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으로 풀어가는 슬기로운 육아생활 - 초보엄마들의 Q&A
하은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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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서 중요한 것은 '경험' 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 것과 두 아이를 키우는 것은 다릅니다. 한 아이를 키우면서 생긴 노하우가 두번째 아이를 키울 때는 임신 하는 순간부터 생기는 여유가 다릅니다.

저자는 심리학을 전공하고 초보 엄마들의 고민을 질문과 대답 의 형식으로 책을 저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육아를 심리학과 접목시켜 설명하는 부분이 조금 어려울 수 있으나 이미 두 아이를 키운 선배 어머니로서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이를 키우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육아가 이렇게 힘든 것인지지를요. 임신하는 순간 알았습니다. 부모가 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 라는 것을요. 10달 동안 아이를 뱃속에 품고 있는 기간 동안 여자에서 엄마가 되는 과정이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랄 때까지 허둥지둥 되는 저를 보게 됩니다. 그 허둥지둥 갈피를 못잡는 초보 엄마들의 질문들을 보니 꼭 예전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 여섯살 밖에 안된 딸을 키우면서 생기는 궁금증들을 비슷한 또래 어머니들의 질문을 통해 많은 해답을 찾았습니다.

사실 답은 너무 쉽습니다. 다른 아이들와 비교하지 않고 오직 내 아이를 믿고 사랑으로 품어주는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 있을 때 스마트폰에 아이를 양보하지 않고 조금 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아이와 놀아주지 않고 같이 노는 것입니다. 아이의 성장 속도에 보조를 맞추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참 쉽지 않습니다. 엄마도 쉬고 쉽고 아이가 내 뜻대로 움직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 기간이 지나면 애착형성이 어렵고 조금 더 큰 시기가 되면 어린시절 형성되지 않은 애착의 문제로 더 큰 소통의 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저자는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린시절의 애착형성은 무척 중요하고 엄마가 조금 힘들더라도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갖어야겠습니다. 아이를 믿어주고 눈을 마주치고 함께 웃는 시간을 많이 갖을수록 아이의 자존감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세상에 많은 아이들이 있고 모든 아이들이 다 똑같이 자라지 않는다는 것을 책을 보며 다시 깨닫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그 어떤 노력보다 커다란 사랑을 요구한다는 사실 또한 깨닫습니다. 아이들은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엄마의 욕심을 내려놓고 오늘 더 많이 사랑하는 하루를 아이와 보내야겠습니다.

#심리학으로풀어가는슬기로운육아생활 #육아법​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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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의 생각법 2.0 - 1등 플랫폼 기업들은 무엇을 생각했고 어떻게 성장했는가
이승훈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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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의 생각법이란 책을 만났다.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플랫폼이란 용어는 ‘양면시장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사업모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양면시장이란 무엇인가?

소비자 <———플랫폼———>생산자

내가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적어 보자면..
기존 시장 생태계는 판매자와 구매자만 있었다.
판매자는 물건을 팔고 소비자는 물건을 구입한다.

생산자(기업)와 소비자(고객)만 있을때는 기업의 경쟁 상대는 고객이라는 단 하나의 시장만이 존재했다..
그로 인해 모든 기업들은 소비자를 지향했고 기업들의 경쟁에서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존재할 수 없는 시장이었다.

이런 생태계에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중매쟁이 역할을 하는 플랫폼 기업이 생겨났다.
플랫폼 기업의 고객은 공급자뿐만 아니라 소비자까지 정의하여 양쪽 모두에게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이다.
플랫폼 기업의 고객은 공급자, 소비자 양쪽 모두 인 것이다.


예를 들면, 기존의 삼성전자, 포항제철, 조선일보, 이마트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고객을 정해 놓고 공급자의 역할만 충실히 해냈다. 이것이 단면시장이다.

양면 시장은 플랫폼 운영자가 생산자나 소비자로 참여하지 않는다. 플랫폼이 잘 운영되도록 원칙을 정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한다.

