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개정판 리커버 에디션) - 성공하는 작은 식당 소자본 배달시장의 모든 것
장배남TV.손승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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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창업은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그만큼 진입 장벽이 낮기도 하지만 워낙 시장 자체가 레드오션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블루오션 시장인 외식업에서 누군가는 소액으로 창업하여 큰 성공을 거둔다. 소액으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 1인 배달전문 식당이다. ‘배달의 민족’, 국민들에게 ‘배민’으로 잘 알려진 배달의 앱으로 배달시장이 크게 성장하여 가능하게 되었다.


이 책은 부제 ‘성공하는 작은 식당 소자본 배달시장의 모든 것’과 같이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배달전문식당으로 성공하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두 명의 저자가 공동으로 저술한 책이다. 


먼저 임형재씨는 8평 남찟한 곳에 첫 가게를 열고 현재는 300여개의 가맹점 모집하고 10개의 브랜드를 기획한 연 매출 200억이 넘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대표이다. 


그리고 손승환씨는 창업 컨설턴트로 활동하다가 중국으로 건너가 배달에 적합한 한식 메뉴를 개발하고 3개월 만에 맛집 랭킹 1위를 기록한 경험과 한국에서 배달식당을 오픈하여 성공적으로 키운 경험이 있다.




이 책은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배달식당 창업시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파트1 ‘배달시장에 도전장을 던져라’는 대한민국 배달시장에 관한 개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예비창업자들이 배달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우리나라 배달시장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혹자는 기억할 지 모르지만, 2010년에 ‘배달통’이라는 앱으로 시작되었는데, 나중에 ‘배달통’은 2012년에 독일회사에 인수되어 ‘요기요’로 이름을 바뀐다.


그리고 ‘요기요’ 말고 비슷한 시기에 용감한 형제들이 ‘배달의 민족’이라는 앱을 출시하여 소위 대박을 터뜨린다. 그리고 ‘요기요’와 ‘배민’에 이어 쿠팡도 ‘쿠팡잇츠’를 출시하여 배달시장은 삼국지 시대를 맞이하는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 성장세가 더욱 상승하여 현재 우리나라 배달시장은 20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는 코로나 엔데믹을 공식적으로 정부가 선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배달시장은 여전히 상승 중이다. 왜 그럴까?


저자는 이 책에서 5가지 이유를 든다.

 

첫째, 스마트폰에 앱을 깔면 몇 번으로 터치로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편의성이다.


둘째, 배달앱 리뷰나 가게 정보 등 앱을 통해 신뢰성을 주고 있다.


셋째, 짜장면에서부터, 떡복기, 족발, 삼겹살, 쌀국수, 일본라면 등 요즘에는 파스타나 커피, 디저트류까지 다양한 음식을 배달해준다.


넷째,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에 사람들이 익숙해졌다. 과거에는 배달을 전화로 많이 시켰으나, 이제는 배달앱에서 몇 번의 터치로 비대면 방식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것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숙해졌다. 


다섯째, 최저임금이 상승으로 창업시장에서 식당 직원 구하기가 별따기보다 더 어려워졌다. 그러다보니 외식업 창업에서 ‘나홀로 1인 운영 식당’이 가능한 배달창업에 예비창업자들이 몰린다. 




파트2 ‘적은 투자로 큰 수익을 올려라’는 배달 창업에 필요한 실무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저자는 배달창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내와 정성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배달음식점은 주변 3km 반경 5~1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소위 ‘동네 장사’다. 따라서 내 가게의 주변의 소비자들과 경쟁 가게를 잘 파악해야 한다. 


이 파트에서는 배달창업에 적한한 매장을 찾는 방법에서부터 매장 계약 전 체크할 사항, 판매단가 설정, 썸네일 만들기, 배달앱 설정, 배달앱 수수료 체크, 좋은 직원 뽑는 팁, 효율적인 주방 시스템 구축이나 악플대처 방법 등 배달창업 후 실전에서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를 다룬다.


특히 배달창업 후 매장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실수를 조목조목 나열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법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어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파트3 ‘매출을 극대화하는 비법을 배우자’는 배달식당을 어떻게 마케팅해야 하는지 그 비법을 담고 있다.


누구나 창업을 하면 돈을 벌고 싶어한다. 배달창업을 해도 예비창업자들의 마음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초보창업자들은 의욕과 열정은 앞서지만 그 방법을 잘 모른다.


이 파트에서는 배달상권 분석에서부터 시작하여 맛집 랭킹에 오르는 팁, 심지어 맛집 랭킹 상위 매장과 경쟁하는 비법까지 담고 있다!


무엇보다 저자는 배달앱에 올라오는 고객리뷰가 주문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고객리뷰에 목숨을 걸라고 조언한다.


생각해보니 나 또한 그렇다. 무엇을 먹을지 메뉴를 보고 음식을 고른 후, 해당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들 중 리뷰평점이 높은 순으로 리뷰를 읽어보고, 사장님이 어떤 댓글을 달고 있는지 살펴보고 음식을 주문할 곳을 고른다.


저자는 동네에서 알아주는 맛집이 아니고서야 고객과 소통하지 않고 절대로 주문이 척척 들어오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고객의 의견에 댓글을 달고 소통하면서 유대감을 쌓아나가보면 리뷰수가 늘어나고, 리뷰를 본 잠재고객들이 주문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또 악플을 경계해야 하는데, 특히 고객 요청사항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 역시도 요청사항에 적은 내용을 무시하면 화가 나고 결국 악플을 달게 된다. 


예컨대 아기가 있어서 ‘벨 누르지 말고 문앞에 놓고 문자 남겨주세요’라고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벨 누르고 가는 배달기사가 아주 가끔 있는데, 그렇게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다. 



파트4 ’작은 배달식당으로 1억 매출 달성하기’는 배달창업으로 성공한 식당들의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여러 사례들 중 가장 인상적으로 읽었던 성공 사례는 ‘신메뉴로 130호점까지 매장이 늘어나고 매출 또한 200억을 돌파한 ‘곱떡치떡’이었다.


첫 매장을 서울 강남 역삼동 지하상가에서 월세 40만원으로 시작한 배달전문 식당인데, 배달만으로 4,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낸 사례였다.


‘곱떡치떡’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소는 효율적인 1인 창업시스템과 대중적인 떡복기와 높은 가격의 곱창을 더하여 주문단가를 높였고, 따로 주문할 것 같은 메뉴를 한 번에 주문을 하도록 유도하는 메뉴 구성 등 왜 성공할 수 있는지 수긍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향후 배달시장은 #혼밥 #테이크아웃 #배달 이 세 가지 키워드로 압축될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실제로 주변에 보면, 적지 않은 사람들이 혼밥을 먹고, 나 또한 매장에서 식사를 하기보다는 테이크아웃으로 가져가 집에서 먹는다. 그리고 MZ세대들은 식당으로 가는 것보다 배달로 시켜먹는 것에 더 익숙하다.   


저자는 말한다.


“작다고 작게 생각하지 말아라!”


그렇다. 작은 고추가 더 맵다는 속담도 있지 않는가? 생각을 크게 가져야 크게 이룰 수 있다.  


이 책은 창업 중 1인 배달전문 식당 창업에 관한 노하우를 아주 구체적으로 디테일하게 담고 있어서 배달전문 식당 창업을 고려 중인 예비창업자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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