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관리 시크릿 - 시간을 관리하는 습관 만들기 4단계, 개정판
윤슬 지음 / 담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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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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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리 시크릿 - 시간을 관리하는 습관 만들기 4단계, 개정판
윤슬 지음 / 담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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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늘 바쁘다. 그래서 항상 시간에 쫓긴다. 그렇지만 실제로 하루종일 정신없이 보내고 다시 하루를 돌이켜 보면 실제로 한 일은 별로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왜 그럴까?


시간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늘 하는 것도 없이 매일 바쁘게 살며 항상 시간에 쫓기고 있다면 더욱 더 시간관리를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 책은 부제와 같이 늘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하기 위한 네 가지 단계를 알려준다고 하니 시간관리를 필요로 하는 현대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출판사 담다 대표이며, 글쓰기 강사로 활동이다.


무엇보다 그녀는 다이어리를 활용한 시간관리 방법을 오랫동안 실천해왔으며, 그녀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이 책에 정성스레 담았다고 한다.


이 책 외에도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Best를 바라보니 Only가 보였다>, <글쓰기가 필요한 시간> 등 다수의 책을 저술하였다.




시간관리하면 많이들 떠올리는 시간관리 도구는 다이어리다. 요즘은 스마트폰 앱으로도 출시되어 꼭 종이로 된 묵직한(?) 다이어리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로 편리해졌다.


나 역시도 시간관리를 한답시고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두고는 사무실 책상 서랍 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다. 물론 블로그나 인스타 등 SNS를 보면 어떤 사람들은 무척이나 예쁜 글씨와 아기자기한 스티커 등으로 다이어리를 참 정성스럽게 꾸민다.


솔직히 다이어리는 주로 회사에서 회의 때 메모를 하거나 윗사람이 지시할 때 지시사항을 받아적는 용도로 사용한다. 한마디로 그냥 큰 메모지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그래도 책상 속에서 제대로 된 주인을 만나지 못해 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녀석을 제대로 활용해 보고 싶은 욕심에서였다.


나의 욕심에 부응하듯(?) 저자는 시간관리 방법 내지는 절차로서 네 가지를 제시한다.


  1. 시간 관리하려는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

  2.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

  3. 시간관리가 아니라 인생관리이다.

  4. 습관이 차이를 만든다.


저자가 소개하는 절차를 보니, 예전에 시간관리에 관한 유명한 강사의 인강을 듣고 아직도 기억 속에 남는 SMART 기법이 절로 떠오른다.


SMART란 스마트하게 시간을 관리하라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아래와 같은 약자로, 목표를 세울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이다.


  • S: Specific (구체적인)

  • M: Measurable (측정할 수 있는)

  • A: Attainable (얻을 수 있는) 또는 Achievable (달성 가능한)

  • R: Result-oriented (결과 지향적인)

  • T: Time-bounded (시간이 정해져있는)


이와 관련해서는 저자는 SMART와는 같은 맥락이지만 사뭇 다른 10가지 전략을 이 책 속에서 제시하는 데, 소개하며 아래와 같다.


  1. 이길 수 있는 계획을 세워라

  2. 당신만의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가져라

  3. 한 번에 하나씩, 그게 전부인 것처럼 몰입하라 

  4. 자투리 시간을 살리고 여유시간을 확보하라 

  5. 일어나면 잠자리부터 정리하라

  6. 상대방의 시간을 귀하게 대접하라

  7. 당신만의 스마트폰 사용규칙을 만들어라

  8. 지피지기 백전볼태

  9. 마감일을 정하고, 보상 제도를 활용하라

  10. 삶이 그대를 속이더라도 노여워하지 말라




그렇다면 적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은 왜 시간관리에 실패할까?


저자는 그 이유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시간관리, 특히 자기관리를 잘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스케줄대로, 소위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따뜻한 차나 커피를 마시면서 잠에서 깨어나고, 아침 독서를 하거나 운동을 하고 출근을 한다든지 등등 하루의 일과가 매우 규칙적이다. 한마디로 시스템화되어 있는 것이다.


저자는 시간관리를 위한 절차로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1단계: 자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라

2단계: 당신의 시간을 분석하라

3단계: 당신의 시간을 디자인하라

4단계: 시간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결국 나를 알고 나를 분석하여 (내가 어떻게 시간을 소비하는지), 어떻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지 디자인(계획)하고, 이를 시스템화하라는 것이다. 


글로 요약해보니 참 쉬워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것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와닿았던 내용은 “당신만의 시간을 관리하는 도구를 가져라”라는 부분이었다. 


