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를 복원한 자연마의 마법사들이란 멋진 제목의 책을 만났습니다. 열네마리 늑대는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1930년도 사람들의 욕심과 무자비한 지혜로 늑대들이 사냥꾼들의 손에 의해 사라졌습니다. 그로인해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황폐한 땅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생태계의 최고 포식자인 늑대가 사라졌기 때문에 거대한 엘크 무리가 평원을 가득채웠고 평원의 풀들은 남아 나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평원의 먹을 것이 사라지자 생태계는 하나씩 무너졌습니다. 먹을 것이 사라져 하늘의 독수리와 새들도, 땅에 토끼나 작은 벌레까지 모두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 것입니다. 1995년, 기나긴 논의 끝에 결국 다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늑대를 들이기로 하였습니다. 캐나다 로키 산맥의 열 다섯마리 늑대를 마취총으로 쏜 후 비행기와 차를 통해 늑대들을 이동시켰습니다.이 과정에서 한마리의 늑대가 죽고 14마리 늑대가 10주동안의 울타리 생활 후 광활한 자연을 누비게 되었습니다. 늑대는 사냥을 시작했고 엘크 무리는 안전을 위해 한 곳에 머물지 않게 되어 초원의 풀과 나무들이 자랄 수 있었습니다.늑대가 먹고 남은 먹이는 하늘과 땅의 다른 동물들에게도 식량이 되었습니다. 사라졌던 동,식물들이 다시 늘어나고 공원은 놀랍게 변했습니다. 이 책을 보며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을 바라봅니다. 이곳은 야생의 공원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많은 자연이 사라졌습니다. 결국 우리는 동물이란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야생에서 광활한 자연에서 뛰어 놀 수 있는 동물들이 없다는 것이 무척 안타깝게 여겨졌습니다. 인간이 생태계의 최고 포식자로 있음으로 인해 오히려 자연이 무너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자연을 살리기 위한 노력과 결실이 무척 감동으로 다가온 멋진 그림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