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둑 수학동화 5 수학도둑 수학동화 5
여운방 지음, 서정 엔터테인먼트 그림, 송도수 글 / 서울문화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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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 엄마 밑에서 자란 우리 딸 역시 수포자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수학도둑 수학동화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수학은 어렵고 힘들거란 편견을 갖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재밌는 글을 읽으면서 수학을 익히길 바랬습니다. 수학을 잘 하려면 문해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어려울지 모르지만 논술 동화가 함께 실린 책으로 수학을 시작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수학콘텐츠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응용수학과 졸업을 하신 여운방 박사님이 맡아주셨습니다.
글은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스토리 작가로 활동중인 송도수님께 작성하셨습니다.
그림은 요즘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은 애니메이션 으로 그려주신 서정은 작가님이 그려주셨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조금 어려워서 헷갈리기 쉬운데 첫장에 등장인물 소개란을 해주셨네요.
등장인물 이름이 어려워서 인지 책을 읽을 때 조금 더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금방 헷갈릴 수 있습니다. 덕분에 아이와 더욱 천천히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수학이야기와 수 개념들을 익힐 수 있습니다. 이야기는 총 6화로 되어있고 단언이 끝날때 수학 콘텐츠를 통해 수학 원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한눈에 보는 수학용어를 통해 한번 더 수학용어를 익힐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초등 저학년은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먼저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일상생활에 수학이 쓰이는 원리에 대해 이해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학교 수업과 연계된 교과 연계표를 통해 아이가 학년별로 배우게 될 수학을 책과 연결하여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우리딸은 재미있는 책 한권을 읽은것 같지만 앞으로 수학동화 책을 통해 즐겁게 수학을 배우고 익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책콩카페와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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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니와 악몽 가게 1 - 끔찍한 간지럼 가루의 비밀 닌니와 악몽 가게 1
막달라네 하이 지음, 테무 주하니 그림, 정보람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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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딸 아이가 악몽을 자주 꿔서 걱정이 많은 엄마입니다. 어릴 적부터 새벽에 자주 깨서 울었는데 커서는 무서운 꿈을 꾸고 울고 있는 딸을 달래줄 때가 많습니다. 평소에는 씩씩하고 사교적인 아이인데 밤만 되면 혼자 집안을 돌아다니기 힘들정도로 겁이 많아요. 그런 딸을 위해 유령이나 악몽이 무섭지 않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알려주고 싶어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닌니는 9살 여자아이입니다. 닌니에게는 세가지 고민이 있네요.
1. 자건거를 갖고 싶다.
2. 자전거 살돈은 없다.
3. 돈을 벌려면 일을해야한다.
4. 아홉살짜리가 일을 할 수 있을까?

닌니는 아주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민목록을 작성하였으니까요. 이걸 보고 머리속이 밝아 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우리 아이에게도 고민이나 어려운 일을 적어 보도록 유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엄마 생각이고요. 다시 이어서 닌니는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악몽가게에서 직원을 구한다는 말을 듣고 악몽가게를 향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도 약간 두근 두근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혹시 너무 무서우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입니다. 다행히 책을 넘기니 이상한 할아버지의 멈출수 없는 웃음과 끔찍하게 착한 유령이라는 제목에 웃음이 터집니다.

그렇게 닌니는 이상한 할아버지의 웃음을 멈추기 위해 끔찍하게 착한 유령과 함께 해독제를 찾고 결국엔 할아버지를 구하게 됩니다. 9살 짜리 여자아이가 유령을 보고도 무서워하지 않고 무서운 가게 안을 돌아다니는 것이 어려울 것 같은데 끔찍하게 착한 유령과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8살 딸 아이가 모험도 좋아하고 새로운 경험하는 것에 큰 두려움이 없는데 아이가 이 책을 보고 유령이나 어둠에 대해 조금은 용기가 생긴 것 같습니다. 사실 눈에 보이지 않고 실체가 없는 것에 두려움을 느낄 나이이기도 하지요. 이 책을 보고 아이가 유령이나 어둠에 대해서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인식을 가졌으면 좋겠고 조금은 위트있게 꿈을 꿨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 이 책을 읽고 악몽도 안꾸고 유령도 친근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닌니와 악몽가게 첫번째 시리즈가 아이들에게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계기가 되는 책 같습니다. 두번째 시리즈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아마도 악몽가게에 숨겨진 비밀이 있는 것 같은데 아이와 함께 추리하면서 기다려 봐야겠어요. 아이들에게 용기와 모험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책으로 초등 저학년이 읽기 좋을 것 같습니다.

*책콩카페와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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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마리 늑대 - 생태계를 복원한 자연의 마법사들
캐서린 바르 지음, 제니 데스몬드 그림, 김미선 옮김 / 상수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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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를 복원한 자연마의 마법사들이란 멋진 제목의 책을 만났습니다. 열네마리 늑대는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1930년도 사람들의 욕심과 무자비한 지혜로 늑대들이 사냥꾼들의 손에 의해 사라졌습니다. 그로인해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황폐한 땅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생태계의 최고 포식자인 늑대가 사라졌기 때문에 거대한 엘크 무리가 평원을 가득채웠고 평원의 풀들은 남아 나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평원의 먹을 것이 사라지자 생태계는 하나씩 무너졌습니다. 먹을 것이 사라져 하늘의 독수리와 새들도, 땅에 토끼나 작은 벌레까지 모두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 것입니다. 1995년, 기나긴 논의 끝에 결국 다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늑대를 들이기로 하였습니다. 캐나다 로키 산맥의 열 다섯마리 늑대를 마취총으로 쏜 후 비행기와 차를 통해 늑대들을 이동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마리의 늑대가 죽고 14마리 늑대가 10주동안의 울타리 생활 후 광활한 자연을 누비게 되었습니다. 늑대는 사냥을 시작했고 엘크 무리는 안전을 위해 한 곳에 머물지 않게 되어 초원의 풀과 나무들이 자랄 수 있었습니다.