대개 시간을 관리하는 도구로 ‘다이어리’를 생각하게 된다. 저자 또한 20년 이상 다이어리를 쓰고 있다고 소개한다. 저자에게 다이어리는 단순한 메모장이나 스케줄 관리표가 아니라 ‘개인 비서’라고 한다.


단순 메모장으로 다이어리를 사용하고 있는 내가 그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다. 저자는 장기적인 전략과 계획은 물론, 언제 누구를 만나야 하는 것까지 상세히 다이어리에 기록한다고 한다.


저자는 다이어리에 이렇게 시간대별로 할 일을 적어놓는 것이 일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강조한다. 왜냐면 다이어리 적힌 할 일 (약속)을 보도 그렇게 고민 없이 행동에 옮기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많은 자기계발서에도 나와있지만, 종이에 적으면 그것은 이루어진다고 하니, 어쩌면 다이어리에 기록하는 행위가 쓴 것을 이루기 위함이 아닐까?



다른 자기계발서나 시간관리에 관한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소개하고 있지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우리는 무심코 남는 5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스마트폰을 보는 데 많이들 사용한다. 하지만 5분이면 이메일을 확인하고 두뇌운동까지 할 수 있는 시간이다!


저자는 15분이면 영어단어 한 개를 외울 수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머리가 말랑말랑한 10대라면 5분이면 영어 한 단어 외우는데 충분한 시간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를 두 가지 질문에서 시작하였다고 한다.


“왜 이렇게 (시간이나 분 단위로 잘게 쓰는 사람과) 다를까?”


“무엇이 차이를 만들어 낼까?”


저자의 의문과 달리, 나의 의문은 “왜 시간을 관리해야 할까?”에서 시작하였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서두인 프롤로그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 저자는 최인철 교수의 <굿 라이프>에서의 한 내용을 소개한다.


최 교수는 행복한 감정을 측정하는 감정인 PANAS를 언급하는데, PANAS란 Positive And Negative Affect Schedule의 약자로, 한마디로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영향 스케줄이다.


총 10가지의 긍정적인 감정인데,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 관심있는, 신나는, 강인한, 열정적인, 자랑스러운, 정신이 깨어있는,  영감받은, 단호한, 집중하는, 활기찬


긍정 감정을 많이 경험할수록 행복한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 행복 기분을 느끼면 아무래도 시간을 의미있게 관리하고 사용한다고 느낄 터이고, 결국 인생 또한 행복해지는 게 아닐까? 




저자는 용두사미의 대표 주자였던 자신을 끈기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준 비법은 다름 아닌 다이어리를 활용하여 시간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습관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만큼 다이어리로 꾸준히 시간을 관리하는 것은 인생을 관리하는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해 평온함을 찾게 된다고 말한다.



저자가 독자들에게 던지는 세 가지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 이를 소개하는 것으로 글을 맺는다.


“당신은 시간을 관리하고 있는가?”


“당신의 인생을 관리하고 있는가?”


“당신은, 당신을 관리하고 있는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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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메이커 - 다 주고 더 받는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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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업의 성공사례를 강의 스타일로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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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메이커 - 다 주고 더 받는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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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메이커란 말 그대로 규칙을 정하는 자, 즉 세상에 없는 방식을 도입한다는 의미다. 

 

그런데 고객에게 다 주고 더 받는 비즈니스가 있다고? 


현실적으로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사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룰 메이커가 된다면 세상에 없는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것이니까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책에서는 그런 사업을 영위하는 사례를 자그만치 33가지나 소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 독자들은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 UC 버클리에서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는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는 20여년간 IT 기술과 디지털 경제가 기업의 비즈니스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를 해왔다고 한다.


이 책 외에도 <매개해라>라는 책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었고, <거리두기>, <당신의 퀀텀리프> 등 6권의 대중서를 저술하였다.




이 책은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파트1은 ‘대행’의 룰을 만든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있고, 파트 2에서는 ‘투명’의 룰을 만든 기업들을, 파트 3에서는 ‘연결’의 룰을, 파트 4에서는 ‘지혜’의 룰을, 그리고 파트 5에서는 ‘수용’의 룰을 만들어 성공한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저자가 의도적으로 대화체 형식으로 글을 써서 마치 저자의 강의 혹은 강연을 듣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자칫 지루하고 어려울 수도 있는 경영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을 짧고 간결하게 핵심만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말한다.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늘 일치하지는 않는다”


저자도 강조하지만 뭔가를 주고 받는 것, 즉 Give and Take는 비즈니스는 물론, 모든 관계에서  기본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당연시 하는 기브 앤 테이크 관계에 질문을 던진다.


