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 만능장편 - 집밥을 더 쉽게! 맛있게! 건강하게! 알토란
MBN〈알토란〉제작진.김하진.임성근 지음 / 다온북스컴퍼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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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7년이 되었다. 결혼 후 요리의 세계에 발을 내딛은 후 요리가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7년 동안 느끼고 있다. 그렇게 요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티비에서 집밥 백선생님이 나타나셨다.

그 때 처음으로 만능 간장이란 것을 배웠는데 신세계를 만난 것 같았다. 와~ 만능 간장 하나로 정말 쉽고 편하게 요리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로 백선생님은 나의 요리 선생님이 되어 하나씩 그 분의 요리를 따라하며 실력을 늘려갔다.

그러던 어느날 알토란이란 프로그램을 봤는데 백선생님과는 또 다른 조금 더 주부의 향기를 풍길 수 있는 요리법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집밥 백선생님이 약간 자취생이나 초보 주부를 위한 쉽고 빠른 요리를 하셨다면 알토란에 나오긴 임성근,김하진 조리장님은 조금 더 깊이 있는 요리를 배울 수 있었다.

그래서 티브이를 보고 검색을 하며 역시 하나씩 내가 할 수 있는 요리들을 배워 나갔다. 그런데 매번 알토란 프로그램을 챙겨 볼 수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 이렇게 반갑게 책이 나왔다.

그것도 주부가 되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만능장편이라니!! 만능장이 있으면 대부분의 요리를 아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차례를 보니 한국 음식 대부분에 쓰이는 양념장이 실려있다. 코로나 시대에 더욱 집밥을 많이 먹게 되는데 몇가지 만능 양념장을 만들어 놓으면 이보다 든든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가지고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 든든하고 만능장을 하나씩 따라하며 요리하는 즐거움을 한층 더 갖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앞으로 내가 만드는 요리들의 태그에는 알토란 만능장이 빠짐없이 들어갈 것 같다.^^

#알토란만능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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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릿 글쓰기 - 어떤 글쓰기도 만만해지는
야마구치 다쿠로 지음, 한은미 옮김, 송숙희 감수 / 토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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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릿 글쓰기란 무엇인가?
템플릿(양식,생각의 틀)을 이용하여 글쓰기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다.

양식을 이용한 글쓰기라고 하니 학교 다닐 때 국어 수업 시간이 떠올랐다. 틀을 정해 놓고 그것에 맞춰 글쓰기를 하는 것인데 오히려 자유로운 글쓰기를 방해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시작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막막할 때가 많았다. 보통 내가 쓰는 글들은 블로그에 일상 글을 적거나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것이 대부분이다.

어떻게 보면 그닥 어렵지 않은 글쓰기 같지만 아무리
매일 글을 써도 실력은 늘지 않고 더욱 어려운 느낌만 든다. 나도 나만의 개성을 가진 글쓰기를 하고 싶어서 매일 글을 쓰긴 하는데 오히려 쓰면 쓸수록 글쓰기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그런 가운데 이 책을 만났다. 템플릿 글쓰기를 통해서 두서없이 진행되는 되는 글이 아니라 최소한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템플릿 글쓰기 방법으로 세가지 방식을 소개한다.
열거 형, 결론우선 형, 공감 형이다.
많은 글쓰기 방법을 제시하지 않고 각 유형별로 비포&애프터 예문이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다.

세가지 방법 중 나에게 가장 적합한 글쓰기는 열거 형이다. 글의 목적을 기술하고 중요한 순서대로 하나씩 작성하고 마무리 짓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쓰고 싶은 글쓰기는 공감 형이다. 아무래도 블로그를 가장 많이 하다 보니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글을 쓰고 싶었다.