잘 운영된 플랫폼은 시장 생태계에서 독점을 만들어 내었고 후발 주자의 추격을 막을 수 있었다. 독점은 시장 경제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지만 독점적인 지위에 선 플랫폼 기업들은 독점의 횡포를 휘두르기 보다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플랫폼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

<광장 플랫폼 :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지식의 구글, 미디어의 페이스북, 그리고 영상 콘텐츠의 유뷰트가 들어간다.
세 플랫폼 모두 진입의 제한이 없고 플랫폼이 제공하는 가치를 향유함에 있어 아무런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완전한 개방을 추구하고 플랫폼 운영자의 개입은 최소한으로 제한된다.(p.94)
그렇다면 광장 플랫폼 회사의 수익율은 어디서 올까? 가장 큰 수익은 광고에 있지 않을까 싶다.

<시장 플랫폼 : 아마존, 우버, 에어비앤비, 디디추싱, 배달의 민족>
시장 플랫폼은 양면 시장 참여자간의 거래가 발생한다. 이 플랫폼의 가장 중요한 것은 금전적인 거래가 발생하는 만큼 서로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 그리고 플랫폼을 유지하기 위해 운영자만의 독점적 지위에 오를 수 있는 운영 원칙이 필요하다.
그 예로 아마존의 풀필먼트이다. 판매자를 위해 상품의 보관 및 배송을 대행해주는 아마존의 제 3자 물류 서비스이다.
소비자를 위해 준비한 도구는 아마존 프라임이다. 멤버십 서비스로 1년 119달러를 내면 풀빌먼트 상품을 포함한 전체 아마존 프라임 상품에 대해 2일 내 배송을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그 밖에 온라인 음악, 영상, 전자책 서비스 등도 무료로 제공된다.
최근 뉴스에서 쿠팡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 진출을 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미 쿠팡도 로켓와우멤버쉽등을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였고 다른 마켓과의 차별화를 위해 새로운 시장을 도입하는 것을 보면 쿠팡이 한국의 아마존이 될 것이란 생각은 나만 드는 것이 아닐 것이다.

<인프라 플랫폼 : 애플,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
눈에 확실히 보이는 시장이 아니여서 이해가 좀 어려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시장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나는 이미 애플과 안드로이드 및 아이 사진 저장을 위해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애플이다. 애플은 모바일 기기로 판매자와 소비자를 모집한다. 애플의 OS기반으로 앱스토어라는 생태계에서 판매자와 소비자를 모집한다. 그에 앞서 애플은 모바일 기기를 생산하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사람들에게 모바일에서 인터넷을 사용 할 수 있는 혁명을 이뤄냈다.

이밖에 중국의 플랫폼, 한국의 플랫폼, 플랫폼의 미래에 대하여 저자는 이야기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플랫폼의 의미를 전혀 모르는 독자에서 내가 자주 이용하는 주요 기업들이 플랫폼으로서 가지는 의미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세계 시장에서 아마존이 독점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앞으로도 선한 독점 기업이 되기 위해 기업이 추구해야할 가치, 우리나라에서 쿠팡이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독점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하게(?) 시장을 바라보는 눈이 생겼다.

이 책은 플랫폼 바이블이다. 앞으로 나와 우리 아이가 살아갈 플랫폼 세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주었고 기업들이 플랫폼의 생각법에 맞춰 진화하는 것을 지켜보며 투자자의 안목을 키울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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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1-07 0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 나를 지키고 관계를 지키는 일상의 단단한 언어들
김유진 지음 / FIKA(피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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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주제로 한 글을 만났다.
말, 글, 언어가 한 가지 라고 생각 될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나 혼자 글을 쓸 때는 일기가 될 수 도 있고,
누군가에게 글을 쓸때는 편지라 불리기도 한다.
두 사람 이상 대화를 할 때 말은 소통의 도구가 된다.

때로는 혼잣말을 하며 쑥쓰러워 금새 감추기도 한다.

저자는 살아온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말로 상처받고 상처 준 일, 더 나은 관계를 위해 우리의 언어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며 나의 말에 대한 태도를 살펴 보았다.
내가 책을 읽으며 가장 놀랐던 사실은... 말의 효용가치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었다는 것이다.