과연 내가 준 것을 꼭 상대가 되갚아주는가? 시장에는 오롯이 나와 상대방만 존재하는가?


실제로 우리가 몸담고 있는 생태계는 누군가는 만들고, 누군가는 덧붙이고, 누군가는 알려주고, 누군가는 되팔고, 누군가는 폐기하는 등 다수의 이해관계자들이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있다.



요즘 ‘오마카세’라는 메뉴가 일식당에서 인기다. ‘오마카세’는 말 그대로 메뉴를 보고 손님이 요리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요리사가 알아서 요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지금은 발행이 중단되었지만, 한때 영어공부를 할 때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보면서 공부한 적이 있었다. (이 잡지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나처럼 MZ 세대가 아닐 것이다!)


그때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1억명의 독자를 확보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던 잡지인데, 제목 그대로 독자들에게 교육, 문화, 사회, 정치, 스포츠, 역사, 인물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좋은 글을 요약한 잡지였다.


이 잡지의 성공요인은 수많은 독자들, 즉 대중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에 대해 재미있고 유익하며 감동적인 글들을 짧게 정리하는, 소위 ‘큐레이팅’을 잘한 것이다.



스마트폰이 생기기 전에는 머리맡에 알람시계를 두고 잤는데, 이제는 스마트폰에 알람앱을 깔고 스마트폰을 두고 잔다. 나도 내 스마트폰에 깔고 있는 앱이지만, ‘알라미’라는 앱은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앱장터에 보면 수많은 알람 앱이 있는데 사람들은 왜 ‘알라미’ 앱을 설치할까?


이에 대해 저자는 ‘이용자가 원하는 과제를 기상시간과 함께 스스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아무래도 단순히 알람 기능만 있었으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내가 작년까지 화장품 회사에서 일해서 그런가 ‘화해’라는 기업을 소개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이 책에서도 소개하고 있는 기업이다.


‘화해’는 “화장품을 해석하다”라는 의미라는데, 4,000여개의 화장품 브랜드와 8만개의 화장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당연히 우리 회사(지금은 남의 회사)에서도 ‘화해’에서 어떻게 우리 제품을 소개하는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떤지, 다른 경쟁사들의

 제품은 어떤지 등등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화해’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그 회사의 대표의 철학, “화해는 중립성과 공신력에 기반한 서비스다. 어떠한 인위적인 조작도 원천 봉쇄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강한 의지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이 책에서 말하는 소비자에게 다 보여주는 ‘투명’의 룰이 제대로 시장에서 먹힌 것이다!




심심할 때 무엇하나요?


나는 요즘 ‘당근마켓’에 푹 빠졌다. 처음에는 집에서 굴러다니는 재활용 물품을 중고시장에 내다 팔아서 용돈(솔직히 넘 소액이지만) 벌이하는 재미가 솔솔했자만,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올리는 중고 물건에 눈이 간다.


‘당근’마켓은 최대 반경 6km 내 동네를 커버하는 지역커뮤니티 SNS다. ‘당근’이 “당신의 근처”의 약자임도 최근에 알았다.


김영삼 대통령과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외치던 ‘세계화’와는 정반대 개념인 동네 커뮤니티, 소위 골목 상권으로 누가 이렇게 대박을 낼 줄 알았을까?



몇 년 전에 유행했지만 지금도 나는 MBTI로 사람을 분류하고 평가한다. 물론 16가지 유형을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나와 띠궁합과 혈액형 궁합까지 따지면 나름 정확도가 높다. (믿거나 말거나)


주변 사람들이 찰떡궁합이면 좋겠지만, 철천지상극은 피해야겠다는 내 생각이다. 상극하면 치킨에 맥주가 최악이고, 삼겹살에 소주가 음식궁합이 최악이라던데, 왜 사람들은 치맥과 삼쏘를 사랑할까?


개와 고양이, 즉 견묘지간도 상극이라고 하는데, 저자는 기업이 인재를 선발할 때도 ‘개’형 인재와 ‘고양이’형 인재를 적절히 배분하여 뽑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양이’형은 일을 벌리는 타입이고 ‘개’형은 일을 정리하고 수습하는 타입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니 난 외모는 ‘개’ 타입인데, 하는 행동은 ‘고양이’ 타입이다.



요즘 무섭게 성장하는 피자 브랜드가 있다. ‘고피자’가 그것이다. ‘고피자’에 관한 성공사례는 솔직히 이 책 외에도 다른 경제경영서에서도 자주 소개된다.