어떤 한 가지 방식을 고수하기 보다는 서평을 쓸 때는 열거형이나 결론우선 형으로 쓰고 블로그는 공감 형으로 글을 써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그런데 생각나는 대로 쓰면 두서도 없고 맥락 없는 글쓰기가 되 버린다

글을 쓰기 전 나는 어떤 '생각의 틀'을 이용하여 글을 쓸지 정하고 시작하면 이전보다 훨씬 쉽게 글쓰기가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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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냅스 독서법 - 공부가 기쁨으로 바뀌는 순간
박민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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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현장에서 학업상담과 학습치료를 하며, 진로.학습.심리.뇌과학이 통합된 입체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박민근 소장님의 책을 만났다.

시냅스 독서법이란 무엇인가?

독서와 공부를 양육의 관점에서 해결한다고 했을때, 즉 독서 양육의 관점에서 아주 효과적인 수단이 바로 책 읽기입니다. 이 때 아이가 진심으로 기쁘게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보다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책을 기쁘게 읽으면 그것만으로도 아이의 두뇌 속에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뉴런이라는 두뇌신경세포 중 신경전달물질을 주고받는 부분인 시냅스의 반응이 매우 활발해지는 겁입니다. 따라서 흔히들 말하는 공부머리를 키우기 위해서는 다름 아닌 시냅스의 반을 활발하게 해주는 독서를 해야 하고, 이것은 아이의 정서적인 반응과 밀접하게 관련해 있습니다. 즐겁고 재미있게 읽어야 공부머리도 좋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처럼 아이가 기쁨을 느껴 두뇌 활동이 활발해지는 독서를 '시냅스 독서법'이라고 부르며 이 책 전발에 걸쳐 소개하고자 합니다. (p-12)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로서 그냥 막연하게 책읽기가 중요하단 생각에 어릴 때 부터 가장 많이 해줬던 것이 책 읽기이었다. 그리고 사실 아이랑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 몰라서 몸도 가누지 못하는 아기 옆에 누워 책을 들고 이상한 소리를 내며 책을 읽어주었다. 그저 몸으로 놀아주기 보다 책읽기가 좀 수월해서 선택한 것도 없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다행히 여섯살 딸아이는 현재 책 읽기를 좋아하고 밥 먹을 때도 책을 읽고 자기전에도 꼭 5권의 책을 읽어줘야 잠을 잔다.

그런데 소장님의 책을 읽으면서 의아한 점이 생겼다. 그렇게 어린 시절 책을 좋아하던 아이도 청소년기가 되면 책을 멀리하고 책을 싫어하는 아이가 된다는 것이었다. 아이의 어린 시절 부모들은 어떻게 보면 극성맞을 정도로 책을 많이 읽어주고 수많은 전집을 사다 받친다. 그리고 한글을 가르킨다. 요즘은 4~5살에 한글을 읽히는 것은 당연하고 영어 및 여러가지 사교육을 어린아이 때부터 시작한다. 그렇게 아이에게 무리하게 요구되는 폭력적 독서가 아이로 하여금 책에 거부감을 갖게 하고 독서 흥미를 잃게 할 뿐만 아니라 공부까지 멀리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소장님은 독서애호감을 초등학교 고학년쯤 거의 결정된다고 한다. 시냅스 독서법의 핵심은 가능한 10세 이전에 아이 스스로 즐겁게 책을 읽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아이의 두뇌를 발달 시킬 뿐만 아니라 평생학습의 기본기를 마련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책 = 기쁨. 10세 이전에 아이의 기질과 성격에 맞춰 책을 읽히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전집을 사서 읽히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성향에 맞춰 책을 읽힌다. 대체적으로 남자 아이는 공룡, 사물에 관심이 있으니 그에 맞춰서, 여자아이는 감정, 소통이 중요하니 그에 맞는 책을 골라 읽힌다. 책 보다는 몸으로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도 아이의 관심 분야에 책을 골라 책에 흥미를 느낄수 있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기차 책을 보여주고 기차를 타러 가는 것으로 놀이를 확장할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아이 입장에서 책을 고르고 아이가 책을 통해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책은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 천천히 읽는 것이 좋다. 슬로리딩의 핵심은 독서의 즐거움이다. 아이가 어릴 수록 좋아하는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경우가 많은데 소장님의 경우는 하나의 책을 100번도 넘게 읽어준 적이 있다고 하셨다. 100번을 읽어도 아이가 꺄르르 좋아하면 그 책은 아이의 애착 책이 된다. 책도 애착 책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어린시절 부터 그렇게 읽은 책이 청소년기에도 본인의 인생책을 찾게 되고 여러번 반복해서 읽는 책읽기의 즐거움을 누리게 해주는 것 같다.