'내가 쓸 떼 있는 말을 하고 있는가?' ' 이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말을 하고 있는가?'
그래서 결론이 무엇인지.. 부터 알려고 들었고 서로의 이해관계를 위한 필요한 말이 아니면 굳이 하려고 들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오래간만에 전화 온 친구와 통화할 때 '왜' 전화했는지,가족들과 대화할 때도 꼭 필요한 말 이외에는 잘 안했던 것 같다.

직장 생활에서는 상사와 부하 직원이라는 관계를 정해 놓고, 꼭 필요한 말 만하고 우스갯 소리를 하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퇴사 후 아무리 5~6년 가깝게 지내 온 직원이라도 직원이 퇴사하면 그대로 관계는 끝났고 내가 퇴사한 지금 직장 내 그들과의 관계도 끊어 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이제야 깨닫다니..)

나는 너무 꽉막히고 관계에 대해 울타리를 많이 치고 살았던 것이다. 관계에 대한 나의 태도가 말로 표현되고 행동으로 들어나기 마련인데 나는 소통과 감정을 나누는 일에 아주 어색한 사람이었다.

다행히 남편은 나와 다르게 수다 떨기를 좋아하고 사람 만나는 일을 좋아하고 그게 직업이기도 하다. ㅎ 나도 남편의 편안하고 따뜻한 말들에 이끌려 결혼까지 골인하게 되었으니...

그렇다고 아주 감정적인 사람은 아니고 남의 말을 잘 믿지 않으며 논리와 이성적인 글이나 말을 많이 한다.
그러면서도 수다는 좋아하고 사람과 나이, 학력에 상관하지 않고 대화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많은 말을 하고 말을 통해 상대방의 생각을 끌어내어 가르키고 배우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저자의 편집자라는 직업이 글과 언어에 대한 관심이 남 다를 수 밖에 없듯이, 남편의 직업도 그러한 관계에 한 몫하는 것 같다. 그런데 말이다. 결혼하고 말을 많이 안하는 건..... ㅋ 나 때문인가? 흠..

아무튼 말은 꼭 필요한 말만 해야 되는 것은 아니다.
엄마랑 전화 통화하면서 살가운 딸은 아니지만 무슨 말이건 엄마의 말을 들어 들이기만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객이자 친한 이웃이란 애매한 경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어떤 목적없이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제 어느 정도 감정을 숨기고 나의 마음을 지키는 관계에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나는 관계에 대해 목마르고 서툰 사람이었다. 아기가 엄마를 통해 말을 배워 무슨 말이든 내 뱉을 수는 있겠지만 수준있는 말이나 관계까지 완벽히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꾸준히 관심을 갖고 상대방에 대한 기본 이해나 존중의 마음으로 다가갈 때 우리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 질 수 있을 것이다.

가족이라서 생각나는 대로 내 뱉고, 친구라서 크게 관심을 두지 않고 이야기 할 때가 많지만 좋은 대화의 시작은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 부터 시작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앞으로 나와 대화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고마운 마음을 갖어야겠다.

#독서
#서평
#틈새독서
#책읽는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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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는 하루 15분의 기적 - 하루 1%의 시간을 멈추어, 99%의 시간을 다스린다
에밀리 플레처 지음, 이은경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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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이 무엇인지 검색해 보았다.
뭔가 어렵고 심오한 말처럼 느껴졌고 나와 상관없는 지구 반대편의 나라에서 수행하는 일종의 종교행위 인 줄 알았다.

어쩌면 처음에 명상은 그렇게 시작 되었을 지도 모른다.
다른 나라에서 수행하는 요가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건강과 다이어트 목적으로 변화 되었듯이 말이다.

나도 내가 명상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새벽에 일어나 무의식적으로 눈을 감았다가 떳을 때 느낀 편안한 때문이다.
새벽이다 보니 졸리기도 하고 눈도 잘 안 떠져서 눈을 잠시 감고 떴을 뿐인데.. 잠시, 그 멈춤의 시간이 새벽의 피로를 조금 덜어주는 것 같았다.