‘고피자’의 창업주는 피자와 햄버거를 사랑했다고 한다. 그런데 햄버거는 혼자 먹을 수 있는데, 피자는 혼자서 한 판을 다 먹기에는 양이 많다. 그런 점을 착안해서 1인 피자를 만들 생각을 한게 ‘고피자’라고 한다.


처음에는 푸드트럭에서 ‘고피자’를 팔았는데, 지금은 국내외 60개 매장이 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고피자’의 성장비결은 무엇일까?


1인용 피자를 위해 1인용 화덕을 개발한 점이다. 아무래도 화덕피자가 오븐피자보다 맛있는데, 1인용 피자를 위한 화덕은 그 전에는 없었다.


그 다음으로 ‘고피자’가 성공한 요인은 기존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보호하기 위해 상권이 겹치는 곳은 피하였다는 점이다. 오죽했으면 국내는 13개 매장에 불과하나 해외에는 55개 매장이 있을 정도다. 


결국 ‘고피자’의 성공요인은 다름 아닌 창업주가 단 하나의 핵심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음으로써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룰 메이커’란 용어는 런던비즈니스스쿨의 전략과목 담당 교수인 Gary Hamel이 그의 저서에서 소개한 개념이다. 해멀은 룰 메이커(Rule Maker)란 마이크로소프트나 인텔과 같은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서 한 산업을 선점하고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회사를 말한다. 이에 반해 룰 테이커(Rule Taker)란 룰 메이커가 만든 규칙과 주어진 시장에 순응하는 회사다. 


해멀 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룰 테이커나 룰 메이커가 아닌 룰 브레이커(Rule Breaker)가 되라고 강조한다. 그는 대표적인 룰 브레이커로 구글을 예시로 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 운영체제 시장을 지배하면서, 소프트웨어는 돈을 주고 구매해야 하는 규칙을 시장에 정립하였다. 이에 반해 구글은 유용한 소프트웨어는 무료로 배포해야 한다고 기존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세운 규칙을 반박하고 깨부수고 나섰다.


여러분은 룰 메이커가 되겠는가 아니면 룰 브레이커가 되겠는가?


이 책은 요즘 성공하는 기업들의 특징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하였고, 성공하는 기업들의 이유 있는 반항과 반향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당신의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가 빛나기를 원한다면 이 책은 어둠의 등대가 되어 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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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관리하는 방법 - 갈등에 대처하는 7가지 전략 70가지 전술
피터 T. 콜먼.로버트 퍼거슨 지음, 김미양 옮김, 한양대학교 갈등문제연구소 감수 / 마리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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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갈등을 할 수 밖에 없다. 누구나 나와 생각이 같으면 좋겠지만, 사람마다 생각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러한 기대를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그렇다면 갈등은 과연 나쁜 것일까? 


갈등으로 심리적 불안 외에도 스트레스와 심지어 우울증, 분노 등 극단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이 책은 제목 <갈등을 관리하는 방법>처럼 어떻게 하면 갈등을 잘 관리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고 하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의 저자 피터 콜먼과 로버트 퍼거슨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갈등 관리 전문가이다. 특히 피터 콜먼은 수 십년간 권력과 갈등을 주제로 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집필을 해왔고, 100여 편이 넘는 논문을 저술하였으며, 이 책 외에도 <분열의 시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5퍼센트> 등 다양한 책을 집필하였다.


또 다른 저자인 로버트 퍼거슨는 심리학자이자 경영 컨설턴트로 메릴린치, 아에곤, 크레디트 스위스 등 기업을 상대로 컨설팅과 교육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서두에서 상하관계가 분명한 직장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일상에 겪게 되는 갈등과는 본질이 다르기 때문에 전략과 전술 또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직장에서 인사권(승진이나 핵심부서로의 이동)이나 연봉 결정권(보너스나 스톡옵션 등 인센티브 포함)을 갖고 있는 윗사람과 상하관계라는 특수성 때문에 일반적인 갈등과는 차원이 다르다.


저자는 업무상 발생하는 갈등에는 ‘감정의 고리’가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사람들 사이에서 ‘감정’이라는 요소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리라. 특히 지나치게 소모적인 갈등이 발생하면 자칫 직원들의 불만과 번아웃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현명하게 갈등을 관리하고 해소하는 것은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책 속에서 저자도 밝히고 있지만, 아무래도 직장에서 윗사람인 상사나 선배와 갈등을 겪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 상대방에게 굴복하거나 결국 비굴할 수 있어도 비위를 맞춰서 넘어가게 된다.