이 밖에 책 안에는 아이의 현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몇가지 테스트가 포함되어 있다. 유아부터 청소년 아이들까지 책과 학습에 관련된 현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검사들이 실려있다. 이 책을 통해 그저 올바른 독서법만 알 수 있으리가 생각했는데 독서를 통해 자기주도학습법까지 연결되는 것을 보고 책 읽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0~3세 : 무의식적 독서애호감 형성기
4~6세 : 언어 신경망 확장의 확금기
초등저학년 : 인지력 향사을 통한 공부의 밑바탕 확장기
초등고학년 : 논리성과 사고력 발달의 심화기
청소년 : 자기주도학습을 완성하는 수준별 독서 강화기

아주 체계적으로 나이 때에 맞는 독서 습관과 공부법을 가르켜 주고 독서가 아이의 진로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만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를 위한 필요한 부모용 참고 도서도 함께 실려 있어 부모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책 읽기가 가능하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보통의 엄마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보통의 엄마들보다 뒤쳐져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한글 공부를 강요하지도 영어를 시작하지도 않고 있다. 전집을 사서 많이 읽히면 되는 줄 알았다. 그리고 한글은 아이가 관심을 갖을 때 가르켜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소장님의 아이들이 부모의 도움없이 스스로 한글을 깨우칠 수 있었던 것은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여러번 읽으며 스스로 한글을 깨우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아이들을 그 믿음대로 한글을 스스로 깨우쳤다.

최근 아이를 키우는 데 감정적인 에너지 소모가 많아 스트레스 받고 여섯살 밖에 안된 딸과 싸우고 윽박지르는 날들이 매일 반복되고 있다.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소장님이 소개해 준 '비폭력 대화'라는 책을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말을 안 듣는다고 해서 그 때마다 감정적으로 대처 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아이와 내가 강남에 계신 소장님을 찾아가 엄청난 시간과 물질(?)을 드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방법은 이 책을 읽으며 내 아이의 성격, 기질에 맞는 책을 찾아 독서 애호감을 키워주고 부모가 소장님과 같은 코칭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삐뚤어진 원인을 보면 아이 문제는 10% 부모 문제가 90%라고 한다. 요즘 내 아이를 보며 다소 건방지고 여자아이 임에도 불구하고 폭력적인 성향이 보여 걱정했는데 결국 부모의 문제가 아니었나 싶다. 책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아이의 기질과 성격에 상관없이 전집을 읽어주었는데 서점에도 가고 도서관에도 가서 스스로 좋아하는 책을 고르고 책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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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고 싶은 너에게
정서연 지음 / 마음시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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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한 편을 읽었습니다.
책 제목이 별로 인기있는 문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요즘 책 제목들 보면 자극적이고 기발한 제목들로 사람들의 시선을 끕니다.

그런데 이 책 제목은 어디하나 자극적인 단어 하나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 끌렸습니다.
사람들이 바라는 성공을 제목에 넣은 것이 아니라 성장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내 인생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무엇을 이야기 해야할까..

이런 고민 끝에 나온 한 단어가 '성장' 이니 아주 절묘한 타이밍에 이 책을 만난 것 같기도 합니다.

저자 역시 성공을 바라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첫 직업으로 기자가 되었고 이로운 글을 쓰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러나 회사내에 한계에 도달했고 이직해서 두번째 직장으로는 안정적인 직업인 공무원이 됩니다.

자신의 본능과 세상의 요구 사이에서 안정을 택합니다. 그러나 저자의 본능은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직업인이 아닙니다.

일을 통해 스스로 성취하고 열매를 맺는 삶을 추구합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았을 때 삶의 방향성을 올바르게 가져 갈 수 있습니다.