스트레칭을 하고 눈을 감고 잠시 멍때렸다. 그렇게 눈을 감고 잠시 나를 챙기는 시간을 갖었을 때와 급하게 일상을 시작했을 때의 다른 점은 개운함(?)의 차이랄까..ㅋ

그래서 많은 연예인들이나 유명한 사람들이 명상을 하나..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 부터 무척 마음에 들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하루 15분의 기적]
(하루 1%의 시간을 멈추어 99%의 시간을 다스린다)

우리는 누구나 할 것 없이 엄청 바쁜 일상에 시달린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루 24시간을 쪼개어 계획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애쓰는 하루를 보낸다. 그렇게 보낸 하루의 뿌듯함을 느끼며 내일 더 열심히 일 할 생각으로 잠자리에 든다.

내 몸과 뇌과 쉴 시간은 잠 자는 시간 뿐인데 그 시간도 아깝게 여기며 잠을 설치는 경우도 많다. 때로는 스트레스로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누구나 한번쯤 겪어 봤을 문제이고 반복되기도 한다.

그런데 명상은 이런 우리의 일상과는 너무나 반대되는 개념처럼 느껴진다. 현대 사회에서 명상이라니.. 아침에 일어나 밥 먹을 시간도 없는데 어디 매트 깔고 앉아 초 키고 음악 틀고 명상을 하란 말인가.

이 책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명상과는 사뭇 다르다.

책의 절반 정도는 왜 명상을 해야 하는지, 명상의 과학적인 효과, 병치레, 안티에이징에 대한 많은 효능에 대해 설명한다.
도대체 이 명상이 어떻게 하는 것이길래 이렇게 긴 부연 설명을 하는 걸까? 의구심이 들었다.

혹시 내가 명상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처음에 설명했는데 놓친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 마저 들었다.

결국 책의 중반부터 '제트 테크닉'이라는 명상법을 알려준다.
책의 절반 정도를 읽고 나서야 반가운 명상법이 나온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명상법을 읽으면서 나도 참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한 사람이고 성격 참 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방법이 무척 간단한다. 이미 책 제목대로 하루 딱 15분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부담이 덜 했다.

[제트 테크닉]
3M (M으로 시작하는 세 가지 단어)
- 마음 챙김 (Mindfulness)
- 명상(Meditation)
- 명시(Manifesting)

마음챙김은 현재의 스트레스를 다스리도록 돕고, 명상은 과거에서 비롯된 스트레스를 없애며, 명시는 미래의 꿈을 품을 수 있도록 거든다.- P199

[일상생활 속 명상]
- 하루 2번
( 아침 명상 ; 기상 후 바로, 오후 3~4시 장소 불문하고 조금 조용한 곳이면 좋다)

첫 번째 M : 마음 챙김 - 감각을 깨우다
내가 새벽에 일어나 했던 행동이 책에서 말한 마음 챙김 같다.
책에서 설명하듯이 하지는 않았지만 호흡법 만으로도 내 몸을 일 깨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저자는 호흡 을 시작으로 오감을 깨우는 방법을 일러준다.

두 번째 M : 명상
저자는 항복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대자연이 나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고 믿는 것이라고 한다.
몸과 마음이 깊은 휴식과 항복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라는 설명을 하면서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그저 만트라, 또는 원이라는 단어를 내 뱉는다고 한다. 나는 멍 때리는 시간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이 시간에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도 괜찮고 생각을 일부러 차단하지 않는다.
생각을 하다가도 자연스럽게 '원'이라는 단어를 불러 들인다.
(이 부분에서 나는 계속 원씽이 생각났음- 자연이 주는 한가지?)

세 번째 M : 명시
'지금 나는 무엇에 감사하는가?' 라고 자문한다. 인간관계, 집과 건강, 가족과 기회, 어제 저녁에 본 아름다운 일몰등 내가 마음으로 감사를 느끼는 대상이라면 무엇이든 인정하라고 한다.
이 질문 만으로도 뇌의 화학 작용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꿈이나 목표 또는 욕구를 한 가지 생각하면서 마치 그것이 지금 현실로 일어나고 있는 일인 듯이 상상하라고 한다.
그 꿈이 마치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 처럼 상상하는 것이 명시의 비결이라고 한다.


그리고 나서 천천히 눈을 뜨고 현실로 돌아온다.

