작 나의 목표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을 잃어버린 것이다.




현대인은 늘 바쁘다. 그래서 늘 “시간이 부족해서 못한다”는 말을 달고 산다. 하지만 저자의 생각은 다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짜투리 시간을 찾으려고 노력하면 반드시 찾을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정말 하고자 한다면 지금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저자의 이런 말에 동의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다름아닌 저자가 실제로 증명해냈기 때문이리라. 저자는 자신의 꿈을 위해 자투리 시간을 찾아서 투자하고 결국 저서와 번역서를 60권 출간했다. 그리고 그에 더해 공부하고 싶은 자격증이나 학위를 취득하였고, 심지어 외국어도 6개나 마스터하였다 . 그래서 이 책은 설득력을 갖는다.


시간이 늘 부족한 사람이나, 간절한 꿈이 있는데 도저히 현재 하는 일이나 생업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사람, 하루를 28시간처럼 쓰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그 방법을 알려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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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개정판 리커버 에디션) - 성공하는 작은 식당 소자본 배달시장의 모든 것
장배남TV.손승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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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창업은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그만큼 진입 장벽이 낮기도 하지만 워낙 시장 자체가 레드오션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블루오션 시장인 외식업에서 누군가는 소액으로 창업하여 큰 성공을 거둔다. 소액으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 1인 배달전문 식당이다. ‘배달의 민족’, 국민들에게 ‘배민’으로 잘 알려진 배달의 앱으로 배달시장이 크게 성장하여 가능하게 되었다.


이 책은 부제 ‘성공하는 작은 식당 소자본 배달시장의 모든 것’과 같이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배달전문식당으로 성공하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두 명의 저자가 공동으로 저술한 책이다. 


먼저 임형재씨는 8평 남찟한 곳에 첫 가게를 열고 현재는 300여개의 가맹점 모집하고 10개의 브랜드를 기획한 연 매출 200억이 넘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대표이다. 


그리고 손승환씨는 창업 컨설턴트로 활동하다가 중국으로 건너가 배달에 적합한 한식 메뉴를 개발하고 3개월 만에 맛집 랭킹 1위를 기록한 경험과 한국에서 배달식당을 오픈하여 성공적으로 키운 경험이 있다.




이 책은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배달식당 창업시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파트1 ‘배달시장에 도전장을 던져라’는 대한민국 배달시장에 관한 개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예비창업자들이 배달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우리나라 배달시장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혹자는 기억할 지 모르지만, 2010년에 ‘배달통’이라는 앱으로 시작되었는데, 나중에 ‘배달통’은 2012년에 독일회사에 인수되어 ‘요기요’로 이름을 바뀐다.


그리고 ‘요기요’ 말고 비슷한 시기에 용감한 형제들이 ‘배달의 민족’이라는 앱을 출시하여 소위 대박을 터뜨린다. 그리고 ‘요기요’와 ‘배민’에 이어 쿠팡도 ‘쿠팡잇츠’를 출시하여 배달시장은 삼국지 시대를 맞이하는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 성장세가 더욱 상승하여 현재 우리나라 배달시장은 20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는 코로나 엔데믹을 공식적으로 정부가 선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배달시장은 여전히 상승 중이다. 왜 그럴까?


저자는 이 책에서 5가지 이유를 든다.

 

첫째, 스마트폰에 앱을 깔면 몇 번으로 터치로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편의성이다.


둘째, 배달앱 리뷰나 가게 정보 등 앱을 통해 신뢰성을 주고 있다.


셋째, 짜장면에서부터, 떡복기, 족발, 삼겹살, 쌀국수, 일본라면 등 요즘에는 파스타나 커피, 디저트류까지 다양한 음식을 배달해준다.


넷째,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에 사람들이 익숙해졌다. 과거에는 배달을 전화로 많이 시켰으나, 이제는 배달앱에서 몇 번의 터치로 비대면 방식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것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숙해졌다. 


다섯째, 최저임금이 상승으로 창업시장에서 식당 직원 구하기가 별따기보다 더 어려워졌다. 그러다보니 외식업 창업에서 ‘나홀로 1인 운영 식당’이 가능한 배달창업에 예비창업자들이 몰린다. 




파트2 ‘적은 투자로 큰 수익을 올려라’는 배달 창업에 필요한 실무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저자는 배달창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내와 정성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배달음식점은 주변 3km 반경 5~1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소위 ‘동네 장사’다. 따라서 내 가게의 주변의 소비자들과 경쟁 가게를 잘 파악해야 한다. 