하지만 이는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저자는 관리자와 직원들이 업무, 보상, 결과 목표를 공유하거나 협력하는 대상으로 간주하면 의외로 어렵지 않게 조직 내 발생하는 갈등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권력과 권한의 차이로 인해 생기는 갈등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사실 권력과 권한의 차이는 조직에서 상하관계가 놓여있을 때 발생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회사에서 경쟁적, 독립적인 목표보다 서로 협력하는 목표를 세웠을 때  서로 의지하고 더 신뢰하며 우호적인 태도를 유지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공동으로 협력해서 달성해야 하는 목표라서 서로 협력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온게 아닐까?


무엇보다 이 책이 흥미로웠던 점은 갈등을 관리하는 관점을 ‘권력’, ‘감정’, 그리고 ‘관계’로 구분하는 점이었다. 


  1. 권력


권력은 ‘하드 파워’와 ‘소프트 파워’ 두 가지 자원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 ‘소프트 파워’는 강압적인 방법이 아닌 문화, 도덕, 사회, 영감적 원천을 활용해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협력하게 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이에 반해 ‘하드 파워’는 직원을 고용하거나 해고하고, 보상하거나 처벌하고, 위협하고 말로써 혼내는 등 공식적 권한이 있는 관리자가 협상이나 갈등에서 사용하는 전형적인 방법이다.


‘소프트 파워’와 ‘하드 파워’ 중 어떤 방식이 더 나은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할 것이다. 하지만 어느 한 방법에 치우치기 보다는 상황과 환경, 시기 등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1. 감정


많은 경우, 어쩌면 상당수가 갈등은 결국 ‘감정’이 발단이 되어 발생한다. 그리고 실제 이에 관한 연구가 여러 학자들에 의해 진행되었거나 진행 중인 사실은 놀라웠다. 이 책에서 다루는 ‘감정’과 관련하여 연구에서 밝혀진 사실들을 소개하면,


첫째, 부정적이고 대립적인 충돌이나 갈등도 유익하고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는 마치  


둘째, 부정적인 경험과 감정이 긍정적인 경험과 감정보다 더 크고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뇌는 긍정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하다. 이는 구석기 시대때부터 위험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생겨난 인간의 본능이라고 한다.

 

셋째, 다른 사람과의 관계, 특정 상황에서 경험한 감정들을 우리는 ‘감정 저장소’에 보관한다는 점이다. 생각해보면 나 또한 그것이 부정적인 감정이든 좋은 감정이든 머릿속, 소위 ‘감정 저장소’에 보관하고 있다. 


문제는 긍정적인 경험과 부정적인 경험이 2:1의 비율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행동할 경향이 압도적으로 강해진다는 점이다. 이 또한 앞서 언급한 인간의 생존본능으로 뇌에 박혀있는 부정적인 생각이 뇌를 지배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 책에서는 또 7가지 기본 갈등 상황을 설명하는데 소개하면,


온정적 책임, 명령과 통제, 협력적 의존, 불행한 용인, 독립, 파트너십, 그리고 영역 다툼이다. 7가지 갈등 상황은 관계의 중요성, 협력 또는 경쟁, 권력 분배를 극단적으로 조합한 상황이다. 




7가지 갈등 관리에 필요한 사고방식으로는 7가지가 있는데, 자비, 지지, 지배, 회유와 순응, 자율성, 협력, 그리고 경쟁이다.


저자는 책 속에 독자들이 갈등 관리에 대해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설문지를 담았다.


특히 각 장마다 끝부분에 역량 개발 체크리스트를 담고 있어서 독자가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점이 좋았다.


또 부록에서는 '갈등 지능 목표 설정'과 갈등 계획 설문지'를 소개하는데, 갈등을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책 표지에도 부제목으로 적혀있지만,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사회에서, 직장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갈등을 대처하는 7가지 전략과 70가지 전술을 설명하고 있다. 물론 전략과 전술과 관련된 다양한 과학적 근거 또한 제시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자의든 타의든 수많은 갈등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왜 그럴까?


그것은 인간은 맹자의 말처럼 이기적인 동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갈등을 통해 우리는 타인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해서도 배우고 돌이켜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무엇보다 저자도 강조하지만, 갈등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혁신과 정의를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7가지 전략과 70가지 전술을 잘만 익힌다면 우리는 분명 매일 맞이할 수 밖에 없는 다양한 종류의 갈등을 어떻게 관리하고 해결해야 할 지에 대한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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