늑대가 먹고 남은 먹이는 하늘과 땅의 다른 동물들에게도 식량이 되었습니다. 사라졌던 동,식물들이 다시 늘어나고 공원은 놀랍게 변했습니다. 이 책을 보며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을 바라봅니다. 이곳은 야생의 공원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많은 자연이 사라졌습니다. 결국 우리는 동물이란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야생에서 광활한 자연에서 뛰어 놀 수 있는 동물들이 없다는 것이 무척 안타깝게 여겨졌습니다. 인간이 생태계의 최고 포식자로 있음으로 인해 오히려 자연이 무너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자연을 살리기 위한 노력과 결실이 무척 감동으로 다가온 멋진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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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토끼 - 나를 키우는 힘! 가능성 생각톡 무지개
함윤미 지음, 권지은 그림 / 알라딘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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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우는 힘! 가능성을 주제로한 책을 만나보았어요. 13월의 토끼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책의 주인공인 민성이는 엄마는 외국인이고 아버지만 우리나라 사람이에요. 그러다 보니 아이의 까만 얼굴 때문에 친구들에게 많은 놀림을 받고 어머니는 어눌한 한국말 때문에 민성이를 힘들게 할 때가 많습니다.

민성이는 자기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되고 싶은 꿈이나 계획같은 것이 없이 현재의 고통을 없애기 위해 게임에 몰입합니다. 그런 민성이가 게임 속에서 13월의 토끼를 만나면서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토끼를 구하게 됩니다.
민성이는 게임속에서 놀림을 당하던 토끼 본연의 모습을 찾아주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현실로 돌아온 민성이는 엄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자신을 놀렸던 친구와도 화해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 역시 외국인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이 있었음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하는 아이들에 대한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게임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게임을 한다고 다 나쁜 것이 아니고 게임을 통해서 아이들의 즐거움과 스트레스도 제거 될 수있고 더 나아가서는 자신의 꿈을 발견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로서 그것을 허락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쨌거나 게임을 시작하기는 쉽지만 적정시간을 하고 끝내기는 어렵기 때문이겠죠. 다행히 아직 아이가 게임을 해본적은 없으나 친구들이 게임을 하기 시작하니 자기는 왜 게임을 안 시켜주는지 궁금해 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아이가 무언가 느낀게 있는지 게임을 하고 싶다는 말을 하지는 않네요.

오히려 이 책을 읽고 책 말미에 있는 생각하고 나누는 톡톡 교실을 통해서 자신의 꿈을 적어 놓았습니다.
꿈 : 작가
그림을 연습합니다.
글을 연습합니다.
글,그림을 잘합니다.
이렇게 적어 놓은 아이를 보니 귀엽고 뿌듯함이 몰려옵니다. 책을 읽고 적절한 질문을 하고 그것에 답하는 힘을 길러주는 책인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생각톡 무지개 톡 시리즈의 책이 나온다면 아이와 즐겁게 읽게 될 것 같습니다.

* 책콩카페와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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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아이 -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시
이혜솔 지음, 정선지 그림 / 아동문예사(세계문예)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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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시집을 들었다. 사실 시집을 많이 읽어 보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이 따뜻해지고 봄바람이 살랑 불어오니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시집이 읽고 싶었다. 때마침 민들레 아이라는 예쁜 시집이 나와서 읽어 보았다.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시라는 말에 마음이 설렜다.
동시.
얼마나 오래간만에 들어보는 단어인지… 아이와 함께 시집을 읽어 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시는 왠지 어려울 것만 같아서 아이에게 읽어줄 생각 조차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아이도 시가 무엇이냐고 물어 보면서 평상시에 읽는 그림책과 다르니 거리감이 느껴지는 모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다양한 책을 읽어주고 시집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어렵겠지만 하루에 몇 편씩이라도 읽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이랑 산책하면서 수없이 보았던 정겨운 민들레. 그 민들레를 들고 한 아이와 강아지가 뛰고 있다. 책 제목이 참 예쁘다.
민들레 아이. 시집은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맞춘 것 같이 총 4부로 되어있다.
1부에서는 봄을 알리는 꽃들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시들로 설레임을 안겨준다.
2부에서는 뜨거운 여름 햇살을 맞으며 놀다가 시원한 장맛비도 맞고 밤하늘에 별똥별도 구경할 수 있다.
3부에서는 가을을 수놓는 자연의 디자이너들을 만날 수 있다.
4부에서는 코로나로 지쳤던 마음을 밝은 아이의 미소가 위로로 다가온다.

시집을 읽고 눈을 들어 보니 눈이 밝아 지는 기분이다. 세상은 그대로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내 눈이 곱고 따뜻해졌다. 순수했던 아이의 시절로 돌아간 듯한 마음이 들었다. 아이와 함께 시집을 읽으며 지금의 너와 어린시절의 내가 만나는 곳이 동시가 아닐까 싶었다. 아이는 아이만의 단어와 말로 쓰여지는 동시를 보며 동시가 어렵지 않고 누구나 쓸 수 있는 글 이란 것을 배웠다.

평소에 아이가 하는 예쁜 말들을 적어 두었다가 아이만의 시집을 내줘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이의 예쁜 마음을 지켜주는 어른이 되어야겠다.


*책콩카페와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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