이 파트에서는 배달창업에 적한한 매장을 찾는 방법에서부터 매장 계약 전 체크할 사항, 판매단가 설정, 썸네일 만들기, 배달앱 설정, 배달앱 수수료 체크, 좋은 직원 뽑는 팁, 효율적인 주방 시스템 구축이나 악플대처 방법 등 배달창업 후 실전에서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를 다룬다.


특히 배달창업 후 매장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실수를 조목조목 나열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법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어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파트3 ‘매출을 극대화하는 비법을 배우자’는 배달식당을 어떻게 마케팅해야 하는지 그 비법을 담고 있다.


누구나 창업을 하면 돈을 벌고 싶어한다. 배달창업을 해도 예비창업자들의 마음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초보창업자들은 의욕과 열정은 앞서지만 그 방법을 잘 모른다.


이 파트에서는 배달상권 분석에서부터 시작하여 맛집 랭킹에 오르는 팁, 심지어 맛집 랭킹 상위 매장과 경쟁하는 비법까지 담고 있다!


무엇보다 저자는 배달앱에 올라오는 고객리뷰가 주문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고객리뷰에 목숨을 걸라고 조언한다.


생각해보니 나 또한 그렇다. 무엇을 먹을지 메뉴를 보고 음식을 고른 후, 해당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들 중 리뷰평점이 높은 순으로 리뷰를 읽어보고, 사장님이 어떤 댓글을 달고 있는지 살펴보고 음식을 주문할 곳을 고른다.


저자는 동네에서 알아주는 맛집이 아니고서야 고객과 소통하지 않고 절대로 주문이 척척 들어오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고객의 의견에 댓글을 달고 소통하면서 유대감을 쌓아나가보면 리뷰수가 늘어나고, 리뷰를 본 잠재고객들이 주문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또 악플을 경계해야 하는데, 특히 고객 요청사항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 역시도 요청사항에 적은 내용을 무시하면 화가 나고 결국 악플을 달게 된다. 


예컨대 아기가 있어서 ‘벨 누르지 말고 문앞에 놓고 문자 남겨주세요’라고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벨 누르고 가는 배달기사가 아주 가끔 있는데, 그렇게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다. 



파트4 ’작은 배달식당으로 1억 매출 달성하기’는 배달창업으로 성공한 식당들의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여러 사례들 중 가장 인상적으로 읽었던 성공 사례는 ‘신메뉴로 130호점까지 매장이 늘어나고 매출 또한 200억을 돌파한 ‘곱떡치떡’이었다.


첫 매장을 서울 강남 역삼동 지하상가에서 월세 40만원으로 시작한 배달전문 식당인데, 배달만으로 4,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낸 사례였다.


‘곱떡치떡’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소는 효율적인 1인 창업시스템과 대중적인 떡복기와 높은 가격의 곱창을 더하여 주문단가를 높였고, 따로 주문할 것 같은 메뉴를 한 번에 주문을 하도록 유도하는 메뉴 구성 등 왜 성공할 수 있는지 수긍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향후 배달시장은 #혼밥 #테이크아웃 #배달 이 세 가지 키워드로 압축될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실제로 주변에 보면, 적지 않은 사람들이 혼밥을 먹고, 나 또한 매장에서 식사를 하기보다는 테이크아웃으로 가져가 집에서 먹는다. 그리고 MZ세대들은 식당으로 가는 것보다 배달로 시켜먹는 것에 더 익숙하다.   


저자는 말한다.


“작다고 작게 생각하지 말아라!”


그렇다. 작은 고추가 더 맵다는 속담도 있지 않는가? 생각을 크게 가져야 크게 이룰 수 있다.  


이 책은 창업 중 1인 배달전문 식당 창업에 관한 노하우를 아주 구체적으로 디테일하게 담고 있어서 배달전문 식당 창업을 고려 중인 예비창업자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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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케터가 알려주는 최신 마케팅 트렌드 -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핵심 마케팅 비법!
히로타 슈사쿠 지음, 김지예 옮김 / 동아엠앤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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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60가지의 브랜드를 소개하고 글로벌 마케팅 사례 100가지 이상을 예시로 듦으로써 글로벌 마케터가 Z세대에 맞는 마케팅을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통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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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케터가 알려주는 최신 마케팅 트렌드 -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핵심 마케팅 비법!
히로타 슈사쿠 지음, 김지예 옮김 / 동아엠앤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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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큰 손으로 불리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가 전 세계 소지바의 약 40%를 차지하면서 글로벌 소비시장에서 새로운 핵심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기업들이나 마케터들이 과연 얼마나 Z세대에 맞는 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이를 대비하고 있을까?  