저자는 남들이 말하고 세상이 인정하는 성공이 인생의 방향이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는 나를 위해서 저자는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아는 것부터 사작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인간관계, 마음챙김, 돈공부, 경제적자유, 행복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해줍니다.

저 역시 이 글을 읽으면서 깊은 공감을 하였습니다. 더이상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성공이 아닌 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싶었거든요.

그러려면 내가 먼저 나를 알고 인생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면 더이상 나를 힘들게 하는 인간관계를 지속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기계발, 경제적 자유.. 이 모든 것들을 다 챙기기는 어렵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 한가지! 내가 나를 알고 내가 원하는 것 한가지를 해 나간다면 다른 것들은 부수적으로 따라 올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는 하루를 살기 노력한다면 저 높이 보이는 꿈도 어느 순간 내 앞에 놓여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열심히 사는 사람이 되기 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자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남들이 보기엔 하찮고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일이라도 괜찮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까요..
그것이 육아 일 수도, 요리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좋아하다 보니 지금 이순간 감사하는 마음도 자연스레 따라옵니다.

너무 거창하고 않고 크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오늘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를 꿈꿉니다.

#아제보다오늘더성장하거싶은너에개
#책읽는엄마
#서평
#꾸준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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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이후 세계의 변화 - 한국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오오마에 겐이치 지음, 박세정 옮김, 노규성 / 북스타(Bookstar)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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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눈에 보이는 숫자 만큼이나 기대로 가득한 새해를 시작하였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까지 전염 되기시작하였다. 사실 코로나19가 가벼운 감기처럼 지나갈 줄 알았다. 코로나19로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리만사태 만큼 충격적인 주식시장의 폭락이 있었다.

오히려 시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타성에 젖어 더 하락할 거라고 시장을 넋놓고 바라 보았다. 그런데 반대로 주식을 하지 않거나 관심만 두었던 사람들이(나의 지인들만 봐도) 시장에 참여하기 시작하였고 지수는 코로나 이전 보다 더 높이 오르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나는 여기서 우리나라의 국민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코로나19는 우리나라 사이비 종교 집단으로 인해 대구라는 지역에 재난 수준의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였다. 대구로 시작된 코로나는 결국 우리나라 전역을 휩쓸 것 만 같았다. 그러나 나의 예상과는 달리 대구 시민들은 스스로 봉쇄를 선택했다.

주식시장은 폭락하면서 향 후 몇 년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지만 동학개미운동이란 이름이 붙여질 만큼 많은 개인 주식 투자들의 열기로 오히려 시장을 견고하게 만들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참으로 많이 와 닿는 시간이었다.
K-방역과 온라인 수업, 비대면 업무등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한 발자국 빠른 선택과 행동을 보여줌으로서 혼란 속에서 빠른 위기 대처 능력을 보여주었다.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전 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이렇게 빠르 시간 안에 들어내기도 쉽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되었는가? 이 책은 세계 각국의 코로나 쇼크를 맞으면서 현재에 상황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세계에 대해 특별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지는 않는 것 같다.

미국은 아주 별난 리더쉽의 소유자 트럼프 덕분에 코로나 19 위기 대처 능력이 떨어졌을 뿐 아니라 오히려 미중무역경쟁을 조금은 누그러트리는 양상이 보여지게 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의 태도로 그동안은 야심을 숨겼을지 모르지만 주변 국가들도 비슷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2020년은 전 세계가 하나가 되고 환경을 위해 노력하기 보다 오직 자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이기적인 경쟁태도가 남발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와 함께 4차산업혁명의 시작과 코로나19에 대한 각 나라가 이 위기를 어떻게 잘 대처하고 기회를 선용하였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 질 것이다.

저자는 일본과 미국 그 밖에 유럽의 나라들이 자국의 이익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인간과 환경을 중심으로 한 리더쉽을 역설하고 있다. 저자의 말에 깊은 공감을 하면서 앞으로의 세계가 피할 수 없는 변화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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