"우리는 명상에 능숙해지려고 명상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능숙해지려고 명상을 합니다."
라는 첫 페이지의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명상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받는 자극과 반응 사이에 걸리는 시차, 즉 스트레스를 감소하고 여유있는 일상을 살아가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저자는 회복탄력성, 즉 우리가 힘겨운 상황에 처했을 때 자기 의도에 따라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내가 명상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관대해지고 내 주변인들에게 관대해 지면 또 그들도 그 영향을 받아 다른 하루를 만들어 갈 것이다. 명상을 통해 주변과 전 세계에 까지 좋은 영향을 끼칠수 있으며 결국 우리는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명상의 참 된 의미가 이 세상을 좀 더 이롭고 아름다운 세상이 되게 만드는데 내가 이바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심어준다.
그렇다고 내가 전세계 평화에 이바지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우선 나.. 한 사람을 다스리고 변화 시킬 수 있는 힘이 명상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책이었다.

무엇보다.. 육아를 하면서.. 정말 새로운 나를 많이 보게 되는데 ,명상을 통해 '욱'하는 나를 변화시키길 기대해 본다. ㅎ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명상에 대해 너무 어렵지도 심오하지 않은 캐주얼 명상법 같다.
오늘 책을 다 읽고 오후 1시 쯤 적용해 보았는데 밥을 먹고 나서인지.. 명상 중간에 잠깐씩 잠이 든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상태가 유지 되었다.

그러한 것에 개의치 않도록 책에 적혀 있기 때문에 아무런 부담없이 명상을 할 수 있었다.

나는 이 명상법을 최소 21일 시행해 볼 생각이다. 21일 뒤에 몸과 마음의 변화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보면 명상의 이점을 확실히 잘 알게 될 것이다.

어쩌면 나보다 내 가족들이 먼저 눈치 챌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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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탐정 아이템을 찾아라! 엉덩이 탐정 찾아라 북 시리즈 3
트롤 원작 / 고은문화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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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탐정은 일본 NHK에서 만들어진 시리즈 만화이다.

우리나라에는 만화책도 나와 있고 티비에서도 방영하고 있다.



엉덩이 탐정은 이름 그대로 얼굴이 엉덩이처럼 생겼다.

사건이 발생하면 단서를 찾아 범인을 잡는 탐정물이다.



엉덩이 탐정과 그 밖에 여러 캐릭터가 나오는데 그림이 무척 재미있다.



이 책은 (주)고은문화사에서 찾아라 북시리즈 3번째 책이다.

엉덩이 탐정 캐릭터들의 다양한 아이템 찾기 놀이북이다.



6살 딸 아이가 책을 받자 마자 '야호' 소리 지르며 무척 좋아했다. 동화책도 좋지만 평소 티비에서 방영되는 만화를 책으로 보고 본인이 직접 참여 할 수 있으니 동화책과는 다른 기쁨이 있는 것 같다.



아이 옆에 앉아 책을 보았다. 엄마에게 도통 먼저 책을 보여 줄 기회를 안준다.



숨은 그림 찾기(아이템), 같은 형태 찾기, 같은 순서 찾기, 순서대로 따라가기,그림자 선긋기, 미로찾기, 다른 그림 찾기, 캐릭터 찾기로 이뤄져 있다.



옆에서 지켜보는데 무척하고 싶었다. 동심으로 돌아가는 순간이다. 엄마와 아이의 대결이 시작되었다.



누가 먼저 틀린 그림을 찾는지, 미로를 빠져 나오는지, 다른 그림을 찾는지 선의의 경쟁을 하며 유대감을 키웠다.



마지막 장까지 순식간에 끝냈다. 다양한 구성으로 아쉬울 틈 없이 재미있게 놀았다.



엉덩이 탐정 캐릭터도 다시 한번 공부하고 각 캐릭터의 특징도 설명하는 시간을 갖었다.



여섯살 딸 아이가 이해하기에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다. 엄마, 아빠가 더 신나서 설명하고 있으니 말이다.



빠르면 다섯살 부터 저학년까지, 그리고 엉덩이 탐정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누구나 즐겁게 할 수 있은 놀이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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