이 책의 부제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핵심 마케팅 비법 - 글로벌 Z세대가 선호하는 60가지 브랜드 수록’’과 같이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알려준다.




저자는 일본에서 방송국 디렉터, 마케팅 업무를 거쳐 현재는 브랜드 개발 전문회사 헨지를 설립한 경력이 있다.


그리고 리서치 기업 스타일러스의 수석 컨설턴트와 보그 비즈니스 시장 디렉터도 겸직하고 있으며, <Shared VIsion>이라는 책을 저술하였다.




마케팅이란 무엇일까?


1장에서 저자는 “마케팅이란 미래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과거에 모두가 따라하는 ‘트렌드’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Z세대는 개성이 넘치고 가치관이 다극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전 세대에서 통하던 ‘평균적인 소비자’나 대중에게 공통적으로 사랑받는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매스가 아니다.


저자는 “한 명의 생각을 꿰뚫어 보았을때 공감이 형성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 매스가 아닌 개인 맞춤형 전략을 짜야 한다. 


결국 이같은 새로운 변화에 맞춰 마케팅의 초점도 ‘누구나 사용하는 것이 아닌 내가 추천하고 싶은 것’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국 특이함과 개성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 스토리로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2장에서는 Z세대의 상황과 인사이트에 대한 고찰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전 세계 소비자의 40%를 차지하는 Z세대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있어서 한다. 그리고 Z세대는 “소비라는 행동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래서 그들의 소비에 영향을 막대하게 끼치는 인플루언서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저자는 인플루언서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책 속에서 언급하는데, 결국 SNS에서 인기를 끄는 방법이나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좋아요’를 더 받을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진다면 결국 ‘개성’을 빼앗기는 위험이 있다라고 지적한다.




3장 커뮤니케이션과 고객 인게이지먼트에 대해서 다룬다.


요즘 Z세대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는 얼마나 유명한지가 아니라 ‘생생한 커뮤니티 감각이 있는가’이라고 한다. 여기서 ‘생생한 커뮤니티 감각이 있는 브랜드란’은 신뢰하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브랜드, 비슷한 가치관이나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는 브랜드를 말한다.


‘커뮤니티 감각’을 중시하여 급성장한 대표적 브랜드로 저자는 ‘룰루레몬’을 성공사례로써 예시를 든다. 룰루레몬은 요가웨어 브랜드인데, 커뮤니티 브랜딩을 위해 Z세대에 맞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여 요가 커뮤니티를 활발하게 운영한다.


한마디로 커뮤니티 브랜딩으로 대박냈다는 것이다. 물론 커뮤니티 브랜딩을 하기에 어려운 업종도 있겠지만, B2C 산업의 대부분의 경우에는 결국 고객이 소비자 개인이기 때문에 충분히 적용 가능하리라 본다.


이 밖에도 저자는 Z세대 취향에 맞는 디지털 캠프파이어(누구나 안심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이버공간이나 서브 컬쳐)나 도메스틱 코지(집안에서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시간), 그리고 무엇보다 고독한 느낌을 완화해주는 노스탤지어나 한정된 느낌을 주면서 고객의 마음을 끄는 이퍼머럴 마케팅 등 최근의 마케팅 트랜드를 소개한다.


마지막 장인 4장에서는 ‘앞으로 마케터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몇 년 전부터 마케팅 분야에서 화두가 되는 분야는 빅데이터를 활용, 고객의 구매 정보를 분석하여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고객에게 추천하는 이른바 추천 마케팅이다.


하지만 저자는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즉 감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고객의 마음 속 작음 움직임이나 위화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말한다.


“마케팅에 정답은 없다. 그래도 우리의 밭을 갈아야 한다.”


저자가 마케팅에 정답이 없다고 말하는 이유는 사회적 트렌드나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우리의 밭’이라 함은 결국 바로 당장에 주어진 일부터 제대로 처리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라고 자문해본다.


마케터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 것인지를 고민하는 직업이다. 


이 책은 60가지의 브랜드를 소개하고 글로벌 마케팅 사례 100가지 이상을 예시로 듦으로써 글로벌 마케터가 Z세대에 맞는 마케팅을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통찰을 제공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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